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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 남성, 7번 전철역서 폭행·강도 피해

6일 메인스트리트역에서 공격 받아
10~20대 무리, 모조 총 쏘고 얼굴 때려

7일 뉴욕시경(NYPD)이 공개한 용의자들의 인상착의 [사진 NYPD]

7일 뉴욕시경(NYPD)이 공개한 용의자들의 인상착의 [사진 NYPD]

플러싱 메인스트리트역에서 7번 전철을 탄 한 아시안 남성이 10~20대로 추정되는 낯선 이들에게 폭행을 당했다.  
 
7일 뉴욕시경(NYPD)에 따르면, 34세의 한 아시안 남성은 일요일이었던 6일 오후 4시30분경 플러싱 메인스트리트역에서 7번 전철에 탑승한 뒤 낯선 무리로부터 공격을 당했다.  
 
경찰에 따르면 10대 혹은 20대 초반으로 추정되는 용의자 무리는 피해자에게 접근해 희롱하기 시작했고, 젤 탄약을 발사하는 모조 권총을 쏘기도 했다. 소셜미디어에서 유명세를 타고 있는 젤 샷 모조 권총은, 물을 흡수하는 젤 형태의 탄약을 발사한다. 피해자가 젤 탄약에 다치진 않았지만, 용의자들이 피해자가 착용한 금목걸이를 빼앗으려는 과정에서 주먹으로 맞았다.
 
피해자는 다른 열차칸으로 도망쳤고, 잭슨하이츠-루스벨트애비뉴/74스트리트 역에서 내렸다. 하지만 용의자들은 피해자를 따라 내린 뒤 다시 접근, 피해자가 착용한 500달러 상당의 안경을 갈취한 뒤 얼굴을 폭행했다. 경찰은 이들 무리가 자메이카로 향하는 F노선에 탑승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피해자가 아시안이지만 증오범죄 증거는 현재 발견되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한편 NYPD는 용의자들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정보가 있는 경우 전화(800-577-TIPS)나 Crime Stoppers 웹사이트(https://crimestoppers.nypdonline.org/)로 제보하면 된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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