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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컴퓨터 프로그램의 선구자,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의 창업주인 빌 게이츠는 워싱턴주 시애틀 출생으로 그는 이미 13세 때부터 컴퓨터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을 이용해 ‘틱 택 토(Tic-Tac-Toe)’게임을 했을 정도였다.
 
그가 하버드 대학을 중퇴하고 친구인 폴 앨런과 함께 1975년 개인용 컴퓨터 소프트웨어 회사인 마이크로소프트를 창업한 것은 잘 알려진 일이다.  빌 게이츠는  컴퓨터로 프로그램을 보다 쉽고 편리하게 사용하기 위해서는 소형(Micro) 프로그램의 개발이 기본이라고 생각했다.  이후 1986년 컴퓨터 프로그램의 역학적 기억장치를 개발한 네이탄 박사가  부회장으로 합류하면서 마이크로소프트는 비약적으로 성장한다. 컴퓨터 프로그램 기억장치를 통해 문서처리, 전자백과사전, 은행의 전산시스템 개발 등에 박차를 가했다. 특히 고객들의 반응을 통해 개발 주제를 결정하는 등 새로운 기술을 기회로 활용했다.  
 
지금은 인터넷 서비스를 기반으로 하는 컴퓨터 네트워크가 가장  중요한 정보망이 됐다. 컴퓨터와 연결된 다른 정보기구들은 빠른 속도로 변화하며 놀라운 통신 혁명을 만들어 내고 있다. 하지만 1970년대만 해도 인터넷이 이렇게 빨리 발전할 줄은 예상하지 못했다. 최초로 개인용 소형 컴퓨터가 개발되었지만 수백만 대의 컴퓨터가 인터넷으로 서로 연결될 것을 생각하기에는 어려운 시절이었다. 이후 1980년대, 1990년대에도 컴퓨터 활용이 점차 증가했지만 지금과 같은 엄청난 규모의 전자통신망이 주류가 될 것이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  
 
빌 게이츠는 1993년 말 신입사원 선발을 위해 코넬대학을 방문했을 때 학교가 인터넷을 통해 소통하고 있는 환경에 놀라움을 느꼈다. 전자공학과뿐만 아니라 다른 모든 학과가 학사 일정, 학생과 교수들의 인명록, 전공 관련 목록, 새로운 강의록 등을 인터넷을 통해 발표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초고속 컴퓨터를 통해 모든 학생의 컴퓨터와 연결되어 있었다. 빌 게이츠의 코넬 방문 이후인 1994년 마이크로소프트는 인터넷 개발과 지원에 당시 거액인 연간 100만 달러의 예산을 사용하기로 결정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970년 중반 이후 컴퓨터의 미래를 정확하게 전망한 인물은 빌 게이츠 밖에 없다’며 ‘그가 닦아 놓은 정보의 대로는 우리의 발걸음을 경쾌하게 만든다’고 평가했다.  
 
오늘날 인류의 지식 용량은 500년 전과는 비교조차 하기 어렵다. 또한 지속적인 정보의 저장이 필요해 책이나 문서로는 불가능하다. 컴퓨터의 등장으로 인해 정보의 보관뿐만 아니라 분류 작업도 편하고 쉽게 할 수 있게 됐다. 이 모든 일이 컴퓨터 프로그램의 선구자인 빌 게이츠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이를 두고 뉴욕타임스(NYT)는 ‘빌 게이츠의 컴퓨터 혁명은 우리의 미래를 밝혀줬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미래와 관련 빌 게이츠는 “사람들은 인터넷은 우리와 함께 계속 발전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지만 문제는 환경이나 기술 변화에 충분한 대비가 없었다”고 지적하면서도 “우리는 항상 즐겁게 많은 사람을 고용하고 현명한 사람들과 함께 일하고 있으며, 그들로부터 배우고 있다”며 낙관적인 입장을 보였다.  
 
 그는 또 “컴퓨터에 대해 나보다 더 잘 알고 있는 젊은 직원도 많다”며 “경험 많은 기존 직원들과 젊은 직원들의 신념이 결합하고 고객들의 요구를  주의 깊게 듣는다면  마이크로소프트의 미래는 밝을 것”이라고 말했다.  
 
빌 게이츠는 2014년 마이크로소프트 회장직에서 물러나 기술자문위원을 맡았다. 그리고 2000년에 설립한 개인 자선재단인 빌&멜린다 게이츠 재단 운영에 전념하고 있다.  
 
빌&멜린다 게이츠 재단은 의류 분야의 연구개발 전염병 예방 등을 위해 활동하는 세계 최대 민간단체다. 

김기천 / LA 카운티 중소기업자문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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