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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 한국 방문 4배 폭증

9월 6만명…1월보다 288%↑
방역 완화·강달러, 관광 급증

강달러 등의 영향으로 미국인들의 한국 방문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LA공항 톰브레들리 국제선 청사에 여행객들로 가득하다.  김상진 기자

강달러 등의 영향으로 미국인들의 한국 방문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LA공항 톰브레들리 국제선 청사에 여행객들로 가득하다. 김상진 기자

강달러 효과로 한인을 포함한 미국인들의 해외 여행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 방문객도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관광공사 LA지사가 공개한 올해 주요 국가별 외래관광객 동향에 따르면 지난 9월 한달간 한국을 방문한 미국인은 총 6만435명으로 1만5570명에 그쳤던 지난 1월에 비해  288.2% 폭증했다.  
 
지난해 동기 1만9227명보다는 214.3%가 늘었으며 올해 8월 5만299명에 비해서도 20.2%가 증가해 9월 전체 외국방문객 33만7638명의 17.9%를 차지하며 외래관광객 국가 순위 1위에 올랐다.
 
1월부터 9월까지 방한한 미국인수도 지난해 14만5490명에서 34만1875명으로 135%의 신장률을 나타내며 전체 외래방문객의 19.8%를 기록했다.
 


미주 한인을 포함한 해외교포 방한객수도 9월 3269명으로 1328명이었던 지난해보다 146.2%가 늘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올해 8월까지 한국을 방문한 미국인들의 연령별 분포를 살펴보면 20세 이하가 전체의 19.7%를 차지해 가장 많았으며 51~60세가 18.1%, 21~30세가 17%로 뒤를 이었다. 방문 목적으로는 관광이 전체의 60.8%로 1위를 차지했으며 기타 32.8%, 공용 4.7%, 유학연수 1.3%, 상용 0.4%순이었다.
 
강달러 등의 영향으로 미국인들의 한국 방문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국적기들의 이륙 시간을 표시하고 있느 LA공항 톰브레들리 국제선 청사 항공편 안내 전광판. 박낙희 기자

강달러 등의 영향으로 미국인들의 한국 방문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국적기들의 이륙 시간을 표시하고 있느 LA공항 톰브레들리 국제선 청사 항공편 안내 전광판. 박낙희 기자

 
미국인들의 한국 방문 증가세와 관련해 한국관광공사 뉴욕지사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한국이 해외입국자 대상 출입국전 PCR검사 폐지 등 방역 완화 정책을 실시하면서 강달러 현상과 함께 미국인 관광객 유치에 더욱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됐다”고 분석했다.
 
이어 “팬데믹으로 억눌렸던 미국인들의 여행 수요 폭발이 보복 여행으로 나타났으나 이제는 여행시 경제적 요인을 점차 고려하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지난 주말 LA공항서 한국 여행길에 오른 멤피스 출신의 웬디 알바이트씨는 “북가주 오클랜드의 UC총장실에서 근무하면서 당초 2년전에 한국에 갈 예정이었으나 팬데믹으로 갈 수 없었다. 한국 입국 방역 완화로 다시 알아봤는데 뜻밖의 저렴한 신규 항공사를 통해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할 수 있게 돼 기쁘고 설렌다"면서 "서울-부산-제주를 관광하고 DMZ 비무장지대도 둘러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국관광공사 장유현 LA지사장은 “한국 관광과 관련해 전 세계 어느 국가보다 미국이 가장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팬데믹 기간 중 소셜네트워크와 온라인을 통해 진행한 한국 관광 홍보 이벤트가 호응을 얻고 있는데다가 한국인들의 친절함과 한식, 다양한 볼거리에 대한 여행객들의 호평, 강달러도 한몫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LA관광컨벤션협회 패티 맥제넷 이사장도 “여행업계, 미디어 관계자들과 긴밀한 협조를 통해 팬데믹 이후 LA와 한국간 여행이 재개됐음을 알리고 관련 프로모션도 다시 추진 중"이라며 "특히 한국 국적기 LA노선 신규 취항으로 주 5회 항공편이 추가됨에 따라 상호 방문객도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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