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밤의 하모니 3년 만에 울렸다
창립 20주년 칸타모레
29일 정기연주회 성황
팬데믹으로 인해 3년 만에 재개된 이날 연주회에서는 아카펠라 찬송부터 가을의 정취를 살리는 노래와 세기적 고난 후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곡을 선곡해 아름다운 하모니를 선사했으며 한국 가요와 민요 그리고 존 루터의 글로리아까지 다양한 레퍼토리를 펼쳐 오랜만에 무대를 접한 청중들로부터 감격의 환호와 박수갈채를 받았다.
김소정 단장은 “지난 3년 동안 활동을 멈출 수밖에 없었기에 이렇게 다시 노래를 부를 수 있고, 청중들을 만날 수 있는 이 순간이 너무 소중하고 벅차다. 이 기쁨을 여러분들과 나누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준비했다”며 “올해로 합창단이 창립된 지 20년이다. 지금까지 굳건히 활동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성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정현관 음악감독은 “코로나의 위협을 넘어 지난 3월부터 꾸준히 연습한 결과, 오늘 연주를 잘 마치게 되어 기쁘다”며 “내년에는 규모가 큰 곡들을 준비할 계획이니, 노래를 사랑하는 많은 분들의 참여를 바라고 커뮤니티에서도 기대를 갖고 응원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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