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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작가 14인 참여 전시회 열린다

한국외대 G-CEO 뉴욕총원우회 주최
22일부터 31일까지 베이사이드 KCS

20일 뉴욕중앙일보를 방문한 한국외대 G-CEO 뉴욕총원우회 이현탁 회장(오른쪽 두 번째)이 22~31일 열리는 한인작가 초대전에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전시에 참여하는 박준 사진작가(왼쪽부터)와 이하윤 작가, 그리고 김선희 뉴욕총원우회 부회장이 함께했다.

20일 뉴욕중앙일보를 방문한 한국외대 G-CEO 뉴욕총원우회 이현탁 회장(오른쪽 두 번째)이 22~31일 열리는 한인작가 초대전에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전시에 참여하는 박준 사진작가(왼쪽부터)와 이하윤 작가, 그리고 김선희 뉴욕총원우회 부회장이 함께했다.

중견작가와 신진작가가 어우러져 한인사회에 순수미술 문화 경험의 기회를 넓히는 한인작가 초대전이 열린다.  
 
이 전시회는 한국외국어대학교 G-CEO 뉴욕총원우회가 새로운 사회참여 방안의 일환으로 기획해 주최하는 행사로 주요 한인작가 14인이 참여해 작품을 선보인다.  
 
20일 뉴욕중앙일보를 방문한 이현탁 회장은 이번 전시회 개최에 대해 “지난 2년간 지속해온 다양한 사회참여 활동을 바탕으로 새로운 시도에 나섰다”면서 “한인사회와 뉴욕 일원 예술가들간의 접점을 마련하는 동시에 비영리단체의 기금 모금 방식에도 새로운 전환점이 됐으면 좋겠다”고 소개했다.  
 
이번 전시회 개최는 이 회장과 박준 사진작가의 만남에서 시작됐다. 1940년대부터 최근까지 활동하는 재미 한인 미술가 80여명을 3년에 걸쳐 기록해 지난해 ‘디아스포라 재미 한인 아티스트 사진전’을 개최했던 박준 사진작가는 여러 중견작가들이 이 전시회에 합류하도록 앞장섰다. 박 작가는 사막을 횡단하면서 자연을 담아내는 동시에 재미 한인 미술의 역사를 기록하는 데도 큰 관심을 갖고 있다.  
 
박 작가는 “자신만의 세계를 표현하는 것이 예술가의 본업이지만 사회와의 소통, 사회적 책임 또한 중요하다”면서 전시회 추진을 돕게된 계기를 소개했다. 또 “한인사회의 경제적 성장이 어느정도 이뤄진 만큼 순수예술에 대한 관심과 저변이 더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도 밝혔다.  
 
자리를 함께한 이하윤 작가는 보이지 않는 세계에 관심을 기울이면서 그림 뿐만 아니라 설치와 퍼포먼스까지 다양한 영역을 넘나드는 초현실주의 작가다.  
 
이 작가는 “예술과 사회를 연결하는 이번 전시회의 취지에 동감해 기쁜 마음으로 참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전시회 기획에는 케이티 리(한국이름 이혜인) 큐레이터가 앞장섰다. 비영리단체에서 큐레이팅해온 경험을 살려 젊은 작가들을 섭외하는 동시에 워싱턴DC 등 타 지역에서 이들의 작품을 운송해 오는 등 열정을 다했다. 다양한 작가의 예술세계 간, 그리고 한인사회와 예술을 연결한다는 의미로 전시회에 ‘인터커넥티드’라는 메시지를 담아 냈다.
 
전시회에는 권남숙·김봉중·김연미·김희수·박준·백세현·연현주·오소예·유이슬·이용환·이하윤·현숙 에릭슨·크리스틴 서·김일권 등 한인작가 14인의 총 42점의 작품이 선보여진다.  
 
이번 한인작가 초대전은 오는 22일부터 31일까지, 매일 오전 10시~오후 8시에 베이사이드 뉴욕한인봉사센터(KCS·203-05 32애비뉴)에서 열린다. 오프닝 행사는 10월 22일 오후 5시에 마련된다.  

글·사진=장은주 기자 chang.eunju@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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