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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주택서 넉달간 화재 11건

경찰, 방화 혐의 용의자 체포
주민들 홈리스 추가 범행 우려

최근 서너 달 사이 샌디에이고시 다운타운과 바로 인접해 있는 스톡턴 지역에 있는 한 주택에서만 유독 십여 건의 화재 발생이 신고돼 소방국과 경찰국이 집중적인 수사를 펼치고 있다.
 
샌디에이고 시경찰국에 따르면 지난 6월 이래 K 스트리트 상에 있는 한 주택에서 무려 11번의 화재 발생이 신고됐다.
 
경찰은 이와 관련 지난주 존 엘리(52)를 방화사건의 용의자로 체포했으나 인근 주민들과 상인들은 존 엘리의 검거로 이번 방화사건이 완전 종결된 것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들 주민들은 올 들어 비어 있는 이 주택을 드나드는 홈리스들을 자주 목격한 것을 그 근거를 대고 있다.
 
이들 주민들은 또 다른 범인에 의해 자신들의 주택이나 건물이 방화 피해를 입을 수 있다면 경찰 당국의 철저한 수사를 요구하고 있다.
 
한편 지난 5일 다운타운 수피리어코트에서 열린 인정심문에서 존 엘리는 자신의 모든 혐의에 대해 무죄를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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