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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트오소리티 버스터미널, 100억불 들여 개조

뉴욕뉴저지항만청, 세계적 디자인회사 선정.발표
첨단 터미널 시스템에 빌딩 4개 등 상업공간도
이르면 내년 말 착공…“교통체증 최소화하겠다”

뉴욕뉴저지항만청(NYNJPA)이 5일 공개한 새로운 포트오소리티 버스터미널 디자인. 약 100억 달러가 투입될 이 프로젝트는 2024년께 착공할 예정이다. [사진 Foster + Partners]

뉴욕뉴저지항만청(NYNJPA)이 5일 공개한 새로운 포트오소리티 버스터미널 디자인. 약 100억 달러가 투입될 이 프로젝트는 2024년께 착공할 예정이다. [사진 Foster + Partners]

뉴욕뉴저지항만청(PANYNJ·이하 항만청)이 100억 달러 규모에 달하는 포트오소리티 버스터미널(이하 버스터미널) 재개발 디자인 회사를 선정하고, 이르면 내년 말 착공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항만청은 4일 “최첨단 버스 터미널을 개발하기 위한 건축회사를 선정했다”며 영국 런던에 기반을 둔 세계적 디자인회사 포스터앤파트너스(Foster+Partners)와 미국 건축회사 A.Epstein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A.Epstein은 맨해튼 제이콥재비츠 컨벤션센터를 디자인한 곳이기도 하다. 릭 코튼 항만청 전무이사는 “72년 된 터미널을 새롭게 디자인하는 데 최적화된 건축회사”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제안된 버스터미널 디자인을 살펴보면 5층 높이의 버스터미널과 9·10애비뉴 사이에 100만 스퀘어피트 규모의 버스 보관소와 링컨터널로 진입하는 확장된 램프가 생긴다. 동선을 최적화한 버스 이동 램프를 추가해 포트오소리티와 뉴저지주를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오갈 수 있게 한다는 개념이다. 첨단 버스터미널과 함께 사무·주거·상용 복합단지로 사용될 빌딩도 4개가 추가된다.  
 
버스터미널은 북부 뉴저지주 주민들이 뉴욕시를 오가며 이용하는 대표적인 대중교통 인프라로, 평일 하루 평균 26만명의 승객들이 오간다. 1950년 지어진 뒤 1980년 초반 개보수 공사를 했으나 시설 내부 누수가 잦고, 내부 공간이 협소한 데다 신형 대형버스를 수용하기도 부적합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버스터미널을 아예 뉴저지주 등으로 이전하는 방안도 검토됐으나 결국 기존 터미널을 확장 재건축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공사 비용은 75억 달러에서 최대 100억 달러 규모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항만청 예산과 더불어 연방 보조금도 지원받아 건설을 완료하겠다는 계획이다.  
 
코튼 전무이사는 “내년 말께 공사를 시작, 임시 버스터미널과 램프를 먼저 완공해 2028년 개통하는 것이 목표”라며 “2031년 새로운 메인 터미널이 완공될 때까지 임시 터미널과 램프를 사용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출퇴근 시간 매우 혼잡한 해당 지역 교통 문제에 대해서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은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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