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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칼럼] <2212> 상체 흔들림 스윙 망치는 지름길

쓰리쿼터 스윙

다운스윙(downswing)과 클리어링 레프트 사이드(clearing the left side). 이는 탑 스윙으로부터 몸통과 팔, 그리고 클럽헤드가 볼과 목표를 향할 때 왼쪽 몸동작을 뜻하는 용어이다.    
 
즉 몸이 원래의 위치로 돌아가 볼을 칠 수 있도록, 연속 동작의 제동을 와해하는 순간 동작을 뜻하며 원만한 백스윙과 탑 스윙이 완성단계에 들어갔다 해도 다운스윙의 몸동작이 올바르지 못하면 공염불에 불과한 것이 스윙이다.  
 
왼쪽 무릎과 허리를 중심으로 다운스윙을 시작해야 한다는 이론에 집착하면 왼쪽 축인 왼발 무릎이 펴지며(collapse) 임팩트(impact)를 맞아, 왼쪽의 벽이 무너지는 실수를 발생시킨다. 이렇게 왼쪽 무릎이 펴지면 당연히 왼쪽 엉덩이가 등 뒤로 빠지고 왼쪽 몸이 등 뒤로 회전(spin)하며 왼쪽 어깨까지 뒤로 빠져, 클럽헤드가 볼을 깎아 치거나 덮어 치고 만다.  
 
다운스윙이란 의도적이거나 강제가 아닌 자연적으로 발생돼야체중 이동은 물론 스윙의 흐트러짐 없이 강력한 힘을 발산할 수 있다.  
 
이는 몸은 기계가 아니라는 의미도 내포되어 있다. 같은 장소와 시간, 같은 장비를 사용해도 매번 달라지는 것이 스윙이고 구질이다.  
 
따라서 우리의 몸은 기계가 아니라는 것을 명심하고 왼쪽 무릎이나 허리로만 다운스윙을 주도하면 몸이 목표를 향해 빠르게 열리며 여러 가지 실수가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다는 것을 알아 둘 필요가 있다.  
 
왼쪽의 벽(무릎과 허리)도 살리고 강한 임팩트를 만들기 위해서는 탄력을 받아 내려오는 양손을 적절히 사용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다운스윙에서 클럽섀프트(shaft)를 수직(하늘을 향해)으로 한 상태에서 양손을 자신의 왼쪽 허벅지 쪽으로 끌어내린다는 개념 아래 다운스윙을 시작하면 체중 이동은 물론 몸의 흐트러짐이 없어진다.  
 
이에 따라 왼쪽 벽도 무너지지 않고 클럽헤드에 자신의 체중도 옮겨 실을 수 있고 포워드 스윙(forward swing)과 함께 폴로 스루 (follow through)도 기대할 수 있다.  
 
이를 실행할 때 주의할 것은 상체가 좌우로 움직이는 스웨이(sway) 현상이 발생하면 스윙 축이 무너져 구질의 정확도는 물론 비거리의 손실도 따르게 마련이다. 즉 상체가 움직이면 하체의 움직임까지 같이 흐느적거려 클럽헤드가 볼도 치기 전 뒤땅치기는 예사이고 잡다한 구질들이 난무하게 나타난다.  
 
“흔들리는 상체에는 목표가 없다”라는 것이 필자의 지론이다. 상체의 흔들림은 스윙을 망치는 지름길이라는 것을 숙지해야 한다.  
 
따라서 상체가 움직이는 스웨이(sway) 현상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우선 백스윙의 크기를 축소(compact)하는 이른바 쓰리 쿼터(three quarter)인 3/4 정도의 백스윙이 최대크기로 연습해야 한다. 이와 함께 백스윙은 왼쪽 어깨가 자신의 턱밑까지 들어올 수 있도록 하며, 탑 스윙의 높이가 3/4이 되도록 해야 흔들리는 상체를 잡아 나갈 수 있을 것이다.  
 
ThePar.com에서 본 칼럼과 동영상, 박윤숙과 동아리 골프도 함께할 수 있습니다.

박윤숙 / Stanton University 학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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