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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하 캘리포니아 여행경보

국무부, ‘여행 재고’로 격상

멕시코 바하 캘리포니아주의 티후아나와 로사리토 지역에 대한 연방 국무부의 여행경보 레벨이 한 단계 더 격상됐다.
 
국무부는 최근 샌이시드로 및 오타이 국경 이남의 티후아나와 로사리토 지역에 대해 3단계 레벨에 해당하는 ‘여행 재고(Reconsider Travel)’ 경보를 발령했다. 국무부의 여행경보는 4단계로 나눠져 있는데 제1단계는 ‘일반적인 예방조치(Exercise Normal Precautions)’ 레벨로 가장 낮은 권고 수준이며 2단계는 ‘주의 증가(Exercise Increased)’ 레벨로 해당 지역의 안전 및 보안에 대한 위험이 증가했을 때 내려진다.
 
북부 바하 캘리포니아주 일대를 대상으로 이번에 발령된 3단계 ‘여행 재고’는 해당 지역의 안전과 보안에 심각한 위험이 있다고 확인될 때 내려지는 경보다. 또 가장 높은 수준인 4단계 ‘여행금지(Do Not Travel)’는 해당 지역의 여행하는 사람들의 생명을 위협할 정도 각종 위험도가 상승했을 때 발령된다.
 
국무부는 “이 지역에서 암약해온 한 대형 카르텔의 두목이 지난 2일 체포된 이후 경찰과 범죄조직 간의 긴장이 현저히 상승하고 있으며 무력충돌 가능성 또한 높아졌다”며 미국인 여행객들의 방문을 가능한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나 티후아나 지역의 관광업계에서는 유명 관광지에서 외국인 여행객들이 범죄피해를 당하는 일은 거의 없다며 연방 국무부의 이번 조치가 자칫 로컬 관광경기의 침체로 이어질지에 대해 우려하고 있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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