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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DB 펜션 플랜…'안정된 수익률' 중요 지수형 연금 적극 고려해야

회사가 특정 규모의 은퇴연금 혜택 보장
사업주도 혜택·세금 공제 소기업들 활용

시장 하락세에 가속이 붙고 있다. 지수형 연금(FIA)은 이런 환경일 때 그 장점이 더욱 빛을 발한다.  
 
원금을 보호하면서 안전하게 자금증식을 꾀할 수 있는 금융상품이기 때문이다. 지수형 연금은 개인의 자산관리를 위해서도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지만 비즈니스 자산관리를 위해서도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 특히 DB 펜션 플랜을 운영하고 있는 비즈니스라면 지수형 연금 활용을 적극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
 
▶DB 펜션 플랜 패퇴의 배경 = 대기업 펜션 플랜의 시대는 사실상 지나갔다. 대부분 기업들이 펜션 대신 401(k) 등 DC(Defined  Contribution) 프로핏 셰어링(profit sharing)플랜을 도입했기 때문이다.
 
직원을 위한 은퇴플랜이 펜션 플랜에서 DC 프로핏 셰어링 플랜으로 대체된 데는 이유가 있다. 그 이유를 이해하기 위해선  DB 펜션 플랜과 DC 플랜 사이의 중요한 차이점을 알 필요가 있다.
 
적립 주체가 한 쪽은 직원이고 다른 한 쪽은 회사라는 차이는 반 쪽만 맞다. 왜냐면 적립 주체가 회사인 경우는 DB나 DC 양 쪽에 다 존재할 수 있기 때문이다.
 
DC 플랜 쪽에서도 프로핏 셰어링이나 세이프 하버(safe harbor) 적립금은 회사가 적립해주는 비용이다. 물론, DB 펜션 쪽의 적립 주체는 회사이다.
 
DC 플랜 쪽의 프로핏 셰어링 등과 DB 펜션 쪽의 적립금은 모두 회사가 비용을 부담하지만 양자 사이에는 더 중요한 차이가 있다.  
 
DC 프로핏 셰어링 플랜 쪽에서는 최종적인 혜택 여부나 그 규모에 대해 회사가 보장해줘야 하는 의무가 없다. 투자 성적에 따라 최종적인 혜택 규모는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적어도 피듀셔리 의무에 맞도록 투자 및 자산운용이 이뤄졌다면 회사는 궁극적으로 어떤 혜택도 보장할 필요가 없다.  
 
그러나 DB 펜션 플랜은 다르다. 본질적으로 이 플랜의 성격은 최종적으로 특정 규모의 은퇴연금 혜택을 회사가 보장해준다는 약속이다.  
 
여러 가지 조건들이 붙지만 결국은 혜택을 약속하는 플랜이다. 이는 결국 약속한 혜택을 은퇴한 직원들에게 지급할 수 있도록 자금이 충분히 조성되어 있어야 한다는 것을 전제한다.  
 
이를 가능하게 하기 위해서는 투자를 비교적 안전하게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는 회사의 피듀셔리 의무에 해당되기도 한다. 그래서 자금이 부족하다면 추가 수익을 발생시키거나 회사가 채워 넣어야 하는 상황이 된다.  
 
이 지점에서 기업들의 비용 부담이 커진 것이고, 그런 이유로 최종적인 혜택 규모에 대한 보장이나 지급 의무가 없는 DC 프로핏 셰어링 플랜으로 이행해 온 것이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DB 펜션 플랜의 새로운 매력 = 이처럼 대기업들이 펜션 플랜을 버리고 401(k)나 프로핏 셰어링 플랜을 선택했다고 해서 DB 펜션 플랜이 무용화 된 것은 아니다.
 
규모가 상대적으로 적은 사업체들은 오히려 DB 펜션 플랜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직원들에게 일정 부분 혜택을 주면서 사업주와 가족들, 중요한 간부 직원들을 위해 보다 많은 혜택을 줄 수 있고, 회사 입장에서는 큰 규모의 세금공제 혜택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자리가 잡힌 회사들은 DB 펜션 플랜을 통해 수십 만 달러 상당의 공제 혜택을 받으면서 이를 사업주와 가족 등의 은퇴자금으로 저축하고 있다. 성공적인 비즈니스를 운영하고 있는 많은 한인 사업가들도 이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이를 활용하고 있는 비즈니스 유형은 다양하다. 병원, 변호사 사무실 등 전문인들부터 부동산, 보험 브로커 등 자영업자, 의류, 전자, 통신 등 제조업 등 제한 없이 활용되고 있다.
 
▶DB 펜션 플랜 운영과 투자 옵션 = 상대적으로 소규모 사업체들이 DB 펜션 플랜을 활용할 때도 직원들에 대한 혜택을 ‘약속’한다는 펜션 규정이 여전히 적용된다.  
 
이 부분이 DB 펜션 플랜 활용에 부정적으로 작용하지 않는 이유는 플랜의 규모와 혜택을 약속받은 당사자들이 대부분 사업주와 가족들이라는 점에 있다.  
 
직원들에 대한 혜택도 일부 포함되지만 이 부분은 규모가 미미한 것이 일반적이다. 그렇게 플랜을 디자인하는 것이기도 하고, 해당 사업체의 인적 구성이 이같은 플랜 디자인에 적합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런데 요즘처럼 시장 환경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는 투자 옵션도 더욱 중요해진다.
 
펜션 플랜을 60/40 투자 포트폴리오로 운용해 왔다면 잠재적으로 문제의 소지가 있다.  
 
올 들어 60/40 포트폴리오는 15% 이상 떨어졌다. 만약 투자성 연금에 투자했다면 추가적 비용들 때문에 손실 폭이 더 클 수도 있다.
 
이렇게 되면 펜션 자금이 필요한 책임 규모 아래로 크게 떨어질 확률이 높다. 이는 곧 추가 적립금 규모가 예상보다 커질 수 있다는 뜻이 된다.  
 
이 부분은 경우에 따라 큰 문제가 아닐 수도 있다. 어차피 매출과 순익이 커서 공제 규모를 더 키워야 하고, 현금 흐름도 양호한 상황이라면 큰 문제로 여기지 않을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반대의 상황이라면 곤란해질 수 있다. 직원들에 대한 혜택이 상대적으로 큰 플랜이라면 문제는 더 심각해질 수 있다.
 
비용 부담이 필요 이상으로 커지기 때문이다. 이런 문제들 때문에 소규모 DB 펜션 플랜이라고 해도 투자 옵션을 현명하게 선택하고 활용해야 한다.
 
이 대목에서 지수형 연금이 효자 노릇을 할 수 있다. 손실을 발생시키지 않으면서 3~6% 수준의 수익률을 내주는 것은 펜션 플랜에 최적화된 금융상품이라고 볼 수 있다. 시장 리스크에 따른 위의 변수들을 피할 수 있는 점 역시 큰 장점이라고 할 것이다.
 
 

켄 최 아메리츠 에셋 대표 kenchoe@allmeri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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