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세의 한인 힙합패션 사장님
[토요인물]
카멜밸리 8학년 장유민 군
초교때부터 힙합 중고거래
유명 뮤지션들이 안목 인정
브랜드 론칭ㆍLA 진출 예정
특히 힙합패션을 보는 장 군의 안목은 힙합계의 내로라하는 가수나 엔터테이너로부터 이미 널리 인정받고 있으며 로컬 힙합계의 웬만한 거물급 인사들도 그로부터 의상과 신발을 구입하기 위해 장사진을 이룬다.
‘Fenix Flexin’을 비롯 ‘22gfay’, ‘Lil Weirdo’, ‘Lil Maru’ 같은 인기 스타들이 대표적인 단골 고객들로 이들은 장 군이 취급하는 패션 아이템은 보지도 않고 구입해 간다.
아직 10대 초반인 장 군이 힙합 패션의 유통업계에 발을 디디게 된 것은 5년 전인 초등학교 3학년 때로 거슬러 올라간다. 좋아하는 힙합 뮤직을 흥얼거리며 그들의 패션을 따라 하다가 온라인을 통해 힙합 뮤지션들이 입고 신는 옷과 신발의 중고거래를 시작했고 어느 순간에는 갑자기 그 규모가 커져 아예 남가주에서는 손꼽히는 규모의 힙합 도매거래를 하게 된 것이다.
이제 장 군은 서서히 그의 독자적인 패션 상품을 준비해 가고 있다. ‘디플로매틱 파우치(Diplomatic Pouchㆍ외교행랑)’라는 의류 브랜드를 조만간 론칭할 계획이며 신발 브랜드 론칭도 착실히 준비 중에 있다. 이와 관련 장 군은 아버지와 함께 내셔널시티 플라자 보니타에 ‘베풀 킥스(Bepul Kicks)’라는 힙합패션 전문점을 오픈했으며 조만간 세계 힙합패션의 메카인 LA에도 매장을 낼 계획이다.
장 군은 사업가 루이 장 씨와 장수진 씨 2남 1녀 중 막내로 자신만의 브랜드를 세계적인 패션 브랜드로 성장시키는 것이 꿈이다.
김영민 기자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