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프] '반도체 제품 가격 상승 전망' 외
반도체 제품 가격 상승 전망반도체를 위탁생산하는 TSMC와 삼성, 인텔 등 메이저 파운드리들이 추가적인 가격 인상을 고려하고 있다고 CNBC가 24일 반도체 업계 애널리스트들을 인용해 보도다. 이에 따라 반도체 가격 인상이 결국 반도체가 탑재된 다른 완제품의 가격으로 전가될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조사 업체 포레스터의 애널리스트 글렌 오도널은 PC와 자동차, 장난감, 소비자용 전자제품, 가전제품 등의 가격이 더 비싸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베인 세미컨덕터의 애널리스트 피터 핸버리는 “파운드리들은 이미 지난해 가격을 10∼20% 올렸다”면서 “우리는 5∼7%이지만 올해 또 한 차례 가격 인상이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핸버리는 파운드리들의 가격 인상은 일정 부분 수요 증가 때문이기도 하지만 생산 확대를 위한 비용 때문이기도 하다고 분석했다. 반도체 제조에 쓰이는 화학물질 가격이 10∼20% 오른 데다 반도체 생산설비를 건설할 인력이 부족해 이들의 임금을 올렸다는 것이다. 닛케이 아시아는 최근 TSMC가 고객사들에 가격을 올릴 계획이라고 통지했다고 보도했다. 채 1년도 안 돼 두 번째 가격 인상을 고지한 것이다. TSMC는 인플레이션 우려와 각종 비용의 상승, 생산설비 확충 계획 등을 이유로 들어 한 자릿수 가격 인상을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블룸버그는 삼성도 최대 20% 반도체 생산 가격을 인상할 예정이라고 최근 보도했다.
저커버그 ‘개인정보 유출’ 피소
페이스북의 모회사 메타플랫폼의 마크 저커버그 CEO가 페이스북 이용자들의 개인정보 유출에 일조했다며 워싱턴DC 검찰로부터 고소됐다.
워싱턴DC의 칼 러신 검찰총장은 지난 23일 저커버그가 페이스북 이용자들의 개인정보 유출 사건인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 스캔들’에서 역할을 했다며 그를 상대로 소송을 냈다고 경제매체 CNBC가 보도했다.
러신 검찰총장은 소장에서 영국 정치컨설팅 업체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가 동의 없이 이용자들의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도록 한 페이스북의 기틀을 마련하고 실행하는 데 저커버그가 관여했고 그가 회사의 일상적인 경영을 통제할 수 있었다고 주장했다.
러신 검찰총장은 “이 전례 없는 보안 침해 사고로 미국인 수천만명의 개인정보가 노출됐고, 저커버그의 정책 때문에 페이스북의 불법행위 범위에 대해 이용자들이 오해하도록 하는 다년간의 활동이 이뤄졌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 소송은 정당할 뿐 아니라 필요한 것이며, CEO를 포함한 기업 리더들이 그들의 행동에 대해 책임지게 될 것이란 메시지를 보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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