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칼럼] <2196> 부드러움과 클럽이 일체 돼야 장타
테이크백
임팩트가 스윙의 결정체라고 하는 골퍼도 있지만 스윙의 첫 단계인 테이크백과 손목 꺾기(cocking), 그리고 백 스윙의 정점인 톱 스윙의 3대 요소가 조화를 이뤄야 비로서 정상적인 다운 스윙을 주도할 수 있다.
백 스윙 때 가능하면 왼팔을 ‘쭉’ 펴라는 것도 스윙 궤도(arc)를 늘리는 방법 중 하나로 정확도와 장타를 치기 위한 전초전 작업이나 다름없다.
이를 보조하기 위해 어드레스(set-up)때 왼쪽 팔은 펴고 오른쪽 팔꿈치는 약간 내려 오른쪽 갈비뼈 부위에 닿는 기분이 들어야 어드레스를 끝낸 상태에서 왼팔보다 오른팔이 낮은 위치에 있게 된다.
만약 왼쪽 팔보다 오른쪽 팔이 높아지거나 동등한 위치에 있게 되면 백 스윙 때 오른쪽 팔꿈치가 늦게 접혀 팔꿈치가 뜨거나(frying elbow) 손목 꺾기가 어려워 백 스윙을 끝낸 상태라도 오른쪽 겨드랑이가 벌어지며 톱 스윙에서 클럽 헤드는 사선으로 넘어간다.
이것은 정상적인 테이크백을 둔화시키는 원인으로 자연히 톱 스윙의 정점에서 다운 스윙으로 이어지는 순간, 꺾였던 손목이 일찍 풀려 클럽 헤드가 양 손보다 먼저 볼을 향해 내려와 원하지 않는 아웃사이드 인(outside in)궤도가 만들어져 최악의 샷이 되고 만다.
따라서 이를 교정하기 위해서는 백 스윙 중 손목이 자동적으로 부드럽게 꺾여야 하며 의식적인 손목 꺾기는 삼가 해야 한다.
테이크백 때 양 손이 오른쪽 허벅지를 지나면서 허리 높이 정도에 도달했을 때 클럽 헤드 무게와 백 스윙 반동력에 의하여 손목이 자연스럽게 꺾이며 톱 스윙 위치에 도달해야 한다.
그리고 백 스윙 중 자신의 양손에 클럽 헤드 무게의 느낌이 감지되어야 원만한 스윙 궤도를 만들 수 있으며 그 무게를 임팩트 순간까지 느껴야 강한 임팩트를 생산할 수 있다.
기본 원칙은, 느낌과 클럽이 일체가 되어 백 스윙을 시작할 수 있어야 클럽 헤드 무게에 실리는 가중되는 속도(스윙스피드)를 증폭시킬 수 있다.
고무줄이 당길수록 탄력이 좋은 것과 같은 맥락으로 백 스윙 때 왼팔이 가능한 펴져야 정상 궤도를 유지하여 호쾌한 장타와 정확도를 기대할 수 있다.
왼팔이 굽어지면 나쁘다는 것이 아니라 굽어진 팔에도 탄력만 있다면 무리해 왼팔 펴기를 고집할 필요가 없다는 것으로 연습할 때 왼팔 펴기에 전념해야 한다.
‘고인 물은 상하지만 흐르는 물은 맑다’ 따라서 사용하지 않는다면 몸이 굳고 생각까지도 굳어진다는 것을 염려한다면 체조하는 기분으로 왼팔 펴기와 탄력성에 중점을 두어야 한다.
ThePar.com 에서 본 칼럼과 동영상, 박윤숙과 동아리골프도 함께 할 수 있습니다.
박윤숙 / Stanton University 학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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