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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또 무차별 총격…총기 규제 강화해야

총격 사건이 또 발생했다. 12일 오전 뉴욕 지하철에서 60대 용의자가 33발의 총격을 가해 20여명에게 부상을 입혔다. 총이 고장이 나면서 발사되지 않아 더 이상의 참극을 막을 수 있었다. 뉴욕 경찰은 용의자로 프랭크 제임스를 특정한 후 범행 동기를 수사 중이다.
 
이번 뉴욕 지하철 총격은 연방정부가 ‘유령총(Ghost Gun)’에 대한 본격적인 규제에 나선다고 발표한 지 하루 만에 발생했다. 유령총은 총기류 일련번호가 없어 범죄에 자주 사용된다.  
 
민주당 행정부가 출범하면서 총기 규제가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가 컸지만 코로나19 사태 등으로 우선순위에서 밀렸다.
 
LA카운티의 경우 팬데믹 기간이었던 지난해 총기 사건은 전년에 비해 약 50% 늘어났다. 이 같은 총격 사건 증가는 전국적인 추세다. 총기의 잘못된 관리로 인한 오발 사건 희생자도 많다.  
 
일부 주에서는 총기 소지 면허를 얻는 것이 운전면허를 따는 것보다 쉽다. 유엔 통계에서 미국은 인구 10만 명당 총기희생자 수가 선진국 중 1위다. 총기문제의 심각성에도 규제가 쉽지 않다. 대량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규제의 목소리가 높지만 그때 뿐이다.
 
총기범죄는 돌이킬 수 없는 희생을 가져온다. 사전에 방지하는 것이 최선책이다. 총기 규제를 강화하는 법 제정이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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