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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느는데 공공 충전 시설은 태부족

충전기 6만9000개에 불과
매년 1만6400개 증설 필요
아파트ㆍ쇼핑몰 설치 유도

개스값이 천정부지로 치솟으면서 전기차 수요는 급증하고 있으나 로컬의 공공 전기차 충전기는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드러났다. 사진은 콘보이 한인타운 인근 발보아 메사 쇼핑센터에 설치돼 있는 테슬러 자동차 전용 충전소의 모습으로 연일 만원사례를 이루고 있다.

개스값이 천정부지로 치솟으면서 전기차 수요는 급증하고 있으나 로컬의 공공 전기차 충전기는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드러났다. 사진은 콘보이 한인타운 인근 발보아 메사 쇼핑센터에 설치돼 있는 테슬러 자동차 전용 충전소의 모습으로 연일 만원사례를 이루고 있다.

치솟는 개스값으로 인해 전기 자동차 수요는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는 반면 샌디에이고 지역의 공공 전기차 충전기 숫자는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드러났다.
 
샌디에이고 개스&전기(SDG&E)사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0년 현재 샌디에이고 카운티에 등록된 전기 자동차는 총 6만9000여대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카운티 내에 운영되고 있는 공공 전기차 충전기는 6761개에 불과, 전기차 소유주들의 불만을 야기하고 있을 뿐 아니라 운전자들이 전기차 구입을 주저하게 만드는 가장 큰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물론 집에 자체적으로 전기차 충전시설이 돼 있는 소유주들은 그나마 공공 전기차 충전기 부족으로 인한 불편이 덜 하지만 집에 시설이 없는 경우에는 공공 전기차 충전기에 전적으로 의지해야 하기 때문에 그 불편은 상상 외로 클 수 밖에 없다.
 
카운티 정부의 관련 보고서에 의하면 오는 2030년 샌디에이고 카운티의 전기차는 77만1000여대로 급증할 전망이고 이 같은 전기차 증가에 원만하게 대응하기 위해서는 15만5000여개의 공공 전기차 충전기가 필요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문제는 이 같은 전망치에 맞추기 위해서는 앞으로 18년간 매년 1만6400여대의 공공 전기차 충전기를 새로 증설해야 하는데 과연 이를 집행할 수 있는 예산과 부지확보가 가능한지가 현재로서는 의문시된다는 점이다.
 
이와 관련 카운티 정부는 SDG&E사를 중심으로 신규 공공 전기차 충전기 설치에 박차를 가하고 아파트나 쇼핑센터와 같은 사유 시설에 공공 전기차 충전기를 설치해 운영할 경우, 리베이트 방식으로 이를 지원할 계획이다. 카운티 정부는 관련 예산으로 1970만 달러 정도를 확보해 둔 것으로 알려졌다.
 

글·사진 김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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