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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전기차 세금 크레딧 축소 임박

제조사별 20만대 이후 반감
도요타·닛산·포드 서둘러야

도요타 BZ4X. [도요타 웹사이트 캡처]

도요타 BZ4X. [도요타 웹사이트 캡처]

전기차 구매자에 주어지는 택스 크레딧 혜택이 점차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친환경차 전문매체 그린카리포트는 최대 7500달러의 연방 택스 크레딧 혜택이 제조사별로 2009년부터 판매된 전기차 또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량 누적 20만대까지로 제한되기 때문에 혜택을 누리려면 서둘러야 한다고 최근 보도했다.
 
제조업체의 누적 판매량이 20만대를 넘어설 경우 두번째 분기에 절반인 3750달러로 줄어든 후 1년에 걸쳐 택스 크레딧이 반감되다가 결국 소멸된다.
 
지난해까지 약 19만대의 전기차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를 판매한 것으로 추산되는 도요타의 경우 올해 하반기까지는 20만대를 넘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으나 이후에는 택스 크레딧 혜택이 반감되기 시작한다.
 
지난해까지 누적 16만5000대가 판매된 전기차 리프 판매가 급증하면서 17만5000대에 도달할 것으로 추산하는 닛산도 비슷한 상황이다. 포드 역시 머스탱 마키와 F-150 라이트닝 등 전기 모델 생산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함에 따라 내년에 20만대 한계에 도달할 수도 있는 것으로 전망됐다.
 
테슬라는 지난 2018년 3분기에 이미 20만대 한도에 도달해 택스 크레딧이 2019년 12월 이후 단계적으로 폐지됐으며 GM 역시 지난 2020년 3월로 종료됐다. 한편, 택스 크레딧 종료 후 테슬라는 차량 가격을 상향 조정했지만 GM은 가장 저렴한 전기차 타이틀을 유지하기 위해 2022년형 셰볼레 볼트 EV와 EUV의 가격을 최대 5500달러 인하했다.

박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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