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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설계] ‘100-나이의 법칙’

투자자산은 적절한 배분이 중요
나이 들수록 안전자산 비중 확대

코로나 시대를 맞으면서 새로운 생활패턴인 자가격리와 사회적 거리두기 등이 우리 생활의 일부분이 되었고, 정부보조금 지급 정책이 맞물리면서 사람들 사이에서 유행했던 것들이 몇 가지가 있었다.
 
유행이란 특정한 사회 내에서 일정한 사람들이 유사한 행동양식이나 문화양식을 일정한 시간 동안 공유하는 것을 말한다. 그러다 일정한 기간이 지나면 진부한 모습으로 퇴화해 버리는 특성을 지녔다는 점이 있다.
 
재택근무를 하는 회사가 늘어났고, 전화보다는 메신저, 카카오톡으로 업무보고를 하는 회사도 많아졌다. 그러면서 사람들은 자기만의 오피스 공간을 원했고, 새로운 가구를 마련하고, 리모델링을 하고, 집에서 운동을 할 수 있는 피트니스 공간을 마련하는 등 코로나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해야하는 힘든 생활을 아주 슬기롭게 대처해 나갔다.
 
그리고 또 하나 유행했던 것이 있다. 바로 개미투자자들의 주식투자이다. 많은 사람이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온라인 주식거래 계좌를 개설하고, 코로나로 인한 주식 폭락 사태를 주식시장에 진출 할 수 있는 ‘평생 한번의 기회’로 보고 너나 할 것 없이 주식에 투자했다. 물론 발빠르게 일찍 투자한 몇몇 사람들은 주식으로 돈을 번 사람도 있다. 하지만 그저 남들이 하니 나도 해야지 하는 군중심리로 주식에 투자한 평범한 일반인들은 돈을 잃은 경우가 더 많다.  
 


투자에는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High Risk, High Return)이라는 말이 공존한다. 리스크 없이는 큰 돈을 벌기란 어렵다란 말로 대신 바꾸어 말할 수 있다.  
 
금융위기로 인해 금융상품을 고르는 기준도 달라졌고 스마트한 투자기법도 생겨 나름 현명한 투자를 한다고 생각하지만 또다시 불어오는 위기 앞에서는 나의 자산이 안전한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
 
많은 사람들은 명확한 목표를 정해 놓고 출발하는 것이 아니라, 좋아 보이는 것, 남들이 좋다고 하는 것들을 따라 투자하다 실패하는 경우가 많다. 자신의 목표를 정확히 알고 이에 맞춰 자산관리 계획을 세운다면 지금 당면한 위기의 시간들을 견뎌낼 수 있고 투자의 실패 또한 최소화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럴 때일수록 정답은 기본으로 돌아가서 내가 처음 설정한 목표에 따른 투자와 자산관리를 하고 있는지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본인의 재무목표, 재무상태, 나이 등을 고려해서 자산을 적절히 배분하는 것이 필요한데, 일반적으로 쓰는 방법중 ‘100-나이의 법칙’이 있다.
 
‘100-나이의 법칙’은 투자자산의 비중을 결정할 때, 100에서 자신의 나이를 빼서 나온 비율만큼 투자를 하고, 나머지는 안전성 위주의 자산에 배분하라는 것이다. 일례로 현재 나이가 35세라면 65%를 위험자산에, 35%는 안전자산에 투자하는 식이다. 또 반대로 현재 나이가 65세라면 35%를 위험자산에 65%는 안전자산에 투자하는 식이다. 즉 나이가 들수록 안전자산의 비중을 늘리는 방법이다.
 
이 법칙에는 젊을수록 투자자산의 비중을 늘리는 한편, 나이가 들어갈수록 공격적인 투자자산을 줄이고 안전자산 비율을 높여 위험을 줄여나가야 한다는 뜻이 담겨있다.
 
주류사회 은퇴자의 다수는 401(k)의 투자자산을 안전자산으로 바꾸는 일부터 시작한다. 요즘처럼 격변하는 주식시장에 자칫 잘못 나의 은퇴자금이 노출되어 돈을 잃게 된다면 다시 잃은 돈을 회복할 시간이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위기는 늘상 반복되면서 우리 현실 속에 공존하고 있다. 반복되는 위기 속에서 안정적으로 자산을 증식하기 위해서는 미리 수립한 목표에 맞는 포트폴리오가 구성되어 있는지 다시 점검해 봐야 할 시점인지도 모른다.
 
▶문의: (213)284-2616  

클라우디아 송 / 아메리츠 파이낸셜 매니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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