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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구입 올해도 쉽지 않을 듯

공급 부족 상황 지속 전망
리스 비용 올라 구매 늘어
중고차 가격도 강세 보여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신차 구매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됐다. 터스틴 오토몰의 도요타 딜러에서 차를 둘러보고 있는 쇼핑객들. 박낙희 기자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신차 구매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됐다. 터스틴 오토몰의 도요타 딜러에서 차를 둘러보고 있는 쇼핑객들. 박낙희 기자

올해도 신차 구매하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자동차업계에서는 신차 수요 급증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칩 부족과 공급망 문제로 없어서 못 파는 상황이 벌어진 지난해를 이례적인 해로 간주하고 있다.  
 
하지만 남가주 지역 딜러 관계자들은 이 같은 현상이 올해 더욱 심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푸엔테힐스 현대의 한 플릿매니저는 “내연기관차에서 전기차로 넘어가는 과도기적인 한 해가 될 듯하다. 올해도 공급 부족 심화로 신차 구매 시 MSRP 이상 지불해야 하는 상황이 연말까지 이어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사우스베이 렉서스의 데이비드 노 플릿디렉터도 “인벤토리 수준이 더 안 좋다. 예전 수준으로 회복하려면 1~2년은 더 걸릴 듯 싶다. 신차들 모두 프리미엄이 붙어 판매되고 있고 물량 부족으로 미리 디파짓을 하고 선 예약을 해 입고되는 차를 인수해 가고 있는 상황이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리스의 경우도 신차가격 상승으로 월 부담이 커져 차종에 따라서는 구매가 더 유리한 것으로 전해졌다.
 
노 디렉터는 “리스 프로모션이 좋지 않다 보니 구매가 늘고 있다. 팬데믹 이전에 비해 월페이먼트가 50% 이상 오른 상태”라고 설명했다.  
 
자동차정보전문업체 에드먼즈의 이반 드루리 수석 매니저도 12일 올해 자동차 구매 트렌드를 전망하며 신차 구매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측했다.
 
그는 신차 품귀로 판매되는 차들이 예전에 비해 고급 사양 트림이나 딜러 설치 옵션 차량이 많아질 것이라며 MSRP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면 “굿딜”이라고 지적했다.  
 
원하는 색상과 옵션, 트림을 구하기 위해 6~8주 이상 기다릴 의향이 있다면 차량을 사전 주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각 업체 웹사이트에서 원하는 트림, 옵션을 지정한 후 선호하는 딜러에 주문하는 것이 유리하다.
 
중고차 역시 1~3년 된 차량이 종종 신차 가격에 근접하거나 오히려 비싸 평균 가격이 3만 달러대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중고차 구매시에는 상태가 좋고 워런티가 제공되는 딜러 보증 중고차를 고려할 것을 권장했다.
 
코로나 변이 등으로 예전에 VIP 등 일부 고객들에게만 제공되던 구매 차량 배달 서비스가 비대면 온라인 수속 등이 보편화되면서 더 확산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신차 거래 시 택배 서비스를 요청하라고 말했다.
 
한편, 한인 딜러 관계자들은 기다린다고 가격과 이자 조건이 좋아질 수 있는 상황이 아니고 생산 부족에 물류 대란으로 입고 시간도 늦어지기 때문에 차량이 필요할 경우 구매든 리스든 바로 결정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박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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