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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교통사고 예방 경각심 높여야

 LA지역 교통사고 사망자가 크게 늘었다. 최근 LA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전년과 비교해 21% 증가했다. 팬데믹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해도 17% 늘었다.  
 
LA경찰국(LAPD) 통계에서 지난해 교통사고 사망자는 300명 정도로 추산되고 있다. 2019년 이래 매년 사망자가 증가했다. 더욱이 교통사고가 빈번해지면서 중상자 비율도 높아졌고 횡단보도 등을 걷다 사고로 목숨을 잃는 경우도 많다.  
 
이 같은 결과는 에릭 가세티 시장이 2025년까지 교통사고 사망자를 ‘0’으로 만든다는 ‘비전 제로(Vision Zero)’가 실효를 못 거두고 있는 것을 보여준다. 획기적인 방안 없이는 사망자 제로 목표는 불가능한 상황이다.  
 
교통사고가 크게 늘어난 주요 원인은 과속이다. 경찰 관계자는 팬데믹 기간 교통량이 줄어 과속차량이 많아지면서 대형사고로 이어졌다고 분석한다. 또한 코로나 인한 정신적 스트레스로 난폭운전이 늘어난 것도 교통사고 위험성을 가중시켰다. 난폭운전에서 시작된 싸움이 총격으로 비화돼 운전자가 목숨을 잃기도 했다. 이외에도 안전벨트 미착용과 같은 기본수칙을 지키지 않는 것도 교통사고의 사망률을 높인다.  
 
교통사고는 예방이 최선책이다. 교통법규를 준수하고 안전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것만이 자신과 타인을 사고의 위험으로부터 지키는 길임을 명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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