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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인지도 높아진 한국차 판매도 호조

디자인·성능·안전성 개선
'우수 모델'로 선정 잇따라

북미 올해의 차 승용차 부문에서 두번째로 선정된 현대차 신형 엘란트라. 박낙희 기자

북미 올해의 차 승용차 부문에서 두번째로 선정된 현대차 신형 엘란트라. 박낙희 기자

기아는 LA오토쇼를 통해 신형 스포티지의 하이브리드 트림을 공개했다. 박낙희 기자

기아는 LA오토쇼를 통해 신형 스포티지의 하이브리드 트림을 공개했다. 박낙희 기자

올 한해 칩부족 사태 가운데서도 럭셔리 브랜드 후발주자인 제네시스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월판매 신기록 행진을 견인하고 있는 SUV모델 GV80. 박낙희 기자

올 한해 칩부족 사태 가운데서도 럭셔리 브랜드 후발주자인 제네시스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월판매 신기록 행진을 견인하고 있는 SUV모델 GV80. 박낙희 기자

올해 대부분의 메이저 자동차업체들이 저조한 판매 실적을 기록한 것과는 달리 한국차들은 비교적 선전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현대차.기아는 역대 월간 최대 판매실적을 기록하는 등 판매 호조에 힘입어 지난 10월에 이미 작년의 연간 총판매량을 넘어섰다. 특히 기아는 11월까지의 총 판매량이 65만2910대로 지난 2016년 역대 연간 판매 최고 기록(64만7598대)을 넘어서며 신기록 행진을 이어갈 예정이다.
 
럭셔리 브랜드 후발주자 제네시스의 약진도 돋보였다. 신형 모델인 SUV GV80과 GV70, 세단 G70이 출시와 동시에 자동차 전문매체들로부터 호평을 받으며 월간 최대 판매 기록을 경신하는 호조를 보였다.  
 
이에 따라 지난 10월까지 총 판매량이 이미 2019년 수립했던 역대 연간 판매 기록을 86.6%나 초과 달성하는 등 4분기 들어 매월 400% 이상씩의 실적 향상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차들이 다른 업체들에 비해 판매 호조를 기록할 수 있었던 것은 무엇보다도 디자인과 성능, 안전성 등을 인정받으며 권위 있는 매체, 기관들로부터 호평, 수상이 이어져 브랜드 인지도가 개선되고 높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우선 북미지역 최고의 자동차로 인정받는 2021년 북미 올해의 차(NACTOY) 승용차 부문에서 현대 엘란트라가 2012년에 이어 두 번째로 선정되는 영예를 누렸다.  
 
US뉴스&월드리포트가 발표한 가격에 비해 성능이 좋은 ‘2021 최고의 가성비 차’에도 현대 엑센트, 기아 포르테, 쏘렌토, 쏘울이 선정됐으며 ‘2021 베스트 3열 SUV’에서는 기아 쏘렌토가 1위, 텔루라이드와 현대 팰리세이드가 공동 2위에 선정되기도 했다.
 
오토트레이더가 선정한 ‘2021 베스트 신차’에서도 현대 싼타페, 기아 K5와 쏘렌토, 제네시스 GV80이 뽑혔으며 5만불 이하 차량 대상 ‘2021 베스트 인테리어’에는 현대 엘란트라, 기아 K5, 제네시스 G80이 톱 10에 이름을 올렸다.
 
소비자들의 목소리가 반영되는 JD파워가 발표한 신차 초기품질 평가에서는 한국차 7개 모델이 최고점을 획득했으며 신차 첨단 기술 경험지수 평가에서도 제네시스가 럭셔리 브랜드 1위 및 종합 1위를, 일반차 부문서는 현대, 기아가 각각 1, 2위를 차지했다. 또한 중고차 가치를 전망하는 2022년형 신차 잔존가치 평가에서도 현대차가 총 3개 모델이 선정돼 혼다와 함께 최다 수상 브랜드에 올랐다.
 
안전성을 가늠하는 척도인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의 충돌평가에서도 2021 최고 안정등급 평가차 90개 모델 가운데 한국차 17개 모델이 포함돼 안전성도 톱클래스 수준임을 인정 받았다. 특히 SUV 모델들이 호평과 함께 판매 신장을 견인했는데 메이저 자동차 매체들인 켈리블루북과 에드먼즈가 이달 중순에 발표한 2022 베스트바이 어워드와 최우수차량 SUV부분에서 GV70, GV80, 싼타페, 텔루라이드, 셀토스 등이 세그먼트별로 선정돼 두각을 나타냈다. 제네시스 GV80은 타이거 우즈 교통사고로 안전성이 주목받으며 판매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
 
판매 호조의 또 다른 이유는 반도체 칩 부족 사태 영향을 비교적 덜 받았기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 업계 관계자는 “동일본대지진 등 예전에 겪었던 물량 부족 경험을 토대로 부품 사전 확보 기간을 다른 회사보다 길게 책정한 덕분에 자동차업계에 불어닥친 반도체 칩 부족 사태 초기에 잘 버텨낼 수 있었다. 하지만 칩 부족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북미공장이 한때 가동을 중단하는 등 영향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칩 부족 사태가 갈수록 심화함에 따라 자동차 생산에 부정적 영향을 지속적으로 미칠 수 있다며 우려하고 있다.  
 
자동차 애널리스트들은 신차 공급이 내년 말에서 내후년 초에나 수요를 따라잡을 것으로 예측하면서도 코로나 변이 및 인플레이션 호전 여부가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박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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