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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상식] 소득 늘리고 카드빚 갚아 다운페이 지원 받기 성공

정부 보조 활용 첫 주택 장만
크레딧점수 올려 수 만불 절약
카운티에서 8만5000불 보조

표

2010년에 이민을 온 이씨 가족은 렌트로 살다가 10년 만에 첫 주택 마련에 대한 꿈을 키웠다. 그의 현재 소득은 월 4500달러다. 정착 과정에서 소액의 크레딧카드 빚과 자동차 융자 잔액 1만 달러가 있다. 월 지출은 렌트비, 자동차 페이먼트, 생활비 등으로 4000달러를 쓰고 있다. 현 재정 상황을 개선해서 50~60만 달러 사이의 내 집 구매를 희망하고 있다.
 
이씨는 전문가의 도움을 통해 LA카운티 정부의 첫 주택 구매 보조 혜택 대상자가 됐다. 연방 주택개발부(HUD)의 승인을 받은 한인 비영리 단체인 샬롬센터를 통해 재정 및 크레딧 개선에 대한 가이드를 받아서 올 9월 다이아몬드바에 위치한 콘도미니엄 매입에 성공했다. 이씨는 소득을 늘리고 빚은 줄여서 사전승인 융자 규모를 높였다. 또 크레딧점수를 100점 정도 올려, 모기지 이자율을 내렸다. 특히 주효했던 것은 LA카운티 정부의 다운페이먼트 보조프로그램인 HOP와 WISH(위시)를 활용해서 구매 가능한 주택 가격을 끌어 올렸다는 점이다.
 
소득 및 부채
 
이씨는 본인의 소득만으로 첫 주택을 마련하려고 했다. 지난해 상담 당시 그의 연소득 규모는 5만4000달러였다. 렌트비 1600달러, 크레딧카드 3개를 돌려가며 쓰는데 채무를 다 갚지 않고 최소액만 납부하고 있었다.  
 
〈표 참조〉  
 
가족 3명의 생활비는 2000달러 수준이었다. 그의 크레딧점수는 보통(fair) 수준이었으며 이를 토대로 한 모기지 이자율은 3.5%였다. 사전 승인 가능 금액은 19만9000달러였고 살 수 있는 주택 가격은 30만 달러를 밑돌았다.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세운 전략은 추가 소득을 만들고 빚을 줄이는 것이다.  아들이 파트타임으로 일하면서 월 2300달러의 추가 수입을 더해, 월 총소득이 6800달러로 늘었다. 지인들의 자금을 융통해 자동차 융자와 크레딧카드 부채를 모두 갚았다. 이는 총부채상환비율(DTI)을 낮출 수 있는 동시에 크레딧점수 향상에 일조했다. 이씨는 구매 목표 주택 가격의 1%에 해당하는 다운페이먼트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서 매달 일정액을 저축했다.  
 
크레딧점수
 
채무 정리를 통해서 그의 크레딧점수는 보통에서 매우 우수(very good) 등급으로 2단계 올랐다. 2020년 10월 그의 크레딧점수를 기준으로 산출한 모기지 이자율은 3.5%였다. 12개월 동안 노력한 결과, 이자율을 1%포인트 낮춰 수만 달러의 모기지 지출 절감이라는 결과를 냈다. 모기지 융자 관계자에 의하면, 크레딧점수가 보통에서 매우 우수 등급으로 오르면 월 모기지 페이먼트를 200달러 이상 아낄 수 있다.
 
카운티 보조프로그램
 
‘홈오너십프로그램(HOP)’의 지원금 규모는 올해 1만 달러가 증액됐다. 이에 따라 8만5000달러나 매입 주택 가격의 20% 중 적은 금액을 지원받게 된다. 주택 구매 상한가도 58만5000달러로 인상됐다. 단, 매입 후 5년 내 주택 매각 시 양도 차익의 20%를 카운티 정부가 가져간다. 그러나 5년이 지나면 이 규정이 적용되지 않는다. LA카운티 내 모든 도시가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것은 아니며 총 46개 도시 내의 주택을 사야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올해 3인 가족 소득 기준은 8만5150달러다. 이씨의 연간 소득은 8만1600달러로 이 조건을 충족했다.
 
더 자세한 정보는 웹사이트(https://www.lacda.org/home-ownership/home-ownership-program)에서 확인 가능하다. 10만7000달러의 정부 지원금과 그가 마련한 다운페이먼트 자금 등으로 58만 달러의 내집을 장만했다.
 
피터 박 / 뱅크오브호프 홈모기지 전국 세일즈 매니저  
 
이지락 / 샬롬센터 소장
 
*Disclaimer : 이 글은 투자에 대한 정보일 뿐 투자는 본인 판단이며, 그 결과도 본인 책임입니다. 

진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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