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칼럼] <2175> 스윙 때 ‘머리를 들지 말라’는 의미
임팩트 집결력
이러한 느낌은 본질적으로 자신이 스윙을 간파할 때 발전을 거듭하지만 `나는 나‘ 라는 고정관념의 틀 속에 자신을 묶어둔다면 발전의 기대는 어렵다. 다른 사람이 보기에 어설픈 그립이나 스윙일 지라도 자신에게는 편하고, 감각만 확실하면 그것은 최상의 그립과 스윙이다.
문제는 `평균치’ 즉 비슷한 나이와 체격조건이 같지만 상대보다 형편 없이 비거리가 떨어진다면 근본적인 스윙 분석이 필요하다.
골프에는 두 가지 속성이 있다. 소위 주눅이 든다는 신체적 열세와 `저 사람‘은 독종이라는 표현에 밀려나는 정신적 열세를 들 수 있다.
과거 LPGA투어프로 중 최단신의 장정과 김미현의 경우 체격적인 열세를 정신력으로 바꾼 모범적인 선수들이다. 이들의 스윙은 한결 같이 체력의 열세에서 분산되는 힘을 한 곳으로 모아주는 집결력을 갖고 있다. 이것은 다름아닌 임팩트 순간을 의미한다.
임팩트란 온 몸의 힘을 어떻게 클럽 헤드에 모아 볼에 전달시키느냐가 관건으로 구심력의 임팩트냐 아니면 원심력의 힘 인가이다
일반적으로 볼을 치는 순간 힘을 분산시키는 첫 번째 원인은 왼쪽 팔꿈치가 벌어지거나 몸 뒤쪽으로 끌어당기는, 이른바 양팔이 원형의 상태로 임팩트를 맞을(구심력) 때 비거리와 방향성에 문제가 발생한다.
`임팩트시 머리를 들지 말라’ 이 말은 삼척동자도 아는 것으로 여기에는 두 가지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그 첫째가 중심 축을 고정시키기 위한 것과 우측에서 좌측으로 넘겨지는 체중을 순간적으로 포착, 강력한 임팩트를 만들기 위함이다. 이것은 곧 임팩트 순간 볼 뒤에 머리를 남겨 둔(behind the ball) 상태에서 팔로스루(follow through)를 마쳐야 한다는 뜻이다.
대다수 골퍼의 실수는 다운 스윙 도중 힘이 분산, 정작 필요한 임팩트에는 밀거나 밖으로 향하던 클럽 헤드를 몸 쪽으로 끌어당겨, 볼에 파워를 전달시키지 못하는 경우다.
인사이드 아웃(inside out) 스윙이란 백 스윙으로 올라간 길(궤도)보다 다운 스윙의 궤도는 몸의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내려지는 것이다.
이와 함께 탄력을 받은 다운 스윙에서 자신의 오른쪽 팔꿈치의 각도를 유지한 채 `자신의 배꼽‘ 쪽으로 살짝 밀어 넣는 기분만 있으면 우측에서 좌측으로의 체중이동도 쉽고 양손의 돌림도 쉬워, 올바른 인사이드 아웃 스윙의 창출이 가능하다. 이때 특별히 주의해야 할 것은 다운 스윙 중, 오른쪽 어깨가 쳐지지 않도록 다운 스윙을 유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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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숙 / Stanton University 학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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