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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성능 좋아진 한국차 절도범도 '눈독'

2020 신차 도난 현황 분석
현대차 엘란트라 전체 7위
기아 옵티마·쏘렌토 순위권

팬데믹 기간 중 차량 도난 피해가 크게 늘어난 가운데 절도범들의 타깃이 되는 인기 차종에 한국차들이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보험범죄국(NICB)이 최근 발표한 ‘2020년 가장 많이 도난된 신차 톱 25’에 따르면 현대차 신형 엘란트라 컴팩트 세단이 총 989대의 도난 피해 기록으로 전체 7위에 올랐다.  
 
2020 신차 도난 순위

2020 신차 도난 순위

지난 수년간 현대차 라인업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모델 중 하나인 엘란트라는 신형 모델이 디자인과 성능, 고성능 N라인, 하이브리드 옵션 등으로 호평을 받으며 판매량도 증가하고 있어 절도범들의 타깃이 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어 2019년 인기 도난차 리스트에 처음 오른 기아의 중형세단 옵티마 신차가 도난건수 687대로 11위를 기록했다. 스타일리시한 디자인과 넉넉한 인테리어, 충실한 안전 및 편의사양 등을 갖춰 인기를 끌었으며 ‘K5’라는 이름과 함께 완전히 새로워진 신형 역시 절도 타깃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기아의 신형 3열 SUV 쏘렌토도 지난해 351대가 도난된 것으로 집계되며 23위에 자리했다. 역동적인 디자인과 강력한 엔진,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갖춰 앞으로도 소비자는 물론 절도범들에게 인기를 얻을 것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해 최다 도난건수를 기록한 신차는 닛산의 중형세단 알티마로 총 1863대가 도난 피해를 본 것으로 조사됐다. 알티마는 신차, 중고차를 포함한 전체 도난건수에서도 총 1만4668대로 전체 6위를 차지했다.
 
2위는 1447대를 기록한 셰보레 실버라도, 3위는 1295대의 도요타 코롤라가 차지했다. 〈표 참조〉
 
미국서 가장 많이 도난당하는 차량은 일반적으로 도난 방지 보호 장치가 거의 없는 구형 모델이며 지난해 인기 도난 차량 1~10위 합계는 23만1354대로 전체 도난차의 26.3%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도난 위험이 구형에 비해 크게 줄어든 신차 도난 1~10위 합계는 1만1346대로 전체 톱 10 도난차의 4.9%에 불과하지만 향후 절도범들의 타깃이 될 수 있는 중고차를 가늠해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는 것으로 풀이됐다.  
 
NICB는 신차 도난의 경우는 대부분 운전자가 차문을 잠그지 않거나 자동차 키를 차에 둔 채 내렸기 때문이라며 도난 피해 예방을 위해 운전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지난해 차량 절도가 전년 대비 11%가 증가한 원인으로는 팬데믹으로 인한 재택, 비대면 트렌드가 일상화되면서 차량 운행이 줄고 주차 기간이 길어졌기 때문으로 전해졌다.

박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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