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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고에 추수감사절 만찬 비용도 역대 최고

농업국연맹 연례 조사
10인분 평균 53.31불
작년비해 14% 올라
터키값 상승폭 최고

식료품값 상승으로 올해 추수감사절 만찬 평균 비용이 지난해보다 1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낙희 기자

식료품값 상승으로 올해 추수감사절 만찬 평균 비용이 지난해보다 1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낙희 기자

 
인플레이션에 따른 식료품값 상승으로 올해 추수감사절 만찬 비용이 역대 최고 수준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농업국연맹(AFBF)의 연례 추수감사절 만찬 비용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0인분 평균 만찬 비용은 53.31달러로 지난해의 46.90달러보다 6.41달러, 14%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인당 비용이 5달러가 넘어선 것으로 이는 AFBF의 36년간 조사에서 최고치다. 1986년 평균 비용 28.74달러에 비하면 85.5%가 오른 것이다. 만찬 비용은 지난 2019년 48.91센트에서 지난해 팬데믹으로 2.01달러가 하락하며 2010년 이래 최저 수준을 기록했었다.  
 
조사 항목 12개 품목 가운데 14온스 큐브 스터핑만이 지난해 가격인 2.81달러에서 52센트 하락했을 뿐 칠면조, 버터롤, 크랜베리 등은 모두 올랐다.


 
추수감사절을 대표하는 칠면조는 16파운드 냉동제품이 지난해 19.39달러에서 23.99달러로 24%가 상승해 12개 항목 중 가장 높은 인상폭을 기록했다.
 
이어 냉동 파이 크러스트 2개가 2.91달러로 20%가 올랐으며 스터핑믹스 14온스와 디너롤 12개들이가 각각 2.29달러, 2.40달러, 3.05달러로 19%, 15%가 인상됐다.
 
당근·셀러리 혼합 야채 트레이 1파운드와 식사 준비를 위한 기타 재료도 각각 12%씩, 크랜베리 12온스는 11%가 올랐다.
 
이외에 하인즈 터키 그레이비, 호박파이 믹스 30온스, 적갈색 감자 5파운드, 우유 1갤런, 냉동 완두콩 1파운드, 고구마 3파운드, 휘핑크림 0.5파인트 등도 2~9%가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AFBF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베로니카 나이는 성명을 통해 “올해 추수감사절 만찬 평균 비용이 증가한 데는 몇 가지 요인이 작용했다”고 밝혔다.  
 
지난 20개월 동안의 공급망 혼란, 경제 전반에 걸친 인플레이션 압력, 팬데믹 기간 중 수요 예측의 어려움, 식품 특히 육류에 대한 높은 글로벌 수요 등이 원인으로 지적됐다.
 
나이는 “전체 쇼핑 항목에서 칠면조를 제외하면 지난해보다 평균 비용이 6.6% 올랐다. 이는 식품에 대한 소비자물가지수, 경제 전반에 걸친 인플레이션과 비슷한 양상을 보이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시장조사기관 IRI가 지난주 발표한 추수감사절 주간 데이터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7일 기준 한 주 동안 5050만 파운드의 칠면조가 판매된 것으로 추정돼 지난해 동기보다 114%가 증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비즈니스 컨설팅업체 KPMG의 추수감사절 및 겨울 시즌 휴가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74%가 가격 인상으로 인해 추수감사절 식료품 구매 계획을 변경할 것이라고 밝혔다. 73%는 일부 품목에 대한 물량 부족을 예상했다. 가격 인상, 품절 등에 대한 대비책으로는 더 일찍 쇼핑하거나 온라인 구매 또는 만찬 메뉴를 축소하겠다고 답했다. 

박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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