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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끊이지 않는 코로나 관련 사기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관련 사기 피해가 끊이지 않고 있다.  
 
연방거래위원회(FTC)는 한인사회에 코로나19 가짜 예방.치료약이 불법으로 판매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FTC에 따르면 임상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코로나 관련 가짜 약들이 한인을 비롯해 베트남, 라티노 등 소수계 커뮤니티에서 유통되고 있다. FTC는 이미 이 같은 약품을 판매하는 업소에 경고장을 발송한 상태다.  
 
코로나 관련 사기는 팬데믹이 시작된 지난해부터 이어지고 있다. 특히 노년층을 대상으로 사기가 많다. 예방과 치료 효과가 없는 단순 건강식품을 고가에 판매하고, 일부 판매 품목은 몸에 해로운 성분이 포함돼 더욱 문제가 되고 있다.  
 
팬데믹으로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진 것을 이용해 전화를 통한 사기도 늘었다. 전문가들은 사기 전화를 받았을 때 수신을 차단하고 개인정보나 은행계좌 번호 등을 주지 말 것을 당부한다.  
 
코로나 팬데믹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겨울철이 다가오면서 오히려 확진자 수가 늘고 있다. 미국 전체에서 지난달까지는 7만 명대를 유지했으나 이번 달 들어 8만 명대로 올라갔다. 보건 전문가들은 백신접종이 이뤄지고 있지만 작년처럼 이번 겨울에 환자가 급증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당분간 코로나에서 완전히 벗어나기는 어렵고 각종 사기도 기승을 부릴 것이다. 유언비어, 허위광고, 사기행각 등에 현혹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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