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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K드라마 속 라면끓이는 냄비냐"…자카르타서 인기

[르포] "K드라마 속 라면끓이는 냄비냐"…자카르타서 인기
코트라-관광공사, 인도네시아서 한국 중소기업제품 판촉전
 
 
(자카르타=연합뉴스) 성혜미 특파원 = "K-드라마에서 봤다. 이 냄비에 라면을 끓여 먹는 것 아니냐"
14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백화점 센트럴파크몰은 개장한 오전 10시30분부터 인파가 몰렸다.
이곳에선 9일부터 코트라 자카르타 무역관, 한국관광공사가 함께 마련한 한국 소비재 판촉전이 열리고 있다.
행사장을 찾은 자카르타 시민들은 황동색의 양은 냄비를 한눈에 알아봤다.


한국 드라마에서 라면을 끓일 때 자주 등장하는 양은 냄비를 실제로 보려는 현지인들로 부스는 항상 붐볐다.
행사장은 한옥을 본뜬 조형물과 단청으로 꾸민 전시 부스, 청사초롱으로 꾸며져 백화점을 찾은 현지인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자카르타 시민들은 행사장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며 실제로 한국에 온 것처럼 즐거워했다.
이번 판촉전엔 중소기업의 뷰티 제품부터 식품, 주방용품, 패션잡화 등 100여개 한국산 소비재 상품이 선보였다.
인도네시아에선 한류가 주류 대중문화로 자리잡은 터라 'K-라이프 스타일' 제품도 인기가 많다.
아들과 함께 행사장에 온 한 자카르타 시민은 "아직 한국에 한 번도 못 가봤다. 이번 팬데믹이 끝나면 가족 여행을 꼭 갈 것"이라며 "한국산 샴푸를 샀는데,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메이드 인 코리아'를 보는 자카르타 시민들의 관심은 높았다.
쿠쿠 전기밥솥 판매 부스 직원은 "토요일인 어제 하루에 16개를 팔았고, 오늘도 아침부터 많은 고객이 몰렸다"고 말했다.
이밖에 BTS 화장품, 에코백, 떡볶이와 만두 등 한국 냉동식품도 이번 행사에서 인기 제품이었다고 한다.
 
 
한국 드라마 '오징어게임' 열풍이 인도네시아에도 거세게 불어 달고나 만들기 키트도 판촉전에서 화젯거리였다.
달고나 뽑기에 성공하면 선물을 주는 코너에 앞다퉈 참여한 자카르타 시민들은 어른이나 아이 할 것 없이 사진을 찍으며 즐거워했다.
아흐자(8)군은 "생일을 맞아 부모님과 쇼핑 왔다가 달고나 뽑기를 해보게 됐다. 꼭 성공하고 싶다"며 핀으로 모양을 떼는 데 집중했다.
앞서 코트라 수라바야 무역관은 4∼7일 인도네시아 제2도시 수라바야시의 파쿠온몰에 팝업 스토어를 열고 57개 한국 중소기업의 690개 제품을 홍보했다.
 
noano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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