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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충효회 효자·효부상 수상자 발표

한미충효회(회장 임형빈)가 11일 제21회 효자·효부상 및 경로대잔치 개최를 앞두고 수상자를 발표했다.   먼저 장수상에는 올해 102세 생일을 맞은 이희준 씨가 선정됐다.     효녀상에는 40여 년 동안 시어머니를 모시고 살아온 정미령 씨가 뽑혔고, 효자상에는 10년 넘게 거동이 불편한 어머니를 도와 식사 준비와 설거지, 병원 이동 등을 함께해온 이광민 씨가, 효부상에는 올해로 106세를 맞은 시어머니를 20년 동안 지극 정성으로 모신 김춘형 씨가 선정됐다.   또 장한부부상은 다리 부상으로 휠체어 생활을 하고 있는 아내를 20년 동안 간호해 온 장개영 씨와, 치매에 걸린 아내를 10여 년 동안 정성껏 돌봐온 오기만 씨에게 돌아갔다.     효행장학생에는 정종은·신요한·림샤론  씨가 뽑혔다.     올해로 제21회를 맞은 효자·효부 시상식은 오는 11일 퀸즈 플러싱 코리아빌리지 디모스(DMOS)연회장에서 열린다.     한편, 한미충효회의 뜻에 동참하기 위해 한인 기업들도 후원에 나섰다. 키스(KISS)그룹(장용진 회장)은 시상식을 위해 한미충효회에 1만 달러를 후원했으며, 익스트림케어(이용 대표)는 5000달러 후원금을 전달했다.  윤지혜 기자IS 한미충효회 효부상 수상자 한미충효회 효자 동안 시어머니

2024-05-08

기력 살리는 녹용으로 '효자 효녀' 소리 듣자

녹용은 예부터 '신의 뿔'로 불리며 귀하게 여겨진 대표적인 보양식품이다. 동의보감〉과 본초강목〉 등 옛 문헌에서도 "녹용은 몸의 기력을 북돋워 줄 뿐 아니라 피를 만들고 뇌의 기능을 보강하며 근육과 뼈를 튼튼히 한다"고 기록돼 있다.     녹용은 시중에 다양하게 출시돼 있는데 품질에 따라 그 가격과 효능이 천차만별이다. 대한민국 대표 건강식품 브랜드인 뉴오리진 유한건강생활의 '전녹용홍삼'(200g)은 분골, 상대, 중대, 하대까지 버릴 것 하나 없는 귀한 뉴질랜드 생녹용을 통째로 추출해 영양을 온전하게 담아낸 제품이다.     뉴질랜드 남알프스 전용농장에서 엄격한 동물 복지 원칙하에 자란 사슴에게서만 얻은 녹용에 홍삼을 배합해 가치에 가치를 더했다. 물론, 홍삼도 평범한 홍삼이 아니다. 개성인삼의 발원지이자 기후가 서늘한 김포 파주 지역 계약 농가의 비옥한 토양에서 키워 조직이 치밀하고 더욱 부드러운 맛과 깊은 향을 자랑한다. 엄선한 인삼은 1초에 2만 8000번의 진동과 대기압의 5000배 압력으로 진세노사이드를 높인 뒤 삼과 인삼열매, 잎까지 온전히 담았다.     전녹용홍삼은 뉴질랜드 왕립연구소의 연구와 한국 전통 레시피를 기반으로 녹용과 홍삼을 원물 기준 1:1로 배합해 홍삼과 녹용의 상식을 다시 쓴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다른 대표 제품인 '천수단'(15환) 역시 동서양의 지혜를 온전히 담은 녹용과 홍삼, 오자가 진귀한 활력을 선물하기로 유명하다. 어떠한 합성 첨가물이나 합성 감미료 없이, 양기를 북돋아 주는 것으로 알려진 오자(복분자, 구기자, 사상자, 토사자, 오미자)와 통째로 갈아 넣은 뉴질랜드산 녹용, 6년근 홍삼, 맥문동, 백복령, 숙지황 등 9가지 천연물과 뉴질랜드산 마누카꿀만을 환 형태로 빚은 보약 중의 보약이다.       가정의 달, 부모님과 은사님의 사랑과 은혜에 보답하는 귀한 선물을 찾고 있었다면 유한건강생활의 전녹용홍삼과 천수단을 추천한다. 현재 중앙일보 '핫딜'에서 1박스 가격인 360달러에 2박스를 증정하는 1+1 행사를 실시하고 있어 주는 기쁨도, 받는 기쁨도 두 배다.   ▶상품 살펴보기:hotdeal.koreadaily.com   ▶문의:(213)368-2611핫딜 기력 녹용 효자 효녀

2024-05-08

“뉴욕 최고의 효자·효부를 뽑습니다”

한미충효회(회장 임형빈)가 제21회 효자·효부·장학생 시상식 및 경로잔치 행사를 개최한다.   한미충효회는 4일 “한국의 전통인 효도 문화를 계승하고, 자라나는 인재들을 지원하기 위해 매년 개최하는 효자·효부·장학생 시상식 및 경로잔치를 오는 5월 11일(토) 오전 11시에  코리아빌리지(DMOS)에서 개최한다”며 각계각층에서 훌륭한 대상자를 발굴 추천해 줄 것을 요청했다.   행사 내용은 1부 시상식을 마친 뒤 중식을 갖고, 오후 시간에는 각종 문화 예술 공연 등과 함께 시니어들이 참가하는 장수무대로 진행된다.   이날 행사 수상자들은 추천을 받고 자격도 갖춰야 하는데 미국에 거주한 사람으로 신분에는 관계가 없지만(비영주권자, 부모가 외국인인 자, 외국인 자녀를 둔 사람도 가함), 장수상은 100세 이상 고령자로서 건강하게 활동하는 남녀 노인이어야 한다.   또 효자·효녀·효부상은 부모에게 지극정성으로 효도함으로써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는 사회의 귀감이 되는 남녀여야 한다.   이어 효행상은 친부가 아닌 분들을 친부모처럼 정성을 다해 섬김으로 타인의 칭송이 자자한 자, 그리고 장한 부부상은 긴 세월 동안 남편 혹은 아내의 투병생활을 직접 지극 정성으로 병 수발을 하고 고난의 역경을 이겨내며 가정을 이끄는 남녀여야 한다.   장학생은 일반 장학생처럼 성적이 우수한 자를 선별하는 것이 아니라 부모님에 대한 효심이 지극하고, 부모님의 병 간호 등 시중을 드느라 성적과는 관계없이 학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남녀 학생이어야 한다.   이러한 훌륭한 분들을 추천할 수 있는 자격은 각 기관장, 교회 담임목사는 물론 개인 추천도 가능하며, 신분 등을 확인할 수 있는 공적 내용서 1통(구체적으로 기재 입증서류가 있으면 첨부 요망)을 함께 제출해야 한다.   제출 기간은 오는 4월 20일(토)까지로, 수상자들은 심사위원들의 엄정한 심사 후 개별적으로 통지하며, 신문 지상을 통해서도 발표할 예정이다.   신청 방법과 자격, 추천 등 각종 문의는 전화(646-338-3080/646-623-9388)로 할 수 있다.   박종원 기자 park.jongwon@koreadailyny.com한미충효회 한미충효회 효자 한미충효회 장수상 한미충효회 효부상 한미충효회 장학생 임형빈 회장 한미충효회 경로잔치

2024-04-04

우리 집 효자, 물걸레 로봇청소기

연말연시가 되면 사람들이 꼭 하는 일이 있으니 바로 청소다. 묵은 때를 털어버리고 새로운 마음으로 새해를 맞이하기 위함이다.     청소 중에서도 제일 귀찮고 힘든 일이 걸레질이다. 바닥을 엉금엉금 기어다니며 닦느라 손목, 팔, 허리, 무릎 안 아픈 데가 없다.   다행히 요즘은 로봇 청소기 전성시대다. '에브리봇'의 물걸레 로봇청소기 '쓰리스핀 (Three Spin)'은 한국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이미 로봇청소기의 대명사가 된 물걸레 로봇청소기다.     쓰리스핀은 버튼만 누르면 손으로 꾹꾹 눌러닦은 듯, 바닥의 찌든 때까지 말끔하게 청소해 준다. 별도의 바퀴 없이 2kg의 제품 하중이 3개의 물걸레를 통하여 바닥으로 전달되는데, 각각의 물걸레 패드가 모터에 의해 강하게 회전하면서 자율주행과 청소를 동시에 수행한다. 특히, 걸레 패드 부분이 본체보다 바깥으로 돌출되어 있어 벽면 가장자리와 모서리 부분까지 완벽한 청소가 가능하다.   공간과 상황에 맞춰 청소 모드를 선택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쓰리스핀은 ▶공간 전체를 효율적으로 청소하는 자동청소 ▶짧은 거리를 직진과 360도 회전을 반복하며 꼼꼼하게 청소하는 꼼꼼청소 ▶현재 위치를 기준으로 주변 공간을 집중적으로 청소하는 집중청소 ▶벽면을 따라 주행하며 구석을 집중적으로 청소하는 엣지청소 ▶Y자 패턴으로 앞뒤로 움직이는 Y자청소 ▶50분 동안 자동 청소 후 정지하는 50분청소 모드 등이 탑재돼 있다.   또한 쓰리스핀은 파워는 강력하지만 고요하다. 3개의 모터가 동시에 구동됨에도 작동 소음이 최대 43dB에 불과하여 늦은 밤 시간에도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장애물 감지 센서로 부딪힘을 최소화했으며, 300ml 대용량 전자식 물탱크를 사용하여 120분 풀 파워 연속 사용이 가능하다.   디자인적으로도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인터내셔널 디자인 어워드인 '레드닷(Reddot)'과 'iF'에서 본상을 수상하며 혁신성을 인정받았다.   쓰리스핀 물걸레 청소기는 '핫딜'에서 연말을 맞이하여 30% 할인된 299달러에 구매가능하다.   ▶상품 구매하기:hotdeal.koreadaily.com   ▶문의:(213)368-2611핫딜 로봇 물걸레 효자 물걸레

2023-12-27

“어부 소년, 꿈 이루다”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트로트계에 새바람을 몰고 있는 박서진과 그의 팬클럽 '닻별'이 기부활동을 이어가며 훈훈함을 자아내고 있다.  박서진은 자신의 고향 사천시에 장학금 및 이웃돕기 성금과 희귀,난치성 질환자를 위한 기부 등 누적 기부액이 1억 원을 돌파한 것으로 알려졌다.  '닻별' 역시 이웃돕기, 자립청년 지원, 수해복구기금 등을 기부하며 스타와 팬덤이 시너지를 이뤄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는데 귀감이 되고 있다.     박서진은 열일곱 소년시절 KBS 인간극장 ‘나의 꿈은 트로트 가수’를 통해 그의 삶이 조명되면서 불우한 역경을 딛고 꿈을 이룬 성공 스토리의 주인공으로 널리 알려졌다.    “유명 가수가 되어 부모님의 병을 고쳐드리고 집도 지어드리고 싶다”던 박서진은 이후 각종 대회 수상을 휩쓸며 KBS〈아침마당〉 도전 꿈의 무대 5연승, 왕중왕 전 우승과 더불어 〈불후의 명곡〉에 출연해 ‘막걸리 한 잔’과 ‘고장난 벽시계’로 최종 우승, 〈미스터 로또〉 황금 기사단 단장, 트롯챔피언 3연속 우승으로 명예의 전당 입성, 전국노래자랑 초대가수로 활동하며 인기 절정을 달렸다. 이러한 유명세를 업고 그가 살았던 경남 사천시 삼천포에는 명예도로 ‘박서진 길’까지 선포되며 열일곱 어부 소년의 꿈은 현실이 되었다.     일본 팬 고베코스모스씨는 “아버지를 돕는 고깃배 위에서 트로트를 흥얼거리며 아픈 현실속에서도 고립되지 않고 꿈을 향해 나아가는 소년의 모습에 큰 감명을 받았다”고 말했다.     박서진의 열성팬 이라고 밝힌 신희선씨는 “이 시대 진정한 효자 박서진의 모습을 볼 때마다 너무 사랑스럽다”며 “장구의 신! 명품 보이스 소유자 박서진의 지나야, 춘몽, 헛살았네, 즐겨라 등이 국민가요가 되고, 해외 진출로 이어졌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김윤미 기자  김윤미 기자 kimyoonmi09@gmail.com어부 소년 어부 소년 효자 박서진 트로트 가수

2023-10-11

허리 아플 땐 "거꾸리가 효자"

우리 몸의 몸무게를 지탱하는 척추는 집의 대들보와 같다.     허리 디스크부터 척추관협착증, 척추측만증 등 척추 질환의 근본적인 원인은 척추가 받는 중력의 힘에 있다. 견인치료는 이 허리를 당기는 치료다. 고무 튜브를 위에서 아래로 누르면 불룩해지고 반대로 위아래로 당기면 불룩해진 부분이 다시 들어가는 것이 견인치료의 원리다. 허리 디스크도 체중에 의해 눌리면 뒤로 밀려 나오고, 견인을 하게 되면 신경을 덜 누르게 되어 통증이 감소된다.   널리 알려진 견인방법으로는 거꾸리가 있다. 거꾸리 운동은 중력을 이용한 스트레칭으로 허리 근력을 강화시켜 허리 건강에 탁월한 효과를 나타낸다.     초보자도, 어르신도 혼자 집에서 안전하게 거꾸리 운동할 수 있는 방법이 있으니, 세계 최초로 전동거꾸리를 상용화한 'Z-UP 전동거꾸리'가 그 답이다.     Z-UP 전동거꾸리는 중력의 힘을 반대로 이용해 척추를 견인해 주는 역할을 한다. 척추와 척추 사이 추간판(디스크)의 간극을 이완 및 확장시켜 허리 통증을 서서히 완화시켜주며, 휘어진 척추곡만을 반듯하게 정렬해 불편한 자세로 인한 문제들까지 해결해 주는 제품으로 유명하다. 실제로, 유럽에서는 척추질환 치료 DP 수술 대체 치료로 활용되고 있을 정도로 현대인의 필수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또한 허리 통증, 손발 저림 통증뿐만 아니라 뇌에 혈액을 공급하고, 피부 미용, 관절염, 하지 정맥류 관리 등 여러 건강상의 이점이 있다.   자동 방식으로 각도 조절이 용이한 Z-UP 전동거꾸리는 '핫딜'에서 프로(PRO) 모델과 스탠다드(STD) 두 가지로 만나볼 수 있다.   ▶문의:(213)368-2611   ▶상품 살펴보기: hotdeal.koreadaily.com핫딜 허리 효자

2023-07-02

무릎 아픈 물걸레질 끝…우리집 효자 '쓰리스핀'

해도 해도 끝이 없는 청소. 그중에서도 가장 귀찮고 힘든 일이 걸레질이다. 시간도 많이 걸리고 바닥을 엉금엉금 기어 다니며 닦느라 손목, 팔, 허리, 무릎 안 아픈 데가 없다.     몸을 혹사시키지 않으면서 바닥을 '보송보송' 깨끗하게 유지하고 싶다면, 한국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이미 로봇청소기의 대명사가 된 '에브리봇'의 물걸레 로봇청소기 '쓰리스핀 (Three Spin)'에 주목하자.     쓰리스핀은 물걸레 회전력만으로 주행과 걸레질을 동시에 수행하는 물걸레 로봇청소기다. 버튼만 누르면 손으로 꾹꾹 눌러닦은 듯, 바닥 찌든 때까지 말끔하게 청소해 준다. 별도의 바퀴 없이 2kg의 제품 하중이 3개의 물걸레를 통하여 바닥으로 전달되는데, 각각의 물걸레 패드가 모터에 의해 강하게 회전하면서 자율주행과 청소를 동시에 수행하는 방식이다. 특히, 걸레 패드 부분이 본체보다 바깥으로 돌출되어 있어 벽면 가장자리와 모서리 부분까지 완벽한 청소가 가능하다.     쓰리스핀은 공간과 상황에 맞춰 청소 모드도 선택할 수 있다. ▶공간 전체를 효율적으로 청소하는 자동청소 ▶짧은 거리를 직진과 360도 회전을 반복하며 꼼꼼하게 청소하는 꼼꼼청소 ▶현재 위치를 기준으로 주변 공간을 집중적으로 청소하는 집중청소 ▶벽면을 따라 주행하며 구석을 집중적으로 청소하는 엣지청소 ▶Y자 패턴으로 앞뒤로 움직이는 Y자청소 ▶50분 동안 자동 청소 후 정지하는 50분청소 모드 등이 탑재돼 있다.     또한 쓰리스핀은 파워는 강력하지만 고요한 것이 장점이다. 3개의 모터가 동시에 구동됨에도 작동 소음이 최대 43dB에 불과하여 늦은 밤 시간에도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장애물 감지 센서로 부딪힘을 최소화했으며, 300ml 대용량 전자식 물탱크를 사용하여 120분 풀 파워 연속 사용이 가능하다.   디자인적으로도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인터내셔널 디자인 어워드인 '레드닷(Reddot)'과 'iF'에서 본상을 수상하며 혁신성을 인정받았다.       쓰리스핀 물걸레 청소기는 '핫딜'에서 100달러 할인 및 무료배송 혜택으로 구입할 수 있다.     ▶문의: (213)368-2611   상품 살펴보기 hotdeal.koreadaily.com핫딜 물걸레질 쓰리스핀 우리집 효자

2023-03-26

[삶의 뜨락에서] 당신은 효자입니다

졸업을 앞두고 나는 이제까지 써온 신학대학원 졸업 논문의 교정을 받으려고 미스터 깁슨을 만나러 가야 했다. 그는 30대 후반 미국인으로 영국 옥스퍼드 대학에서 신학박사 과정을 이제 마-악 끝낸 석학이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한국어가 아닌 영어로 졸업 논문을 쓰는 일이 그냥 내게 쉽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불가능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되어 도전해 본 것이다. 우선 완성된 논문을 당시 대학 재학 중인 우리 아이들과 애들 아빠에게 읽어 보게 한 후 가족들의 독후감을 들어 보았다. 내가 전혀 기대를 못 한 것은 아니지만 가족들이 한결같이 나의 논문이 전체적으로 한국식 영어로 쓰였기 때문에 글을 읽는 사람들의 어려움을 염려하고 있었다. 두 아이 중 어느 놈인가 이런 가혹한 말을 내게 했다. “엄마는 이민 1세이기 때문에 영어로 긴 논문을 쓸 경우 당연히 본의 아니게 문장 장애인(literary handicap)이 되는 것이지요”라고. 나는 이때 문득 주차장에서 보아온 장애인 주차장(handicap parking) 푯말이 머리에 떠올랐다. 그것이 아주 틀린 말은 아니겠지만 어찌 되었건 내가 여러 부류의 장애인 중 하나라고 생각하니 기분이 대단히 좋지 않았다. 뿐만 아니라 아주 큰 문제가 내 앞에 놓인 것을 알게 되었다. 이 일이 있은 후 내가 아는 교수님으로부터 미스터 깁슨을 소개받게 되었다.   그가 옥스퍼드대를 나온 신학박사라고는 하지만 나이가 나보다 훨씬 아래 사람이다. 나는 그와 함께 나의 한국식 영어와 서툰 문장을 함께 교정할 때마다 내 마음은 마치 담임선생님께 잘못을 지적당하는 초등학생처럼 위축되어 있었고, 또 한편으로 한국식 영어는 모두 잘못된 것인 양 취급하는 깁슨 씨가 내 자존심을 조금씩 건드리고 있었다.   그날도 깁슨 씨를 찾아가 컴퓨터를 켜놓고 커다란 스크린에 나타난 문장 하나하나를 정리해가는 과정이 시작되었다. 왠지 그날따라 깁슨 박사 표정이 퍽 어둡다고 느꼈다. “무슨 일이 있으십니까? 기분이 언짢아 보이네요”라고 내가 물어보는데 그가 서둘러서 손수건을 꺼내어 눈물을 닦는 것이다. 그리고 “우리 아버님이 며칠 전에 세상을 떠나셨어요”라고 대답했다. 그의 아버지는 그가 시카고서 약 4시간 떨어진 인디애나주 포트웨인에 사셨는데 영국 유학에서 돌아와서도 자주 찾아가 보지 못하고 지내다 며칠 전에 찾아가 뵈니까라며 말끝을 흐렸다.     그의 슬퍼하는 모습을 보는 순간 나는 그때까지 초라했던 초등학교 학생인 내 모습에서 벗어나서 그를 위로해야 하는 손 위에 어른으로 변모하면서 급히 머리를 써가면서 그의 슬픔을 위로할 말을 찾아내고 있었다. 잠시 후 마음을 가다듬고 나는 깁슨 박사에게 이런 위로의 말을 해 줄 수 있었다. “슬퍼하지 마세요. 깁슨 씨, 그래도 당신은 효자입니다. 당신 형님은 아버님 임종하시는 자리에 오지 못했다는데 당신은 시종 아버님 곁에서 임종을 지켜보았다고 하니까 효자 중의 효자지요.” 그때 깁슨 씨의 눈빛이 달라지는 걸 볼 수 있었다. 놀란 표정으로 나를 주시하며 “지금 뭐라고 말 했지요? 효자? 효자가 무슨 말입니까?”라고 했다. “아, 그건 한국어입니다. 우리 한국 문화는 부모 밑에 있는 여러 자식 중에서 특별히 부모를 잘 공경하고 돌보는 자식을 효자라고 하지요. 특별히 부모님 임종 시에 그 자리에 와서 임종을 지켜본 자식이야말로 그중 으뜸가는 효자로 친답니다.” 이 말을 듣던 미스터 깁슨의 얼굴에 안도의 화색이 돌며 입가에 미소를 짓는 것이 보였다.       그날 나와 깁슨 박사가 나눈 대화를 돌이켜 생각해 보면서 아버지를 잃고 깊은 슬픔에 싸인 깁슨 박사와 논문 교정을 받느라고 심기가 잔뜩 구겨지고 불편한 나, 이 두 사람의 무거운 가슴을 단번에 치유해준 그 아름다운 말 한마디 “당신은 효자입니다.” 이 한국말 한 마디가 마술처럼 매력 있고 아름답게 머리에 떠올랐다. 황진수 / 수필가삶의 뜨락에서 효자 효자 효자가 깁슨 박사 미스터 깁슨

2022-12-22

[디지털 광고와 스몰비즈니스] (8) 안 하면 안 되는 광고

경기에서 이기려면 수비와 공격, 모두 필요하다. 위기를 잘 막아내면 실점은 면하지만, 여전히 반쪽이다. 나머지 반은 득점이다. 실책을 줄이고 득점을 쌓아야 승리한다.     지난 시간에 절대 하면 안 되는 광고에 대해 알아봤다. 그것은 수비로 보면 되고, 이제는 공격이다. 정말 중요한 나머지 반, 안 하면 안 되는 광고를 찾는 방법을 알아보자.     ‘안 하면 손해’라는 말이 있다. 안 하면 그 자리에 머물러야 함에도 그런 표현을 하는 이유가 있다. 주변의 경쟁사들이 되는 광고로 날마다 매출을 늘려가고 있다고 상상해보라. 이때 나만 가만히 앉아 있다면, 제자리걸음이 아닌 뒤처짐이다. 되는 행동을 안 하는 건 정체가 아닌 손해로 봐야 한다.   ‘안 하면 안 되는 광고’는 다른 광고에 비해 위험 부담이 적으면서도, 할 때마다 돈 벌어주는 효자 광고를 말한다. 이를 찾아내어 투자하는 것이 사업주의 큰 숙제다.   이런 광고를 찾아내려면, 먼저 내가 할 수 있는 광고를 모두 리스트해 보라. 5개, 10개, 그 이상이라도 상관없다. 이제, 추려내는 필터를 적용해보자.   1) 일반 대상과 넓은 지역=함정   타깃층이 넓고 일반적이면 내 필요에 맞게 잘라낼 수 있는지 확인하라. 그게 안 되면 탈락이다. 보편적 대상, 필요 이상의 커버리지는 손실 위험이 다분한 광고의 함정이다. 스몰비즈니스는 아무에게나, 아무렇게나 낭비할 예산이 안 된다. 내가 원하는 대상과 지역만 알뜰하게 고집해야 한다.     2) 내 작은 주머니 만큼만 광고   쓰고 싶은 비용 만큼만 쓸 수 있는 광고를 선택하라. 그게 말이 되냐고 물을 수 있지만, 힌트는 디지털이다. 페이스북, 유튜브, 인스타그램, 트위터, 구글, 빙 광고 등… 거의 모든 디지털 광고는 불필요한 부분을 내 마음대로 잘라낼 수 있다. 광고비 또한 내가 정한다. 이제, 다음 단계로 넘어가자.     3) 비밀스러운 광고는 모두 실격   “몇 명이 보았는지, 몇 명이 반응했는지 말해줄 수 있는가”라고 물을 때, “당연하죠, 리포트에 자세히 포함됩니다”라는 대답이 나오면 합격. “그건 좀 곤란한데요” 하면 실격이다. 세밀한 통계 자료가 제공되지 않으면, 바라는 효과, 조정을 제대로 하지 못한다는 말이다. 사정 봐주지 말고 몽땅 잘라낸다. 디지털 광고를 선택했다면, 이건 함께 따라온다. 염려하지 말고 다음 단계로 넘어간다.   4) 경쟁사가 돈을 쓰는 광고   경쟁사가 안 하는 광고는 위험이 높다. 자유 시장에서 잘 되는 광고를 안 할 리 없기 때문이다. 같은 업종에서 선두를 이끄는 업체들이 계속하는 광고라면 나 또한 고려해볼 만하다. 구글 광고는 일반인들도 쉽게 검색해서 볼 수 있다.   이런 필터를 적용해서 필요 없는 대상과 지역을 과감하게 잘라내고, 내 예산에 맞게 알뜰하게 투자해보자. 이때 중요한 것은 꾸준함이다. 통계자료를 보며 광고 카피, 메시지, 오퍼 등을 조정하면 돈 벌어주는 광고로 바뀌는 건 시간문제다. 결국 되는 광고는 조율이다.   오늘은 안 하면 안 되는 광고를 다뤘다. 지난 시간에 나눈 피해야 할 금기 사항, 하면 안 되는 광고 내용과 함께 활용하면 위험부담을 줄이면서도 꾸준히 사업을 키울 수 있다.     ▶문의:(703)337-0123, www.intelisystems.com  윤필홍 / inteliSystems 대표디지털 광고와 스몰비즈니스 광고 위험부담 디지털 광고 구글 광고 효자 광고

2022-09-21

시니어들에 화제 상품…알아서 척척 로봇 청소기 '효자 노릇'

야외보다 실내 공기가 좋지 않다는 통계가 간혹 발표되곤 한다. 공기청정기를 사용하면 해결될 문제지만 바닥의 카펫이나 마루에 숨어버리는 미세한 먼지는 골칫거리다.   수시로 배큠을 쓰면 되지만 그래도 여간 귀찮은 게 아니다. 매일 먼지를 치우지도 못한다. 그래서 대안으로 나온 것이 로봇 청소기다. 시니어 가정에서 로봇 청소기 사용은 어떨까. 이미 로봇 청소기는 지난 20년 동안 집 안 바닥을 돌아다니며 발전해 왔다.     첫번째 로봇 청소기는 90년대 중반에 나왔지만 가격과 가구 등을 피하는 능력이 불완전해서 오래 버티지 못하고 퇴출됐다. 그 후 아이로봇(iRobot)이 2002년에 계단에서 떨어지지 않는 기능을 가진 제품을 내놨다.     그리고 이제 로봇 청소기의 인기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 이 분야 사업이 5년 내에 47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실용적인 기술은 거동이 불편한 사람들에게 특히 유용하다.   로봇 청소기는 스마트 홈 기기이기 때문에 와이파이에 연결돼야 하며 기기를 설정하고 관리하려면 스마트폰 앱을 사용해야 한다. 웹사이트 모던캐슬(moderncastle.com)에는 64가지나 되는 다양한 로봇 청소기를 테스트한 제품 리뷰가 있을 정도다. 하지만 로봇 청소기는 일반 진공 청소기를 대체하지 못한다.   매일 로봇 청소기가 효과적으로 돌아다니지만 여전히 일반 청소기가 추가로 사용돼야 한다. 소비자 전문가인 수잔 부스는 "일반 청소기를 사용하는 중간에 청결을 유지하기 위해서 로봇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며 "로봇 청소기는 딱딱한 바닥에 최적이고 카펫은 아직 어렵다"고 말했다. 하지만 혼자 자동으로 돌아다니기에 사람이 조작하는 일반 청소기에 비해서 더 효과적인 청소를 해내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로봇 청소기가 처음 나왔을 때 가장 문제가 된 것이 바닥에 떨어진 물건에 부딪혀서 제대로 작동하지 못하는 것이었다. 그런데 이제는 웬만한 청소기는 장애물 감지 기능이 있다. 바닥에 있는 가구 및 기타 품목의 위치를 감지하고 이를 피한다. 이는 레이저 시스템인 라이다(lidar)를 사용하기 때문이다. 라이다는 자율주행차에서 사용되는 기술이다.   2021년에 컨수머 리포트지는 데이터 보안 및 개인 정보 보호에 관한 39개의 로봇 청소기를 평가한 적이 있다.  대부분은 와이파이에 연결해야 하기 때문에 가정에서 처음으로 사용한 사물 인터넷이 됐다.   컨수머 리포트가 테스트한 제품은 데이터 및 로그인과 같은 사용자의 민감한 정보를 암호화했다. 반면 개인 정보 보호에 대해서는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지만 걱정할 만한 수준은 아니다.   개나 고양이가 있다면 '똥 감지' 기능이 있는 제품이 좋다. 반려 동물 쓰레기를 피하도록 프로그램 돼 있으므로 오물의 특성상 치워 주지는 못하지만 집안을 엉망으로 만들지는 않는다. 또 쓰레기 저장 공간을 스스로 비우는 기능도 있다. 쓰레기통에 버려 주지는 않지만 충전 도킹 스테이션의 용기에 옮겨 놓는다.   로봇 청소기를 하나 들여 놓으려면 수백 달러가 들어간다. 전문가들은 500~900달러의 고급 로봇 청소기가 반드시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최소 300달러 상당의 모델을 권장한다. 지난 20년간 신기술이 채택돼도 항상 판매가격은 제자리다.  장병희 기자로봇 시니어 고급 청소기 일반 청소기 효자 노릇

2022-04-17

워싱턴지역 관광산업 기지개

 워싱턴D.C. 내셔널몰에 관광객이 다시 북적이면서 지역 관광산업에 부흥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오는 4월17일 폐막하는 벚꽃축제가 절정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가운데, 관광객을 상대로 장사하는 벤더 트럭이 50달러 주차티켓을 감수하며 갓길 불법주차를 서슴지않고 호객행위를 하는 등 예전의 D.C. 모습을 연상케하고 있다.   워싱턴D.C. 관광공사는 올해 워싱턴D.C. 관광객이 2천만명을 넘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는 펜데믹 이전인 2019년의 87% 수준이다. 엘리엇 퍼거슨 관광공사 사장은 "외국 관광객이 눈에 띄게 늘고 있으며 8학년 수학여행단을 비롯해 엄청나게 많은 학생들이 몰려오고 있다"면서 "8학년 학생들은 워싱턴D.C.에 장기체류하거나 돈을 많이 쓰는 효자 관광객이 아니긴 하지만 아무튼 관광객이 많아지고 있다는 사실에 크게 고무돼 있다"고 전했다.   당국에서는 워싱턴D.C. 연방정부 부처와 다운타운 입주 기업과 로비 전문 로펌, 비영리 단체가 본격적으로 정상 출근 근무를 시작하면 전국각지와 전세계에서 비즈니스 출장여행객이 폭주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2019년 워싱턴D.C. 방문객 2460만명 중 국내 여행객은 2280만명, 해외 여행객이 180만명이었다. 해외 여행객 순위는 중국, 영국, 인도, 독일, 한국,프랑스, 호주, 이탈리아, 브라질, 스페인 순이었다. 2019년 워싱턴D.C. 여행객은 모두 82억달러를 소비했다.     김옥채 기자 kimokchae04@gmail.com워싱턴지역 관광산업 워싱턴지역 관광산업 비즈니스 출장여행객 효자 관광객

2022-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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