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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츠하이머 환자수 가주·LA, 전국 최다

알츠하이머를 앓고 있는 전국 시니어들의 숫자와 비율 순위에서 가주 주요 카운티들이 대거 상위권에 포함됐다.     지난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알츠하이머 국제연합회 콘퍼런스(AAIC)’에서 발표된 통계에 따르면 가주는 65세 이상의 인구 중에 알츠하이머 환자 비율이 전국 50개 주 중에 7번째로 높았다.   특히 가주는 투병 인구수 자체가 전국에서 가장 많았는데 65세 이상 인구 총 597만여 명 중 12%71만9700여 명이 투병 중으로 나타났다.   이번 발표에는 전국 카운티(3142개)별 집계도 최초로 포함됐는데 환자 숫자로 보면 LA카운티가 전국에서 가장 많아 65세 이상 시니어 인구 144만4500여 명 중 무려 13.2%인 19만여 명이 알츠하이머 환자였다.   이어 6위는 샌디에이고 카운티로 시니어 인구 79만2000여 명 중 11.8%(5만8400여 명), 오렌지 카운티는 7위로 총 49만7700여 명의 시니어 중 11.6%(5만5500여 명)가 투병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니어 인구 대비 환자가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마이애미-데이드 카운티로 16.6%가 알츠하이머병을 갖고 있었다. 이어 가주 임페리얼 카운티는 9위로 이곳의 65세 이상 시니어 인구 약 2만4500명 중 15%(3700여 명)가 알츠하이머로 집계됐다.   한편 알츠하이머 발병은 흑인계와 라틴계의 비율이 다른 인종 그룹보다 높은 것으로 분석됐으며, 아태계는 그중 발병률이 가장 낮았다.   최인성 기자 ichoi@koreadaily.com알츠하이머 환자수 알츠하이머 환자수 알츠하이머 국제연합회 알츠하이머 발병

2023-07-18

캐나다서 아프면 한국으로 치료 받으러 가야

 캐나다에서 적기에 치료를 받을 수 없거나, 불편한 점이 따르면 한국으로 가서 치료를 받는 환자수가 코로나19로 잠치 주춤했다가 다시 크게 늘어나고 있다.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는 2022년 우리나라를 방문한 외국인 환자가 24만 8110명 명으로 2021년의 14만 5842 명 대비 70.1%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코로나19 이전 수준의 50%까지 회복한 수준이다.   그런데 작년 한국을 찾은 캐나다 환자 수는 총 4718명으로 2333명을 기록했던 2021년 대비 증가율이 102.2%로 크게 늘어났다. 이는 2019년 이후 2번째로 많은 수이다.   캐나다 환자수는 2009년 984명에 불과했으나, 이후 점차 증가해 2016년에 4123명으로 4000명 대에 진입했다가 2019년 4996명으로 5000명대를 목전에 뒀지만 2020년 코로나19로 1127명으로 줄어들었다.   이렇게 한국에 외국인 환자수가 증가하는 이유 중의 하나는 한국 병원들이 적극적으로 해외 한인 중심으로 마케팅을 강화하기 때문이다.     밴쿠버에도 안산 단원병원이 재외 한인 특별 할인 등 다양한 방식으로 의료마케팅을 진행해 오고 있다. 또 투어클릭도 한국의 병원과 제휴를 통해 할인된 가격에 건강검진 등의 의료 상품도 판매하고 있다. 최근에는 구로성심병원의 건강검진 설명회도 있었다.   작년 외국인환자 주요 유입국을 보면 미국, 중국, 일본, 태국, 베트남, 몽골, 러시아, 카자흐스탄, 그리고 캐나다, 필리핀 순이다.   주요 유입국 중에 캐나다는 다른 국가들과 차별성이 있다. 미국은 일반적인 국민건강보험이 아니 사보험 위주로 치료비가 한국의 몇 십 배나 된다. 미국 환자들은 한국뿐만 아니라, 적대국가인 쿠바를 비롯해 주변 국가로 의료관광을 떠나는 일이 많다.   캐나다 환자의 주요 진료과목을 보면, 내과통합, 검진센터, 성형외과, 피부과, 안과, 치과, 산부인과 순이었다.   일본은 주로 성형 수술 환자가 많고, 중국은 성형과 함께 선진 의료국인 한국의 의료 서비스를 받기 위해 방문한다. 나머지 동남아나 러시아, 카자흐스탄도 낙후한 자국의 의료 서비스 대신 한국의 의료 서비스를 신뢰하기 때문이다.   표영태 기자캐나다 한국 캐나다 환자수 외국인 환자수 캐나다 필리핀

2023-04-24

코로나 변이바이러스도 다시 유행하는데 독감도 유행

 올해 들어 코로나19로 인한 각종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해제하면서 대면 활동이 늘어나자, 지난 2년간 잠잠했던 독감 등 다른 전염병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BC안전학교연합(Safe Schools Coalition BC)을 비롯해 Protect Our Province BC, BC School Covid Tracker, 그리고 Masks 4 East Van 등은 공동으로 즉시 실내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자는 공개 서한을 BC주 데비드 이비 신인 총리와 애드리안 딕스 보건부 장관, 그리고 제니퍼 화아트사이 교육부 장관에 보냈다고 14일 밝혔다.   이들 단체는 보도자료를 통해 마스크 착용으로 병을 앓는 주민 수를 줄일 수 있고, 이미 포화 상태인 병원과 의료진의 부담을 줄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연방보건부나 BC주 보건당국도 최근 어린이 사이에 독감 환자수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는 자료를 내놓고 있다. 여기에 더해 현재 어린이 의약품 부족 사태로 자녀들이 아파도 약을 구하기 힘든 상태이다.   보도자료에 따르면, 전국의 어린이병원들의 최근 통계에서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espiratory syncytial virus, RSV), 독감, 코로나19로 입원하는 어린이 수가 3배나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RSV 감염 환자 수는 작년에 비해 오히려 감소했지만 전체적으로 신생아의 호흡 장애 증후군으로 입원 환자 수는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10일 테레사 탐 연방공중보건청장이 캐나다가 이들 3가지 전염병이 동시에 발생하는 위험이 있다고 발표하며 마스크 착용을 강력 권고한 점을 상기시켰다.   최근 조사에서도 72%의 주민들이 마스크 착용을 찬성한 결과를 바탕으로 공공 실내장소에서 마스크 착용이 권고가 아닌 의무 사항으로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들 단체의 마스크 의무화 요청 이외에도 현재 패밀리 닥터 부족 현상과 예약 환자 급증으로 어린 자녀를 둔 부모들이 의사와 약속을 잡는데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 코로나 변이바이러스도 재유행을 하기 시작하면서 세계적으로 확진자 수가 다시 급증하며 7차 대유행이 시작됐다.   트라이시티의 한 데이케어 센터에 근무하는 한인 교사에 따르면, 전체 등록 어린이 중에 절반에 가까운 아이들이 감기 등으로 나오지 못하고 있다. 등원을 하는 어린이 중에도 부모가 출근을 해 아픈 상태에서도 나왔다는 점을 감안하면 절반 이상의 어린이들이 독감 등에 감염됐다고 볼 수 있다.   표영태 기자유행 변이바이러스 독감 코로나19 독감 환자수 마스크 착용

2022-11-16

콜로라도서 RSV감염증 영유아 환자 급증세

 미전역에서 ‘RSV’(Respiratory Syncytial Virus/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에 의한 급성 호흡기 감염증에 걸린 영유아 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콜로라도도 예외가 아니어서 일부 아동병원에서는 병상이 모자라 텐트에서 치료를 하고 있을 정도로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콜로라도를 비롯한 미전역에서 RSV 감염 사례가 급증해 응급실 방문 및 입원이 크게 늘고 있다. 의료 전문가들은 코로나19, 독감 증가와 더불어 RSV 감염증 환자수가 역사적인 수치를 기록하고 있으며 이러한 상황은 상당기간 지속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급증하는 RSV 감염증 환자들로 인해 콜로라도 주내 소아과 병원에서 집중 치료가 필요한 어린이들을 위한 병상이 주전역에 5개도 안될 정도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콜로라도 아동병원 등 일부 병원에서는 임시 텐트를 치고 환자들을 치료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는 것이다. 콜로라도 주내 모든 병원에서 RSV 환자가 몇 명인지 보고하는 것은 아니어서 확실한 환자수는 파악되고 있지 않지만 주보건국에 의하면 덴버 지역의 병원에서 올 가을까지 입원 치료한 RSV 감염증 환자들은 어린이 525명과 성인 29명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콜로라도 병원 협회는 코로나19 전염병의 최악의 시기에 환자들을 병상에 배치하는데 도움을 준 이송 센터(transfer center)를 다시 활성화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 센터는 지난 3월부터 운영되지 않았다. 주 공중보건&환경국 산하 질병통제 및 공중보건대응 디비전의 스캇 부크맨 디렉터는 “모든 병원이 위독한 어린이들을 치료할 수 있는 장비와 전문지식을 갖추고 있지는 않지만, 상대적으로 병세가 완만한 10대 청소년처럼 일반 병원들이 비교적 안전하게 돌볼 수 있는 환자들은 아동전문병원으로 이송하지 않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RSV 감염증은 급성 호흡기 감염증이다. RSV 감염증은 3세 이하의 신생아, 영유아에서 더 흔하게 나타나지만 면역력이 약한 노인 등 성인들도 걸릴 수 있다. RSV 감염증의 잠복기는 2~8일이고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콧물, 기침, 재채기, 발열, 천명음 등이 있다. 성인의 경우는 대개 감기 정도로 경미한 증상을 보이나 영유아에서는 모세기관지염, 폐렴 등 하기도 감염을 일으키기도 한다. 성인 중 면역 저하자나 노령층에서는 중증 감염으로 이어질 위험도 있다. RSV 감염증은 매년 10월부터 다음 해 3월까지 유행하며 특히 추운 겨울철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겨울에는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력이 떨어지고 바이러스는 상대적으로 더 많이 창궐해 감염성 호흡기 질환의 발병 위험이 크기 때문이다.   RSV 감염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위생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먼저, 외출 후에는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을 씻어야 한다. 손을 씻을 때는 손끝, 손톱 아래까지 꼼꼼하게 닦아야 한다. 특히 신생아를 돌보는 사람은 신생아와 접촉 전과 후에 반드시 손을 씻어야 한다. 호흡기 비말로 전파되는 만큼 증상이 있을 경우 필히 마스크를 착용하고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는 휴지나 옷으로 입과 코를 막은 후에 해야 한다. RSV는 전염력이 높아 집단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데이케어 등 영유아 보육시설 등에서는 전염 예방을 위한 보다 철저한 위생관리가 필요하다.   이은혜 기자콜로라도 감염증 감염증 환자수 감염증 환자들 콜로라도 아동병원

2022-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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