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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츠하이머 환자수 가주·LA, 전국 최다

SD·OC도 전국 6·7위로 심각

알츠하이머를 앓고 있는 전국 시니어들의 숫자와 비율 순위에서 가주 주요 카운티들이 대거 상위권에 포함됐다.  
 
지난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알츠하이머 국제연합회 콘퍼런스(AAIC)’에서 발표된 통계에 따르면 가주는 65세 이상의 인구 중에 알츠하이머 환자 비율이 전국 50개 주 중에 7번째로 높았다.
 
특히 가주는 투병 인구수 자체가 전국에서 가장 많았는데 65세 이상 인구 총 597만여 명 중 12%71만9700여 명이 투병 중으로 나타났다.
 
이번 발표에는 전국 카운티(3142개)별 집계도 최초로 포함됐는데 환자 숫자로 보면 LA카운티가 전국에서 가장 많아 65세 이상 시니어 인구 144만4500여 명 중 무려 13.2%인 19만여 명이 알츠하이머 환자였다.
 
이어 6위는 샌디에이고 카운티로 시니어 인구 79만2000여 명 중 11.8%(5만8400여 명), 오렌지 카운티는 7위로 총 49만7700여 명의 시니어 중 11.6%(5만5500여 명)가 투병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니어 인구 대비 환자가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마이애미-데이드 카운티로 16.6%가 알츠하이머병을 갖고 있었다. 이어 가주 임페리얼 카운티는 9위로 이곳의 65세 이상 시니어 인구 약 2만4500명 중 15%(3700여 명)가 알츠하이머로 집계됐다.
 
한편 알츠하이머 발병은 흑인계와 라틴계의 비율이 다른 인종 그룹보다 높은 것으로 분석됐으며, 아태계는 그중 발병률이 가장 낮았다.  

최인성 기자 ichoi@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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