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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력 감소<불체자 추방>로 식품값·주택가격 상승”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을 앞두고 그가 내건 다수의 경제 관련 공약들이 시행될 경우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CNN이 최근 분석한 트럼프 당선인 취임 후 공약 이행 시 개인 재정에 미칠 영향에 대해 항목별로 소개한다.     ▶자녀세액공제 확대  지난 2017년 아동 세액공제를 1000달러에서 2000달러로 늘린 세금 감면 및 일자리 개혁법(TCJA)이 내년 말 만료되는 가운데 트럼프 당선인은 이를 연장하거나 새로운 정책을 도입할 가능성이 있다. JD 밴스 부통령 당선인이 5000달러로 확대하는 방안을 제안했으나 트럼프 당선인은 아직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전문가들은 가구별 재정 부담을 덜기 위해 세액공제 확대가 필요하다고 본다.   ▶세금 트럼프 당선인은 TCJA 연장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예상된다. 연장될 경우 중간소득 가구는 약 1000달러의 감세 효과가 있으나 상위 1%는 약 7만 달러의 감세 효과가 있어 고소득층에게 더 큰 혜택이 돌아간다. 또한 연방 소득세를 폐지하고 관세 수익으로 대체하겠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전문가들은 관세 수익만으로는 대체가 어렵다고 지적했다.   ▶사회보장 트럼프 당선인은 사회보장(SS)을 한 푼도 삭감하지 않겠다고 했으나 SS, 팁, 오버타임 수당에 대한 연방세는 폐지하겠다고 제안했다. 연방세 폐지 시 단기적인 구제 효과가 있겠지만 SS기금이 2031년까지 고갈돼 근로자들의 혜택이 줄 수 있다. 또한 2035년까지 가입자 혜택이 33% 감소하게 된다.   ▶학자금 대출 부채  트럼프 행정부는 바이든의 학자금 대출 탕감 정책을 폐지할 가능성이 높다. 전문가들은 트럼프가 과거에 공공서비스 대출 탕감 프로그램을 끝내지 못한 전력이 있어 학자금 대출 탕감에도 큰 관심이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물가와 인플레이션  트럼프 당선인이 제안한 수입품에 대한 10~20% 관세 부과는 소비자 물가를 상승시킬 가능성이 높다. 예로 관세 부과 시 90달러짜리 운동화가 106~116달러가 될 수 있다. 또한 불법이민자 대규모 추방은 농업 및 식품 가공 분야 노동력 감소로 인해 식품가격 상승을 초래할 수 있다.     ▶건강보험  공화당이 주도하는 의회가 내년 말 만료 예정인 ACA(Affordable Care Act) 가입자를 위한 세액 공제를 연장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 약 1980만명의 보험료가 오를 수 있다. 트럼프 당선인은 메디케어 프로그램에서 한 푼도 삭감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어 단기적으로 메디케어 혜택이 크게 삭감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주택  트럼프 당선인은 세금 인센티브와 신규 구매자 지원을 통해 주택 소유를 촉진하고 정부 소유 토지 일부를 신규 주택 건설을 위해 개방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기업과 부동산 개발 장려를 위해 절차를 간소화할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불법체류자 대량 추방은 건설 부문에서도 노동력 감소를 야기시켜 주택 공급에 차질을 주게 되며 결국 집값 인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박낙희 기자 naki@koreadaily.com주택가격 식품값 트럼프 행정부 자녀세액공제 확대 트럼프 로스앤젤레스 가주 미국 OC LA CA US NAKI KoreaDaily 경제 불체자 추방 주택 인플레이션 세금 과세 소셜시큐리티

2024-11-18

"해 가기 전 사세요"…신차 이젠 인센티브 공세

신차 인센티브가 갈수록 확대되면서 소비자들에게 희소식이 되고 있다.   자동차시장조사업체 켈리블루북에 따르면 지난 2022년 3분기 바닥을 친 후 2년째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신차 인센티브가 지난달에도 평균 거래 가격의 7.7%까지 치솟으며 전월 대비 6%, 전년 동월보다는 60% 이상 급등했다.   이 같은 현상은 연말이 다가오는 데다가 트럼프 당선으로 내년 시장 불확실성을 우려한 자동차업체들이 재고를 소진하고 연간 판매 목표 달성을 위해 인센티브 확대 경쟁에 나서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푸엔테힐스 현대의 찰리 정 플릿 매니저는 “트럼프 당선으로 업체들이 취임 전 재고 정리를 위해 판매를 장려하고 있고 소비자들은 전기차 세액 공제 폐지 우려에 리스로 몰리고 있다. 내연기관 승용차는 판매가 부진하다. 이번 달, 다음 달이 연식이 넘어가는 시기라 신차 구매 호기”라고 설명했다.   8개 주요업체의 평균 인센티브는 거래가격의 10%를 넘어섰으며 특히 스텔란티스의 크라이슬러, 닷지, 지프, 램은 업계 평균을 웃도는 인센티브를 제공한 것으로 밝혀졌다. 반면 도요타, 포르셰, 캐딜락, 랜드로버의 경우, 인센티브가 가장 적었다.   세그먼트 가운데서는 25개 모델이 판매 경쟁을 펼치고 있는 콤팩트 SUV가 평균 거래가격의 9.4%를 나타내며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어 픽업트럭이 8.7%, 30개 모델이 경쟁하고 있는 중형 SUV가 8.0%로 뒤를 이었다.   특히 전기차의 경우는 인센티브가 평균 거래가격의 13.7%를 기록하며 전달보다 18.1% 증가했다. 5.6%였던 전년 동월보다는 144.6% 폭등하며 전기차 리스 및 판매 호조를 견인하고 있다.   한인들이 찾는 인기 모델은 인센티브가 그다지 많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LA한인타운 에덴자동차 제이 장 사장은 “9월부터 신차 판매가 느려지고 있으나 현대 엘란트라와 쏘나타, 도요타 캠리와 RAV4는 여전히 잘 팔리고 있다. 재고도 렉서스 NX, 도요타 시에나와 프리우스 등 인기 차량은 여전히 구하기 힘들거나 1~2주씩 기다려야 한다. 12월에 들어서면 다시 신차 판매가 활발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지난달 신차 평균 거래가격은 4만8623달러로 9월 4만8423달러에서 0.41% 상승했는데 미쓰비시 미라지가 유일하게 2만 달러 이하에 거래됐다.   전기차는 평균 5만6902달러로 전월의 5만7580달러보다는 내렸지만, 전년 동월보다는 0.9% 올랐다.     전년 동월 대비 신차 거래 가격이 가장 많이 내린 브랜드를 살펴보면 전기차업체 폴스타가 20% 급락하며 1위에 올랐으며 메르세데스-벤츠가 10.2% 떨어져 2위를 차지했다. 반면 테슬라는 10.6%가 급등하며 가장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차 브랜드 가운데서는 기아가 지난해보다 8.7% 오른 데 반해 현대차와 제네시스는 각각 1.9%, 0.7% 상승한 데 그쳤다.   일본차에서는 아큐라와 인피니티가 각각 8.1%, 7.7% 인상되며 1, 2위를 기록했으며 혼다 3.6%, 렉서스 2.7%, 도요타 2.5%, 마쓰다 1% 순이었다.   세그먼트별 평균 거래가격은 럭서리 승용차가 27.9%로 가장 많이 급등했으며 럭서리 풀사이즈 SUV가 13.0%로 뒤를 이었다. 풀사이즈 승용차는 7.9%가 하락했으며 서브콤팩트카와 풀사이즈 SUV가 각각 4.7%, 3.2%의 가격 하락을 나타냈다.   켈리블루북은 올해 말까지 인센티브 구매 혜택이 지속될 것이라며 이로 인해 연말 자동차 시장의 판매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글·사진=박낙희 기자 naki@koreadaily.com인센티브 신차 신차 인센티브 인센티브 확대 평균 인센티브 전기차 EV Auto News 인벤토리 IRA 로스앤젤레스 가주 미국 OC LA CA US NAKI KoreaDaily

2024-11-14

세금공제 혜택 2배 확대 발표…영화산업 진흥 나선 뉴섬 지사

개빈 뉴섬 가주 주지사가 할리우드 영화산업 진흥을 위한 세금 공제 혜택 확대안을 카드로 꺼내 들었다. 가주 의회가 승인할 경우 관련 세금 공제 혜택은 두 배 이상 늘어난다.   지난 27일 뉴섬 주지사는 할리우드를 방문해 영화산업 분야 세금 공제 혜택 확대안을 발표했다.   뉴섬 주지사는 캐런 배스 LA시장, 앤서니 포탄티노 가주 상원의원(25지구)과 함께 연 기자회견에서 영화산업 분야 세금 공제 혜택을 현행 3억 3000만 달러에서 7억 5000만 달러로 확대하는 계획안을 발표했다.   뉴섬 지사의 계획안이 가주 의회를 통과할 경우 세금 공제 한도가 없는 조지아주를 제외한 모든 주에서 가장 큰 세금 공제 혜택이 된다.   주지사실은 계획안이 의회 승인을 받으면 빠르면 2025년 7월부터 시행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가주는 할리우드 등 엔터테인먼트 1번지라는 명성과 달리 영화산업이 위축되고 있다. 영화산업 업계가 인플레이션을 피하고 세금 공제 혜택을 받기 위해 뉴욕, 조지아 등 타주로 촬영장을 옮겨서다.   또한 지난 2023년 작가와 배우들의 연대 파업 과정에서 가주 영화산업은 타격을 받았다. 실제 LA지역 촬영 건수는 지난 3분기 5% 감소했고, 지난 5년 동안 남가주 지역 영화 제작도 48%나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섬 주지사는 “지난 10년 동안 쌓여온 영화산업 부진 스트레스를 풀고 싶다”면서 “가주는 수십 년 동안 창의성, 혁신으로 다른 곳과 비교할 수 없는 세계 엔터테인먼트의 수도였다. 세금 공제 확대를 통해 영화 제작을 유치하면 일자리 창출 등 지역사회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배스 LA시장도 뉴섬 지사의 발표를 환영했다. 배스 시장은 “LA 경제를 위한 근간을 지키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할 것”이라며 “월드시리즈처럼 우리는 뉴욕보다 앞서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영화산업 세금공제 영화산업 세금공제 세금공제 혜택 세금공제 확대

2024-10-28

[중앙일보가 지지합니다-③연방상원 애덤 쉬프] 친 이민자·서민 정책…'위안부 결의안'도 참여

11월5일 선거에서 가주 유권자의 관심을 끄는 것 중 하나가 연방상원의원 선거입니다. 미주중앙일보는 ‘위안부 결의안’ 지지 등 오랫동안 한인 사회와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는 애덤 쉬프(사진·민주) 후보를 지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쉬프 후보는 연방하원 11선의 중견 정치인입니다. 스탠퍼드와 하버드 법대를 졸업하고 1996년 가주 상원의원으로 정계에 진출했으며, 2001년에는 버뱅크 시 등을 중심으로 하는 연방하원 가주 27지구(현재 30지구)에서 당선됐습니다. 홀로코스트 피해를 본 유대인 가정 출신인 그는 주로 정보위원회에서 활동해왔으며 위원장을 역임하기도 했습니다.       그는 민주당 소속이기는 하지만 2003년 이라크 침공에 찬성하는 등 중도 노선을 표방하는 정책과 행보를 이어왔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조지 플로이드 사건 항의 시위, 할리우드 작가 파업 등에 찬성 입장을 밝히는 등 진보적인 활동으로 외연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그는 아르메니안 집단학살 사건에 대한 항의 결의안을 제출하는 등 외교와 지역구 내 이슈들을 두루 챙기며 중진 의원 반열에 올랐습니다.   쉬프 후보는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이민 문제와 관련 사법적 지원을 포함하는 포괄적 개혁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민자와 지역사회에 모두 이익이 될 수 있는 방안을 찾자는 것입니다.  그는 개혁을 통해 이민 노동자도 존중받을 수 있으며 드리머와 농장노동자들도 시민권을 신청할 수 있는 길이 열릴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는 또 대법관 숫자 확대와 정치색 배제를 위한 사법 개혁, 소수계의 투표권 보호, 홈리스 구호를 위한 하우징 세금 크레딧 확대, 다가구 주택 건설에 저리 융자 제공 등 이민자와 서민을 위한 정책들을 공약으로 내놓고 있습니다.     쉬프 후보는 위안부 문제와 관련 마이크 혼다 전 의원과 함께 일본에 사과를 촉구했으며, 2017년에는 북한여행금지법을 발의하기도 했습니다.  쉬프 후보는 지난 3월 예선에서 31.6%(230만4829표)의 득표율로 1위를 기록했으며, 본선에서 야구 선수 출신의 공화당 후보 스티브 가비와 경쟁하고 있습니다. [후보평가위원회]중앙일보가 지지합니다-③연방상원 애덤 쉬프 일본 위안부 사법 개혁 이민 문제 확대 다가구

2024-10-03

귀넷 대중교통 확대 추진 '오전육기'

11월 교통재원 마련 특별판매세 징수 상정 카운티, 53년간 5회 상정했으나 모두 부결 "지금 인프라로는 인구 증가 감당 어려워"   6년전 가족과 함께 로스앤젤레스(LA)에서 조지아주 도라빌로 이주한 한인 2세 프랭크 이씨는 나이드신 부모님의 운전이 불안하다. 공유차량 서비스 우버 이용을 권유해봐도 차량 호출에 익숙치 않은 부모님은 운전대를 놓을 생각이 없다. 마을버스는 "범죄자나 홈리스 승객이 많을 것"이라는 인식에 손사래를 치신다.   이민자 지원 비영리단체인 85CDC 사무총장을 맡고 있는 이씨는 25일 아시안아메리칸 애드보커시 펀드(AAAF)에서 열린 귀넷 대중교통 확대 주민투표 설명회에서 "많은 한인이 대중교통을 지역 치안 악화의 원인으로 생각하고 세금 징수에 부정적 입장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오는 11월 주민투표에서 귀넷의 대중교통망 확대안이 통과되기 위해선 한인 등 아시아계 유권자들의 지지 확보가 필수적이라고 그는 강조했다. 이 단체는 귀넷 카운티 정부의 후원을 받아 이날 설명회를 열고 주민 설득에 나섰다.   귀넷 카운티는 오는 11월 5일 선거에서 대중교통 확장안을 주민투표에 부친다. 교통망 확충에 필요한 170억달러 예산을 확보하기 위해선 교통특별판매세(TSPLOST)를 징수해야 하기 때문이다. 특별 판매세는 최장 30년간 1%를 부과한다. 귀넷은 1971년 이후 다섯 번, 최근 5년간 세 번 비슷한 내용의 대중교통 확대방안을 주민투표에 부쳤으나 번번히 부결됐다.   카운티 정부가 이처럼 대중교통망 확장과 필요한 재원 마련에 매달리는 이유는 급격히 늘어나는 인구 때문이다. 애틀랜타 지역위원회(ARC)는 올해 기준 귀넷 인구가 1990년대 초반보다 3배 증가한 것으로 추산했다. 지난 7월 현재 귀넷 주민수는 101만 2112명이다. 인구가 100만 명을 넘긴 카운티는 조지아에서 풀턴을 제외하곤 유일하다. 더욱이 주민 증가세가 멈출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향후 20년간 인구는 50% 더 증가해 50만 명이 더 유입될 전망이다.   만약 새로 들어온 주민 모두가 자가용 승용차를 운전하면 현재 교통 인프라로는 감당할 수 없다. 카운티는 유일한 대안을 대중교통 체계 개편으로 보고 있다. 현재 월~금(토)요일 운행하는 일반 버스(라이드귀넷)와 다운타운 급행버스의 운행 횟수, 그리고 노선을 늘려 신규 승객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 사무총장은 "현재 도라빌~피치트리코너스 시까지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차로 30분 거리를 4시간 걸려 이동한다 "며 "노선을 확대하면 자가용과 버스 이용 시간이 비슷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카운티 정부는 자동차를 선호하는 주민들을 위한 당근책도 내놨다. 차량 고장, 악천후 등으로 잠깐 운전이 어려울 때 이용할 수 있는 호출형 버스 '마이크로트랜짓'이다. 2033년까지 카운티 전역으로 마이크로 버스 운행 범위를 늘려 누구나 필요할 때 1회 3달러에 버스를 앱 또는 전화로 호출해 이용할 수 있다. 둘루스, 스와니의 주 하원 99선거구에 출마한 미쉘 강 후보는 "최소한의 인력으로 운영되는 한인 스몰비즈니스는 종업원이 차량 고장 등으로 하루 결근하면 그 손실이 적지 않다"며 "저렴한 대중교통 확대는 사업장 운영주에게도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마이크로 버스와 함께 몰오브조지아~하츠필드-잭슨 국제공항 직행버스 노선 신설도 주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AAAF는 다음달 17일 오후 7시 애틀랜타 한인회관에서 2차 설명회를 열 계획이다. 단체 측은 "대중교통 개선이 우리의 일상생활을 어떻게 혁신하고 시민들을 연결하는지 도시계획 전문가들과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국어 통역 서비스와 식사가 제공된다.   ▶설명회 참가신청=https://secure.everyaction.com/A9995L_7ZEC-UNk54NCnVg2 장채원 기자 jang.chaewon@koreadaily.com대중교통 홈리스 대중교통 확대 대중교통 확장안 대중교통 마련

2024-09-26

[함께한 50년:타운·상권 형성기] 이민 급증으로 한인상권 성장세 확산

  ━   이민 급증으로 한인상권 성장세 확산      1970년대    노동집약적 비즈니스 늘어 올림픽과 8가로 상권 확대   70년대는 한인상권이 급성장한 시기였다. 70년대 들어서면서 이민 1세들의 피땀 흘려 축적한 자본이 자영업에 집중 투자됐고 69년 이후 급증한 이민 증가도 한인상권 확대에 한몫했다.     영국·독일·프랑스 등 유럽국가에 이민쿼터가 대거 할당된 ‘내셔널 오리진시스팀(National Origin System)’ 이민규정이 1968년 케네디법으로 개정되면서 60년대 매년 1000~2000명에 불과한 한인 이민자가 2만 명 내외로 증가, 한인경제력을 더욱 두텁게 만드는 기반이 됐다.     60년대 후반 올림픽가에 진출한 ‘올림픽마켓’을 중심으로 한인업소들이 올림픽가에 자리잡기 시작했으며 이후 70년대 후반 ‘동서식품’을 정점으로 8가길을 따라 한인 업소들이 잇따라 들어섰다.     60년대 제퍼슨가의 한인상권이 70년대에는 올림픽, 8가로 북상하며 확대된 것이다. 올림픽가와 8가에 밀집한 한인업소 수가 79년말 300개 업소가 넘었고 대형쇼핑센터도 7개에 달했다. 한인들이 올림픽가로 대거 몰리자 이 지역 스퀘어피트당 땅값은 LA의 노른자위로 통하는 윌셔가의 12달러보다 훨씬 비싼 20달러를 호가하기도 했다.     70년대 초 한인들의 주된 종사업종은 리커·마켓·그로서리·햄버거식당 등 먹는 장사가 주류를 이뤘다. 1만~2만 달러의 적은 밑천으로 노동집약적인 비즈니스가 붐을 이룬 것이다. 이와함께 자동차, 부동산, 보험 등 서비스업 종사 한인도 급증했으며 60여 봉제업소도 79년 협회를 결성하며 다운타운 지역에 또다른 한인 한인경제권을 형성하기도 했다.     특히 이 기간은 가주외환은행이 74년 개설돼 한인금융자본이 타운경제에 본격 투입되는 계기가 됐다. 가주외환은행의 개점 1년 후 비즈니스 계좌는 1000여개에 달했고 SBA 융자를 중심으로 총 1000만 달러 이상을 타운에 공급했다. 이때부터 금융 자본이 한인 경제신장의 밑거름으로 작용하기 시작한 것이다.          ━   축적된 자본으로 타운 발전 기틀 마련      1980년대   의류·봉제업 다운타운 진출 은행 점포도 20여개로 늘어   현재의 모습으로 한인상권이 완성된 시기이자 자생력을 갖춘 때였다. 무엇보다도 금융기관이 급증해 한인들의 여윳돈이 한인상권으로 재투자되면서 경제를 발전시켰다.   80년대 들어 글로발뱅크(81년)에 이어 한미(82년)·중앙(86년)·나라 (89년, 당시는 미주은행으로 출발) 등 한인은행들이 속속 설립됐다. 70년대 1개에 불과하던 은행 점포수가 20여개로 늘어났고 자산규모는 1000만달러대에서 13억달러로 급신장했다.     이같은 은행 성장은 한인들에 대한 자금 공급 확대로 연결되면서 70년대 올림픽·8가를 중심으로한 한인상권이 버몬트, 웨스턴, 3가로 확대됐다. 이와함께 70년대 당시 상점만 차리면 될 정도여서 대부분의 한인들이 축적한 부를 바탕으로 사업체 대형화 및 업종 다양화를 시도했다.     봉제업체 수가 급격히 불어났으며 자바상 및 잡화수입상들도 다운타운 지역으로 속속 유입돼, 한인 도매상권이 거대하게 형성됐다. 89년 당시 한인들의 업종분포를 보면 82년 365개였던 마켓·리커 수가 27000개 업소로 7년만에 7배나 급증했고 세탁소도 82년부터 4배 가까이 늘어난 1800곳에 달했다.   또 봉제업소 900여곳, 자동차 관련업체 600여곳, 기타 소매·서비스 업종이 1800여개에 이르는 등 총 한인업체수는 1만여곳으로 80년 초보다 4배 이상 증가했다.     특히 이 기간 두드러진 특징은 축 적된 부를 바탕으로 한인사회에 부동산 투자 바람이 거세게 인 것이다. 80년 중반부터 한인들 사이에 내집 마련 열기가 확산됐으며 한인타운 내 아파트, 윌셔가의 대형건물에 대한 투자도 붐을 이뤄 타운 부동산들이 속속 한인 손에 들어왔다. 그러나 이같은 부동산 투자 과열은 90년대 들어서 미국경제에 불어 닥친 경기침체 때 타운경제를 더 깊은 침체수렁으로 빠지게 한 원인으로 작용하기도 했다.         ━   LA폭동과 지진의 시련 딛고 일어나    1990년대   정치력 신장에 관심 커져   업소의 양적 팽창 주춤해져   80년대 한인업소의 양적 팽창은 업계간 과열경쟁 심화로 90년대 들어 주춤하기 시작했다. 이와함께 전반적인 경기한파에 LA폭동, 노스리지 지진 등 각종 악재가 겹쳤다.     특히 LA폭동은 한인사회의 주요 기반을 파괴할 정도의 엄청난 시련을 가져다 주었다. 수많은 업소들이 불에 타고 한인상권은 급속히 쇠퇴하는 시련기를 맞았다.     하지만 LA폭동은 시련 만큼이나 한인사회에 반성과 함께 경제분야에서 새로운 모색을 시도하는 계기가 됐다.     LA폭동 이후 한인들의 사업체 선호가 과거 리커, 세탁소 등 노동집약적인 업종에서 프랜차이즈 등 자본집약적이며 생활의 여유를 찾을 수 있는 업종으로 전환됐다. 업종 다양화가 가속되면서 한인 사업체에 대한 구조 조정이 진행되기도 했다.     또한 LA폭동을 계기로 한인들이 정치력 신장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면서 정치 지망생도 늘었다. 이런 노력은 후에 연방하원의원 배출 등으로 결실을 맺는다. 폭동이 터졌을 때 억울한 피해를 당한 한인들은 우리의 목소리를 전할 정치인의 부재를 실감했고 이는 정치에 관심을 두게 되는 계기가 됐다. 그후 많은 한인들이 로컬과 연방정부 등의 선출직 정치인에 출마하기 시작했다. 한인사회도 이들 후보들에 대한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이와 함께 92년 UCLA 기업경영강좌를 필두로 각종 경영이론 교실이 속속 개설되면서 주먹구구식 경영으로는 불경기를 타개할 수 없다고 판단한 한인업주들 사이에 배움의 열기가 확산됐다. 1995년 7월 기준 중앙일보가 발간 한 업소록에 수록된 LA카운티 한인 업체수는 1878곳. 이처럼 한인상권이 30여년에 걸쳐 거대하게 형성됐지만 문제점이 없는 것도 아니었다. 89년 말 전체 업체중 제조업 비율이 2.97%에 불과 할 정도로 대다수 한인업체가 비생산적인 단순 상점형태로 한인경제 성장기반이 허약했다.   결론적으로 1990년대는 정치, 경제, 사회 전반에서 한인사회의 변화를 가져온 시기였다.        ━   9·11 여파 견디고 전성기 맞는 타운    2000년대    윌셔길 중심 부동산 매입 활발 타인종 고객 유치에 적극 나서   LA한인타운은 2000년대 초반 9·11 테러, 후반 글로벌 금융위기란 초대형 악재에 시달리면서도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9·11 테러가 발생한 2001년 미국의 GDP는 1.4%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고, 한인타운 경기도 침체됐다. 특히 경기에 민감한 소매업체가 큰 타격을 입었다. 미국의 이민 정책 방향은 개방에서 억제로 돌아섰다. 이 기조는 약 20년 동안 유지되며 한인타운에 지속적인 영향을 미쳤다.   한인 이민 1세대를 주 고객으로 삼아온 업체 상당수가 고전한 반면, 타인종 고객을 적극 유치하거나 시대의 변화를 따라잡은 업주는 2000년대 중반 부동산 붐에 따른 호황을 누렸다.   강력한 경기 부양 덕분에 미 경제는 부동산을 중심으로 활기를 되찾기 시작했고 한인타운에선 윌셔 불러바드를 중심으로 개발, 건물 매입이 활발하게 진행됐다. 제이미슨 프로퍼티는 윌셔길 상업용 건물을 잇따라 매입했다. 한인사회 최대 규모 스포츠 센터 아로마윌셔센터, 한인 업체가 개발한 고층 주상복합 콘도 ‘솔레어’가 모두 2000년대에 등장했다.   최운화 퀀텀 F&A 대표(당시 커먼웰스 비즈니스 뱅크 행장)는 2004년 한인은행 거래 통계를 토대로 LA한인사회 경제가 140억 달러에서 180억 달러 규모이며, 이는 한국 GDP(6000억 달러)의 약 40분의 1에 해당한다고 분석했다. 최 대표는 “성장 속도와 타운의 경기 등을 감안할 때 한인타운의 전성기는 2000년대 초, 중반이라고 봐야 한다”라고 말했다.   2007년 터진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는 글로벌 금융위기로 이어졌고 한인타운은 다시 고난의 시기를 겪어야 했다.   2000년 연방 센서스에서 파악된 LA시 한인 인구는 9만1595명이며, 2001년 중앙업소록의 LA카운티 한인 업소는 1만6466개다.       ━   금융위기 후 반등…타운 곳곳 건축붐      2010년대   LA 재개발 중심지로 부각 코리아타운 분리안 막아내   글로벌 금융위기의 충격은 컸지만 한인타운은 쉽게 무너지지 않는 저력을 보여줬다. 2012년 무렵엔 경기도 바닥을 찍고 반등하기 시작했다. 제로(0) 수준의 초저금리, 양적 완화 정책에서 비롯된 유동성은 한인타운 비즈니스와 부동산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2010년대 한인타운은 부동산 재개발 붐을 맞았다. 타인종 투자자도 주거용 부동산 재개발에 뛰어들면서 주상복합 콘도, 아파트 건립 프로젝트가 본격화했다. 교통의 요지이기도 한 한인타운은 LA 재개발의 중심지로 부각됐다.   가주에 본점을 둔 7개 한인 은행 자산 규모는 2016년 4분기 214억8890만8000달러를 기록, 전국 18개 한인은행 전체 자산 규모(277억1897만7000달러)의 약 78%를 차지했다.   2017년 9월 남가주엔 한인 마켓 10개, 32개 매장이 운영됐고, LA한인타운에서만 10개 매장이 경쟁했다.   한국 기업의 LA진출도 계속됐다. 2019년 현재 LA카운티에 진출한 한국 기업은 149개에 달했다.   LA 한인들은 2018년 한인타운을 쪼개 방글라데시 타운(리틀 방글라데시)으로 나누자는 주민 투표안 찬반 투표에서 반대 투표율 98.5%를 이끌어내는 결집력도 과시했다.   LA한인경제의 젖줄로 통해온 의류 업계(자바시장)는 2010년대 중반 들어 의류 도, 소매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었다. 한인의류협회 2016년 조사에서 LA 한인의류업체 수는 1300곳으로 2년 전에 비해 26% 줄었다.   2010년 연방 센서스에서 파악된 LA시 한인 인구는 10만8282명이다. 10년 전에 비해 18.2% 증가했다. 우편번호를 이용한 분석에서 LA한인타운 지역 한인 인구는 5만7730명으로 집계됐다. LA시 한인 인구의 53.3%가 한인타운에 거주한 것이다.        ━   K컬처 인기에 수혜 업소 늘어나      2020년대   팬데믹 후 자바시장 침체   젠트리피케이션 현상 심화   한인타운은 2020년대 초반 코로나19 팬데믹이란 시련을 겪었다.   자영업자들은 셧다운, 매출 부진으로 직격탄을 맞았지만 정부 지원금으로 한숨을 돌렸고 패티오 영업, 테이크 아웃과 배달 서비스 도입, 온라인 거래 확대 등으로 대응하며 암울한 시기를 견뎌냈다. 언제 끝날지 몰랐던 긴 터널을 빠져나온 업체도 많지만 결국 문을 닫은 곳도 많았다.   팬데믹의 충격이 가시자 LA 한인 경제의 견인차 역할을 해온 자바시장의 침체가 화두로 떠올랐다. 가업 승계 불발, 최저임금 인상, 의류 시장에 급속히 확산된 온라인 도매 플랫폼, 홈리스 증가와 치안 악화 등의 악재가 2010년대 중반 이후 약화된 자바시장을 강타했다. LA 인근 지역 또는 타주로 이전한 업소도 상당수이며, 아예 폐업하는 업주도 늘었다.   재택 근무 확산으로 오피스 빌딩의 공실률이 치솟자 인근 업소의 매출은 하락했다. 오피스 빌딩을 주거 시설로 전환하는 것을 포함한 재개발도 금리, 자재, 임금 상승으로 주춤했다. 과거 재개발 붐을 타고 들어선 새 건물들은 렌트비를 끌어올렸고 이를 감당하지 못하는 한인 주민과 한인 업주가 한인타운 외 지역으로 옮겨가는 젠트리피케이션 현상이 나타났다.   최근 한인타운에서 관측되는 변화는 K-드라마, 푸드를 포함한 K-컬처의 인기에 힘입는 업소가 늘고 있다는 것이다. 한국 드라마의 영향으로 코리안 바비큐, 치킨 전문점, 카페, 주점을 방문하는 타인종이 늘었고 타운에선 한국 유명 치킨 브랜드의 각축전이 벌어지고 있다.   2020년 연방 센서스 결과, LA시 한인 인구는 11만2886명으로 10년 전에 비해 약 4.3% 늘었다. 증가율이 10년 전의 약 4분의 1 수준으로 하락한 것은 향후 한인타운의 미래를 그릴 때, 주목해야 할 대목이다. 임상환 기자형성기 타운 한인상권 성장세 한인상권 확대 증가 한인경제력

2024-09-21

해리스, '낙태권' 내세워 조지아 공략

전문가 "박빙 대결에서 결정타 될 수 있어"   민주당 대선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여성의 낙태권 지지 공약을 내세워 조지아 표심 공략에 나서고 있다.      해리스 후보는 20일 애틀랜타를 방문해 낙태권 문제를 가장 큰 이슈로 제기했다. 조지아는 전국에서도 가장 엄격한 낙태금지법을 시행하고 있는 '스윙 스테이트' 격전지 중 하나이다.     애틀랜타 저널(AJC)이 최근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조지아에서 해리스와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선 후보와의 격차가 바이든 사퇴 전보다 줄어들어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고 있다. 또 같은 조사에 의하면 유권자 약 10명 중 1명은 ‘낙태권이 최우선 과제’라고 답했는데, 이렇게 답한 응답자 대부분이 자신을 무소속 또는 중도파로 규정했다. 해리스의 전략은 바로 그 한 표를 얻겠다는 것이다.     조지아에서는 태아의 심장박동이 감지되는 6주부터 낙태를 금지하는 ‘심장박동법’이 2019년 주 의회를 통과했으나, 시행되지 못하다가 2022년 6월 연방 대법원이 여성의 낙태권을 보장한 1973년 대법원 판례를 뒤집으면서 그해 7월 발효돼 시행되고 있다.     해리스 부통령은 이날 애틀랜타 유세에서 낙태금지로 제때 치료를 받지못해 조지아 여성 2명이 '예방 가능한' 죽음을 맞았다는 의료위원회 보고서를 언급하며 공화당의 낙태금지 정책을 공격했다. 사망한 여성 2명은 낙태약 복용으로 인한 합병증을 겪다가 수술을 제때 받지 못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리스 측은 유권자들이 ‘로 대 웨이드’ 판결을 뒤집은 대법원 판사 3명을 임명한 트럼프를 비난하도록 유도하는 TV광고를 제작해 방영하고 있다.      AJC는 해리스 후보의 낙태권 공약이 조지아 유권자들한테도 ‘먹힐 수 있다’고 분석했다. 여론조사 결과, 상당수 주민들이 심장박동법 시행에 반대하는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4년 전 대선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조지아에서 승리할 것을 예상한 베테랑 선거전략가 프레드 힉스는 “작은 차이로 갈릴 수 있는 박빙 대결에서 낙태권이 결정타가 될 수 있다”며 “2020년에도 선거구당 6명 미만의 유권자에 의해 승패가 결정됐다”고 분석했다.     반면 공화당 측은 낙태권 이슈 대신 경제와 인플레 문제를 부각시키고 있다.  공화당 부통령 후보인 JD 밴스 상원의원은 지난 16일 조지아를 방문해 낙태금지법을 옹호했다. 트럼프가 전국적인 낙태금지를 지지하지 않는 듯한 발언으로 보수 진영의 지지기반이 흔들리는 것을 차단하려는 것이었다.      공화당의 전략과는 달리 이민, 경제 등의 이슈와 관련해서는 트럼프를 지지하지만 낙태금지에는 반대하는 유권자도 적지 않다. 한 60대 유권자는 AJC에 “저는 여성의 선택이라고 믿는다”며 "여성이 아닌 보수주의자들이 규칙을 만들려고 나서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윤지아 기자해리스 낙태권 낙태권 확대 낙태권 이슈 조지아 유권자들

2024-09-20

서울국제공원 확장 추진…허트<한인타운 관할> 시의원 발의

LA 한인타운 대표 공원 중 하나인 ‘서울국제공원’을 확장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만약 확장안이 현실화된다면 한인타운 내 녹지 면적이 넓어지고 방문객도 늘어날 것으로 보여, 지역 상권 활성화 등 한인 사회의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한인타운을 관할하는 헤더 허트 LA 10지구 시의원 사무실은 “지난 13일 허트 시의원이 서울국제공원의 공원 면적을 확대하는 안건을 발의했다”고 17일 밝혔다. 또한 존 이 LA 시의원(12지구)이 이를 지지했다고 덧붙였다.   이 발의안은 LA시 엔지니어링국에 레크리에이션 및 공원국의 지원을 받아 서울국제공원 확대에 대한 ‘제안 요청서(request for proposal·RFP)’ 작성을 지시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RFP는 특정 프로젝트의 요구 사항을 명시하기 위해 작성하는 문서다.   발의안에 따르면 RFP에는 ▶샌마리노-노먼디 사이 아이롤로 스트리트 ▶올림픽-아이롤로 사이 노먼디 애비뉴를 영구 폐쇄(permanent street vacation)하고 재개발하는 방안이 포함됐다.   해당 도로는 현재 한인타운 시니어·커뮤니티 센터의 양옆 길이다.   만약 두 도로가 폐쇄되어 서울국제공원에 포함될 경우 사실상 현재 면적보다 약 2배에 달하는 규모가 되는 셈이다.   이에 더해 RFP에는 도로 폐쇄로 확보될 청기와 플라자몰 오른편 아이롤로 길 부지에 저소득 주택을 건설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커뮤니티 의견도 수렴한다. 엔지니어링국과 레크리에이션 및 공원국은 서울국제공원 자문위원회, 윌셔 센터-코리아타운 주민의회(WCKNC), 그리고 한인타운 커뮤니티 주민들의 의견을 취합한 후 제안서를 시의회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허트 시의원은 보도자료에서 “공원의 필수적인 개선이 진행되는 동안 LA시가 지역 사회와 협력하고 있다는 것을 확실히 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발의안이 공개된 후 한인타운 시니어센터는 국제공원 확장에 긍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박관일 시니어센터 사무국장은 “국제공원 확장과 함께 한인사회의 숙원사업인 마당 프로젝트와 올림픽 게이트웨이도 부활하기를 기대한다”며 “한인사회가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서 이 확장안이 꼭 실행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인타운은 10만 명 이상이 거주하며 LA시에서 가장 인구 밀도가 높은 지역으로 꼽힌다. 현재 서울국제공원 외에도 샤토, 라파예트 공원, 건설 중인 피오피코 공원 등 시정부 운영 공원은 총 4개다.   허트 시의원은 “한인타운에 더 많은 녹지를 가져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서울국제공원은 수천 명이 방문하는 곳으로, 공원이 확장되면 주민들과 방문객들에게 매우 유익할 것이며 모두에게 신선한 공기를 제공하는 현대적 공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존 이 LA 시의원은 “한인타운은 LA에서 가장 역사적인 지역 중 하나로, 지역 주민들이 기능적이고 현대적인 녹지 공간을 이용할 수 있도록 보장하는 것이 우리의 책임”이라며 “허트 시의원이 한인타운 커뮤니티에 집중한 점을 높이 평가하며, 이 공원의 개선이 실제로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수아 기자 jang.suah@koreadaily.com서울국제공원 숙원사업 서울국제공원 확대 한인타운 시니어센터 한인타운 커뮤니티

2024-09-18

PV<팔로스버디스> 전기·가스끊어도 “갈곳 없다”

랜초 팔로스 버디스(RPV) 지반 균열로 인한 대피 주의보가 확대된 가운데 다른 해변가 주민들도 유사 상황 발생 가능성에 긴장하고 있다.   RPV 시 당국은 3일부터 가장 심각한 피해가 발생한 포티키스 벤드의 주변 서북쪽으로 확대된 지역인 E0160, E-0155-A, E-0155-B, E-0150(전기 서비스 구역 기준)에 대피 주의보를 발령하고 주민들의 대피를 독려해왔다. 이에 따라 대피 주의보 지역 주민은 총 300여 세대로 늘어났다.     대피 주의보는 지반 침하로 인한 주택 붕괴와 인명피해를 방지하기 위해서지만 전기와 가스 서비스가 차단되면서 보건 문제가 추가로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내려졌다.   하지만 일부 주민은 아직도 대피하지 않은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주민들은 여러 방송 매체들과의 인터뷰에서 갈 곳이 없거나 떠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한편 RPV와 유사한 지형을 가진 샌클레멘테 해안가 지역도 비슷한 사태가 벌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NBC LA 뉴스는 미지질학연구소를 인용해 “겨울에 많은 비로 인해 지각 변동이 시작됐으며 주택 공사와 인위적인 도로 개발 등으로 인해 지질 구조가 약화됐을 수 있다”며 “시 당국이 긴장을 늦추지 못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최인성 기자 ichoi@koreadaily.com대피 경고 대피 경고 대피 주의보 확대 대피

2024-09-04

한국 상속세 개편 미국 사는 나에게도 좋은 소식일까 [ASK미국 유산 상속법-이우리 변호사]

▶문= 대한민국 상속세 개편안이 발표됐는데 그 배경은 무엇인가?   ▶답= 대한민국 정부는 지난 7월 25일 물가와 자산가격의 변화를 반영하고 조세 체계를 합리화하기 위해 25년 만에 상속세 제도를 전면 개편했다. 이번 개편안은 상속세의 세율, 과세표준, 공제를 조정하여 상속세 부담을 완화하고, 중산층 특히 다자녀 가구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이루어졌다. 이러한 변화는 상속인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며, 상속세 절세 전략을 재구성할 필요성을 제기한다.     ▶문= 주요 개정 내용은 무엇인가?   ▶답= 이번 상속세 개정안의 주요 개정은 자녀 공제 확대, 상속세 세율 및 과세표준 조정 등 크게 2가지다.   ● 자녀 공제 확대 〈자녀 1인당 공제 상향〉 기존에는 자녀 1인당 5천만 원의 공제가 적용되었지만, 이제는 5억 원으로 대폭 상향되었다. 자녀가 많은 가구의 상속세 부담이 많이 줄어들게 되었다.   [기초공제와 인적공제의 합계액]과 [일괄공제 5억 원] 중 큰 금액이 공제된다. 예를 들어, 자녀가 3명인 경우 현행법상 기초공제는 2억 자녀공제는 인당 5천만 원으로 총 3억 5천만 원이 되어, 일괄공제 5억보다 적은 금액이므로 일괄공제 5억이 공제되지만, 개정안의 경우엔 자녀공제 1인당 5억 원과 기초공제 2억 원을 합쳐 17억 원을 공제받을 수 있고, 이는 일괄공제 5억보다 큰 금액이므로, 17억 원이 공제되는 것이다.   〈일괄공제 유지〉 일괄공제는 기존의 5억 원이 그대로 유지된다. 자녀공제의 상향 때문에 다자녀 가구는 일괄공제보단 자녀공제를 선택하는 것이 더 유리해지지만, 형제자매가 상속인 등인 경우엔 여전히 일괄공제가 의미가 있게 된다.   ● 상속세 세율 및 과세표준 조정 〈최고세율 50% 구간 삭제〉 기존에는 30억 원 초과 시 50%의 최고세율이 적용되었지만, 이번 개편안에서는 이 구간이 삭제되었다. 이제 10억 원 초과 시 40%의 세율이 적용되며, 이는 상속세 부담을 크게 줄이는 조치다.   〈최저세율 구간 완화〉 기존에는 과세표준 1억 원 이하에 대해 10%의 세율이 적용되었지만, 이제는 2억 원 이하까지 10%의 세율이 적용된다. 이는 더 많은 상속인이 낮은 세율을 적용받을 수 있게 하여 상속세 부담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     ▶문= 상속세 개편에 따라 절세 방안도 바뀌게 될까?   ▶답= 상속세 개편에 따라 상속인들이 활용할 수 있는 절세 방안도 변화하게 된다. ● 망인 → 배우자 → 자녀 순차적 상속 상속 공제 혜택을 최대화하기 위해 망인 사망 시 배우자가 최대한의 상속 공제를 받을 수 있도록 나누고, 이후 배우자 사망 시 자녀가 상속 공제를 활용하는 것도 자녀공제금액 확대에 따라 구체적인 상황에 따라 고려하는 방안이 될 수 있다.   ● 절세를 위한 증여와 상속 활용 시, 상속 비율 증가 전망 상속세 자녀 공제가 확대됨에 따라, 절세 전략으로서 생전 증여 대비 상속의 비율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 배우자와 자녀의 상속 비율 조정 자녀 공제액이 상향됨에 따라, 배우자와 자녀의 상속분을 유연하게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해볼 수도 있다.     ▶문의: www.lawts.kr / info@lawts.net  미국 상속세 상속세 개편 자녀공제금액 확대 상속세 세율

2024-08-27

보어스헤드 육류 리콜...700만 파운드로 확대

최근 리스테리아균 오염 우려로 햄 등 20만 파운드를 회수조치〈7월 30일자 중앙경제 3면〉를 결정했던 보어스헤드가 700만 파운드로 리콜 규모를 확대했다.     지난달 30일 연방 농무부(USDA)에 따르면, 보어스헤드가 리스테리아균 오염 가능성으로 인해 델리 및 가금류 품목 700만 파운드를 추가 리콜한다고 밝혔다. 이번 리콜은 지난달 25일 발표했던 20만7528파운드 제품에 대한 확대 조치다.     리콜 대상 품목에는 버지니아 햄, 올리브 로프, 올 내추럴 트래디셔널 햄, 스모크마스터 비치우드 스모크드 블랙 포레스트 햄, 스킨리스 비프 프랭크, 로즈마리 선드라이 토마토 햄 등이 포함됐다. 제조번호는 'EST. 12612', 'P-12612'이다. 올해 5월 10일부터 7월 29일 사이에 생산된 제품으로, 유통기한은 7월 29일부터 10월 17일까지다.     이번 리콜과 관련해 13개 주에서 리스테리아균 식중독으로 인해 2명이 사망하고 34명이 입원하는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   리스테리아균에 감염되면 근육통, 구토, 설사, 두통, 경련 등 심각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특히 임산부의 경우 유산, 조산, 신생아 감염 등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USDA는 리스테리아균은 냉장·냉동 상태에도 생존할 수 있으므로, 리콜 제품을 보관했던 냉장고는 반드시 소독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리콜 대상 제품을 발견하면 섭취하지 말고 구매처에 반품하라고 덧붙였다. 더 자세한 내용은 업체 전화(800-352-6277)해 문의하면 된다.     정하은 기자 chung.haeun@koreadaily.com       정하은 기자 chung.haeun@koreadaily.com리콜 확대 리콜 확대리스테리아균 리콜 제품 리콜 규모

2024-07-31

메트로 범죄 방지 '탭 투 엑싯' 확대 논의

LA카운티메트로 내 범죄 등을 방지하기 위한 자구책으로 당국이 무임승차 적발 시스템인 ‘탭 투 엑싯(Tap-To-Exit)’ 확대를 논의한다.   이 시스템은 메트로 승객이 탑승할 때 뿐 아니라 하차 시에도 요금 카드를 기계에 대야 출구가 열리는 방식으로, 무임승차를 적발하기 위한 목적이다.   LA카운티수퍼바이저위원회 제니스 한 의장(메트로 이사회)은 “현재 시범 중인 ‘탭 투 엑싯’ 시스템을 더 많은 메트로 역에서 시행하기 위해 논의할 것”이라며 “이는 노숙자, 정신질환자, 마약 중독자 등으로 인한 범죄를 막기 위한 방지책도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LA카운티 내에서는 6개 메트로 역에서 ‘탭 투 엑싯’ 시스템이 시범적으로 시행되고 있다. 수퍼바이저위원회에 따르면 ‘탭 투 엑싯’ 시범 프로그램 이후 해당 역에서 범죄 피해 등이 약 40% 가까이 감소했다.   메트로 호세 우발도 대변인은 “승객들 사이에서도 ‘탭 투 엑싯’ 운영으로 인해 치안이 더 개선됐다는 평가가 있었다”며 “특히 여성 승객 사이에서 이런 의견이 많았다”고 전했다.   이 가운데 지난 24일 메트로 B 라인에서는 또 칼부림 사건이 발생했다. LA경찰국(LAPD)에 따르면 노스할리우드 역에서 나오던 승객이 한 남성이 휘두른 칼에 찔려 병원으로 이송됐다. 장열 기자 jang.yeol@koreadaily.com메트 범죄 확대 논의 la카운티수퍼바이저위원회 제니스 범죄 방지

2024-07-25

덴버 저렴한 주택 확대 위한 판매세 인상 제안

 보다 저렴한 주택 확대를 위한 예산 마련을 위해 덴버 시의 판매세를 인상하는데 대한 찬반 주민투표 실시가 마이크 존스턴 시장에 의해 제안됐다.abc 뉴스 등 덴버 지역 언론 보도에 따르면, 존스턴 시장은 지난 8일 시 판매세를 0.5% 인상하는 새로운 주민투표 발의안 제안을 발표했다. 존스턴 시장은 저렴한 주택 부족이 덴버에 거주하는 가족, 직장인 등 주민들에게 점점 더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만약 우리가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면 10년 뒤에는 덴버 사람들이 모두 사라질 것이다. 그들은 모두 밀려나 다른 곳으로 이주하게 될 것이다. 이것은 우리가 받아들이기를 거부하는 미래”라고 강조했다.존스턴 시장은 “이번 주민투표 발의안이 유권자들의 승인을 받는다면 판매세는 구매 금액 10달러당 5센트가 더 인상된다는 의미다. 이를 통해 연간 1억달러의 재원이 확보됨으로써 향후 10년 동안 덴버시가 총 4만4천채의 저렴한 주택을 제공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덴버는 더 이상 기다릴 여유가 없기 때문에 가능한 빨리 저렴한 주택 보급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대책 마련이 늦어지면 늦어 질수록 토지, 자재, 주택은 점점 더 비싸진다는 것을 매년 실감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시장실은 이 자금이 기존 주택 및 임대 주택 보존, 다가구 임대 주택 신축 비용 지불, 극저소득층 가구에 바우처 제공 등 다양한 분야에 사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전국적으로 저렴한 주택 커뮤니티를 관리하는 ‘머시 하우징’(Mercy Housing)의 이매뉴얼 게레로 CEO는 “특히 다른 자금원이 고갈되는 상황에서 이번 계획을 지지한다. 지난 몇 년 동안 연방 지원금 중 일부가 사용됐기 때문에 이를 로컬 자금으로 대체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이번 판매세 인상 주민투표 발의안이 승인된다면 새로운 프로젝트의 건전한 파이프라인을 유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지역 커뮤니티에 투자하고 이를 보존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덴버시의 현재 판매세율은 8.81%인데, 올 가을 선거에서 유권자들이 주민투표 발의안을 승인할 경우 판매세는 9.65%로 인상돼 산악 지역 타운을 제외하고는 콜로라도에서 가장 높은 판매세율 중 하나가 될 것이다.판매세 인상은 소득에 관계없이 모든 사람이 동일한 세율을 지불해야 하기 때문에 종종 비판을 받는다. 자신의 제안한 판매세 인상안이 저소득층과 중산층, 즉 그가 돕고자 하는 바로 그 사람들에게 불이익을 주는 것은 아닌지라는 질문에 대해 존스턴 시장은 “판매세가 면제되는 것이 무엇인지를 아는 것이 중요하다. 식품, 개스, 의약품, 기타 기본 생필품 등은 판매세가 면제되기 때문에 부담은 크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판매세 인상으로 인해 모든 사람이 지금보다는 더 많은 돈을 지불하게 될 것이라는 점은 인정한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우리는 근로 계층인 주민들이 주택 위기로 가장 큰 타격을 입은 사람들이라는 것을 알고 있으나 월 임대료에서 수백~수천달러를 줄이는 방법으로 현재 부담하는 판매세를 주당 2달러 정도 더 부담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점도 알고 있다. 그들을 위한 혁신적인 변화라고 생각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덴버 시의회는 오는 7월 17일 안전, 주택, 교육 및 노숙자 위원회에서 이번 주민투표 발의안에 대해 논의하며 최종 투표는 8월 5일에 진행될 예정이다. 시의회에서 통과되면 해당 발의안은 유권자들이 결정할 수 있도록 11월 투표용지에 포함된다.   이은혜 기자판매세 덴버 주택 확대 주택 커뮤니티 임대 주택

2024-07-17

“한인사회 이끌 차세대 지원”

“한인 사회의 미래는 차세대에 있습니다. 이들이 잘 뿌리를 내리고 성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미주한인회 서남부연합회 제16대 회장으로 선출돼 이달부터 임기를 시작한 조규자 전 뉴멕시코 한인회장이 첫 정기임원회 및 이사회 모임을 위해 LA를 방문했다.   조 회장은 “6년 전 서남부연합회가 시작한 장학사업 규모를 올해는 좀 더 키우려고 한다”며 “지난해 각 한인회를 통해 추천받은 학생들에게 총 2만4000달러의 장학금을 지급했지만, 올해는 장학기금을 3만 달러까지 늘려 더 많은 학생을 후원하려고 한다”고 계획을 밝혔다.   무엇보다 조 회장은 정치력 신장 확대를 강조했다.   조 회장은 “올해가 선거 기간인 만큼 한인 및 한인사회 정치력 신장을 위해 앞장서겠다”며 “재선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미셸 스틸, 영 김 연방하원뿐만 아니라 데이브 민 연방하원 후보자와 앤디 김 연방상원 후보자를 지원하기 위해 연합회가 함께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서남부연합회의 활동이 많지만 제대로 알려지지 않은 것 같아 아쉬운 점이 많다”며 “웹사이트를 구축해 활동사항을 한인들에게 제대로 알리고 산하 30여 한인회와 네트워크를 다지겠다”고 덧붙였다.   2000년 6월 설립된 미주한인회 서남부연합회는 캘리포니아주를 비롯해 뉴멕시코, 와이오밍, 유타, 네바다, 콜로라도, 애리조나, 하와이에 있는 39개 한인회가 소속돼 있다.   조 회장은 “미주 한인들을 위한 특례법 마련과 이민 100주년을 위해 출범한 서남부연합회가 내년이면 25주년을 맞는다”며 “내달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정기 이사회에 서남부연합회 초대 회장인 서영석씨를 비롯해 역대 회장들과 이사장들을 초대해 감사하는 자리를 준비하고 있다”고 알리기도 했다.   조 회장은 “가장 중요한 건 차세대들이 한인으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한인사회를 이어가는 것”이라며 “미국 내한인 인구290만 명 중 약 200만 명이 서남부연합회 관할지역에 거주한다. 그만큼 서남부 지역 한인 거주자들을 위해 할 일이 많다. 역대 회장과 이사장 및 임원들의 업적을 잘 이어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16대 이사장으로 선출된 이동섭 전 LA동부한인회장은 “16대 서남부연합회의 성공을 위해 최대한 노력하겠다”며 한인사회의 관심과 지원을 부탁했다.   ▶문의: (714)247-9100 글·사진= 장연화 기자 chang.nicole@koreadaily.com미주한인회 서남부연합회 조규자 16대 회장 이동섭 이사장 로즈 김 사무총장 장학사업 정치력 신장 확대

2024-07-16

[코참 칼럼] K-푸드, 미국 식탁의 주연으로!

2024년 상반기 한국의 농수산식품 수출이 사상 최대를 기록하며 세계 시장에서 K-푸드의 약진이 계속되고 있다. 전통적인 효자 수출품목인 김치, 라면의 수출액 확대와 더불어 이제는 ‘검은 반도체’라고 불리는 김 그리고 냉동김밥 등 수출품목이 다변화되며 그 위상을 높이고 있다. 그 중에서도 미국은 2024년 중국과 일본을 따돌리고 K-푸드 최대 수출 시장으로 떠올랐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집계한 주요 시장 농림축산식품 수출 실적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대미 수출 금액은 7억3680만 달러로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수출을 기록했다. 중국은 7억280만 달러, 일본은 6억7130만 달러로 각각 2위와 3위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일본이 7억2220만 달러로 1위, 중국이 6억8190만 달러로 2위, 미국이 6억3000만 달러 순서였지만 미국이 최대 수출 시장으로 부상한 것이다.   미국 시장 수출이 급증한 배경을 살펴보면 대표 품목(라면, 쌀가공식품, 김치 등)의 수출액 증가를 들 수 있다. 지난 5월까지 대미 K-푸드 수출 통계에서 라면 8100만 달러(71.4% 증가), 쌀가공식품 6400만 달러(60.5% 증가), 과자류 1억300만 달러(38.4% 증가), 김치 2100만 달러(25.8% 증가) 수출을 기록했다.   쌀가공식품 가운데는 냉동볶음밥, 즉석밥 등 가공밥이 미국에서 간편식 수요 증가에 따라 판매가 늘었다. 떡류도 한류 문화 확산과 함께 소비가 증가했다. 한국산 냉동김밥은 틱톡 영상으로 화제가 되면서 대형마트인 ‘트레이더 조’에 공급한 초도물량 250만t이 한 달 만에 품절될 만큼 큰 주목을 받았다. 냉동김밥 제조사인 올곧김밥과 트레이더 조의 인연은 2022년 KOTRA가 개최한 국내 최대 식품 전시회인 ‘서울푸드’에서 이뤄졌다. 이 전시회에 참가한 트레이더 조 구매담당자가 올곧김밥 전시 부스를 유심히 지켜본 후 입점을 제안해 수출이 성사됐다.   미국에서 K-푸드의 인기는 연일 커지고 있다. 대한민국 정부는 2023년 농식품 관련 산업 수출액이 역대 최대치인 121억4000만 달러를 기록한 데 힘입어 2024년 수출액 목표를 135억 달러로 확대했다. 수출진흥기관들에서도 다양한 사업들을 전략적으로 추진하며 K-푸드 수출확대에 힘을 보태고 있다. 지난해 11월 KOTRA 뉴욕무역관이 뉴욕 맨해튼 한복판에서 개최한 ‘서울푸드 인 뉴욕’ 행사를 시작으로 올해 상반기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서 개최한 ‘K-푸드페어’ 그리고 뉴욕 팬시푸드쇼 한국관까지 소비 트렌드의 중심인 뉴욕에서 다양한 K-Food 관련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 한국문화원 등 다수 기관들도 뉴욕을 중심으로 K-푸드 수출확대에 힘을 싣고 있다.   최근 슈퍼마켓에 가보면 한쪽 섹션이 한국 제품들로 채워진 것을 자주 볼 수 있다. 한인마트에서만 찾아볼 수 있었던 한국 식품들이 미국 일상 식탁에서도 단골손님으로 거듭나고 있는 것이다. 최근 뉴욕무역관에서는 한국 기업들이 유기농원(Green Village) 등 미국 대형 유통망에 입점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지난 달 개최된 ‘서울푸드’에서는 KOTRA 뉴욕무역관의 지원으로 박막례할머니(120만 유튜버), 78년 전통 태극당 간의 MOU가 성사되기도 했다. 간편 식품뿐만 아니라 우리 고유의 시즈닝, 제과 등에 대한 미국 내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것을 보면, K-푸드가 미국 식문화의 에피타이저에서 디저트까지 모든 분야에서 주연이 되는 날도 머지않은 것 같다. 장재호 / KOTRA 뉴욕무역관 차장코참 칼럼 미국 푸드 푸드 수출 수출액 증가 수출액 확대

2024-07-16

에어프레미아 국제선 취항 2주년

미주 한인들이 투자에 참여한 하이브리드 항공사 에어프레미아가 국제선 취항 2주년을 맞이했다.     에어프레미아는 지난 2022년 7월15일 항공기 1대로 인천~싱가포르 노선에 첫 취항한 이후 현재 5대의 항공기로 LA, 뉴욕, 샌프란시스코, 나리타, 방콕 등 5개 노선에서 정기편을 운항하고 있다.   취항 후 올해 6월말까지 국제선에서 총 4213편을 운항해 114만8760명을 수송했으며, 평균 탑승률은 85.6%를 기록했다.   에어프레미아는 기존 LCC와 차별화된 장거리 노선 운항, 넓은 좌석간격과 필요한 것은 꼭 제공하는 최적화된 서비스를 앞세워 가심비 여행에 특화된 항공사로 소비자들에게 어필하고 있다.   노선 확장 및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에도 힘을 쏟아 지난 5월 샌프란시스코 취항을 비롯해 주요 항공사와 인터라인 협약을 체결해 취항지 확대 효과와 함께 이용객의 여행 편의성도 높였다.     에어프레미아는 기내환경 및 고객서비스 개선에 힘쓰는 한편 올해 말 추가 도입되는 기재를 통해 미주 및 아시아 지역에 신규노선을 개설하고 운항 편수도 더 확대할 예정이다.   에어프레미아 관계자는 “취항 3년차에 접어든 만큼 외형적 확대와 함께 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지속적 혁신과 차별화된 서비스를 통해 고객에게 최상의 가치를 전달하는 항공사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글·사진=박낙희 기자 naki@koreadaily.com국제선 국제선 취항 취항지 확대 샌프란시스코 취항 에어프레미아 취항 2주년 하이브리드 미주노선 항공 국적기 보잉 로스앤젤레스 가주 미국 OC LA CA US NAKI KoreaDaily

2024-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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