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남가주 홍대 미대 동문전 열린다

남가주홍익대학교 미술대학 동문회(회장 정은실)가 오는 28일까지 페이스에이갤러리에서 24회 동문전을 개최한다.     1982년 결성된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동문회는 40여년에 걸쳐 동문들이 창작의 열정을 펼치는 커뮤니티로 자리 잡았다.     남가주 홍익대 미대 동문전은 캘리포니아를 기반으로 미술계에서 활동하고 입지를 다진 작가들과 창작의 끈을 놓지 않고 작품을 만들어 온 회원들이 함께 마련하는 예술축제의 장이다.         정은실 남가주홍익대학교 미술대학 동문회 회장은 "그림을 통해 관람객과 작가가 서로의 마음에 공감하고, 나아가 삶 속에 다른 사람의 생각을 포용하고 이해하는 시간을 마련했다"며 전시 기획 취지를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는 50년 이상 작품활동을 해온 원로작가 포함 21명의 작가가 참여해 추상화, 구상화, 직조, 풍경화, 인물화, 민화, 사진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 45~50여점을 선보인다.     참여 작가는 강태호, 고필종, 김명실, 김옥순, 김연숙, 김진실, 김홍선, 다니김, 문두현, 미셸오, 서윤경, 유제화, 이부남, 이종남, 임희안, 유시욱, 장인경, 정은실, 조분연, 조현숙, 최영주다.     LA다운타운LA페이스마트몰에 위치한 페이스에이 갤러리는 약 2000스퀘어피트 규모의 작품 전시 포함 복합문화공간이다.     ▶주소: 1458 S. San Pedro St. unit #320. LA   ▶문의: (213)887-3825  이은영 기자남가주 동문전 남가주홍익대학교 미술대학 정은실 남가주홍익대학교 남가주 홍대

2024-09-15

[글마당] 홍대는 브랜드 네임

많은 간판에 ‘홍대’라는 글자가 쓰여있다. 학교 교정을 걸었다. 70년대 우리 부부가 다녔던 학교 모습은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 와우산 밑, 미대, 상대, 공대만 있었다. 미대 건물이 한눈에 다 보일 정도로 허허했었는데. 종합대학이 된 지금은 건물들이 빽 꼭 들어차서 어디가 어딘지 모르겠다. 내가 즐겨 앉아 친구를 기다리던 의자도 찾을 수 없었다.     교문을 바라보고 오른쪽에 있던 카타리나 다방은 그 당시 슬금슬금 피기 시작한 대마초 아지트였다. 눈빛을 번득이는 보건소 직원들의 급습으로 적지 않은 애연가들이 곤욕을 치르기도 했다. 왼쪽에는 꼰대들이 갈 것 같은 유정다방이 있었다. 철도 길가에 초라한 술집이 줄줄이 있었는데 철길을 걷어내서인지 옛 기억을 되살리는데 한동안 헷갈렸다. 사방팔방이 먹고 마시는 식당과 쇼핑가다. 과연 내가 4년을 다녔던 학교가 맞나 의심이 들었다.   다음 날 새벽, 남편과 산책하며 쇼핑가를 기웃거리면서 앞뒤 좌우를 유심히 살펴봤다. 당시 당인리 발전소로 가는 철도 길이 중요 관광 상품을 취급하는 자리로 바뀌었다. 남편은 나와 달리 기억을 많이 했다. 나는 주로 함께했던 학우들의 연인 관계 ‘누가 누구와 데이트하다 차이고’ 등등을 기억하고 남편은 학교 주위 환경과 그 당시 미술 흐름을 기억했다.     아이들은 뉴욕에 두고 온 여자 친구에게 준다고 올리브영에 들어가 쇼핑했다. 여자 친구와 다시 한국을 방문하겠다는 큰 아이에게 ‘그때까지 헤어지지 않고 사귈 수나 있을는지?’라고 말하려다 “내년에 한국 방문할 때는 절에서 템플스테이를 해라. 엄마가 오래전에 골굴사에서 템플스테이 할 때, 핀란드 사람이 신혼여행도 왔더라. 온돌방이 따뜻하고 밥도 맛있었어. 며칠 동안 침묵 명상하고 나면 세상이 달라 보인다.”     지하철이나 기차에서도 예전에 알던 사람을 만난 것처럼 스스럼없이 아줌마들이 말을 걸어온다. 내가 몇 마디 마지못해 예의상 대꾸하면 남편이 끼어들어 아줌마와 이 얘기 저 얘기 옛 여인을 만난 듯 신이 나서 이야기한다.     “엄마, 한국 아줌마들은 착하고 다정해요. 아는 사람처럼 말을 걸어요.”   “한국인은 가무를 좋아하는 정 많은 민족이란다.”     쓸 수 있을 때까지 다 쓰고 만약 재산이 남겨진다면 아이들에게 물려주지 말아야지. 그들과 여행하며 함께 쓰고 가는 것이 더 낮겠다고 생각했다. 달러 강세가 한몫하기도 했다. 아이들은 돈 안 쓰고 몸만 따라와서 공짜로 여행하는 것이 신나는지 “엄마, 내년엔 대만에 가요.”       내 돈 쓰며, 입 다물고, 참견하지 않고, 아이들 말 잘 듣고 졸졸 따라다녀야 하는 여행을 매년 할 수는 없겠지?   “내년에 엄마 아빠는 바빠. 내 후년에나 가야지. 이번에 쓴 크레딧 카드 비용이나 일단 지불하고 다시 생각해 보자.” 이수임 화가·맨해튼글마당 브랜드 홍대 브랜드 네임 엄마 한국 엄마 내년

2024-05-31

운세상담 플랫폼 ‘홍카페’, 오프라인 ‘홍카페 홍대 본점’ 그랜드 오픈

피플벤처스에서 운영하는 운세상담 플랫폼 홍카페가 지난 20일 홍대입구역 인근에 오프라인 운세상담 복합 문화공간 ‘홍카페 홍대 본점’을 공식 오픈했다.   3층짜리 건물에 1층은 카페로, 2층은 상담 및 교육 공간으로 마련된 홍카페 홍대 본점은 타로와 신비주의를 즐기던 중세 귀족의 정원과 응접실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인테리어를 비롯해 소원을 이뤄주는 생명의 나무가 있는 독특한 분위기로 꾸며졌다.   이번 오프라인 매장 오픈에 따라 그동안 온라인 플랫폼에서 이뤄져 온 운세상담을 2층 상담공간에서 홍카페의 인기 타로 마스터와 직접 대면하며 상담할 수 있게 됐다.   카페 상담은 홍카페 앱에서 각 선생님별로 상담 스케줄을 확인하고, 원하는 시간을 예약한 후 홍카페 홍대 본점에 방문하면 진행할 수 있다.   매장 운영 시간은 월~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다.   홍카페 관계자는 “홍카페 홍대 본점은 카페와 운세 상담 서비스가 결합된 복합 문화공간의 출발점으로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이어 관계자는 “카페 상담을 시작으로 다양한 형태의 상담과 교육, 문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며 “향후 각 지역별로 홍카페 오프라인 매장을 확대해 더욱 많은 고객에게 수준 높은 상담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홍카페 홍대 본점은 카페 상담이 안정화되는대로 상담 고객을 대상으로 할인 이벤트 및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강동현 기자 kang_donghyun@koreadaily.com운세상담 오프라인 오프라인 운세상담 운세상담 플랫폼 홍대 본점

2023-03-27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