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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별 계란 가격 비교..고급 식료품점 계란이 가장 싼 이유

최근 계란 가격이 급등하며 마트별로 가격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조류 독감, 인플레이션 등이 공급 부족 원인으로 꼽히지만, 소비자들은 천정부지로 치솟은 가격에 불만을 드러내고 있다. 더 놀라운 점은 마트에 따라 같은 제품의 가격이 두 배 이상 차이 날 수도 있다는 것이다.   LA 지역 주요 마트에서 판매하는 브랜드 자체 생산 Grade A 케이지 프리(cage-free) 계란 가격을 조사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 랄프스  $8.99  - 본스(Lucerne 브랜드)  $7.99 - 홀푸드  $3.79 - 스프라우츠(Grade AA)  $3.99 - 트레이더 조스  $3.99   특히 홀푸드와 스프라우츠 같은 비교적 고급 식료품점으로 분류되는 마트에서 오히려 가격이 더 저렴하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게다가 스프라우츠에서는 Grade AA 등급의 계란을 이 가격에 판매하고 있어 더욱 의아한 상황이다.     일부 소비자들은 랄프스에서 계란 한 판(12개입)이 $9에 판매되는 모습을 찍어 올리며 가격 폭리를 의심하고 있다. 그러나 랄프스의 모회사인 크로거(Kroger)는 이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그렇다면 왜 이런 가격 차이가 발생하는 걸까?   전문가들은 마트별 공급업체와 계약 조건, 조류 독감으로 인한 공급난의 영향을 얼마나 받았는지에 따라 가격이 달라질 수 있다고 분석한다.     일부에서는 트레이더 조스의 경우 공급업체와의 계약상 가격이 일정 기간 고정되어 있어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을 유지하는 것일 수도 있다고 보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계약이 갱신될 경우 가격이 급등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트레이더 조스 역시 이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았으며, 앞서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는 "계란 공급 부족 사태에 대해 특별한 언급을 하지 않겠다"고 답한 바 있다. AI 생성 기사홀푸드 랄프 마트별 공급업체 계란 공급 계란 가격

2025-01-29

인플레 시대 제품·서비스 질 저하 확산

치솟은 물가로 인해 식료품 슈링크플레이션(Shrinkflation)에 이어 스킴플레이션(Skimpflation)까지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원자재, 인건비 등 생산비 증가에 따라 가격은 유지 또는 인상하면서 제품 크기나 중량을 줄이는 슈링크플레이션과 달리 스킴플레이션은 가격과 형태는 그대로 두고 제품의 재료 함량이나 서비스 질을 낮추는 행위를 말한다.   CNN은 7일 홀푸드를 상징하는 제품 중 하나인 베리샹티이케이크가 예전과 같지 않은 맛과 질로 최근 소셜미디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며 확산되고 있는 스킴플레이션 현상에 대해 보도했다.   22만여 구독자를 보유한 틱톡커 컬쳐워크는 지난달 19일 영상을 통해 신선한 과일과 크림으로 채워져 있던 베리샹티이케이크가 이제는 과일 몇 조각과 함께 설탕에 절인 과일로 대체되며 세정제 향이 나는 라즈베리 잼 같은 맛이 난다고 혹평했다.   이 영상은 조회 수 30만회에 달하며 좋아요 2만9800개, 댓글 969개가 달리는 등 화제가 되고 있으며 베리샹티이케이크 애호가들은 스킴플레이션의 희생양이 됐다고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이에 홀푸드는 지난달 말 성명을 통해 “500여개 매장에서 판매되는 케이크를 표준화하기 위해 맛 프로필, 크기, 포장 및 가격을 조정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CNN은 식품 가격 인플레이션이 지난해보다 상당히 완화됐지만, 소셜미디어를 통해 다양한 제품 및 후기 등이 공개돼 소비자들이 알아차리기 더 쉬워졌다고 보도했다.   전문가들은 슈링크플레이션과 달리 스킴플레이션은 소비자가 알기 어렵다고 지적하고 있다.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의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스킴플레이션은 기업이 수익성 유지를 위해 제품이나 서비스의 품질을 인색하게 줄이는 것으로 고객이 재료 목록을 비교하지 않는 한 알아차리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기업은 저렴한 재료로 변경할 때 위험을 감수한다. 만일 제품의 질이나 맛의 변화가 두드러질 경우 종종 소비자가 인지하게 돼 구매 거부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홀푸드는 지난 4일 “고객들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사랑을 받아왔던 예전의 베리샹티이케이크 싱글 슬라이스를 이번 주 안에 다시 선보일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소비자정보가이드 컨수머월드의 창립자 에드거 드워스키는 “홀푸드처럼 단시간 내 제품 변경을 철회하는 제조사는 흔치 않다. 사실상 제조업체들은 절대 물러서지 않는다. 제품을 축소하고 레시피를 변경한 상태를 고수한다”고 말했다.   한편, 스킴플레이션은 식료품 이외에도 매장에서 소비자의 구매 활동을 지원하는 직원 수를 줄이거나 호텔의 하우스키핑 서비스 축소와 같은 서비스 품질 저하 등 산업 전반에 걸쳐 나타나고 있다. 박낙희 기자 [email protected]서비스 인플레 서비스 품질 스킴플레이션 슈링크플레이션 인플레이션 홀푸드 틱톡 저하 고물가 로스앤젤레스 가주 미국 OC LA CA US NAKI KoreaDaily

2024-10-07

‘올드 유럽 치즈’ 리콜…리스테리아균 감염 위험, 홀푸드 등 10곳서 판매

미시간주에 위치한 치즈 제조사인 ‘올드 유럽 치즈’가 시중에 유통한 치즈 중 식중독균 위험이 있는 제품을 전량 리콜한다.   연방식품의약국(FDA)은 지난달 30일에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지난 8월 1일부터 전국에 유통된 이 회사의 브리 치즈와 카망베르 치즈 중 유통기한이 2022년 9월 28일부터 2022년 12월 14일까지로 표기된 모든 제품을 식중독균인 리스테리아균의 감염 위험으로 리콜한다고 밝혔다.     해당 치즈가 유통 및 판매된 것으로 추정되는 곳은 홀푸드, 스프라우트, 세이프웨이, 알버슨 등 10곳이 넘는 대형 식료품점들이다. 또한 FDA는 “리콜 대상인 제품들이 소매업자에 의해 원본 라벨과 다른 표기로 재포장 되어 판매됐을 수 있다”며 문제의 제품들이 아직 계속 유통되고 있을 가능성을 우려했다.     리스테리아균은 감염 시 고열, 두통, 뻐근함, 메스꺼움,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어린이와 노약자 등 면역이 취약한 경우 심하면 사망까지 이를 수 있다. 특히 임신부가 감염되었을 땐 유산과 사산을 겪을 수 있을 만큼 치명적이다.   FDA는 리스테리아균은 냉장 보관 상태에서도 생존하기 때문에 문제의 치즈를 구매했다면 당장 폐기하고 해당 제품이 닿았던 모든 곳을 반드시 완전 소독할 것을 권고했다. 우훈식 기자리스테리아균 홀푸드 리스테리아균 감염 올드 유럽 카망베르 치즈

2022-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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