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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속 그녀들이 사랑했던 거리, 베벌리힐스

베벌리힐스는 LA를 대표하는 관광지이나 그래서인지 LA 시민들이 자주 찾게 되는 곳은 아니다. 서울 시민들이 남산타워나 63빌딩을 방문할 일이 자주 없는 것처럼. 그러나 트렌드세터들과 패셔니스타들의 성지인 이곳엔 늘 새롭고 유니크한 것들로 넘쳐난다. 이 하이텐션 바이브는 비단 패션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어서 이곳에 가면 레스토랑과 카페, 뷰티, 인테리어 등 최신 유행을 한눈에 볼 수 있다. 그래서 꼭 명품 쇼핑이 아니더라도 산책 삼아 이곳에선 윈도쇼핑도 하고 카페에서 간단하게 브런치도 즐기며 주말 한나절을 꽤 즐겁게 보낼 수 있다.     ▶정원 산책   쇼핑이 주목적이 아니라면 베벌리힐스 곳곳에 있는 정원을 산책하는 것도 좋겠다. 로데오 드라이브 북쪽방향으로 명품숍 행렬이 끝나는 곳에 위치한 베벌리 가든공원(Beverly Gardens Park)은 1907년에 오픈했는데 2019년 여름 새 단장을 마쳐 훨씬 더 쾌적해졌다. 공원 표지판이 있는 연못과 선인장이 조성된 산책길을 중심으로 오전 일찍 산책하기 안성맞춤이다. 만약 보다 더 한가한 산책을 원한다면 윌로저스 기념공원(Will Rogers Memorial Park)으로 향하자. 베벌리힐스 호텔 인근에 위치한 이 공원은 5에이커 규모로 장미 정원, 분수, 잔디밭 등이 있는데 봄 햇살을 받으며 조용히 산책하기 좋은 곳이다. 아름다운 대저택의 정원을 둘러보고 싶다면 그레이스톤 맨션(Greystone Mansion) 정원도 빼놓을 수 없다. 저택 내부는 일반에 공개되지 않지만 아름답게 장식된 정원은 누구나 언제든 둘러볼 수 있다. 또 '마녀의 집(516 Walden Dr.)'으로 알려진 집 구경도 해볼 만하다. 개인 소유 주택이므로 밖에서만 구경이 가능하다.     ▶쇼핑   로데오 드라이브엔 세상 모든 명품 브랜드가 입점해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값비싼 명품 브랜드만 있는 것은 아니어서 중저가 의류 브랜드도 찾아볼 수 있다. 대표적인 브랜드가 H&M그룹 자회사인 앤아더스토리즈(& Other Stories)와 COS다. 특히 COS는 미니멀하면서도 트렌디한 디자인으로 연령 불문 인기 있는 브랜드. 또 한인들도 좋아하는 마쥬(Maje)와 산드로(Sandro)도 베벌리 드라이브에 위치하고 있다. 인테리어 전문점으로 는 포터리반(Pottery Barn), 크레이트앤배럴(Crate & Barrel) 등이 있다. 특색있는 마켓 구경을 좋아하는 이들이라면  최근 오픈한 고급 마켓 이레원(Erewhon)으로 향하자. 규모는 그리 크지 않지만 맛있는 커피와 페이스트리를 맛볼 수 있는 카페가 있다. 무엇보다 이곳의 머스트 바이 아이템은 바로 파이류. 특히 피칸파이 러버라면 꼭 구입해 보길. 만약 치즈 애호가라면 60년 전통을 자랑하는 '베벌리힐스 치즈 스토어(The Cheese Store of Beverly Hills)'에 꼭 들러야 한다. 전 세계 다양한 치즈는 물론 트러플, 하몽과 살라미와 치즈 등을 함께 제공하는 샤퀴테리아 보드(charcuterie boards)도 구입할 수 있다.     ▶사우스 베벌리 드라이브   우리가 흔히 베벌리힐스라 하면 로데오 드라이브와 그 옆 길인 노스 베벌리 드라이브를 떠올리는데 윌셔길 건너 사우스 베벌리 드라이브도 가볼만 하다. 이곳엔 LA를 대표하는 브런치 맛집 '어스 카페(Urth Caffe)'와 뉴욕 베이글 맛집인 '브루클린워터 베이글스(Brooklyn Water Bagels)'가 있다. 브룩클린 워터 베이글스에선 아침식사 메뉴로 달걀과 베이컨, 연어, 파스트라미 등이 들어간 베이글 샌드위치도 제공한다. 이곳에선 아이스커피인 큐브스타(Cubsta)가 시그니처 메뉴인데 한 번쯤 맛볼 만하다. 이 메뉴는 갓 만든 커피를 얼린 얼음이 들어간 아이스커피로 얼음이 녹으면서 훨씬 더 풍부한 커피 맛과 향을 즐길 수 있다. 이외에도 바삭한 크루아상부터 페이스트리, 갓 구운 바게트까지 다양한 디저트와 빵을 만날 수 있는 '셔못 베이커리(Chaumont Bakery & Cafe)'도 빼놓을 수 없다. 오전 6시 30분부터 오픈하는 이곳은 페이스트리 메뉴 외에도 샐러드와 샌드위치 등 다양한 아침식사 메뉴를 제공한다. 이외에도 스타 셰프 커티스 스톤이 운영하는 마드(Maude), 리조토로 유명한 이탈리안 퀴진 '피콜로 파라디소(Piccolo Paradiso)', 스타 셰프 자코모 드래고가 운영하는 클래식 아메리칸 퀴진인'사우스 베벌리 그릴' 등 유명 다이닝도 많아 맛집 순례를 즐기는 이들이라면 한 번쯤 방문해볼 만하다. 글=이주현 객원기자 사진=베벌리힐스 관광청 제공베벌리힐스 영화 베벌리힐스 호텔 베벌리힐스 곳곳 베벌리 드라이브

2024-04-11

호텔, 투고·배달 음식 허용 증가…룸서비스 줄고 팬데믹 관행

배달 음식을 허용하는 호텔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속 레스토랑이나 룸서비스를 통해 음식을 제공하던 호텔들이 자체 앱이나 음식 전문 배달업체들을 통해 투숙객들이 외부 음식을 쉽게 배달해 먹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최근 보도했다.   팬데믹 기간 투숙객이 직접 투고 음식을 가져오거나 배달시켜 먹던 관행이 사라지지 않고 있는 데다가 대형 호텔들을 제외한 호텔 체인들이 더는 룸서비스를 제공하지 않으면서 호텔업계가 변화를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호텔들이 투숙객이 외부 음식을 가져오거나 주문할 수 있도록 음식배달업체와 제휴하거나 자체앱을 개발하고 있으며 호텔 로비에 배달 스테이션을 설치하고 수영장에서도 쉽게 음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라스베이거스의 베네치안 리조트 팔라조 호텔의 경우는 음식 배달 차량을 위한 전용 차선까지 개설했다.   LA한인타운 일부 호텔들도 투고 및 배달 음식을 허용하고 있다.   옥스포드 팔래스 호텔 제이슨 김 총지배인은 “이전부터 호텔 내 식당에서 각 객실로 배달해 주고 있다. 투고 음식은 물론 그럽허브, 우버이츠 등 앱을 통한 음식 배달도 가능한데 전체의 20% 정도 차지한다. 최근 들어 젊은층 투숙객들이 더욱 많이 이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뉴서울 호텔 김용임 대표도 “호텔 건물에 입점한 죽향에서 객실로 배달은 하지 않고 있지만 투고는 자유롭게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국 시저스 계열 첫 비카지노 호텔인 시저스 리퍼블릭 스콧데일 호텔은 자체 개발앱을 통해 룸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음식을 구내 레스토랑 및 인근 레스토랑에서 배달하고 있다.   지난해 힐튼은 그럽허브와 손잡고 전국 530개 홈우드 스위트호텔 투숙객들에게 음식 배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들 호텔은 조식은 무료로 제공하지만, 구내 레스토랑은 없다.   힐튼이 팬데믹 기간 착공한 템포 바이 힐튼 호텔의 경우도 음식 배달 트렌드를 염두에 두고 객실을 꾸민 결과 투숙객들이 남은 음식을 잊고 나가지 않도록 유리문이 달린 객실 미니 냉장고를 비롯해 포장 용기가 들어갈 수 있는 큰 휴지통을 배치했다.     그럽허브측은 최근 초이스 호텔 및 소네스타 호텔 등 파트너십 체결이 극적으로 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021년부터 카지노 호텔 단지인 리조트 월드 라스베이거스의 룸서비스앱이 된 그럽허브는 투숙객들이 앱을 통해 40여곳의 레스토랑에서 원하는 메뉴를 주문하면 호텔 직원이 객실이나 수영장 사물함까지 배달해 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낙희 기자룸서비스 호텔 음식 배달도 배달 음식 투고 음식

2024-04-04

반지천국, 뉴욕·뉴저지 반값 세일 보석쇼

  팬데믹 사태 이후 여성들에게 인기 보석을 손꼽으라고 하면 이른바 ‘사모님 보석’이라고 불리는 ‘컬러 스톤’ 즉 ‘유색 보석’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 팬데믹 이후 여성들로부터 패션 주얼리로서 인기가 급등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트렌드에 맞춰 진주 보석 전문업체로 최고의 명성을 자랑하는 고베쥬얼그룹의 ‘반지천국’이 최근에 한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컬러 스톤’ 보석을 무려 1200여 제품(목걸이·반지·귀걸이·팔찌 등 4종)을 들여와 뉴욕·뉴저지 두 군데에서 반값 세일 보석쇼를 펼친다.   반지천국이 보석을 사랑하는 고객들을 위해 실시하는 이번 대규모 보석쇼는 ▶뉴욕 베이사이드에  있는 아드리아 호텔 1층 특설매장에서는 오는 4월 2일부터 5일까지 ▶뉴저지는 팰리세이즈파크에 있는 파인플라자 1층 특설매장(빵굼터 앞)에서 4월 6일부터 9일까지 열린다.   반지천국은 “이번 보석쇼에 나오는 제품들은 디자인의 단아함과 도금 세공이 최고 수준인 데다 가격도 500달러에서 3000달러로, 가성비 면에서도 최고”라며 “팬데믹 이후 유색 보석류는 귀한 보석으로 아름다움과 힐링까지 해주는 일석삼조의 보석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이번 보석쇼에서는 대부분의 제품들을 모두 반값에 세일한다”고 밝혔다.   반지천국은 “팬데믹 이후의 우울함을 떨쳐내는 데 컬러 스톤 보석의 컬러풀하면서도 시원함과 화사함의 앙상블이 주목을 받고 있다”며 “이번 뉴욕·뉴저지 보석쇼에는 에메랄드·루비·사파이어·진주뿐 아니라 홍산호·가넷·토파즈 등 오색찬란한 각종 유색 보석들이 대거 전시될 예정이기에 보석 마니아는 물론 처음 구매에 나서는 분들도 가벼운 마음으로 매장을 많이 찾아주시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뉴욕  ▶기간: 4월 2일(화)~5일(금), 4일간  ▶장소: 아드리아 호텔 1층 특설매장(221-17 Northern Blvd Bayside, NY 11361)       ◆뉴저지  ▶기간: 2024년 4월 6일(토)~9일(화), 4일간  ▶장소: 팰팍파인플라자 1층 특설매장(빵굼터 앞: 7 Broad Ave, Palisades Park, NJ 07650). 영업시간은 모두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박종원 기자반지천국 반지천국 반값세일 반지천국 보석쇼 고베쥬얼그룹 반지천국 뉴욕 뉴저지 보석쇼 아드리아 호텔 1층 특설매장 파인플라자 1층 특설매장 컬러 스톤 보석

2024-03-25

LA 51불, 호텔 주차비 급등…차 없어도 부과

호텔 주차비가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최근 대형 상업용 부동산 전문 업체 ‘CBRE’의 자료를 인용해 호텔 객실당 주차 수익이 팬데믹 이전인 2019년부터 지난해 사이 26%까지 늘었다고 보도했다.   WSJ은 동기간 투숙객이 머문 호텔 객실 수가 4.5% 증가에 그쳤음에도 주차 수익이 급등한 것에 대해 호텔들이 별다른 의심을 하지 않는 운전자들로부터 금광을 발견한 것 같다고 꼬집었다.   링크드인이 리조트피체커닷컴의 최근 자료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전국 평균 1박 주차료가 43.6달러인 가운데 가장 비싼 도시는 평균 66.3달러인 뉴욕이었다. 샌프란시스코(65.5달러)와 시카고(62.7달러)가 2, 3위를 차지했으며 보스턴(55.7달러), 워싱턴(54.2달러)이 뒤를 이었다.   LA는 평균 51.0달러로 전국 6위를 기록했으며 시애틀(47.9달러), 샌디에이고(44.2달러), 마이애미(43.1달러), 오하우섬(42.6달러) 순으로 나타났다.   코넬대학 SC존슨 경영대학 스티브 카벨 교수는 “인플레이션 및 재산세 급등과 같은 요인으로 셀프·발렛 주차비가 상승하고 있다. 상황에 따라 좌석 공급수를 줄일 수 있는 항공사들과 달리 호텔들은 투숙률이 낮으면 마진 축소로 어려움을 겪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명확하지 않은 호텔 주차비는 숙박 요금이 저렴해서 투숙했다가 체크아웃 시 예상 못 한 추가 비용을 청구받은 소비자들을 당혹스럽게 만든다.   일부 호텔들은 대형 차량에 대해 더 높은 요금을 부과하는데 워싱턴DC의 한 호텔의 경우 기본 1박 발렛 주차비가 71달러지만 SUV는 83달러를 부과하고 있다.   심지어 차 유무와 상관없이 숙박객에게 주차비를 일괄 부과하는 경우도 있다. 이커머스회사에서 근무하는 시라 마스는 최근 차 없이 시카고 한 호텔에 숙박했다가 체크 아웃시 주차비가 부과된 것을 발견하고 매니저에게 항의해 면제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WSJ은 매리엇, 힐턴 등 일부 호텔 체인들은 주차비를 명시하지만 대부분 온라인 예약 시 마지막 예약 버튼을 누르기 직전에야 공개되며 익스피디아, 프라이스라인 등 온라인 예약플랫폼도 무료 주차 이외에는 주차비 정보는 거의 공개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여행로열티프로그램 전문 웹사이트 로열티로비의 설립자 존 올리라는 온라인 예약 시 주차비가 표시된 웹사이트를 캡처해두고 체크아웃 시 더 높은 요금이 부과될 경우 증거로 제시해야 주차비 폭탄을 예방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올리라는 대안으로 스팟히어로, 파크 위즈 등 스마트폰앱을 통해 호텔 주변의 주차 전용공간 쇼핑하는 것도 상당히 절약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미국은퇴자협회(AARP)나 미국자동차협회(AAA) 회원인 경우 호텔에 따라서 숙박비와 주차비를 하나로 묶은 파크앤스테이(Park & Stay) 할인 요금을 요청할 수도 있다. 박낙희 기자 naki@koreadaily.com주차비 호텔 호텔 주차비 발렛 주차비 주차비 폭탄

2024-03-04

다운타운 호텔 주상복합 개발 승인…피코역·컨벤션 센터 인근

LA다운타운에 호텔 주상복합 건축 프로젝트가 추진된다.     부동산 전문 매체 어바나이즈LA는 “LA시가 다운타운 인근 피코역과 LA컨벤션센터 인근에 11층 규모의 호텔 주상복합 건축 개발을 승인했다”고 20일 보도했다.     건축설계를 맡은 어바인 소재 엔클로슈어스(nKlosures)가 ‘더 엘리멘트(The Element.사진)’로 명명한 이번 프로젝트는 컨벤션센터 인근(1323-1331 S. Flower St) 부지에 100개 호텔 객실, 48세대 주거용 유닛, 158대 주차공간을 갖춘 11층 건물이 들어설 예정이다.     엔클로슈어스는 “건축 디자인으로 건물 내부 다양한 용도를 차별화할 것”이라며 “호텔 투숙객을 위한 고급 편의시설, 아파트 주민을 위한 수영장, 분수 등을 설치한다”고 밝혔다.     신축 프로젝트가 완공되면 피코 블러바드와 피규로아 스트리트 교차로에서 북쪽으로 한 블록 떨어진 최근 완공된 모시 호텔 타워를 포함해 피코역에 인접한 상업 및 주거용 개발 프로젝트에 합류하게 된다. 43개 호텔 객실을 갖춘 엔클로슈어스의 또 다른 프로젝트는 엘리멘트 부지 바로 길 건너편에서 진행되고 있다.   이은영 기자다운타운 주상복합 la컨벤션센터 인근 호텔 주상복합 다운타운 호텔

2024-02-20

작년 가주 호텔 거래량 급감…56% 감소, 거래액 38억6천만불

지난해 캘리포니아 전역에서 호텔 거래량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캘리포니아 숙박산업을 추적하는 호텔 및 부동산회사인 아틀라스 호스피털리티에 따르면 지난해 캘리포니아에서 호텔 거래량이 56% 급감하며 역대 두 번째로 큰 하락 폭을 기록했다고 LA데일리뉴스가 최근 보도했다. 호텔 총 거래액은 37억6000만 달러로 2022년의 86억 달러보다 56%나 줄었다.     남가주 호텔의 부동산 업계 타격은 가주 전역보다 더 컸다. 지난해 남가주 호텔 총 거래액은 23억1000만 달러로 2022년의 58억 달러보다 60%나 급격하게 감소했다. 북가주는 14억5000만 달러로 2022년(총 28억 달러) 대비 40% 감소를 기록했다.     캘리포니아에서 호텔 거래량 뿐만 아니라 일부 호텔 소유주들은 대출금 지급을 중단해 대출기관에 호텔이 압류되기도 했다.     아틀라스 호스피털리티 그룹의 알란 레이 대표는 “호텔 거래량 감소는 경제 불확실성 확대로 숙박업계 전망도 밝지 않기 때문”이라며 “대부분 투자자가 관망하고 있는 상태”라고 분석했다.     호텔 부동산 시장이 침체한 것은 팬데믹 큰 여파 때문에 포스트 팬데믹에도 일부 호텔은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투자자들 역시 지역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숙박 부문의 회복이 더디다는 판단에 투자를 꺼리는 것도 일조하고 있다. 더욱이 기준금리가 5.25%인데다 대출 환경도 좋지 않은 것도 호텔 매매 부진 요인이라고 전했다.     레이 대표는 “금리가 다시 낮아지면 호텔 숙박이 늘고 호텔 부동산 가격이 안정되거나 상승할 것”이라며 “이자율이 하락하지 않으면 호텔 업계가 회복도 되기 전에 더 악화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지난해 남가주 카운티별 가장 비싸게 팔린 호텔은 LA카운티의 센추리시티 페어몬트 호텔 7억2000만 달러, 오렌지카운티의 더블 트리 애너하임 리조트 6200만 달러, 리버사이드 카운티의 테미큘라 모텔6 2100만 달러, 샌버나디노카운티의 온타리오 모텔6 1600만 달러, 샌디에이고 카운티의 포 포인트 샌디에이고 1300만 달러로 나타났다.  이은영 기자거래량 거래액 호텔 거래량 감소 거래액 호텔 부동산

2024-02-19

타이슨스에 '한국식 산후조리원' 개원

    버지니아 타이슨스에 한국식 산후조리원이 개원해 눈길을 끌고 있다.     워터마크 호텔(1825 Capital One Drive South)에 위치한 ‘사누 포스트네이틀 리트리트(Sanu Postnatal Retreat)’에서는 출산한 산모를 대상으로 최소 3-7일, 혹은 그 이상의 기간 동안 출산 후유증을 극복하고 산후관리를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산후조리원을 창업한 이는 한인 줄리아 김씨로 “두 아이의 엄마로서, 힘겹게 산후관리를 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산후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산모들을 돕고 미국의 출산 케어 문화를 올바르게 정립하고자 이 산후조리원을 창업했다”고 밝혔다.    그는 바바라 파볼라 주상원의원과 마크 김 주하원의원의 비서실장을 역임한 바 있다.   김씨는 “한국에서 출산 후 삼칠일(21일) 동안 24시간 케어를 받는 전통을 미국에 도입했다”면서 “신생아 양육과 수유 보조, 산모 정신건강, 부모 학습 교실, IV 테라피, 산모 마사지 등 산모에게 꼭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산후조리원은 호텔 안에 있는 만큼, 호텔식 시설을 갖추고 있다.   산모에게는 아침과 저녁 식사로 호텔 로비에 위치한 일식당의 음식, 점심은 마이티밀스가 제공하는 배달음식이 제공된다.   웹사이트에 따르면 이 산후조리원의 기본요금은 975달러다.  김윤미 기자 kimyoonmi09@gmail.com산후조리원 타이슨 한국식 산후조리원 워터마크 호텔 호텔식 시설

2024-02-16

한국 정부, 호텔‧콘도업에 외국인력(E-9) 허용 [ASK미국 이민/비자-조국현 미국 변호사]

▶문= 한국 정부는 호텔‧콘도 업에 외국 인력 (E-9)을 허용한다고 하는데요. 무슨 이야기인지요?     ▶답=  한국 법무부는 그동안 산업현장에서 인력난 호소 및 외국 인력 허용 요구가 지속되었던 호텔‧콘도 업에 대해 외국 인력 (E-9) 고용이 허용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러한 것은 임금을 어느 정도 올려주고, 야간 교통비, 숙식 등을 제공해 준다고 해도 젊은 사람들을 구하기 어렵고, 특히 객실 청소는 외국인 아니면 구하기 어렵다는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것으로 현장 실태조사 및 수요 조사 등을 거쳐 허용하기로 결정한 것입니다.   이를 위해 우선 주요 관광 권역인 서울·부산·강원·제주에 위치한 호텔·콘도 업체 (호스텔 포함)의 ‘청소원’과 ‘주방 보조원’ 직종에 외국 인력 (E-9) 고용을 시범 도입하고, 이후 고객 등 국민, 해당 업종 근로자 등 이해관계자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면서, 관계부처 합동 시범사업 평가 등을 통해 추가 확대 여부를 검토할 예정입니다.     여기서 구체적으로 ‘청소원’은 호텔‧콘도업체와 청소 등 1:1 전속계약을 맺는 협력업체에 대해서도 고용을 허용하고, ‘주방보조원’의 경우 호텔‧콘도업체에서 직영으로 운영하는 식당 근무자를 말합니다.     그동안 정부는 심각한 노동시장 내 구인난에 대응하여 외국 인력 도입 규모를 확대하고 (E-9, 2024년 16만 5천 명), 고용 허가서 조기 발급 및 신속 입국, 도입 업종 확대, 사업장별 외국 인력 고용한도 2배 상향 등 원활한 외국 인력 활용을 위해 적극 노력해 왔습니다.     참고로 E-9 도입 규모는 2021년도 5만 2천 명, 2022년도 6만 9천 명, 2023년도 12만 명이고, 2023년 10월 말 기준 E-9 체류인원은 30만 7천 명으로 2019년 말 27만 7천 명 대비 110.8%로 코로나19 이전 체류인원 수준을 회복하였습니다. 도입 업종과 관련해서도 서비스업 내 6개 (택배업, 공항 지상조업, 신선식품 도매업 등) 업종의 상‧하차 직종 + 비수도권 소재 뿌리업종 중견기업 E-9의 고용을 허용한 바 있습니다.     이러한 신규 허용 업종에 대해서는 직무교육 및 산업안전 교육 등을 실시하는 한편, 인력 관리 보완대책을 함께 추진하고, 앞으로 송출국, 인력 선발 및 취업교육기관 지정 등을 거쳐 내년 중 고용허가서 발급 신청 등 외국 인력 신청이 가능할 예정입니다.     ▶문의: 82-2-586-2850, 82-10-6434-9107미국 외국인력 호텔 콘도업체 한국 정부 외국 인력

2024-01-17

한인 여성 LA 유명 호텔 요직 발탁

한인 여성이 LA를 대표하는 유명 호텔의 요직에 발탁됐다.   화제의 주인공은 어바인에 거주하는 윤수아씨. 윤씨는 LA다운타운에 위치한 럭서리 호텔 밀레니엄 빌트모어 LA의 영업 및 마케팅 디렉터로 임명됐다.   올해 100주년을 맞은 빌트모어 LA는 할리우드 스타들부터 대통령, 고위 인사들이 투숙한 것을 비롯해 아카데미 시상식장이자 다수의 할리우드 영화, TV드라마, 뮤직비디오 촬영 세트장, 전당대회장으로 각광을 받아온 유서 깊은 건축물이다. LA 역사-문화 기념물로 지정됐으며 럭서리 연회장 등을 갖춰 한인 단체들의 주요 행사 개최 장소로도 잘 알려져 있다.   윤씨는 빌트모어 LA의 영업 및 마케팅 전략 개발을 비롯해 수익, 유통 업무를 총괄하면서 683개 객실 판매를 감독하게 된다.   300여명의 직원 중 유일한 한인이라고 밝힌 그는 “빌트모어 LA가 개관 100주년을 맞은 중요한 시기에 합류하게 돼 매우 기쁘다. 호텔의 전통과 유산을 이어나가는 데 일조하고 더 많은 방문객이 빌트모어 LA의 우수성을 경험할 수 있도록 영감을 주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밀레니엄 호텔&리조트의 알렉스 드카발호 북미 영업 및 마케팅 부사장은 “윤 디렉터가 빌트모어 LA팀에 합류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다재다능한 업계 경력, 유명 호텔에서 입증된 영업 리더십, 양질의 서비스에 대한 헌신은 우리 호텔의 귀중한 자산이 될 것이다. 그녀의 리더십 아래 빌트모어 LA가 계속해서 번창하고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발탁 배경을 설명했다.   14세 때 가족과 함께 이민 와 한국어와 영어에 능통한 윤씨는 캘스테이트 폴리테크닉대학 포모나를 졸업하고 코넬대 호텔경영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빌트모어 LA에 합류하기 직전에는 웨스틴 필라델피아에서 영업 및 마케팅 디렉터로 근무했으며 이전에는 리츠칼튼 필라델피아와 그랜드 하얏트 워싱턴DC에서 리더십 직책을 수행했다. 한국에서도 인천 하얏트 리젠시 프리 오프닝 영업 디렉터를 역임하는 등 럭서리 호스피탈리티 업계에서 20여년의 경력을 쌓았다.   윤씨는 주말을 이용해 골프 강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구력 20년으로 지난 2017년 미국골프강사연맹(USGTF)으로부터 공인 골프 티칭프로 자격을 획득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낙희 기자 naki@koreadaily.com빌트모어 한인 한인 여성 호텔 밀레니엄 빌트모어 LA 호텔리어 윤수아 골프 티칭프로

2023-12-29

호텔 가격 급등에 한인민박 예약 봇물

“에어비앤비 클로즈 후 가격이 다 올랐어요.” (한인민박 매니저)   뉴욕시의 에어비앤비 단속 후 호텔 가격이 급등하자 한인민박으로 발길을 돌리는 이들이 늘고 있다.   22일 숙박업계에 따르면 크리스마스 대목을 앞두고 뉴욕일원 한인민박의 하루 기준 숙박비는 전년 동기 대비 10% 상승한 가운데 내달 초까지도 예약이 마감됐다. 특히 관광지가 밀접한 맨해튼 인근 한인민박의 경우 예약가는 평소 대비 20% 오른 상태지만 이조차 예약이 어렵다. 전통적인 대목인 점도 있지만 지난 9월 시가 에어비앤비 허가 조건을 강화하고 단속하며 생긴 변화다. 단기 숙박이 불가능하고 게스트 2명까지만 예약이 허용되므로 여행자가 이를 충족시키기는 어렵다.   이날 숙박시설 요금 비교 엔진 트리바고에 따르면 뉴욕일원 호텔의 가격 평균은 529달러로 전달 대비 16.27% 올랐다. 배경에는 지난 9월 시행된 뉴욕시 단기숙박공유 규제 조례에 따른 에어비앤비 단속이 꼽힌다. 이에 숙소가 75% 이상 사라져 연말 관광객의 선택지는 호텔로 좁혔다.   다만 호텔 가격도 크게 올라 대체재를 찾는 이들 덕에 한인민박이 수혜자가 됐다.   뉴욕일원 한인민박은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한인뿐 아니라 일본인도 자주 찾는 덕분이다. 상주 스태프가 숙박객의 여행지와 사정을 돌봐준다는 입소문이 돌며 이들을 찾는 여성 숙박객이 특히 늘어났다. 이날 기준 한인민박의 숙박객 예약 성비는 여성 7대 남성 3일정도로, 상당 부분 여성 숙박객 비중에 의지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규제가 시작된 9월 이후 한인민박은 전년 동기 대비 손님이 평균 20% 늘어났고, 이에 하루 숙박비를 10% 올렸다.     현재 한인민박은 ▶뉴저지주 팰리세이즈파크 ▶뉴욕시 맨해튼과 퀸즈를 중심으로 약 30개에 달하는 곳이 성업하고 있다. 이중 일부는 분점을 냈고, 이달 신규로 들어선 곳도 존재하는 등 에어비앤비가 없는 뉴욕시 틈새시장을 파고들었다.     다만 연말 성수기가 지나고 1월에 접어들면 가격은 대폭 하락한다. 트리바고에 따르면 내달 뉴욕시 호텔 평균 하루 숙박비는 261달러에 책정됐다.     한인민박업계도 내달 초가 지나면 숙박비를 평균 30% 내릴 예정이다.   퀸즈 한인민박 관계자는 “전년보다 숙박객이 대폭 늘어났다”며 “뉴욕일원 호텔의 숙박비를 주시하며 시설 대비 합리적인 가격을 책정하려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민혜 기자 kang.minhye@koreadailyny.com한인민박 호텔 뉴욕일원 한인민박 한인민박 매니저 뉴욕일원 호텔

2023-12-22

‘호텔 홈리스 의무 수용안’ 철회…LA시의회 주민발의안 상정 취소

LA시의회가 호텔의 빈 객실을 홈리스에게 의무 제공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은 조례안 주민발의안 상정 계획을 취소했다. 호텔업계는 시의회 의결을 환영했지만, 홈리스 지원단체 등 반발이 예상된다.   5일 LA시의회는 일명 ‘호텔 홈리스 의무수용 조례안(Responsible Hotel Ordinance)’을 내년 3월 주민발의안으로 상정하기로 한 결정을 철회하기로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앞서 지난해 8월 시의회는 해당 조례안을 2024년 3월 주민투표에 상정하기로 의결한 바 있다.   해당 조례안은 LA소재 호텔에 빈 객실이 있을 경우 집이 없는 사람이 이용하도록 강제하는 내용을 담았다. 조례안이 통과될 경우 호텔 측은 일반 투숙객과 별도로 빈 객실에 홈리스 등을 수용해야 한다. 빈 객실 사용 숙박비는 LA시 주택국이 공정시장가격으로 지불하도록 했다. 이 조례안은 지난해 6월 LA시민 12만6000명 이상이 조례안 청원서에 서명해 시의회에 제출했다.   이후 호텔업계는 빈 객실에 홈리스를 강제 수용할 경우 일반 투숙객과 마찰, 지역 슬럼화 등을 우려하고 반대해왔다.   한인타운 한 호텔 측도 “호텔 홈리스 수용 정책은 말이 안 된다. 각종 문제가 발생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메리칸호텔연합회(AHLA) 측도 성명을 통해 “호텔에 머무는 투숙객과 직원, 지역사회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야 한다”고 밝혔다.   조례안 청원운동을 벌였던 유나이티드히어로컬11 노조 측은 “주거안정을 지키는 일은 중요하다. 생활임금(living wage)을 위해 계속 싸울 것”이라고 밝혔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la시의회 의무수용 la시의회 호텔 의무수용 조례안 호텔 홈리스

2023-12-06

윌셔 갤러리아, 아파트 전환 추진…호텔 변경안 무산에 재건축

LA한인타운에 위치한 전 아이 매그닌 앤 코 백화점이 있었던 윌셔 갤러리아(사진)가 227유닛 아파트로 전환된다.     도시 관련 뉴스매체 어바나이즈 28일 보도에 따르면, 해리지 디벨롭먼트 그룹이 1930년대 후반에 지어진 윌셔 갤러리아 건물을 주거용으로 변환하기 위한 건축 허가 확보에 나섰다.     계획에 따르면 기존 5층 구조에 펜트하우스를 추가해 9층으로 재건축할 예정이다. 이 건물에는 총 107개의 유닛과 2만9000스퀘어피트 이상의 상업 공간이 포함된다. 이 계획에 앞서 2022년 윌셔 갤러리아는 160개 객실을 가진 호텔로 변경하려 했지만 무산됐다.     또한, 주차 공간을 개조해 7층 높이의 170개 유닛을 가진 아파트를 건설할 예정이며, 900스퀘어피트 이상의 상업 공간과 253대가 주차 가능한 지하주차장을 만들 계획이다.   건물에는 스튜디오, 1베드룸 및 2베드룸으로 구성되며 피트니스 센터, 코워킹 공간, 수영장 등이 마련된다.     아키온 그룹이 설계하는 이번 프로젝트에는 매디슨 리얼티 캐피털, 해리지, 실버피크 리얼 에스테이트 파트너스, 어번 그린 인베스트먼츠가 합작 투자 통해 총 1억1500만 달러의 자금이 투입된다. 정하은 기자 chung.haeun@koreadaily.com갤러리아 아파트 갤러리아 아파트 갤러리아 건물 호텔 변경안

2023-11-28

호텔신라, LA에 한국식 호텔문화 세운다

한국의 럭서리 호텔 브랜드 호텔신라의 비즈니스호텔인 신라스테이가 LA한인타운에 한국식 접객 및 문화 서비스 등 한국의 K컬쳐를 그대로 옮긴 한국식 호텔 오픈 준비에 본격 돌입했다.   LA에 해외 1호점을 출점하게 된 신라스테이는 한인 투자그룹 SSH 아메리카 LLC가 2000만 달러에 매입, 지난 3월 말 에스크로를 완료한 LA한인타운 인근 5층 높이 오피스 건물(1543 W. Olympic Blvd)을 7500~8000만 달러를 투입해 호텔 및 판매시설로 재건축 및 리모델링한 후 위탁 운영할 계획이다.     SSH 아메리카 LLC의 안상윤 대표는 “한국 업계 1위인 신라호텔의 수준 높은 서비스와 시설을 갖춘 K브랜드 호텔을 미국 최초로 LA에서 선보이게 됐다”며 “신축이라고 봐도 무방할 수준의 개조에 들어간다. 한국 신라스테이의 서비스나 시설 수준을 모두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해당 건물은 최근 건축 관련 모든 인허가를 마쳤으며, 지난 8월 30일 건물 재건축에 착공했다. 신라스테이는 건물의 보강공사, 인테리어 및 본 공사, 시설 입점 등 3단계 공정을 거쳐 오는 2026년 상반기 개관할 예정이다.   안 대표는 “최근 다수의 한국 기업이 미국에 진출하고 있지만, 한국식 문화를 제대로 보여줄 수 있는 숙박시설은 없다. 한국의 해외 출장자들에겐 편히 쉴 수 있는 곳, LA 한인들에게는 그동안 잊고 살았던 한국의 먹거리, 재미 요소를 모두 보여줄 수 있는 호텔이 될 것이다. 최근 K컬쳐가 타인종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는 점도 신라스테이가 미국 진출에 자신감과 자부심을 보이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신라스테이는 한식 스타일의 조식 제공, LA공항까지 셔틀 버스 운영, 입실부터 퇴실까지 투숙객의 요청을 대비한 세심한 맞춤 접객 서비스 등 미국에서는 제공되지 않는 한국식 프리미엄 고객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식 접객 서비스는 한국 신라스테이에서 매니저급 인력을 충원해 현지 직원을 교육하는 방식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한인 투숙객 편의를 위해 호텔의 고객 응대 직원들도 한국어와 영어가 모두 가능한 직원이 배치된다.   또 1층에는 로비를 비롯해 쇼룸 형태로 한국의 문화를 보여줄 수 있는 전시물과 한국 IT기업 상품 등 한국의 기업 브랜드를 소개하는 등 영업장을 배치해 K컬처와 K브랜드를 체험할 기회를 이용객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200개의 객실로 이루어질 신라스테이 LA점은 238대 주차 시설과 함께 1층 로비, 2~5층 객실, 루프톱에는 식당과 바 등 편의시설과 소규모 행사를 열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호텔의 위치는 지리적인 이점도 있다는 게 안 대표의 설명이다. 그는 “LA한인타운과 다운타운의 접점 지역으로 교통이 편리하다. 또 인근 고층 건물이 없기 때문에 객실 및 루프톱에서 다운타운이 한눈에 보이는 아름다운 전경을 즐길 수 있는 게 장점”이라고 밝혔다.   또 향후 확장과 호텔을 위한 인프라 건설 면에서도 유리하다고 덧붙였다. LA한인타운과 가까운 위치에서 호텔을 중심으로 신라스테이만의 한국적인 커뮤니티를 조성해 투숙객들에게 매력적인 숙박지 겸 방문지가 되겠다는 설명이다. 시 정부와도 협력해 인근 공간을 깨끗하고 세련되게 개선할 것이라고 전했다.   안 대표는 “호텔 영업에선 주변 커뮤니티도 영업에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한국에선 신라스테이 주변으로 사람과 문화공간이 몰린다. 현재 위치도 주변으로 여행객들을 위한 인프라가 형성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인근 형성된 토지와 건물들을 볼 때 향후 추가 확장을 염두에 둘 수 있다는 것도 해당 위치를 선정하게 된 기준 중 하나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안 대표는 “LA를 선택한 이유는 LA 한인들과 한국 기업이 힘을 합쳐 우리 문화가 가진 매력을 미주 사회에 보여주기 위한 첫걸음으로 제격이기 때문”이라며 “앞으로 한국 브랜드가 가진 자부심을 전국 더 많은 지역에 선보일 수 있도록 확장해나가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우훈식 기자 woo.hoonsik@koreadaily.com호텔신라 호텔문화 한국식 호텔 한국식 문화 한국식 접객

2023-11-28

노숙자 쉘터 전환 호텔, 직원 무더기 해고

중남미 발 불법입국자 쉼터서 노숙자 쉘터로 전환하는 시카고 북부 골드코스트 호텔이 직원들을 대거 해고했다.     골드코스트 체스트넛 로드에 위치한 셀리나 호텔은 10일부로 직원 16명을 해고한다고 발표했다. 앞서 시카고 시는 셀리나 호텔을 노숙자 쉘터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 호텔은 다운타운 매그니피션트 마일의 스트리터빌 지역에 속하며 상업, 요식업이 집중된 곳이다. 현재 116개의 객실이 있는데 모든 객실이 노숙자 쉘터로 바뀔 예정이다.     작년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불법입국자 쉼터로 사용된 셀리나 호텔은 지난 4월부터 투숙객을 받는 일반 호텔로 전환했지만, 다시 노숙자 쉼터로 전환된다.     시카고 시는 일리노이 주 복지국의 지원을 받아 12월부터 최장 7개월간 노숙자 쉘터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단 약 2만명으로 추정되고 있는 불법입국 이민자들은 이곳에 입소를 허용하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시카고 시에 앞서 에반스톤 시와 쿡 카운티도 주 정부의 예산을 받아 호텔을 노숙자 쉘터로 운영했으며 호텔을 매입하기도 했다.   하지만 해고된 직원들은 이를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한 직원은 "급작스럽게 더 이상 일할 수 없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믿을 수 없었고, 배신감을 느꼈다"며 계속 일을 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말했다.     시카고 시의원 브랜든 라일리는 "브랜든 존슨 시카고 시장은 계속해서 투명성이나 의사소통 없이 불법입국자 쉼터를 도시 곳곳에 만들고 있다"며 "시카고 최대 번화가인 미시간 애비뉴서 불과 몇 걸음 밖에 안 되는 곳에서 수익을 창출하고 있는 호텔을 노숙자 쉘터로 전환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결정이다"고 말했다. 이어 "좋은 일자리를 보유한 호텔을 망명신청자 쉼터의 여파로 노숙자 쉘터로 전환, 주민들의 멀쩡한 일자리를 빼앗는 결정에 반대한다"고 덧붙였다. 그동안 불법입국자 시설 등과 관련, 일부 주민들은 시카고 지역 노숙자에 대한 대책이 우선되어야 한다는 주장을 내놓기도 했다.     존슨 시장은 이번 일에 대한 구체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았지만, 앞서 "겨울철에 대비해 망명신청자들에게 최소한의 생활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Nathan Park•Kevin Rho 기자노숙자 전환 전환 호텔 노숙자 쉼터 전환 주민들

2023-11-09

항공·호텔 예약 "최대한 서둘러라"…할러데이 시즌 여행 가이드

할러데이 여행시즌을 목전에 두고 있는 가운데 올해 여행객들이 각별히 명심해야 할 사안으로 ‘예약 서두르기’가 강조되고 있다.   USA투데이가 최근 소개한 할러데이 여행 가이드에 따르면 연말연시 여행을 준비 중일 경우 지금 바로 호텔이나 항공권을 예약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행보험회사 버크셔 해서웨이 트래블 프로텍션(BHTP)의 캐롤 뮬러 부사장은 “최대한 빨리 여행 예약에 나서야 한다. 지체할수록 여행 경비가 비싸지기 때문”이라고 조언했다.   현재 항공권, 호텔, 렌터카 등이 빠르게 소진되고 있어 추수감사절 여행 예약하기가 이미 어려울 수도 있으며 크리스마스, 신년 연휴 역시 쉽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나마 위안이 되는 것은 지난해에 비해 국내 여행비용이 저렴해졌다는 사실이다. 추수감사절 연휴 항공권은 평균 268달러로 전년보다 14%가 떨어졌으며 크리스마스 항공권은 평균 400달러로 12% 저렴한 수준이다.   온라인 여행업체 프라이스라인에 따르면 추수감사절 국내 왕복항공권 가격이 평균 LA 419달러, 뉴욕 453달러, 애틀랜타 396달러, 댈러스 511달러, 시카고 478달러로 나타났다.   렌터카는 추수감사절에 하루당 평균 42달러로 17% 하락한 반면 크리스마스에는 하루 평균 10달러가 오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개스값은 전국 평균 갤런당 3.62달러로 큰 변화가 없겠지만, 호텔비는 소폭 인상됐다. 추수감사절 숙박비는 하루 평균 206달러로 전년보다 9% 올랐으며 크리스마스는 233달러로 7%가 인상됐다.   출발 일정을 조정하면 인파도 피하고 알뜰하게 여행할 수 있다. 온라인 여행업체 익스피디아의 분석에 따르면 추수감사절 하루 전인 22일보다 사흘전인 20일 출발하는 항공료가 12% 저렴하며 연휴 마지막 날인 일요일보다 금요일에 서둘러 출발하면 항공료를 절약할 수 있다. 크리스마스 연휴에는 22일 출발편보다 19일이나 24일 출발편이 25% 저렴하다.   한편, 예약이 힘들고 여행비용도 치솟는 할러데이 시즌 여행에 대해 재고하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   여행보험업체 인터내셔널 시티즌스 보험의 조 크로닌 사장은 "일반적으로 연휴를 맞아 장거리 여행에 나서던 사람들이 올해는 계획을 취소하고 대신 현지에 머무르거나 운전 거리 내에 있는 친지, 지인 등을 방문하는 것을 택하고 있다”고 밝혔다. 글·사진=박낙희 기자 naki@koreadaily.com할러데이 할러데이 여행시즌 여행 예약 추수감사절 여행 여행 가이드 렌터카 호텔 항공

2023-11-03

뉴욕 호텔 숙박비 급등

에어비앤비 단속과 망명신청자 위기로 뉴욕 호텔 숙박비가 치솟고 있다.     23일 크레인스뉴욕 보도에 따르면, 미드타운에 위치한 매리엇 호텔의 객실당 수익(RevPAR)은 올해 2분기 291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했다. 대형 투자자문사 에버코어 ISI의 보고서에 따르면, 올여름 호텔 가격은 더욱 상승해 3분기 뉴욕 호텔의 객실당 수익은 전 분기 대비 16% 올랐고 이는 전국에서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에버코어 애널리스트는 “최근 에어비앤비 단속과 망명신청자 위기가 숙박비 상승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에어비앤비 등 세계 숙박 공유 업체 자료를 분석하는 에어디엔에이(AirDNA)에 따르면, 지난달 뉴욕시가 호스트에게 단기 임대 라이선스 신청을 의무화한 후 약 2만 개의 숙소가 에어비앤비에서 퇴출됐다. 뉴욕시가 검토한 단기 임대 라이선스 신청서 약 1700건 중 57%가 정보 보완이나 오류 정정 등의 이유로 반려됐기 때문에, 대부분의 숙소가 조만간 에어비앤비 플랫폼에 재등록될 확률은 낮아 보인다. 이에 따라 숙박 옵션이 크게 줄어들며 호텔 객실 수요가 급증했고, 숙박비가 급등했다는 분석이다.     망명신청자 수 급증으로 객실 공급이 줄어든 것도 또 다른 이유로 지목됐다.     비제이 단다파니 뉴욕시 호텔 협회장은 “뉴욕시 호텔 객실의 약 13%에 해당하는 1만5000개 가량의 객실이 망명신청자 수용에 사용되기 때문에 관광객이 이용 가능한 재고는 줄어들고 있다”며, “망명신청자 위기는 숙박비 상승의 주요 원인”이라고 전했다.  윤지혜 기자 yoon.jihye@koreadailyny.com숙박비 뉴욕 뉴욕시 호텔 뉴욕 호텔 숙박비 상승

2023-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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