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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해튼 5애비뉴 보행로 대폭 확장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이 로컬 비즈니스 진흥을 위해 지난 2022년 시작한 ‘오픈스트리트’ 이니셔티브의 일환으로 이번엔 5애비뉴 보행로 확장 계획 상세안을 공개했다. 인도를 늘려 보행자들이 쇼핑센터 인근에 안전하게 머무르는 시간을 늘려 구매를 촉진시키겠다는 게 골자다.   17일 아담스 시장은 ▶시 교통국(DOT) ▶뉴욕시경(NYPD) ▶5애비뉴 협의체(the Fifth Avenue Association)가 모인 이니셔티브는 5·6애비뉴, 웨스트49·50스트리트서 지난 2022년 12월 일요일 오후 12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 구간을 보행로로 통제함에 따라 인근 상업시설의 매출을 크게 증가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향후 5애비뉴 보행로와 녹지 공간을 대폭 늘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20만 달러를 투자한 데 따라 이날 시장실은 브라이언트 파크와 센트럴 파크 사이의 5애비뉴를 보행자 중심 도로로 탈바꿈하겠다는 추가 계획을 밝혔다.   인도를 현재 대비 46% 늘리고, 횡단보도를 짧게 만들어 안전성을 제고하며, 차선은 현재의 5개에서 3개로 줄인다.   구체적으로 현재 인도는 양쪽 각 15피트로 제한돼 있어 보행자에겐 좁아 각 33.5피트로 늘린다. 또한 장애물 없는 걷기 공간을 추가한다. 이를 통해 횡단보도가 기존 대비 30%가량 줄어든다.   이에 더해 미관 및 안전을 위해 나무 230그루를 심는 등 식물과 조명을 배치한다.     시장실은 완공 시 5애비뉴 역사상 200년 만에 이뤄지는 재설계며, 이를 통해 2022년 이니셔티브가 검증한 바와 같이 5년 이내 투자 비용을 회수할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일자리 31만3000개를 창출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시장은 ‘퓨처 오브 피프스(Future of Fifth)’와의 파트너십 등 다양한 기관과 이 같은 작업을 수행하며, 오는 2025년 여름께 구체적 그림이 그려질 예정이다.   이날 시장은 “5애비뉴 유동인구의 79%가 보행자인데, 공간의 절반도 쓰지 못한다”며 “휴일 기준으로는 일평균 2만3000명이 다닌다. 이들이 안전하게 다닐 수 있도록 보행자 중심으로 탈바꿈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마스터카드·DOT·블룸버그가 연구한 ‘회복을 위한 거리(Streets for Recovery)’ 보고서에 따르면, 이니셔티브의 활동으로 보행자가 늘어 인근 상점이 타 거리 상점 대비 13.9% 오른 거래양을 기록했으며, 매일 평균 9만달러의 추가 매출을 낸 것으로 집계됐다.  강민혜 기자 kang.minhye@koreadailyny.com맨해튼 애비뉴 5애비뉴 보행로 5애비뉴 협의체 5애비뉴 역사상

2024-10-17

[사설] ‘증오범죄 대응’ 협의체 만들자

한인 시니어를 위한 ‘증오범죄 예방 세미나’가 내일(30일) 나성영락교회에서 열린다. 전문가들이 참석해 증오범죄 유형과 예방법, 신고 요령 그리고 정신건강 상담까지 진행한다고 한다. 이번 세미나는 한인 비영리단체와 교회, 경찰 관계자, 의료계까지 함께 나섰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증오범죄의 심각성에 대한 한인사회 공감대를 보여주기 때문이다.     증오범죄는 한인 시니어들에게 코로나 바이러스만큼 두려운 것이었다. 하루가 멀다고 벌어졌던 무지막지한 폭력 범죄는 공포의 대상이었다. ‘나도 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불안감에 외출조차 꺼렸다. 이로 인해 병원 진료나 생필품 구매에도 어려움을 겪었다.     한 단체의 집계에 따르면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된 2020년 3월부터 2년 간 전국에서 발생한 아시아계 대상 증오범죄는 1만1467건에 달한다. 매일 16건 가량 발생한 셈이다. 그나마 신고가 접수된 것만 이 정도 규모다.  LA경찰국(LAPD) 관할 지역만 보면 올해 상반기 349건이 발생했다. 2021년의 299건, 2020년의 171건에 비해 역시 크게 늘었다.     다행히 하반기 들어 코로나 팬데믹이 진정 기미를 보이면서 증오범죄도 줄고 있다. 그러나 위험성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다. 언제 다시 고개를 들지 모른다.     증오범죄는 반감을 기반으로 하는 까닭에 작은 불씨에도 큰 폭발력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중국이 코로나 바이러스를 퍼트렸다’는 확인 안 된 소문 하나가 아시아계에 대한 증오범죄 급증의 원인이 된 것이 이를 증명한다.          한인사회도 재발 가능성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 이번 세미나를 계기로 한인 단체들이 모여 증오범죄 예방과 대응을 위한 협의체라도 만들었으면 한다. 사설 증오범죄 협의체 증오범죄 대응 증오범죄 예방 증오범죄 유형

2022-09-28

패스트푸드 직원도 정부 협의체 참여

대표적인 저임금 업종인 패스트푸드 업계 근로자가 정부 협의체에 참여해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가능성이 한층 커졌다.   가주 하원은 지난달 31일 전국 최초로 패스트푸드 업계 근로자들이 관련 정책 논의 시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명문화한 조례안을 41대 19로 통과시켰다.   상원으로 직행한 해당 조례안은 신설될 ‘패스트푸드 섹터 카운슬’에 관련 업계 근로자가 고용주 및 정부 관계자와 함께 본인들의 최저임금, 근무시간, 트레이닝과 근로 환경 등에 대해 논의할 수 있는 내용을 담고 있다.   주 하원의 크리스 홀든 의원은 “캘리포니아가 전국 최초로 패스트푸드 산업의 고질적인 문제 해결의 모범을 보일 기회를 얻게 됐다”며 “모든 이해당사자가 공정하게 문제 해결을 위해 협력할 수 있는 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가주 전체 패스트푸드 업계 근로자는 약 55만7000명으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저임금 근로자 집단이다. 노동계에 따르면 이들 중 80%는 소수계 인종이고 특히 3분의 2는 여성으로 팬데믹 이후 가장 큰 타격을 입었다는 설명이다.   다만 반대 측은 패스트푸드 이외 다른 업종과 불공평 문제가 커질 수 있고 대형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가주를 등지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며 우려를 드러냈다.   한편 해당 조례안이 상원을 통과하면 패스트푸드 섹터 카운슬은 가주산업관계국(DIR) 산하에 설치돼 주지사 및 의회 리더들이 뽑은 업계 근로자 2명, 근로자 보호단체 2명, 프랜차이즈 업계 2명을 비롯해 5명의 정부 기관 담당자 등 총 11명으로 구성될 계획이다.     류정일 기자패스트푸드 협의체 패스트푸드 직원 패스트푸드 업계 패스트푸드 섹터

2022-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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