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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차 리스하면 구매보다 수만불 절약

비싼 가격과 오토론 고이자율로 신차 구매가 부담되는 가운데 모델에 따라 구매 대신 리스로 수만 달러를 절약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정보업체 고뱅킹레이츠는 최근 켈리블루북 데이터를 참고해 2023년형과 2024년형 인기 모델들을 대상으로 4년간 소유 비용과 리스 비용을 산출해 비교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   리스가 구매보다 유리한 모델들을 살펴보면 대부분 리스 비용이 소유 비용의 절반 수준에 불과했다.   우선 2023년형 셰볼레 콜벳(업체권장가격 MSRP 7만2000달러)은 4년간 총 리스 비용이 3만9024달러로 소유비용 7만8048달러보다 3만9024달러나 저렴해 절약 폭이 가장 큰 모델로 선정됐다.   2024년형 포르셰 718 박스터(MSRP 7만400달러)와 718 카이먼(MSRP 6만8300달러)은 구매, 소유 비용이 총 7만6336달러, 7만4044달러였지만 리스하면 3만8160달러, 3만7008달러에 불과해 각각 3만8176달러, 3만7036달러를 절약할 수 있다.   2만 달러 이상 절약할 수 있는 모델들로는 2024년형 도요타 GR수프라(MSRP 4만6440달러)가 총 리스 비용 2만5152달러로 소유 비용 5만376달러보다 2만5224달러 저렴했다.   기타 2024년형 모델로는 도요타 크라운(MSRP 4만350달러)과 포드 머스탱(MSRP 3만9020달러)이 리스 비용 2만1888달러, 2만1168달러로 소유 비용 4만3734달러, 4만2316달러보다 각각 2만1846달러, 2만1148달러씩 절약할 수 있다.   2023년형 모델로는 기아 스팅어(MSRP 3만7865달러)가 리스 비용 2만544달러로 소유 비용 4만1077달러보다 2만533달러 저렴했다. 닛산 맥시마(MSRP 4만4450달러), 복스왜건 알테온(MSRP 4만3010달러)도 소유 대신 리스로 각각 2만4106달러, 2만3290달러를 절약할 수 있다.     마쓰다 MX-5미아타 RF(MSRP 3만7010달러) 역시 소유 비용은 4만138달러이나 리스 비용은 2만64달러로 2만74달러 더 저렴했다.   이번 조사에 사용된 신차 소유 비용은 MSRP의 20% 다운페이액수와 해군연방신용조합의 오토론 계산기를 사용해 이자율 5%를 기준으로 산출된 48개월간 월할부금 총액을 합산한 금액이다.   리스 비용은 인센티브나 트레이드인 없이 에드먼즈 리스 계산기를 사용해 이자율 5%, 잔존가치 62%, 연간 1만2000마일을 기준으로 48개월간 총 리스 비용을 산출했다.   두 경우 모두 지난 2월 26일 데이터를 기준으로 산출됐으며 구매, 리스 비용 비교를 명확히 나타내기 위해 수수료, 세금 및 기타 관리비는 제외됐다. 글·사진=박낙희 기자 naki@koreadaily.com차량 구매 구매 소유 소유 비용 리스 리스비 소유비 신차 MSRP Auto News 오토론 이자율 할부 로스앤젤레스 가주 미국 OC LA CA US NAKI KoreaDaily

2024-10-07

신차 '무이자' 세일 경쟁 시작…전기차부터 SUV·승용차 등

평균 신차 거래 가격이 5만 달러에 근접하고 오토론 이자율도 역대 최고 수준으로 치솟아 월페이먼트 부담에 신차 구매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하지만 딜러 인벤토리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업체들이 인센티브 경쟁을 펼치기 시작했다. 전기차로 무장한 한국차들이 무이자 프로그램을 앞세워 시장 공략에 나서자 경쟁업체들도 무이자 할부를 선보이며 맞불 전략을 펼치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무이자라고 무조건 계약하기 보다는 세부 조건을 잘 살펴보고 캐시 리베이트 등과 비교, 본인에 유리한 딜을 찾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본지가 최근 주요 업체 웹사이트를 검색해 조사한 무이자 제공 신차들을 세그먼트별로 소개한다.     ▶전기차   전기차 경쟁이 치열해 지면서 각 업체들이 주력 모델을 무이자 할부로 판매하고 있다. 오는 31일까지 현대 2024년형 아이오닉 5를 구매할 경우 60개월 무이자 또는 7500달러 캐시 리베이트를 받을 수 있다. 리스 역시 7500 달러 리스 캐시로 월 209달러(SEL트림)꼴이 돼 구매보다 리스가 유리하다.     기아도 2024년형 EV6에 대해 48개월 무이자 할부 또는 7500달러 리베이트 프로그램을, EV9과 니로EV 역시 48개월/60개월 무이자 할부 또는 7500달러/6500달러 캐시 리베이트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렉서스 RZ는 72개월 무이자로 인센티브 또는 7500달러 캐시 리베이트로 구매할 수 있다. RZ도 구매보다 리스가 유리해 최대 1만6500달러까지 리스 할인을 받을 수 있다.     2024년형 도요타 bZ4X는 72개월 무이자 할부에 2500달러 보너스 캐시를 제공한다. 리스할 경우 1만5250달러 리스 캐시로 월 239달러가 된다. 동종 차량에 다른 이름인 2024년형 스바루 솔테라도 72개월 무이자로 판매한다. 또는 다운페이 없이 36개월간 월 329달러에 리스할 수 있다.     2023년형 닛산 아리야와 2024년형 복스왜건 ID.4도 72개월 무이자 판매한다.   2024년형 포드 머스탱 마하E는 9월 3일까지 60개월 무이자 구매할 수 있으며 F-150 라이트닝도 60개월 할부에 자격이 되는 고객은 7500달러 세금 크레딧을 받을 수 있다.   현대의 수소연료전지차 넥소는 이달말까지 72개월 무이자에 3만5000달러 파격 할인이 제공된다.   ▶SUV   마쓰다가 오는 31일까지 2024년형 마쓰다 CX-5, CX-30를 대상으로 36개월 무이자 할부에다 일부 트림에는 1000달러 보너스 캐시까지 제공한다.     포드도 9월 3일까지 2024년형 익스플로러, 익스페디션, 이스케이프, 엣지를 36개월 무이자 할부로 판매한다.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가운데 2024년형 미쓰비시 아웃랜더를 이달말까지 48개월 무이자 할부에 인벤토리에 따라 2000달러 보너스 캐시도 받을 수 있다.     ▶승용차   세단 중에서는 2024년형 마쓰다 3 해치백을 36개월 무이자 할부에 트림에 따라 500달러 캐시 리베이트을 제공받을 수 있다. 수소연료전기차 2024년형 도요타 미라이 리미티드 트림을 72개월 무이자 할부에 최대 3만3000달러 할인받아 구매할 수 있다. XLE 트림은 할인액이 2만5000달러이기 때문에 리미티드 트림이 가성비가 더 좋다. 박낙희 기자 naki@koreadaily.com무이자 전기차 무이자 할부 무이자 프로그램 전기차 경쟁 신차 Auto News 리스 오토론 리베이트 인센티브 자동차

2024-07-25

[웨스턴 돌침대] 여름에는 돌에 누워 건강하고 시원한 '돌캉스'

  '웨스턴 돌침대'가 LA 웨스턴 애비뉴 선상 2가와 3가 사이에 이달 초 그랜드 오프닝을 알렸다.     웨스턴 돌침대는 새 단장과 새로운 시작을 기념하여 9개월 무이자 할부 이벤트를 펼치고 있다.     20여 년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대한민국 최고의 상품만을 엄선해 판매하는 웨스턴 돌침대에는 옥, 돌, 황토, 숯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디자인의 침대와 소파 30점이 대거 진열돼 있어 직접 체험이 가능하다.     업체 측은 "여름에는 시원하게, 겨울에는 따뜻하게 사용이 가능해 사시사철 최적의 수면 환경을 선사한다. 별도로 열을 가하지 않으면 시원한 계곡 속 천연석 위에 누워 숙면을 취하는 효과를 가져온다"라며 "무엇보다 어제보다 더 건강한 오늘을 위해 팔다리가 아프고 결리는 분들, 관절이 쑤시는 분들에게 사용을 적극 권장한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또한 "매트리스와 달리 천연석 보료를 사용하기 때문에 위생관리가 간편하고 진드기나 세균 걱정에서 자유로운 것도 장점이다. 특별히 독립기념일인 오늘 매장을 방문해 제품을 구입하는 고객에게는 9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과 함께 특별 선물로 매트를 증정한다"라고 덧붙였다.     웨스턴 돌침대는 월~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 일요일 오후 12시부터 5시까지 영업한다.     더 자세한 내용 및 문의는 전화로 할 수 있다.     ▶문의: (213)277-1297     ▶주소: 225 S. Western Ave, Los Angeles웨스턴 돌침대 여름 건강 la 웨스턴 무이자 할부

2024-07-03

[중앙칼럼] 함정 조심해야 하는 ‘BNPL 서비스’

한국에서 소비 능력을 무제한으로 끌어올리는 마법의 열쇠는 무이자 할부 결제다. 큰맘 먹고 사야 하는 가전제품도, 백화점 고가 의류도 무이자 할부 서비스로 바로 손에 쥘 수 있다.     한국에선 8개 카드사가 3~6개월 무이자 할부를 지원한다. 지난해 말부터 최대 12개월에서 최소 3개월까지 축소됐다. 무이자 할부를 지원하면 고객이 낼 할부 수수료가 카드사 부담으로 전가된다. 카드사 입장에서는 엄청난 비용을 쏟아부어야 한다. 당분간 6~12개월 무이자 할부는 기대하기 힘든 모양새다.     반면 미국에서는 무이자 할부의 인기가 치솟고 있다. 구매는 지금 하고 돈은 나중에 내는 ‘BNPL(Buy Now Pay Later)’이다. 온라인 앱 공급업체나 소매업체가 정한 할부로 상품이나 서비스를 구매할 수 있는 단기 대출이다. 물건값을 매달 나눠 상환하는 방식은 한국 무이자 할부 크레딧카드와 크게 다르지 않다.     크레딧카드 사용자들은 20%가 훌쩍 넘는 크레딧카드 고금리를 피해 BNPL로 몰리고 있다. 특히 크레딧 히스토리가 없어 크레딧카드 발급이 어려운 Z세대에게는 원하는 소비를 가능하게 하는 패스트트랙이다.     처음 소비자들은 콘서트 티켓이나 휴가비 지출 등에 이 방법을 주로 사용했다. 그런데 최근 MZ세대 중심으로 음식, 콘택트렌즈, 쓰레기봉투 구매 등 생필품 지불 수단으로 까지 확대됐다.     식료품 관련 BNPL 거래는 2023년 첫 2개월 동안 40%나 늘었다. 어느 항목보다 빠른 증가다. 특히 Z세대 소비자의 54%는 식료품을 가장 많이 구매했다.     대부분의 BNPL 서비스는 고객이 결제 시 가맹점에 수수료를 부과해 수익을 만든다. 클라나, 어펌, 씨즐, 페이팔 등은 인기 소매업체와 함께 BNPL을 출시하고 소셜미디어 인플루언서와 제휴하면서 앱과 온라인 결제에서 일반적인 지불 옵션이 됐다.   최근에는 규제 당국의 위험 경고에도 페이팔, US 뱅크, 시티즌스파이낸셜 그룹 외 시티그룹 및 JP모건체이스도 크레딧카드에 이와 유사한 기능을 추가했다. 해당 업계는 BNPL이 재정적으로 취약한 사람들에게는 매력적이라고 주장한다. 또 무이자 혜택이 어떤 크레딧카드보다 더 나은 혜택이라고 홍보한다.     과연 그럴까. 제때 지불하면 이자나 수수료는 없다. 하지만 연체하면 벌금이 붙고 크레딧점수도 하락한다. BNPL 지불이 연체된 소비자는 43%에 이른다. 무이자로 제때 잘 갚으면 크레딧이 쌓일 것 같지만, 소비자의 착각이다. 크레딧점수 관련 이점은 거의 없다.     소비자금융보호국(CFPB)은 BNPL구매시 연체료, 이자율 폭탄 등을 경고하고 있다. 특히 개인이 여러  BNPL 서비스를 이용하는 경우 ‘대출 더미 쌓기’를 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애프터 페이, 클라나 등 일부 BNPL 서비스는 차용인이 ‘의무적 자동 지불’에 동의하도록 요구한다. 지불 기한이 되면 업체가 등록된 크레딧카드나 은행 계좌에 자동으로 요금을 청구할 수 있다. 이로 인해 자신도 모르는 사이 오버드래프트 수수료를 내게 될 수도 있다.     무엇보다 BNPL의 깊은 함정은 능력 밖 지출이다. BNPL 서비스 이용자의 절반이 자신이 감당할 수 있는 것보다 더 많은 것을 구매하고 있다고 답했다. BNPL 서비스는 사용자에게 이점이 거의 없지만 고물가, 온라인 쇼핑 증가 등으로 인해 식료품 결제까지 소비자 생활에 빠르게 파고들고 있다.     BNPL의 성장은 곧 가계재정의 건전성을 악화시킨다. 이 시점에 재정전문가들이 조언하는 가계 재정관리법을 다시 상기할 필요가 있다. ‘50(필요)/30(즐거운 소비)/20(저축)’ 전략이다. 50은 부채, 모기지, 렌트비, 식료품, 공과금, 양육비 등 생활비, 30은 외식, 취미, 여가, 체육관 멤버십, 영화, 콘서트 등 원하는 삶을 위한 소비다. 20은 저축과 부채 상환이다. 고전적인 재정관리법이지만 BNPL의 함정을 피하고 부채에 허덕이지 않는 견고한 돈 관리법이다. 이은영 / 경제부 부장중앙칼럼 서비스 함정 크레딧카드 사용자들 무이자 할부 크레딧카드 고금리

2024-06-16

파격 조건…전기차 구매 지금이 적기

하이브리드에 밀려 주춤하고 있는 전기차 판매 촉진을 위해 업체들이 파격적인 조건을 내걸고 경쟁에 나섬에 따라 전기차 장만에 적기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자동차전문매체 콕스오토모티브에 따르면 2년 전만 해도 전기차 구매가격이 개스차보다 평균 1만7000달러 정도 비쌌으나 전기차 가격 내림세로 지난달에는 격차가 5000달러로 줄었다.   실제로 지난해 초 4만7000달러에 달했던 테슬라 모델 3가 현재 3만8990달러에, 모델 Y 퍼포먼스는 7만 달러에서 5만2490달러에 판매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역대 최고 수준의 오토론 이자율을 기록하고 있음에도 일부 업체들이 무이자 할부를 비롯해 파격적인 리스 프로그램을 경쟁적으로 출시하며 전기차 판매에 전력을 쏟고 있기 때문에 전기차 마련에 적기라는 것이다.   이같이 리스나 구매가격이 낮아진 이유는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전기차 세액 공제 규정 강화로 수혜 자격을 잃은 업체들이 세액공제분인 최대 7500달러를 자체 인센티브로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다.   가장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는 제조업체는 바로 한국차다. 현대차는 신형 코나 EV를 현금 구매시 보너스 캐시 7500달러 제공을 비롯해 48개월 0.99% 할부 프로그램과 7500달러 리스 보너스로 계약금 1999달러에 24개월간 월 169달러씩 내는 리스 프로그램을 내놨다.   참고로 코나 개솔린 모델은 60개월 할부 이자율이 4.29%며 구매시 보너스 캐시도 1000달러다. 리스 역시 계약금 4012달러에 36개월간 월할부금이 232달러다.     아이오닉 5 SE트림 역시 현금 구매 보너스 캐시 7500달러 및 60개월 무이자 할부로 장만할 수 있다. 리스 프로그램도 7500달러 보너스로 계약금 3516달러, 24개월간 월 232달러에 제공하고 있다. 게다가 상위 트림인 SEL은 계약금 3499달러에 월 229달러로 오히려 더 저렴하게 리스할 수 있다.   아이오닉 6 SE트림은 7500달러 보너스로 계약금 239달러, 24개월간 월 239달러 리스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할부 구매는 2500달러 할인을 포함해 48개월에 이자율 2.99%다.   기아는 EV6를 7500달러 보너스 캐시 할인을 비롯해 60개월 무이자 할부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리스는 계약금 4499달러에 36개월간 월할부금 279달러다.   니로 EV도 5000달러 보너스 캐시 구매, 60개월 무이자 할부를 비롯해 7500달러 보너스로 계약금 3999달러에 월 239달러씩 내는 리스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스바루는 솔테라EV를 36개월 월 399달러에 리스해 주는데 차량 인수시 계약금으로 첫달치 리스비 399달러(2024년형은 2899달러)만 내면 된다. 2023년형은 72개월 무이자, 2024년형은 48개월 무이자 할부로 구매할 수 있다.   도요타 bZ4X도 2023년형은 72개월 무이자 할부, 2024년형은 2.99% 할부 프로그램을 비롯해 9500달러 캐시 인센티브로 계약금 2999달러에 36개월 월 349달러 리스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포드는 머스탱 마하E를 8500달러 보너스 캐시 리스와 72개월 무이자 할부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닛산 역시 아리야를 72개월 무이자 할부 및 계약금 4099달러에 18개월간 월 219달러를 내는 리스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박낙희 기자 naki@Koreadaily.com전기차 파격 전기차 구매가격 할부 프로그램 전기차 판매 리스 무이자 EV Auto News

2024-03-28

새차값 사상 최고…84개월 할부 등장

신차 가격 고공행진으로 오토론 장기 할부가 새 기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 전문 매체 오토 위크가 온라인 차매매 마켓플레이스인 트루카의 최신 데이터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60개월이 표준이고 길어야 72개월이었던 오토론 할부 기간이 역대 최고 수준의 차값 탓에 72개월이 표준이 되고 84개월 옵션까지 등장했다.   이 같은 현상은 인플레이션과 금리 상승으로 차값은 물론 이자율까지 급증해 오토론 월할부금이 평균 730달러로 치솟으면서 소비자들의 페이먼트 부담이 가중되자 일부 업체에서 84개월 할부 프로그램을 홍보하기 시작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트루카의 비즈니스 개발 담당 알랭 나나-신캄 수석 부사장은 “할부 기간을 연장하는 것은 딜러가 소비자들에게 차 가격 부담을 경감시켜줄 수 있는 최고의 수단 중 하나”라고 지적했다.   예로 신용점수가 690~719점인 소비자가 이자율 5.99% 기준으로 4만 달러짜리 신차를 다운 없이 오토론으로 구매할 경우 48개월 할부 월페이먼트는 939달러, 60개월 월 773달러, 72개월 월 663달러, 84개월 할부는 월 584달러로 줄어들게 된다.   이같이 이자율이 고정된다면 장기 할부가 월페이먼트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으나 대다수의 업체가 할부 기간에 따라 이자율을 차등 적용하기 때문에 기간 연장으로 얻을 수 있는 혜택이 항상 비례하는 것은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실제로 도요타의 경우 4만 달러짜리 RAV4 하이브리드를 전액 오토론으로 구매하면 48개월에는 이자율이 4.99%가 적용돼 월 921달러, 60개월은 5.99%로 뛰며 월 773달러, 72개월은 6.49%로 월 672달러가 된다.     차종에 따라 최대 84개월까지 오토론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라구나니겔 현대의 남선우 판매 담당은 “84개월 옵션은 구매자의 신용점수가 매우 좋아야 한다. 60개월의 경우 이자율이 6% 수준이지만 84개월로 늘어나면 8%로 뛰기 때문에 이자 부담이 커져 실제로 이용하는 고객은 아직 많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LA한인 자동차업체 한 관계자는 “한인들은 아직 60개월 또는 72개월을 선택하는 케이스가 많다. 이자율 변수가 있기 때문에 오토론 쇼핑을 통해 본인에게 가장 유리한 옵션을 선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차값·이자율 상승으로 리스도 급감세를 보이는 것으로 밝혀졌다. 트루카 데이터에 따르면 예전엔 신차 판매 3대 중 1대꼴로 리스였지만 지금은 6대당 1대로 줄어든 것으로 전해졌다. 글·사진=박낙희 기자새차값 오토론 할부 할부 기간 오토론 이자율 장기할부 자동차 리스 융자 Auto News

2023-04-12

세일·중고·할부로…바뀌는 한인 소비…고물가·금리에 패턴 변화

#.이주미씨는 최근 콜스와 메이시 홈페이지에서 50% 세일 이벤트를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식기 등 생활용품을 샀다. 이씨는 의류와 가전제품도 아이 친구 엄마들과 온라인 세일 정보를 공유해 물건을 구입한다.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리워드를 주거나 사은품 제공 등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하면 필요한 제품은 구매에 나선다.   #.레이첼 김씨는 가구나 전자제품 등 값이 비싼 빅아이템을 살 때 할부를 이용한다. 일시불로 결제할 수 있지만, 경기 하강에 대비해 일정 현금은 항상 보유해야 한다는 생각 때문이다. 한인업소들의 무이자 할부 프로그램은 매력적이라고 김씨는 덧붙였다.   1년 넘게 지속하는 인플레이션과 고금리에 지치면서 온라인에서 대폭 할인한 저가 제품을 구입하고 가성비 좋은 중고제품을 찾고 무이자 할부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등 짠물 소비로 바뀌며 한인들의 소비 패턴이 변곡점을 맞고 있다.   소비자들이 온라인 할인 프로모션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지갑을 열고 중고제품에 대한 선입견도 이전보다 훨씬 낮아졌다.     김주영씨는 “밥솥의 내솥 코팅이 벗겨져 본사에 새 제품을 문의했지만, 해당 모델은 품절되고 없었다”며 “환불된 한 두번 사용한 내솥을 30%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는 말에 바로 구매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 한인 중고 거래 사이트에는 자동차 냉장고, 와인 디캔터, 크리스털 화병, 공기청정기, 오디오 스피커 등 예전에 볼 수 없는 중고 고가 제품들도 가득하다.     한인들의 달라진 소비패턴은 한인 소매업계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오프라인 매장을 고집하던 업체들은 매출이 줄어들자 온라인 판매로 눈을 돌리고 무이자 할부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온라인 판매는 LA에서 전국으로 판매 지역을 넓히고 한인 시장에서 주류시장까지 고객층이 확대되는 효과가 있다”며 “온라인 프로모션이 전체 매출의 30% 이상을 차지하고 방문자 수도 급증했다”고 밝혔다.     가구, 의료기기, 생활가전, 가전제품 등 고가 제품을 판매하는 업계에서는 무이자 할부 프로그램이 인기다. 무이자 할부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한인 업체는 한스전자, 코리아가구, 바디프랜드, 오레스트, 헬스코리아, 코웨이, 쿠쿠, 리바트 등 10여 곳이 넘는다.     무이자 할부 서비스는 고객이 일시불 결제에 따른 부담을 줄이는 대신 소매업체가 대신 이자를 부담한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무이자 할부 프로그램으로 업체가 은행에 지불하는 수수료는 2~4% 정도다.     업계 관계자는 “특히 긴축 경제로 일시불 결제를 꺼리는 고객들에게 분할 납부는 매력적”이라며 “매출의 5~10%를 차지하는데 최근에는 증가 추세”라고 밝혔다.     한인 업계가 제공하는 무이자 할부 프로그램은 6개월부터 최장 48개월까지다.     일부 업체는 온라인 할인 프로모션에 무이자 할부 프로그램까지 제공하고 있다. 쿠쿠는 29일까지 온라인에서 결제하는 경우 6개 프로모션 제품을 20% 할인하고 무이자 할부도 제공한다.     업계 관계자는 “고금리 시대 무이자 할부 프로그램은 소비자에게 혜택이지만 할부기간 안에 갚지 못하면 이자를 한 번에 내야 한다”며 “이자율은 일반 크레딧카드 이자율인 25~30%이므로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은영 기자 lee.eunyoung6@koreadaily.com고물가 할부 무이자 할부 한인 중고 한인 소매업계

2023-03-21

MZ세대 30% ‘선구매 후결제’ 선호

MZ세대에서 선구매 후결제(BNPL)가 인기다.   온라인 거래 정보 매체 페이먼트의 보고서에 따르면 Z세대와 밀레니얼 세대들은 수수료가 없거나 매우 적은 BNPL 서비스를 크레딧카드 사용보다 더 선호한다고 밝혔다. Z세대 응답자의 34%가 밀레니얼세대는 30%가 BNPL을 사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간단히 말하면 MZ세대의 10명 중 3명 이상이 먼저 구매하고 나중에 대금을 납부하는 결제방식을 선호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 응답자의 과반인 60%는 BNPL방식의 장점으로 간편하게 할부 결제를 할 수 있고 이자가 없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   BNPL 서비스 업체 시티즌페이의 크리스틴 로버츠 대표는 "2008년 금융위기 당시 부모 세대가 크레딧카드 빚으로 어려움을 겪은 걸 목격한 MZ세대가 크레딧카드보다 BNPL을 더 선호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크레딧카드가 보통 대금의 액수에 따라 월 최소 결제액을 결정하는 데 반해 BNPL은 정확한 할부 금액을 바로 알 수 없는 점도 이런 현상에 일조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BNPL 할부 금액이 쌓이다 보면 결국 신용카드처럼 카드빚에 시달릴 수 있다는 건 마찬가지다.     연방소비자금융보호국(CFPB)은 "해당 서비스는 소비자들에게 더 큰 금액의 소비를 부추기고 더 큰 빚이 쌓일 수 있다"며 신중하게 BNPL 서비스를 사용하라고 당부했다. 우훈식 기자후결제 선구 크레딧카드 사용 서비스 업체 할부 금액

2022-11-07

차 월평균 할부금 656불 사상 최고

거침없이 물가가 오르고 있는 가운데 자동차 가격이 10% 이상 치솟으면서 할부 구매시 달마다 내는 할부금이 역대 최고치로 뛰어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기 대비 8.6% 급등하자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하는 초강수를 둬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이 같은 자동차 가격 상승이 주목된다.   경제매체 CNBC는 16일 전국 신차 가격이 1년 새 12.6%, 중고차 가격은 16.1% 각각 상승했다고 보도했다.   시장 조사업체인 JD파워와 LMC오토모티브 등에 따르면 지난달 신차 평균 거래가격은 4만4832달러, 중고차는 3만1450달러였다.   신차 할부 구매의 경우 5.1% 금리로 월평균 656달러를 70.5개월, 중고차는 8.2% 금리로 월평균 546달러를 70.8개월 동안 내야 한다.   CNBC는 신차 월 할부금 656달러는 사상 최고치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기준금리 인상으로 자동차 할부 이자가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중국의 봉쇄 조치에 따른 공급망 훼손, 재고 부족 등으로 인해 자동차 가격이 더 비싸질 것으로 전망했다.   고유가가 지속하면서 소비자가 기름을 적게 먹는 자동차를 선호하는 현상도 눈에 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코로나19 이전 저유가로 인해 인기가 떨어졌던 소형차, 세단, 하이브리드차에 대한 관심이 다시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자동차 쇼핑사이트 켈리 블루 북과 오토트레이더의 데이터에 따르면 연비가 좋은 가솔린 모델에 대한 온라인 검색이 지난 1월 이후 33% 증가했다.   WSJ은 도요타, 혼다, 현대차 등의 세단과 하이브리드차가 주목받으면서 이들 차종의 공급 부족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짚었다.   아메리칸 혼다 자동차의 부사장인 마이클 키스메이커는 “이자율이 오르고 유가가 오르면서 소비자들이 경제성을 중시하는 쪽으로 가고 있다”고 말했다.할부금 사상 기준금리 인상 할부금 656달러 자동차 할부

2022-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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