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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 30% ‘선구매 후결제’ 선호

목돈 필요 없고 할부상환 장점
소비충동 부추겨 빚 더 늘 수도

MZ세대에서 선구매 후결제(BNPL)가 인기다.
 
온라인 거래 정보 매체 페이먼트의 보고서에 따르면 Z세대와 밀레니얼 세대들은 수수료가 없거나 매우 적은 BNPL 서비스를 크레딧카드 사용보다 더 선호한다고 밝혔다. Z세대 응답자의 34%가 밀레니얼세대는 30%가 BNPL을 사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간단히 말하면 MZ세대의 10명 중 3명 이상이 먼저 구매하고 나중에 대금을 납부하는 결제방식을 선호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 응답자의 과반인 60%는 BNPL방식의 장점으로 간편하게 할부 결제를 할 수 있고 이자가 없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
 
BNPL 서비스 업체 시티즌페이의 크리스틴 로버츠 대표는 "2008년 금융위기 당시 부모 세대가 크레딧카드 빚으로 어려움을 겪은 걸 목격한 MZ세대가 크레딧카드보다 BNPL을 더 선호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크레딧카드가 보통 대금의 액수에 따라 월 최소 결제액을 결정하는 데 반해 BNPL은 정확한 할부 금액을 바로 알 수 없는 점도 이런 현상에 일조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BNPL 할부 금액이 쌓이다 보면 결국 신용카드처럼 카드빚에 시달릴 수 있다는 건 마찬가지다.  
 
연방소비자금융보호국(CFPB)은 "해당 서비스는 소비자들에게 더 큰 금액의 소비를 부추기고 더 큰 빚이 쌓일 수 있다"며 신중하게 BNPL 서비스를 사용하라고 당부했다.

우훈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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