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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한인표 결집’ 필요하다

중간선거 투표가 사실상 내달 초부터 시작된다. 공식 투표일은 11월8일이지만 내달 10일 전까지 우편투표 용지가 배달되기 때문이다. 굳이 투표소를 찾는 수고를 하지 않아도 편하게 투표 참여가 가능하다. 본인이 편한 시간에 투표용지를 작성해 보내기만 하면 끝이다. 하지만 아직 우편투표에 대한 이해 부족으로 소중한 한표의 기회를 놓치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심지어 투표용지를 광고물로 잘못 알고 휴지통에 버리는 일까지 있다는 것이다.       지난 6월 예비선거의 남가주 한인 투표율은 전체 평균보다 다소 높았다. 그러나 베트남계 등 다른 아시아계 커뮤니티에 비해서는 높지 않다. 투표율은 커뮤니티 정치력을 평가하는 중요한 한 축이다. 더 많은 한인 유권자들이 투표에 적극 참여해야 하는 이유다. 이번 선거에서는 공직자 선출 외에 7개의 가주 주민발의안도 표결에 부쳐진다. 투표는 시민의 권리이자 의무다. 투표를 통해 본인의 정치적 의사 표현도 가능하다.     이번 선거에는 많은 한인 후보들이 나선다. LA와 오렌지카운티 지역에서 17명에 이른다. 연방하원의원을 비롯해 주의원 의원, 카운티 수퍼바이저, 시장, 시의원, 판사, 교육위원 등 출마자의 면면도 다양하다. 연방부터 로컬 정부의 요직까지 고루 분포되어 있다. 그만큼 한인들의 정계 진출이 폭넓게 이뤄지고 있다는 의미다.   많은 한인 당선자가 배출돼야 한인사회의 정치력도 한 단계 더 도약하게 된다. 이를 위해서는 후보들도 열심히 뛰어야겠지만 무엇보다 한인 표심의 결집이 필요하다. ‘한인표’가 당락을 결정지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한인 정치인이 많아질수록 한인사회에 돌아오는 이익도 커진다.   사설 한인표 결집 우편투표 용지 중간선거 투표 한인 정치인

2022-09-14

[중앙 칼럼] 물보다 진해야 할 ‘한인표’

오렌지카운티 한인사회가 그동안 키워온 정치력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할 좋은 기회를 맞았다. 오는 11월 열릴 중간 선거에 경쟁력 있는 한인 후보들이 대거 나서기 때문이다.   연방하원에선 두 현직 미셸 박 스틸, 영 김 의원이 재선에, 가주하원에선 최석호 의원이 4선에 각각 도전한다. 유수연 ABC통합교육구 교육위원장도 가주하원 진출을 위해 뛰고 있다.   써니 박 부에나파크 시장은 OC 4지구에서 ‘OC 한인 최초의 수퍼바이저위원회 입성’을 노리고 있다.   한인이 많이 거주하는 부에나파크와 어바인에서도 한인들이 시의회 문을 노크하고 있다. 조이스 안 부에나파크 시 문화예술위원회 커미셔너는 박 시장의 뒤를 잇기 위해 1지구 시의원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한명수 OC한인축제재단 부회장은 2지구 출마를 선언했다.   어바인에선 사이먼 문 온누리교회 목사가 주민들의 직접 선거로 선출되는 시장직에 도전한다. 존 박 어바인 시 재정위원회 커미셔너는 시의원 선거 후보 등록을 마쳤다.   샌드라 이 사이프리스 C지구 교육위원은 3선에 도전한다.   OC에서 열리는 각급 선거에 출마하는 한인은 10명에 달한다. 지난 6월 예선을 치른 연방, 가주, 카운티 수퍼바이저 선거를 제외한 시의회, 교육위원회 후보 등록이 오는 12일 또는 17일(현직이 출마하지 않을 경우) 마감되기 때문에 한인 후보는 더 늘 가능성도 있다.   여러 한인 후보가 다양한 지역과 레벨의 선거에 출마하는 것은 고무적인 일이다. 일단, OC 한인들이 선거에 관심을 갖고 참여하도록 동기를 부여할 수 있다.   특히 수퍼바이저, 가주, 연방 등 광역 선거엔 많은 도시가 포함되기 때문에 해당 선거구에 포함된 곳의 시 단위 선거에 한인이 출마할 경우, 해당 지역 한인 투표율 제고란 상승 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 또 선거구가 비슷한 후보들이 합동 캠페인을 통해 득표에서 시너지 효과를 낼 수도 있다.   반면, 주의해야 할 점도 있다. 세상만사가 그렇듯 장점이 있으면 단점이 있는 법이다. 가장 조심해야 할 점은 각 후보 또는 핵심 지지자들에 의한 편 가르기다.   특정 정당을 선호하는 한인 유권자들이 당적이 다른 한인 후보에게 표를 주지 않는다면 한인 표의 위력은 당연히 감소한다. OC한인사회의 정치력은 아직 당적 또는 지지 정당에 따라 투표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다.   당파성이 강한 가주, 연방의회 선거에선 당적이 다를 경우, 같은 한인 후보란 이유로 서로 돕는 것이 애초에 불가능하다. 기본적으로 초당파적 선거인 수퍼바이저, 시의원 선거도 당파성이 강하게 작용한 지 오래다. 따라서 각급 선거에 출마한 한인 후보들이 당적이 다른 한인이 아니라 같은 당 소속 타인종 후보를 지지해도 이를 이상하게 봐선 안 된다.   단, 한인 후보들이 당적이 같은 타인종 후보 지지 차원을 넘어 당적이 다른 한인 후보를 떨어뜨리기 위해 적극적인 네거티브 캠페인을 벌이는 것은 피해야 한다. 지금까지 당적에 관계없이 한인 후보의 당선을 위해 표를 몰아주던 한인 유권자들을 갈라놓는 셈이 되기 때문이다.   유권자 수에서 백인, 라티노는 물론 베트남계에도 훨씬 못 미치는 한인사회가 지금까지 많은 한인 정치인을 배출할 수 있었던 중요한 이유는 ‘피는 물보다 진하다’란 말을 선거에서 행동으로 옮긴 덕분이다.   11월 선거가 이제 석 달쯤 남았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OC한인사회의 유권자 등록과 투표 참여 캠페인 열기가 과거에 비해 미지근하다는 것이다. 물론 각 후보 캠프에서 투표율 제고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긴 하나, 한인 단체들이 적극적으로 캠페인에 앞장서던 2005~2010년 당시에 비해선 미진한 감을 지울 수 없다. 한인 단체들의 분발을 촉구한다.   OC한인사회는 11월 8일 선거에서 새로운 역사를 쓰게 된다. 어떤 내용의 역사가 펼쳐질지 벌써 궁금하다. 임상환 / OC취재담당·부국장중앙 칼럼 한인표 진해 오렌지카운티 한인사회 한인 후보들 한명수 oc한인축제재단

2022-08-09

이제는 결선, 더 중요해진 한인표

 LA카운티 선거국이 지난 1일 예비선거 개표 결과를 인증함에 따라 남가주 지역의 개표도 마무리됐다. 우편투표 확대 등의 영향으로 개표 작업이 지연되면서 확정까지 1개월가량이나 걸린 셈이다.     이번 선거의 특징은 한인 후보들이 다양화다. 연방하원의원, 주의회 의원은 물론 시검사장, 셰리프국장, 카운티수퍼바이저, 판사 등에도 도전했다. 그만큼 한인들의 진출 분야가 넓어지고 커뮤니티 역량이 커졌다는 것을 반영한다.  결과도 괜찮았다. 미셸 박 스틸, 영 김 연방하원 의원은 재선 도전이 가능해졌고, 오렌지카운티 4지구 수퍼바이저에 도전한 써니 박 후보는 현직 수퍼바이저를 누르고 1위로 결선에 진출하는 저력을 보이기도 했다.    아쉬움도 남는다. LA시 검사장 선거에 나섰던 리처드 김 후보의 본선 진출 실패다. 하지만 미국 2대 도시인 LA시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선거에 ㅎ출마해 의미 있는 득표율을 기록한 것은 앞으로의 가능성을 보여준 것이다.  선거 과정에서 몇몇 문제점들도 노출됐다. 많은 한인 후보들이 나서다 보니 일부 후보는 후원금 모금에 어려움을 겪었다는 후문이다.  또 한 가지는 아직도 부족한 유권자의식이다. 우편투표 확대로 투표용지가 유권자 가정에 배달됐지만 이를 모르고 휴지통에 버렸다는 얘기, 한표를 부탁했더니 '맨입으로?'라고 말하는 한인 유권자가 있었다는 한 후보의 전언은 씁쓸하기까지 하다.   진짜 선거는 지금부터다. 11월 8일 결선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커뮤니티 차원의 한인 후보 지원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다.  후보들도 외연 확대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 한인사회에만 의지해서는 득표의 확장성이 떨어진다. 공약을 개발하고 유권자들과의 접점 확대 노력이 중요하다.  한인사회 정치력 신장은 많은 선출직 공직자의 배출이 출발점이다.   한인표 한인 후보들 한인 유권자 예비선거 개표

2022-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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