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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일절 공연 ‘대한이 살았다’ 열린다

삼일절(3·1절) 106주년을 기념하는 축하 공연 ‘대한이 살았다’가 오는 3월 1일 펼쳐진다.   공연은 이날 오전 11시 남가주새누리교회(975 S. Berendo St) 본당에서 LA한인회(회장 로버트 안) 주최로 진행된다.   동서양 예술이 조화를 이룰 예정인 이번 공연은 LA 지역 여러 장르의 한인 예술가들이 한 무대에서 독립운동 정신을 표현한다. 장상근 LA한인회 합창단 지휘자(노래)를 비롯해 ▶지윤자 미주 예총 회장(가야금) ▶이병상 우리가락선교회 이사장(대금) ▶윤진영(전자 바이올린) ▶진 최 LA한인회 문화예술분과위원장(발레) ▶유나영 AKDC 미주 한국무용단장(한국무용) 등이 참여한다. 무대 연출은 주성 ‘주성 프로덕션’ 대표가 맡을 계획이다.   유관순 열사가 서대문형무소 8호실에서 외쳤던 “대한이 살았다”라는 말에서 착안한 이번 공연의 가장 큰 목적은 삼일절 정신을 예술로 재해석해 차세대에게 전달하는 데 있다.   진 최 LA한인회 문화예술분과위원장은 “아이들이 삼일절을 단순한 역사적 사건이 아닌 오늘날에도 살아 있는 정신으로 느낄 수 있도록 공연을 기획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요즘 아이들은 삼일절을 마라톤 행사로만 아는 경우도 많은데, 공연을 통해 자연스럽게 역사와 독립운동의 의미를 접할 수 있도록 했다”며 “말로 설명하는 것보다 예술을 통해 전달하면 아이들도 더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공연은 대금의 깊고 애절한 선율로 시작된다. 서정적인 분위기 속에서 가야금이 이어지며, 삼일절의 역사적 배경을 담은 묵직한 감정을 표현한다. 발레를 통해 유관순 열사의 투옥과 고통을 형상화하며, 독립운동의 희생을 극적으로 그려낸다. 이어 현대무용이 등장해 그녀를 해방하는 장면을 역동적으로 표현하고, 전자 바이올린이 희망적인 선율로 자유의 메시지를 전한다.   공연 마지막에는 12명의 어린이 무용수들이 태극기를 들고 등장해 미래 세대를 향한 희망을 상징적으로 보여줄 예정이다.   최 위원장은 “12명의 초등학생이 태극기를 들고 등장하는 피날레 장면은 우리 한인 차세대가 대한민국의 미래임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며 “공연을 통해 아이들이 삼일절의 역사와 독립운동의 의미를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3월 11일 오후 6시에는 LA한인회 유튜브 채널 ‘KAFLA TV’에서 이번 공연의 제작 과정과 예술적 의미를 심층적으로 다루는 온라인 강좌가 열린다.   ▶문의: (323)732-0700 강한길 기자삼일절 공연 삼일절 정신 기념 공연 축하 공연 미국 LA뉴스 LA중앙일보 강한길 미주중앙일보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 유관순 바이올린 한국무용 대금 가야금 발레 106주년 LA한인회

2025-02-19

세상에 없는 독특한 무대…서울예고 무용단 SAHS

서울예술고등학교 한국무용 전공생들로 구성된 무용단인 춤공감 ‘SAHS’가 LA에 온다.     서울예고 재학생들로 구성된 공연팀은 오는 2월 15일(토) 오후 6시 윌셔이벨극장에서 특별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미주예원과 서울예고 동문회가 주최하고 남가주 동문회가 주관한다.   서울예고는 1953년 개교한 대한민국 최초의 예술계 고등학교로, 70년 동안 재능 있는 젊은 예술 인재를 발굴하고 성장시켜 한국 예술의 중추적인 역할을 해왔다. 학교는 현재 음악, 미술, 무용의 3개 학과로 구성돼 있다. 학생들은 3년 동안 영재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예술가의 꿈을 꾼다.       춤공감 ‘SAHS’는 마혜일 총 예술감독의 지휘아래 현대적이고 창의적인 무대를 선보이며 한국의 멋을 세계에 알리는데 공헌하고 있다.    단원 18명, 총감독과 지도교사, 조명 감독 등 총 28명으로 구성된 공연단은 LA 동포들에게 한번도 경험하지 못했던 한국 전통 무용의 레파토리와 창작 무용을 선보일 예정이다.   합주하는 목관 5중주팀은 모두 작년에 새로 설립된 펀웨(Fernweh) 음악재단 소속 펀웨 체임버 오케스트라 멤버들이다. 재정 담당으로 송영지씨가 일하며 소외된 계층에 다가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피아니스트와 지휘자로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는 제갈소망씨는 다른 악기들과 피아노 5중주를 리드할 예정이다.   ▶문의: 김현림 회장 (714)319-6886, 세라전 부회장 (323)707-5831 최인성 기자 [email protected]게시판 서울 서울예술고등학교 한국무용 이번 공연단 서울예고 동문회

2025-01-22

라구나로드 초교서 ‘한국 문화의 날’

풀러턴 교육구 학생과 가족, 주민들이 다양한 한국 문화를 만끽했다.   풀러턴 교육구(교육감 로버트 플렛카), LA한국교육원(원장 강전훈)은 대구광역시교육청(교육감 강은희)과 함께 지난달 24일 라구나로드 초등학교에서 ‘한국 문화의 날’ 행사를 열었다.   주최 측은 한국 문화를 홍보하고 학생들의 국제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상서고등학교, 경상여자고등학교, 동평중학교 등 대구광역시교육청 내 10개 중, 고등학교의 한국문화 특기생 20명으로 이루어진 방문단은 K-팝 댄스와 한국무용 공연, 올림머리와 메이크업 시연, 한복 체험, 한글 캘리그래피 시연 등을 선보였다.   플렛카 교육감은 이번 가을 학기부터 교육구에 K-팝 프로그램이 새롭게 도입된다며 〈본지 6월 27일자 A-12면〉 “한국 문화를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이번 행사가 더욱 뜻 깊다. 방학 중에 학생과 가족들이 가벼운 마음으로 학교에 나와 함께 즐기니 더 좋은 것 같다”는 소감을 밝혔다.   강 교육감은 “이번 행사를 통해 LA한국교육원, 풀러턴 교육구와 협업해 국제교류 활성화를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돼 기쁘다”고 말했다.   강 원장은 “앞으로도 한국과 미국의 학생들에게 다양한 문화와 언어가 어우러지는 국제 교류와 소통의 기회를 늘려 다양성과 포용성에 대한 이해를 깊게 하고 글로벌 감각을 키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초교 한국 한국문화 특기생 한국 문화 한국무용 공연

2024-07-31

맨해튼서 한국무용극 선뵌다

  미국과 한국에서 살아가는 한인들의 이야기를 담아낸 한국무용극이 맨해튼에서 선보인다.     한류문화재단(대표 서라미)은 오는 18일 오후 7시 맨해튼 무용전용극장 Alvin Ailey Dance Theater(405 W 55스트리트)에서 ‘희망을 잇다’ 공연을 무대에 올린다. 한국 무용의 대가 차수정 숙명여대 교수와 뉴욕에서 활동하는 한국무용 대가 안은희 디렉터(춤누리한국전통무용단 대표)가 함께 공연을 펼친다.     13일 뉴욕중앙일보를 찾은 서 대표는 “해외에 살면서 때로는 서럽고, 억울하고, 그래서 더욱 두려운 이민자의 삶이지만 두 나라를 모두 사랑할 수밖에 없는 우리 이야기를 공연으로 만들게 됐다”며 “한인들이 한국전통예술을 매개로 이어질 수 있음을 강조하고 싶다”고 전했다.   특히 이번 공연은 한국무용의 대가들이 호흡을 맞춰 더욱 관심을 모은다. 차 교수는 “승무 무형문화재였던 스승이 갑작스레 돌아가시면서 우리 춤의 명맥을 잇는 것에 대한 고민이 컸는데, 세계의 중심인 뉴욕에서 세상에 없는 무언가를 만들어보고싶다는 생각에 기꺼이 하게 됐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뉴욕 일원에서 전통무용을 배우는 한인 2세들도 이번 공연에 참가해 배우는 점이 많을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공연 프로듀서를 맡은 이영일 무용가는 “한류열풍이 있지만 순수예술 인구는 갈수록 줄어드는 추세”라며 “이번 공연이 가교 역할을 해 무용과 국악 전반에 선한 영향력을 미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서 대표는 “무용전용극장에서 한국팀이 제대로 공연을 펼친 것은 이번이 처음이고, 공연에서 아시안 혐오범죄 이야기도 풀어내기 위해 노력했다”며 한인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했다. 공연 티켓 구매는 온라인(www.eventcreate.com/e/linktohope)에서 가능하며, VIP는 50달러, 일반은 35달러다. 문의 929-933-8066, [email protected]. 글·사진=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맨해튼 한국무용 무용극 한인 뉴욕

2022-06-13

"남북의 불필요한 갈등 안타까워 노래 만들어"

“노래에 담긴 한국을 향한 나의 사랑이 작은 빛이 되어 사람들 마음에 닿길 바랍니다.”   록밴드 스틸하트의 히트곡 ‘쉬즈 곤(She’s Gone)'을 부른 밀젠코 마티예비치(58)는 지난 17일 본지와 전화 인터뷰에서 남북평화를 기원하는 마음으로 신곡 '트러스트 인 러브(Trust in Love)'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친한파 가수로 잘 알려진 밀젠코는 이번에 샌피드로 ’우정의 종각‘에서 한복, 한국무용 등 한국 전통문화 소재를 담은 신곡 뮤직비디오를 제작해 화제가 됐다.     밀젠코는 “(한반도는) 세대를 넘기며 수십년간 싸웠고 서로를 오해하며 고통 속에 지냈다”며 “이젠 남북 갈등이 매듭을 짓고 새로운 관계로 진전돼 평화가 정착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이 곡을 제작하게 됐다”고 계기를 밝혔다.     밀젠코는 어느 날 남북 갈등에 관한 이슈를 보던 중 영감을 받아 곧바로 TV를 끄고 피아노에 앉아 이 곡을 쓰게 됐다는 말도 전했다.     그는 “한국은 강한 나라이고 세계 평화의 키를 쥐고 있는데 불필요한 갈등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것이 안타까웠다”며 “지금 필요한 것은 마음을 열고 서로 사랑하는 것이다. 노래에 담긴 한국을 향한 나의 사랑이 작은 빛이 되어 사람들 마음에 닿아 평화를 향해 함께 나아가길 원한다”고 전했다.     이번 신곡 뮤직비디오에서 직접 한복을 입고 등장하는 밀젠코는 LA한국문화원 박위진 문화원장과 우정의 종을 타종했다.   밀젠코는 “한복을 입었을 때 마음에서 큰 존경심이 느껴졌다”며 “특히 남북이 공유하는 문화인 한복을 입고 우정을 상징하는 종을 타종하는 것은 노래의 취지와도 맞았고 개인적으로도 뜻 깊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내가 한국을 위해 무언가 할 수 있다는 게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행콕파크에 거주하는 밀젠코는 LA한인타운을 자주 방문한다. 그는 “윌셔 길의 국물 요리를 하는 한식당을 자주 간다. 9번도 더 갔다”라며 “특히 매운 주꾸미는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라며 한식 사랑도 나타냈다.     밀젠코는 향후 한인 단체들과의 협업 및 한국과 관련된 음악 작업 계획에 대해서도 “항상 문은 열려있다”고 전했다.     그는 “한국은 나에게 소중한 나라”라며 “언제나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밀젠코는 인터뷰 말미에 한국 팬들을 향해 '사랑해요'라는 한국말로 애정을 전했다.     그는 “한국 무대에 꼭 다시 서서 사랑하는 한국 팬들 앞에서 노래를 부를 것”이라며 “한국 팬들은 조금만 기다려달라”고 당부했다.     밀젠코의 신곡 '트러스트 인 러브'는 오는 3월 2일 밤 10시에 다양한 음원 플랫폼을 통해 전세계에 공개될 예정이다. 장수아 기자불필요 남북 남북 갈등 한복 한국무용 la한국문화원 박위진

2022-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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