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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해튼서 한국무용극 선뵌다

  미국과 한국에서 살아가는 한인들의 이야기를 담아낸 한국무용극이 맨해튼에서 선보인다.     한류문화재단(대표 서라미)은 오는 18일 오후 7시 맨해튼 무용전용극장 Alvin Ailey Dance Theater(405 W 55스트리트)에서 ‘희망을 잇다’ 공연을 무대에 올린다. 한국 무용의 대가 차수정 숙명여대 교수와 뉴욕에서 활동하는 한국무용 대가 안은희 디렉터(춤누리한국전통무용단 대표)가 함께 공연을 펼친다.     13일 뉴욕중앙일보를 찾은 서 대표는 “해외에 살면서 때로는 서럽고, 억울하고, 그래서 더욱 두려운 이민자의 삶이지만 두 나라를 모두 사랑할 수밖에 없는 우리 이야기를 공연으로 만들게 됐다”며 “한인들이 한국전통예술을 매개로 이어질 수 있음을 강조하고 싶다”고 전했다.   특히 이번 공연은 한국무용의 대가들이 호흡을 맞춰 더욱 관심을 모은다. 차 교수는 “승무 무형문화재였던 스승이 갑작스레 돌아가시면서 우리 춤의 명맥을 잇는 것에 대한 고민이 컸는데, 세계의 중심인 뉴욕에서 세상에 없는 무언가를 만들어보고싶다는 생각에 기꺼이 하게 됐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뉴욕 일원에서 전통무용을 배우는 한인 2세들도 이번 공연에 참가해 배우는 점이 많을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공연 프로듀서를 맡은 이영일 무용가는 “한류열풍이 있지만 순수예술 인구는 갈수록 줄어드는 추세”라며 “이번 공연이 가교 역할을 해 무용과 국악 전반에 선한 영향력을 미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서 대표는 “무용전용극장에서 한국팀이 제대로 공연을 펼친 것은 이번이 처음이고, 공연에서 아시안 혐오범죄 이야기도 풀어내기 위해 노력했다”며 한인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했다. 공연 티켓 구매는 온라인(www.eventcreate.com/e/linktohope)에서 가능하며, VIP는 50달러, 일반은 35달러다. 문의 929-933-8066, koreanfever7@gmail.com. 글·사진=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맨해튼 한국무용 무용극 한인 뉴욕

2022-06-13

"남북의 불필요한 갈등 안타까워 노래 만들어"

“노래에 담긴 한국을 향한 나의 사랑이 작은 빛이 되어 사람들 마음에 닿길 바랍니다.”   록밴드 스틸하트의 히트곡 ‘쉬즈 곤(She’s Gone)'을 부른 밀젠코 마티예비치(58)는 지난 17일 본지와 전화 인터뷰에서 남북평화를 기원하는 마음으로 신곡 '트러스트 인 러브(Trust in Love)'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친한파 가수로 잘 알려진 밀젠코는 이번에 샌피드로 ’우정의 종각‘에서 한복, 한국무용 등 한국 전통문화 소재를 담은 신곡 뮤직비디오를 제작해 화제가 됐다.     밀젠코는 “(한반도는) 세대를 넘기며 수십년간 싸웠고 서로를 오해하며 고통 속에 지냈다”며 “이젠 남북 갈등이 매듭을 짓고 새로운 관계로 진전돼 평화가 정착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이 곡을 제작하게 됐다”고 계기를 밝혔다.     밀젠코는 어느 날 남북 갈등에 관한 이슈를 보던 중 영감을 받아 곧바로 TV를 끄고 피아노에 앉아 이 곡을 쓰게 됐다는 말도 전했다.     그는 “한국은 강한 나라이고 세계 평화의 키를 쥐고 있는데 불필요한 갈등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것이 안타까웠다”며 “지금 필요한 것은 마음을 열고 서로 사랑하는 것이다. 노래에 담긴 한국을 향한 나의 사랑이 작은 빛이 되어 사람들 마음에 닿아 평화를 향해 함께 나아가길 원한다”고 전했다.     이번 신곡 뮤직비디오에서 직접 한복을 입고 등장하는 밀젠코는 LA한국문화원 박위진 문화원장과 우정의 종을 타종했다.   밀젠코는 “한복을 입었을 때 마음에서 큰 존경심이 느껴졌다”며 “특히 남북이 공유하는 문화인 한복을 입고 우정을 상징하는 종을 타종하는 것은 노래의 취지와도 맞았고 개인적으로도 뜻 깊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내가 한국을 위해 무언가 할 수 있다는 게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행콕파크에 거주하는 밀젠코는 LA한인타운을 자주 방문한다. 그는 “윌셔 길의 국물 요리를 하는 한식당을 자주 간다. 9번도 더 갔다”라며 “특히 매운 주꾸미는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라며 한식 사랑도 나타냈다.     밀젠코는 향후 한인 단체들과의 협업 및 한국과 관련된 음악 작업 계획에 대해서도 “항상 문은 열려있다”고 전했다.     그는 “한국은 나에게 소중한 나라”라며 “언제나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밀젠코는 인터뷰 말미에 한국 팬들을 향해 '사랑해요'라는 한국말로 애정을 전했다.     그는 “한국 무대에 꼭 다시 서서 사랑하는 한국 팬들 앞에서 노래를 부를 것”이라며 “한국 팬들은 조금만 기다려달라”고 당부했다.     밀젠코의 신곡 '트러스트 인 러브'는 오는 3월 2일 밤 10시에 다양한 음원 플랫폼을 통해 전세계에 공개될 예정이다. 장수아 기자불필요 남북 남북 갈등 한복 한국무용 la한국문화원 박위진

2022-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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