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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대통령 재외선거] 남가주 투표율 70.7%

한국 제20대 대통령 재외선거 투표율은 지난 19대 때와 비슷한 70.7%로 나타났다. LA 등 미국 내 재외공관들은 투표소(공관별 최대 4곳)에서 투표용지를 수거하는 대로 한국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보낼 예정이다.   LA재외선거관리위원회(이하 LA선관위)에 따르면 관할지역에서는 재외선거 기간인 지난달 23~28일 동안 총 7252명(LA: 3845명 OC: 2467명 SD: 709명 애리조나: 231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투표 참여율은 등록 유권자 1만261명 대비 70.7%를 기록했다. 지난 19대 대선 LA관할 투표율은 70.3%(등록 유권자 1만3631명 중 9584명 투표)였다.   대선 재외선거 마지막 날인 지난달 28일, LA총영사관은 2층 투표소만 운영했다. 이날 LA총영사관 투표소는 유권자의 소중한 한 표를 선사하는 발길이 이어졌다. 지난 5일 동안 등록 유권자 참여가 많아서인지 마지막 날 투표소는 다소 여유로운 분위기가 연출됐다. 오렌지카운티, 샌디에이고, 애리조나 피닉스 추가투표소는 전날 투표소 운영을 마무리했다.   LA선관위 측은 재외선거 기간 별다른 운영문제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다만 일부 재외국민이 재외선거 참여방법을 숙지하지 못해 발길을 돌려야 했다. 다음 재외선거 때는 유권자 대상 홍보를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실제 지역별 투표소에서는 ‘사전 유권자 등록’ 내용을 모른 채 재외선거 기간 투표소를 찾는 이들이 눈에 띄었다. 28일 LA총영사관 투표소에서도 지난 1월 8일까지 유권자 등록을 해야 한다는 사실을 모른 채 방문한 한 여성이 투표참여를 요구하는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유권자 등록은 마쳤지만 한국 여권 등 신분증(ID), 영주권 또는 비자 원본을 지참하지 않아 투표를 포기한 사람도 여럿이었다.   한편 20대 대선 재외선거 미국 내 유권자는 5만3000여명이다. 전 세계 재외선거 유권자는 22만6162명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전 세계 115개국 177개 재외공관, 219개 투표소 현황을 집계하는 대로 참여율을 발표할 예정이다.   각 공관은 수거한 투표용지를 봉함 및 봉인 상태로 외교행낭을 통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송부한다. 이후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투표용지를 유권자 주소지인 구시군 선거관리위원회에 등기우편으로 발송한다. 구시군 선거관리위원회는 한국 대선일인 3월 9일 투표 마감시각까지 도착한 재외투표를 접수한 뒤, 개표참관인 참관 아래 개표소에서 별도로 개표한다. 김형재 기자한국대선 한국대선 투표 재외국민 투표 투표지 정리

2022-02-28

마감 한달 앞인데 재외선거 신청·신고 부진

내년 한국대선에서 투표할 수 있는 있는 사전 신고·신청 마감(내년 1월 8일)을 불과 한달 앞둔 가운데, 재외선거 신청·신고가 부진하다.     9일 주뉴욕총영사관은 내년 제20대 대통령 선거의 재외선거(2월 23~28일) 신고·신청에 재외선거인(영주권자)과 국외부재자(유학생·주재원)를 포함해 3011명(필라델피아출장소 293명 포함)이 등록했다고 밝혔다. 영구명부에 등재된 유권자 1725명을 포함하면 총 4736명이 대선에서 투표할 수 있는 준비를 마친 셈이다. 이는 전체 추정 유권자수 16만명의 2.96% 수준이다.     마감일인 내년 1월 8일까지는 아직 시간이 남았지만, 현재의 추이를 볼때 지난 19대 대선 뉴욕지역 투표율 11.9%에 크게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이같은 저조한 등록률의 원인으로는 한국정치에 대한 관심 부족과 정치권 불신, "뽑을 사람이 없다"는 의견과 함께 다양한 제도적인 요인이 거론되고 있다.     우선, 유권자수를 추산하는 '재외국민등록부'의 통계가 부실하다는 지적이다. 재외동포재단 위탁으로 경기대 산학협력단 한반도전략문제연구소가 최근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여러국가에서 등록부의 신뢰도를 의심케 하는 초과 등록률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현재 필라델피아출장소 포함 뉴욕 추정 재외국민수는 20만명, 이중 80%인 16만명이 투표권자로 추정되고 있는데, 시민권 취득 인구를 감안할 경우 이 수치는 실제와 오차가 상당할 수 있다.     또한, 사전 신고·신청은 인터넷으로 쉽게 할 수 있지만 막상 투표하는 데는 번거로움이 커 아예 등록 자체를 포기하는 유권자도 상당수다.     이들은 유권자 한 표가 동일한 가치를 갖고 있지만 투표 여건이 한국과는 너무 차이가 난다고 말한다. 투표 당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고 근접한 투표소에서 편리하게 사전 및 당일 투표할 수 있는 한국과는 상황 자체가 다르다는 설명이다.     결국은 우편투표 도입이나 투표소 확충이 해결방안이지만 이번 대선에서 제도 개선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같은 불편에도 투표에 참여하고자 하는 유권자들은 투표를 해야 재외국민을 위한 정책이 개선될 수 있다고 주변을 설득하고 있다.       뉴욕총영사관 측은 한인 밀집지역 시민단체·마트·종교시설 순회접수를 40회 가까이 실시하고, 한인단체·한인마트 카카오톡 단체방을 통해 등록을 독려하는 등 유권자 등록 확대를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사전 신고·신청자는 주뉴욕총영사관과 필라델피아출장소 포함 총 4개소의 투표소에서 내년 2월 23일부터 28일까지 대선 투표를 할 수 있다.     신고·신청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ova.nec.go.kr)를 통해 간편하게 할 수 있다.     문의는 주뉴욕총영사관 646-674-6089. 장은주 기자 chang.eunju@koreadailyny.com재외선거 마감 신청 마감 사전 신고 내년 한국대선

2021-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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