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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광규 선교사, 미 남침례회 및 남침례회 한국교회 총회 소속 최초 탈북인 목사 안수 받아

 탈북민 선교사인 연광규 전도사의 목사 안수식이 지난  지난 27일(일) 새빛 침례교회(담임목사 김형민)에서 있었다. 미남침례교 한인교회총회 상임총무 강승수 목사는 마가복음 3장14-15절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부르심’ 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그는 “맡겨주신 사역에 착하고 충성된 종으로 신실하게 사역하는 종이 되라”고 당부하며, 하나님의 은혜로 받는 목사 안수는 내 삶을 온전히 하나님께 드린다는 것임을 잊지 말라”고 말했다. 또한,“주님과 친밀한 시간을 가짐으로 능력과 권위의 말씀을 전할 수 있었던 예수님을 기억하며 늘 하나님과 시간을 함께 보내고, 성령의 능력으로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하는 사역을 하라”고 당부했다.   이날 목사 안수식에는 허종수 한마음 침례교회 은퇴목사이자 BGCT(Baptist General Convention of Texas) 한인 컨설턴트를 비롯 목사 시추 위원들과 연광규 선교사가 다니는 달라스침례대학교의 아담 라이트 총장, 총리 게리 쿨 총무, 조슈아 롱 리더십 대학 교수, 블레이크 킬링스워스 리더십 대학 학장, 필립 호머(Philip Homer) 인터네셔널 사무장겸 총리실장 등이 함께 해 자리를 빛냈다. 연광규 선교사의 아내와 세 자녀는 현재 한국에 있는 관계로 온라인을 통해 함께 참석했다. 연광규 전도사의 목사 서약식과 목사 시추위원들의 안수 기도 후에 연광규 전도사가 미남침례회와 미남침례회 한국교회총회 소속 목사가 되었음이 공식으로 선언되었고, 모든 참석자들은 열렬한 박수로 축하했다. 이어진 순서에서는 극동방송 사장 김장환 목사와 북한 탈북인 선교 사역을 하는 문대연 박사의 영상 축하 메시지를 듣는 시간이 있었고, 예배와 목사 안수식에 함께 한 아담 라이트 달라스 침례대학교 총장, 게리 쿡 총리, 허종수 목사의 축사가 이어졌다.   연광규 신임 목사는 “하나님의 부르심을 따라 더 헌신하며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 힘쓰는 목회자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하며 “오직 성경의 진리만을 전하며 북한의 구원과 대한민국 통일, 나가서 땅끝까지 복음을 전하기 위해 끝까지 헌신하겠다”고 다짐했다.     〈캐서린 조 기자〉남침례회 한국교회 미남침례회 한국교회총회 목사 안수식이 목사 시추위원들

2024-10-31

[기독교와 사회물리학] NEET 젊은이들과 청년선교

2024년 7월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한국의 젊은이들(15 - 29세) 중 5.4%에 해당하는 42만명의 젊은이들이 ‘그냥 쉬고 있는’ NEET(Not in Education, Employment or Training) 상태 즉 자발적 미취업자 상태에 있다. NEET 상태는 청년들은 질병이나 육아, 가사, 학업 등 특별한 이유 없이 구직도 취업도 하지 않은 이들을 뜻한다. 그래서 이들은 취업자, 실업자로 구성된 노동시장에서도 제외된다.     파트타임이나 비정규직에서 정규직으로의 승진과 이직이 어렵다는 점이 NEET 상태를 불러온다. 또한 ‘괜찮은 일자리 (decent job)’ 혹은 ‘존엄성 있는 일자리’라고 불리는 좋은 일자리와 안 좋은 일자리 사이의 간격이 커지면서 NEET 상태가 발생한다. 국제노동기구 ILO가 정의한 ‘괜찮은 일자리’는 자유, 공평, 안정성 그리고 인간의 존엄성의 조건이 실현되고 존중되는 상태에서 일한다는 것을 뜻한다. ‘괜찮은 일자리’는 “권리가 보호되고 충분한 소득을 창출하고 충분한 사회적 보호가 보장되는 상태에서 행해지는 생산적인 노동”이 보장되는 직장이다.   ‘괜찮은 일자리’의 실현을 위해서는 결사의 자유(freedom of association)와 단체교섭(collective bargaining)의 권리, 강제 노동의 근절(elimination of forced labor), 아동 노동의 폐지(abolition of child labor), 차별 근절(elimination of discrimination) 등 노동의 기본 권리와 원칙을 촉진하는 것, 고용과 소득의 기회를 창출하는 것, 사회보호 체계를 확립하는 것, 그리고 국가와 산업 그리고 개별 사업장 차원에서 경제적, 사회적 사안에 대한 정책과 결정을 이해당사자들 간의 사회적 대화를 통해 이루어 가는 것을 추구한다.   NEET 현상은 경기가 활성화되지 못해 ‘괜찮은 일자리’가 충분히 생기지 못해 발생한다. 경제활동에 참여해야 할 젊은이들이 적극적인 구직활동을 멈추고 ‘그냥 쉼’ 상태를 갖는 것은 개인적으로 재충전의 기간이기도 하지만 그 기간이 너무 길어지면 고용 가능성과 질이 낮아지고, 사회적으로 고립상태에 빠질 수 있고, 노동공급을 감소시켜 국가의 잠재성장률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   NEET 상태에 있는 청년들을 선교하기 위해 어떤 전략이 필요할까. 사실 한국교회는 NEET 상태에 있는 청년들을 선호했다. 사회적으로 쉼 상태에 있는 청년들을 투입하여 어린이들을 교육하고 돌보는 사역, 학생부 교사, 성가대 및 찬양팀, 단기선교 여행에서 사역하도록 하였다. NEET 상태에 있는 청년들의 구직을 함께 고민하고 기독교 세계관을 심어주기보다는 교회의 일꾼으로서 이 청년들을 활용만 하였다.     교회 안에는 청년들의 자치기관으로서 대학부와 청년부가 있어 성경공부, 제자훈련이 있지만,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은 자신의 미래를 스스로 개척하며 고군분투해야 했다. 더 심각한 것은 취업을 위해 시험을 준비하는 청년들은 교회 사역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가 없어 청년 담당 목회자와 갈등을 빚기도 한다. NEET 상태에 있는 청년들은 쉬고 있기 때문에 교회 사역을 해야 한다고 쉽게 단정 짓지 말아야 한다. 교회 청년들이 원하는 것은 그리스도인으로서 정의와 공의를 실천하며 사회적으로 존엄성 있는 직장을 갖고 품위 있게 사는 삶이다. 사도 바울은 조용하게 살기를 힘쓰고, 자기 일에 전념하고 자기 손으로 일하며바깥사람을 대하여 품위 있게 살아가며 아무에게도 신세를 지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말한다.   뉴노멀 (new normal) 시대의 도래로 인한 사회현상은 교회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청년들은 이런 변화의 중심에 있으며, 이들을 위한 전도 및 선교활동과 교회사역 참여에 어떤 역할을 맡겨야 할지 깊이 생각해야 한다. 청년을 위한 성경공부나 제자훈련은 일방적인 소통으로 이어지기 쉽기 때문에 인도자는 이 점을 주의해야 한다. 현대의 청년 선교를 위해서는 양방향 열린 소통이 중요하다. 양방향을 소통을 위해서는 인도자가 성숙한 인성과 고상한 인격, 다양한 문화에 열린 마음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양방향 소통은 교회와 청년들 간의 이해를 증진하고, 서로 다른 세대 간의 연결고리 역할을 기대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청년들의 현실문제와 의견과 관심사에 귀 기울이고, 청년들의 문화적으로 활동을 존중하고 인정하며 환영해 주어야 한다. 현대의 청년선교를 위해 새로운 선교 방식이 필요하다. 기존의 선교 모델보다는 청년들이 선호하는 형태의 선교활동을 개발해야 한다.   신앙의 공동체인 교회 내에서 청년들이 서로 연결되어 소통하고 불안한 미래를 헤쳐 나갈 수 있도록 서로를 위해 중보 기도하며, 이전 세대를 돌보고 다음 세대를 책임지는 믿음의 청년들이 교회를 지속가능한 공동체로 만들어 주기를 희망한다.     goodchul@gmail.com 조철수/ 목사·맥알렌세계선교교회기독교와 사회물리학 청년선교 젊은이 사회보호 체계 사실 한국교회 일자리 사이

2024-08-26

‘50년 젼 그날의 영광을 다시’

      1973년 5월 30일 부터 닷새 동안 총 440만 명을 모으며 대한민국 기독교 역사에 큰 획을 그은 ‘빌리그래함 전도대회’가 50년 만에 다시 개최 소식을 알려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내달 3일 오후3시 서울 월드컵상암경기장에서 열리는 이번 집회는 빌리 그래함 목사의 아들 프랭클린 그래함이 설교하고, 손주인 윌 그래함 목사가 청소년 집회를 이끈다.  프랭클린 그래함은 세계적으로 손 꼽히는 영향력있는 크리스천 지도자로서 구호단체 ‘사마리안 퍼스’와 빌리 그래함 전도협회를 이끌며 구호활동과 전세계 곳곳에 복음을 전하고 있다.   극동방송 김장환 이사장은 “1973년 여의도 광장에서 백만명 이상 운집했던 부흥 집회 이후, 50년 만에 다시 열리는 이번 집회를 통해 ‘전도’를 사명으로 삼는 교회 본연의 모습이 되살아 나길 바란다”고 전했다.     대회는 오늘날 한국교회 부흥의 주역인 60~70대 믿음의 선대가 남긴 좋은 전통과 유산을 허리 세대인 40~50 세대 목회자들이 믿음으로 계승해 나아갈 것을 선언하고 이와 함께 청소년 집회를 통해 다음세대가 복음의 황금기를 꿈꾸는 미래를 열어가자는데 목표를 두고 있다. 한기붕 극동방송 사장은 “팬데믹으로 인해 만 오천개의 한국교회가 문을 닫는 위기에 처해 있다”면서 “73년도 집회가 한국교회를 부흥케 하고 대형교회로 성장시키는 계기가 된 것처럼, 이번 집회가 또다른 기회가 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대회 하일라이트로 꼽히는 ‘일만 명 찬양대’를 위해 사랑의 교회, 여의도순복음교회, 명성교회, 연세중앙교회 등 130여개 교회 및 합창단, 기관, 극동방송 13개 지사 전속 합창단을 포함한 일만명이 무대에 오른다. 이를 위해 이화여대 음악대학장이자 한국교회음악협회 이사장인 박신화 교수가 찬양대를 이끌 예정이다.     홍희경 미동부운영위원장은 “빌리 그레이엄 전도대회는 역사상 세계 최대의 전도 집회였다”며 “이번 집회를 통해 교회가 성장하고 위기를 극복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윤미 기자 kimyoonmi09@gmail.com영광 전도대회 오늘날 한국교회 교회 여의도순복음교회 청소년 집회

2023-05-22

3040 세대 3명 중 한 명 '가나안 성도'

3040세대는 사회에서 가장 왕성한 활동을 펼치지만 그만큼 고민도 많은 게 특징이다. 스트레스가 심하고 경제력을 갖추는 데 있어 부담도 있다. 기독교내에서도 마찬가지다. 사회 활동이 활발한 세대이다 보니 신앙 자체에 대한 관심이 약화하고 교회 생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게 쉽지 않다. 최근 목회데이터연구소, 한국교회탐구센터, 실천신학대학교가 지앤컴리서치에 의뢰 한국교회 3040(30~49세)세대의 신앙의식을 조사했다. 조사에 따르면 3040세대 교인에게 신앙은  '회의감을 들게 하는 동시에 마음의 평안을 추구하게 하는 요소'로 축약된다. 그들이 기독교에 회의를 느끼는 원인 등을 알아봤다. 이는 미주 한인 교계내 3040세대를 위한 교회 사역에도 의미하는 바가 크다.     3040세대 중 대다수는 현재 신앙적으로 회의를 느끼고 있거나, 신앙에 대한 회의가 든 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목회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교회에 출석하는 3040세대 중 40%는 '요즘도 신앙적으로 회의가 든다'고 답했다. '과거에는 있었는데 요즘은 없다'라는 응답자 역시 40%로 나타났다.   목회데이터연구소 측은 보고서를 통해 "3040세대 대부분이 신앙적 회의를 겪었으며 현재도 절반에 가까운 응답자가 신앙적 회의를 겪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는데 이들에 대한 신앙적 지도가 절실하게 요구된다"고 지적했다.   신앙적 회의는 결국 기독교의 겉모습에서 비롯된다. 응답자들은 하나님의 존재, 역사, 성경 등 신앙의 본질적 부분보다는 기독교내 비윤리적 문제에서 오는 회의감이 크다는 입장이다.   신앙적 회의를 겪고 있는 교회 출석자 중 37%가 회의감이 드는 주요 원인으로 '기독교인의 생활이 비도덕적이고 이중적'이라는 점을 꼽았다. 이어 '기도해도 응답이 오지 않아서(18%)' '목회자에게 실망해서(12%)' '하나님이 있다면 인간의 불행 또는 역사의 비극이 생길 리가 없어서(10%)' '신앙이 내 삶에 도움이 되지 않아서(8%)' 등의 순이다.   목회데이터연구소 측은 신앙적 회의가 없어지게 된 계기를 물었다.   신앙적 회의가 없어진 응답자 중 30%는 '저절로 회의가 사라졌다'고 답했다. 이어 '성경을 통해 깨달음이 생겼다(25%)' '설교를 듣고 은혜 받았다(19%)' '기도의 응답 또는 신비한 체험이 있었다(11%)' '상담을 통해 신앙적 회의가 해소됐다(4%)' 등의 순으로 응답했다.   한인 2세 사역을 담당하는 케빈 김 목사(호프커뮤니티교회)는 "신앙적으로 회의를 느끼는 교인들과 대화를 나눠보면 보통 기독교의 부정적인 단면을 보면서 갖게된 감정들"이라며 "특히 사회 활동이 활발한 3040세대는 세상과 교회에서의 괴리를 더욱 실감하기 때문에 그러한 회의가 더 들 것"이라고 말했다.   3040세대는 교회 모임에도 제대로 참여하지 않는다.   구역, 셀, 순 등 소위 '소그룹'으로 불리는 모임에 참여하고 있다는 응답자는 39%에 그쳤다. 이는 5060세대(58%)와 비교했을 때 무려 20%p 가까이 낮다.   3040세대는 정치적 이슈에 매우 민감하다.   목회데이터연구소는 교회 출석 의향에 대한 장애 요인(중복응답 가능)을 물었는데 응답자의 64%가 '목회자가 정치적 설교를 해서 교회 가기 싫은 마음이 든다'고 답했다. 이어 '목회자의 부적절한 언행(63%)' '교인들의 언행(61%)' '교인들의 정치적 언행(58%)' 등을 교회 출석을 꺼리게 하는 원인으로 꼽았다.   이로 인해 야기되는 '가나안 성도(교회를 '안 나가'는 교인을 일컫는 신조어)'에 대해서도 조사가 진행됐다. 목회데이터연구소 측은 "교회 출석 여부가 기준이었지만 온라인 예배가 자리 잡은 요즘 어떠한 형태의 예배에도 참석하지 않는 경우를 '가나안 성도'로 규정했다"고 전했다.       보고서에는 "응답자들의 현장 예배, 온라인 예배 참석 여부 등을 종합했을 때 3040세대의 33%가 가나안 성도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3040세대 중 가나안 성도가 예배를 드리지 않는 이유(중복응답 가능)로는 '꼭 예배를 드려야겠다는 마음이 생기지 않아서'라는 답변이 50%로 가장 많았다. 이어 '자유로운 신앙 생활을 위해(35%)' '코로나 때문에(27%)' '시간이 없어서(21%)' '지나치게 헌금을 강조해서(14%)'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교회 예배 등에 전혀 출석하지 않지만 기독교인으로서 정체성이 있다고 답한 '가나안 성도'만을 대상으로 그 이유를 물었더니 '하나님의 존재를 믿기 때문에(39%)'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오랫동안 신앙생활을 해와서(23%)' '기독교 가정에서 자랐기 때문에(19%)' '사랑, 평화, 정의 등 기독교적 가치가 좋아서(10%)' '예수가 나의 죄를 대속한 것을 믿기 때문에(8%)'라고 답한 응답자도 있었다.     또, 3040세대의 가나안 성도 중 46%는 '교회에 언젠가 다시 나가고 싶다'고 답했다. '가능한 빨리 나가고 싶다(3%)'는 응답자는 상대적으로 적었다.     보고서에는 "하나님의 존재와 대속의 믿음을 답한 응답자를 보면 가나안 성도 중 절반(약 47%) 정도만이 본질적 관점에서 기독교인의 정체성을 표방하고 있었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3040세대에게 신앙인으로서의 10년 후 모습을 물었다.   교회에 정기적으로 출석중인 3040세대 응답자의 40%가 '기독교 신앙을 유지하지만 교회는 잘 안 나갈 것 같다'고 답했다. '기독교 신앙을 버리고 교회도 안 나갈 것 같다(4%)' '기독교 신앙을 버리지만 교회는 나갈 것 같다(3%)'라고 답한 응답자와 합하면 전체 응답자 중 절반에 가까운 이들이 교회 이탈 의향을 보인 셈이다. 장열 기자가나안 목회데이터연구소 신앙적 회의 교회 출석자 의뢰 한국교회

2023-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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