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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럼비아대 ‘친팔’ 시위대 학내 건물 기습 점거

대학 내 친팔레스타인 시위 물결이 전 세계로 퍼지며 전국에서 시위로 체포된 인원이 1000명을 넘어서는 가운데, 시위의 진앙지인 컬럼비아대에서는 시위대가 학내 건물까지 기습 점거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30일 오전 12시 30분경 수십 명의 친팔레스타인 시위대가 텐트 농성을 벌이던 잔디밭 인근 건물 ‘해밀턴홀’ 입구의 창문을 깨며 기습 점거를 시작했으며, 이후 시위가 지속될 수 있도록 테이블과 쓰레기통 등으로 입구를 막고 밧줄로 문을 묶어버렸다.     대학 측은 점거 몇 시간 후 성명을 통해 “상황이 나아질 때까지 캠퍼스 내 주거용 건물에 거주하는 학생 및 직원들을 제외한 모든 이들의 출입을 제한한다”며 캠퍼스를 폐쇄했으며, 이후 해밀턴홀을 점거한 학생들에게는 퇴학 조치가 내려질 것이라고 밝혔다.     시위 학생들은 “대학이 이스라엘 기업 등으로부터 재정 지원을 받는 것을 중단하고, 대학재정 투자금을 투명화하며 시위에 참여해 불이익을 받은 학생 사면 등 요구 사항을 수용할 때까지 잔류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상황이 심각해지자 교직원들도 나섰다. 컬럼비아대가 자진 해산을 거부한 시위 학생들을 대상으로 정학 처분을 시작하자 교수진들은 친팔레스타인 야영지가 설치된 잔디밭 입구에서 팔짱을 끼고 인간 바리케이드를 만들어 학생들을 보호했다.   한편 18일 컬럼비아대에서 시작된 친팔레스타인 시위는 전국 50여 개 대학으로 빠르게 퍼져 나갔다. 포틀랜드 주립대에서는 학생 시위자들이 도서관을 긴급 점거하고 캘리포니아, 조지아, 노스캐롤라이나 등 대학에서 수십 명이 새로 체포되는 등 시위에 대한 긴장감이 고조됐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컬럼비아대 시위대 친팔레스타인 시위대 기습 점거 학내 건물

2024-04-30

학내 성폭행 '쉬쉬' 교감 2명 기소

한 고등학교 교감 2명이 학생 간 성폭력 사건을 은폐하려 한 혐의로 기소됐다.   LA타임스에 따르면 샌버나디노 카운티 검찰은 카터 고등학교(Carter High School) 교감 양모(38)씨와 해리스(37) 2명을 아동학대 중범죄 및 아동학대 보호의무 위반 경범죄 등 혐의로 23일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두 교감이 이 학교에서 학생끼리 벌어진 성폭력 사건을 당국에 보고하지 않고 교육자로서 의무를 지키지 않았다고 전했다. 검찰은 “두 사람은 가주 법에 따라 아동학대 사건이 벌어지면 바로 보고할 의무가 있다”며 기소 이유를 설명했다.     이 학교 학생간 성폭력 사건은 지난 2월 16일 오후 6시30분 경찰에 보고됐다. 당시 17세 남학생이 15세, 16세 여학생을 3개월 동안 여러 차례 성폭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피해 여학생은 지난해 11월 두 교감에게 피해 사실을 알린 것으로 드러났다.   리알토 경찰국은 “피해 여학생 중 한 명은 지난해 9월 피해 사실을 학교 교직원에게 알렸지만, 학교 측은 2월 16일까지 경찰에 알리지 않았다”고 전했다.     한편 피해 여학생의 부모는 학교 교직원이 피해 사실을 발설하지 말도록 압력을 가했다고 주장했다. 김형재 기자성폭행 학내 고등학교 교감 교감 양모 기소 이유

2022-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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