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주 중·고교 폭력사건 감소
전국적으로 대규모 총기 난사가 지속해서 발생하고 있지만, 캘리포니아 중·고등학교에서의 폭력은 급격히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UCLA는 지난 18년 동안 가주 5, 7, 9, 11학년을 대상으로 진행한 ‘캘리포니아 건강한 아이 설문조사(California Healthy Kids Survey)’ 결과를 통해 교내 폭력이 줄었다고 10일 밝혔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지난 2001년부터 2019년 사이 학교 내 싸움은 56%, 총기 신고는 70%, 흉기 위협을 받은 학생은 59% 감소했다. 특히 흑인과 라틴계 학생들 사이 폭력이 현저히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가주 모든 카운티의 교내 범죄 발생률도 이 기간에 95% 이상 급감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는 팬데믹 이전에 실시된 것으로 코로나 사태 이후 변화가 있을 수 있지만 유의미한 감소세가 발견됐다”고 전했다. 이번 연구에는 가주 3253개 학교, 621만9166명의 학생이 참여했는데 이 중 66%는 고등학교였다. 이번 연구 보고서의 공동 저자인 론 아비 에스터 연구원은 “잊을만하면 발생하는 학교 내 총기 난사 사건으로 학교 치안에 대한 우려가 큰 게 사실이다”며 “그러나 대중에게 보도되는 총기 난사는 지극히 일부분일 뿐, 현재 학교는 20년 전보다 훨씬 안전한 환경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예진 기자 [email protected]중고등학교 폭력사건 중고등학교 폭력사건 결과 중고등학교 총기 난사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