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피오피코 포켓 공원 내주 착공…기존 주차장에 소형 공원 조성

LA한인타운 내 포켓 공원 조성 계획이 추진된 지 9년 만에 첫 삽을 뜬다.     30일 헤더 허트 LA 10지구 시의원 사무실은 오는 8월 5일 정오에 피오피코 코리아타운 도서관(694 S. Oxford Avenue)에서 착공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공원은 기존 도서관 주차장 공간에 조성된다     이정민 보좌관은 “한인 및 지역 단체들을 대거 초대해 타운에 공원이 생기는 것을 축하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최근 피오피코 도서관 주차장 주위로 펜스가 설치돼 조만간 공사가 시작될 것을 시사했었다.   지난 22일 LA시 건축안전국(DBS)는 2600만여 달러 규모의 이 프로젝트에 대한 건축 허가를 발급했다.     해당 프로젝트는 2만6000스퀘어 피트의 공원을 건설하는 것이 골자다. 기존의 주차장을 없애는 대신 지하 주차장을 새로 만들어 약 50대의 주차 공간이 마련될 예정이다.     설계 건축사 JFAK아키텍츠는 새로운 녹지 공간이 될 이곳에 이벤트 시설과 놀이터, 차양 구조물, 피트니스 장비, 산책로, 벤치, 테이블, 나무 등 조경이 포함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건설 기간은 약 18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LA시는 예상했다. 이에 따라 이르면 내년 말이나 후년 초에 완공될 것으로 전망된다.     포켓 공원은 좌절을 거듭했던 터라 이번 착공 소식은 그 의미가 더 크다.     앞서 10여년 전 7가와 호바트 애비뉴 인근 공터를 ‘코리아타운 센트럴 파크’로 개발하려는 노력이 있었다. 하지만 기금을 제공하려던 가주 커뮤니티재개발국(CRA)이 폐지되면서 무산됐고, 현재는 아파트 건물로 재개발됐다.     이후 LA시는 지난 2015년 해당 부지 인근인 피오피코 공원 주차장 자리에 포켓 공원을 추진했다. 한인타운에 녹지가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는 여론 지적에 허브 웨슨 당시 시의장이 발의했다.     이마저도 쉽지 않았다. 공사비 증가와 코로나19 팬데믹, 10지구 시의원 공석 등은 프로젝트 진행을 어렵게 했고, 이로인해 오랜 기간 공사가 지연됐다.     그리고 지난해 5월 허트 LA시의원이 이 프로젝트와 관련, 기금 사용 방안을 요청하는 내용의 발의안을 제출하면서 포켓 공원 계획은 극적으로 다시 추진됐다. 〈본지 5월 25일자 A-3면〉 장수아 기자 jang.suah@koreadaily.com공원 피오피코 포켓 공원 피오피코 코리아타운 주차장 주위

2024-07-30

[사설] ‘피오피고 공원’ 개발 성사돼야

LA한인타운 중심에 있는 피오피코 도서관 주차장의  공원 개발 프로젝트가 다시 진행될 전망이다. 타운을 관할하는 헤더 허트 시의원이 지난달 24일 예산 요청안을 시의회에 제출했기 때문이다. 사실 이 프로젝트가 시작된 것은 상당히 오래전이다. 지난 2015년 허브 웨슨 시의원 당시 ‘포켓 공원’ 프로젝트로 시작됐지만 8년간 아무런 진척이 없었다.     프로젝트가 지지부진했던 것은 내외부적 요인들 때문이었다. 우선 시 정부의 무관심이 문제였다. 여기에는 관할 시의원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한 이유가 크다. 프로젝트를 제안했던 허브 웨슨 시의원이 물러나고 마크 리들리 토마스가 새 시의원이 됐지만 그는 당선 직후부터 비리 혐의로 조사를 받았다. 이 프로젝트를 챙길 여유가 없었다는 얘기다. 한인사회의 관심 부족 문제도 있다. 이 문제에 관심을 갖고 지속해서 시 정부를 설득하는 한인 단체는 한 곳도 없었다. 여기에 코로나19 팬데믹이라는 변수도 있었다.     최근 LA한인타운은 난개발이라는 지적이 있을 정도로 개발이 활발하다. 고급 아파트들이 속속 신축되면서 거리 모습이 달라지고 있다. 하지만 이런 변화에도 주민 생활환경 개선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수많은 개발사업이 이뤄지고 있지만  주민 편의시설 신축이나 공원 조성 등은 없었기 때문이다.    한인타운은 LA시에서 녹지 공간이 가장 부족한 지역으로 꼽힌다. 10년 전 자료에서도 LA시 공원국은 주민 1000명당 최소 3에이커의 녹지공간을 권장하고 있지만 한인타운은 0.07에이커 수준에 불과했다. 당시보다 거주 인구가 증가한 지금은 더 열악해졌다.   이런 상황에서 ‘피오피코 포켓 공원’의 재추진은 그나마 다행이다. 하지만 아직 넘어야 할 산이 있다. 2600만 달러로 예상되는 공원 조성 비용을 LA시의회가 승인해 줄지 미지수다. 한인사회의 역량이 필요한 시점이다.사설 피오피 공원 공원 개발 la시 공원국 피오피코 포켓

2023-05-31

[부동산 가이드] 포켓 리스팅

 부동산 거래 현장에서는 이미 거래량이 감소하고 있고, 매물 부족으로 바이어는 구매 의욕 상실과 구매 의지 감소로까지 이어지고 있는 것 같다.     이렇게 주택 매물 부족 상황이 지속되다 보니, 바이어들은 포켓매물이 없냐는 질문을 많이 한다. 전쟁터 같은 셀러스 마켓에서 혹시라도 본인에게만 기회가 되어 좋은 매물을 사게 되지 않을까 하는 희망 때문일 것이다.     포켓 매물이라는 것은 에이전트가 포켓에 혼자 가지고 다니면서 판다고 해서 이름이 붙여진 포켓리스팅, 즉 MLS에 입력되지 않은 매물, 대중에게 공개되지 않은 매물을 일컫는 말인데 현재 부동산 마켓에서 포켓 리스팅은 없다고 생각해야 한다.     포켓 리스팅 경우 다른 에이전트들은 해당 매물에 대한 정보를 전혀 알 수 없다. 그러다 보니 포켓 리스팅이 있느냐에 따라 구매를 하겠다고 바이어들이 연락하는 상황이지만, 미국 부동산협회(NAR)는 이러한 비정상 루트를 통한 매매를 제한하려고 규정을 강화하고 있다.     예를 들면 모든 매물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MLS와 달리, 포켓 리스팅은 가격은 물론 이 매물이 얼마나 마켓에 나와 있었는지, 현재 가격이 처음보다 올라갔는지 내려갔는지 등 바이어들이 오퍼 가격을 결정하는데 고려해야 하는 중요한 객관적인 사항들을 확인할 수가 없다.     이에 셀러와 바이어 모두에게 기회가 적어질 수 있어 MLS에 입력하지 않은 매물에 대해서는 플라이어, 세일 사진부착, 신문광고, 이메일 마케팅, 질로우, 레드핀 등과 같은 부동산 매매 웹사이트에 광고를 못하게 규정을 바꿨다.     모든 에이전트는 퍼블릭 마케팅으로부터 반드시 24시간 내 매물을 MLS에 입력해야 한다.     사실 포켓 리스팅은 장점도 있지만, 단점이 많다. 포켓 리스팅을 지지하는 쪽은 셀러가 집을 팔면서 겪어야 하는 여러 가지 불편함을 줄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 또한 MLS에 올리지 않고 미리 부동산 시장의 분위기를 볼 수 있어 셀러가 원하는 가격에 매매가 가능한가를 가늠해 볼 수 있다고 주장한다.     반면, 포켓 리스팅을 반대하는 입장에서는 MLS에 올리지 않은 매물은 상대적으로 많은 바이어들에게 매물을 보일 기회를 잃게 되어, 바이어 간의 경쟁을 통해 더 좋은 가격과 조건에 매매할 기회를 상실한다고 주장한다.     개인적으로 마켓에 내놓고 싶지는 않지만, 좋은 바이어가 있으면 팔 의향이 있다는 셀러들에게는 포켓 리스팅이 더없는 매력을 갖겠지만, 많은 기회를 놓치게 되는 포켓 리스팅은 셀러들에게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가족 간의 특별한 상황이 있거나 개인적인 사정이 있거나, 또는 매매인으로서 공개되기를 원하지 않는 특별한 경우에는 MLS에 올리지 않도록 셀러가 동의를 구할 때가 있지만(Exclude from MLS), 일반적인 경우 공개 매물화되는 것이 셀러에게도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문의: (661)607-4777 쥴리 김 / 뉴스타부동산 발렌시아 명예 부사장

2021-10-20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