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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가이드] 포켓 리스팅

셀러 제시 가격으로 매매할 가능성 가늠
바이어간 경쟁없어 좋은 가격 기회 상실

 부동산 거래 현장에서는 이미 거래량이 감소하고 있고, 매물 부족으로 바이어는 구매 의욕 상실과 구매 의지 감소로까지 이어지고 있는 것 같다.  
 
이렇게 주택 매물 부족 상황이 지속되다 보니, 바이어들은 포켓매물이 없냐는 질문을 많이 한다. 전쟁터 같은 셀러스 마켓에서 혹시라도 본인에게만 기회가 되어 좋은 매물을 사게 되지 않을까 하는 희망 때문일 것이다.  
 
포켓 매물이라는 것은 에이전트가 포켓에 혼자 가지고 다니면서 판다고 해서 이름이 붙여진 포켓리스팅, 즉 MLS에 입력되지 않은 매물, 대중에게 공개되지 않은 매물을 일컫는 말인데 현재 부동산 마켓에서 포켓 리스팅은 없다고 생각해야 한다.  
 
포켓 리스팅 경우 다른 에이전트들은 해당 매물에 대한 정보를 전혀 알 수 없다. 그러다 보니 포켓 리스팅이 있느냐에 따라 구매를 하겠다고 바이어들이 연락하는 상황이지만, 미국 부동산협회(NAR)는 이러한 비정상 루트를 통한 매매를 제한하려고 규정을 강화하고 있다.  
 


예를 들면 모든 매물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MLS와 달리, 포켓 리스팅은 가격은 물론 이 매물이 얼마나 마켓에 나와 있었는지, 현재 가격이 처음보다 올라갔는지 내려갔는지 등 바이어들이 오퍼 가격을 결정하는데 고려해야 하는 중요한 객관적인 사항들을 확인할 수가 없다.  
 
이에 셀러와 바이어 모두에게 기회가 적어질 수 있어 MLS에 입력하지 않은 매물에 대해서는 플라이어, 세일 사진부착, 신문광고, 이메일 마케팅, 질로우, 레드핀 등과 같은 부동산 매매 웹사이트에 광고를 못하게 규정을 바꿨다.  
 
모든 에이전트는 퍼블릭 마케팅으로부터 반드시 24시간 내 매물을 MLS에 입력해야 한다.  
 
사실 포켓 리스팅은 장점도 있지만, 단점이 많다. 포켓 리스팅을 지지하는 쪽은 셀러가 집을 팔면서 겪어야 하는 여러 가지 불편함을 줄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 또한 MLS에 올리지 않고 미리 부동산 시장의 분위기를 볼 수 있어 셀러가 원하는 가격에 매매가 가능한가를 가늠해 볼 수 있다고 주장한다.  
 
반면, 포켓 리스팅을 반대하는 입장에서는 MLS에 올리지 않은 매물은 상대적으로 많은 바이어들에게 매물을 보일 기회를 잃게 되어, 바이어 간의 경쟁을 통해 더 좋은 가격과 조건에 매매할 기회를 상실한다고 주장한다.  
 
개인적으로 마켓에 내놓고 싶지는 않지만, 좋은 바이어가 있으면 팔 의향이 있다는 셀러들에게는 포켓 리스팅이 더없는 매력을 갖겠지만, 많은 기회를 놓치게 되는 포켓 리스팅은 셀러들에게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가족 간의 특별한 상황이 있거나 개인적인 사정이 있거나, 또는 매매인으로서 공개되기를 원하지 않는 특별한 경우에는 MLS에 올리지 않도록 셀러가 동의를 구할 때가 있지만(Exclude from MLS), 일반적인 경우 공개 매물화되는 것이 셀러에게도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문의: (661)607-4777

쥴리 김 / 뉴스타부동산 발렌시아 명예 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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