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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세대 주택구매 빨라졌다

팬데믹 이후 급증한 주택 수요와 부족한 공급으로 렌트가 폭등하며 임대난이 심해지자 젊은 세대의 첫 집 구매 속도가 빨라진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달← 센서스국 통계에 따르면, 2016~2022년 사이 전국 주택소유율이 증가했으며 특히 35세 미만 주택소유←율은 4.5% 증가하는 등 타 연령에 비해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또 부동산 정보업체 렌트카페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밀레니얼 세대 주택소유자는 지난 5년 사이 710만 명(64%) 증가했고, 해당 세대의 52%가 주택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뉴욕시의 젊은 세대도 ‘렌트 구하기’에서 ‘집 구매’로 눈을 돌리고 있다. 전국 규모 부동산 중개업체 ‘컴패스(Compass)’의 한인 리얼터 레이 유(Ray Yoo)씨는 “5년 전만 해도 첫 집 구매 평균연령은 30대 중반이었다. 결혼을 앞두고 구매하는 경우가 대다수였는데 요즘은 20대 후반~30대 초반으로 구매 연령이 하향됐다”고 전했다. 렌트가 고공행진하면서 모기지 페이먼트와 가격이 비슷해졌고, 렌트 매물을 구하기 어려운 상황에 매년 새로 이사갈 곳을 찾는 부담이 커지며 일찍부터 집 구매를 고려하게 됐다는 분석이다.       32세 한인 남성 엔지니어 A씨(연봉 15만 달러)는 지난달 완공된 아스토리아 신축 콘도 1베드 유닛을 74만 달러에 구매했다. ▶다운페이먼트 14만8000달러 ▶모기지 59만2000달러(월 3664달러) ▶월별 커먼 차지 403달러 ▶월별 재산세 545달러를 계산하면 매달 4612달러를 지불하는 셈이다. 현재 롱아일랜드시티의 1베드 평균 렌트가 약 4500달러인 것을 고려했을 때, 비슷한 금액으로 본인 소유의 집을 가질 수 있기에 내린 결정이다.   33세 프리랜서 에디터 한인 여성 B씨(연봉 8~9만 달러)도 올해 모기지를 받아 4년 전 완공된 브루클린 콘도 2베드 유닛을 89만 달러에 구매했다. 다운페이 18만 달러에 모기지 71만 달러를← 합쳤고, ▶월별 모기지 4396달러 ▶월별 커먼 차지 838달러 ▶월별 재산세 914달러를 포함해 매달 6147달러를 내고 있다. 맨해튼 어퍼이스트사이드 렌탈스튜디오에서 8년 동안 살던 B씨는 매년 급등하는 렌트와 브루클린·맨해튼의 신축 콘도 2베드 유닛 평균 렌트가 6300~6800달러인 것을 고려했을 때, 월← 지출 비용을 줄이고자  집 구매를 결정하게 됐다.       전문가들은 “20대 후반~30대 초반의 12~16만 달러 연봉을 받는 직장인들이 ▶퀸즈 아스토리아 ▶브루클린 ▶어퍼 맨해튼의 60~95만 달러 신축 콘도를 많이 구매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유 리얼터는 “15만 달러 연봉을 받는 직장인의 경우 크레딧이 좋다는 전제 하에 연봉의 다섯 배 정도 금액을 모기지로 받을 수 있다. 약 80만 달러 모기지를 받으면 20만 달러 자금으로 100만 달러 콘도를 구매할 수 있는 것”이라고 전했다.   윤지혜 기자주택구매 주택소유율 구매 평균연령 구매 연령 브루클린 콘도

2023-08-06

고령화 점점 더 빨라진다

전국적으로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종별로 봤을 때 아시안 그룹의 평균연령은 두 번째로 높았다.     25일 센서스국이 공개한 ‘인구통계와 인구·주택분석(DHC)’에 따르면, 2020년 기준 미국의 65세 이상 인구는 총 5580만 명으로, 총인구의 16.8%를 차지했다. 65세 이상 인구수는 2010년 4030만명에서 약 38.5% 늘었다. 100세 이상 노인도 2010년과 비교하면 50%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베이비붐 세대가 모두 태어난 후였던 1970년 인구의 절반이 28.1세 미만이었지만, 2020년 평균 연령은 38.8세까지 올랐다.     총 14개 주에서 평균 연령이 40세 이상을 기록했고, 2020년 기준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가장 높은 주는 메인주(21.8%)였다. 플로리다주(21.2%), 버몬트주(20.6%)가 뒤를 이었다. 뉴욕주의 65세 이상 인구 비율은 16.9%였고, 뉴저지주는 16.5%였다. 10년 전 조사에서 뉴욕·뉴저지주의 65세 이상 인구비율은 각각 13.5%였다.     인종별로 살펴보면, 아시안은 2020년 기준 미국에서 두 번째로 나이가 많은 그룹에 속했다. 아시안 평균 연령은 37.0세로, 지난 10년간 아시안 인구는 23% 늘어난 가운데 평균 연령대도 높아졌다. 아시안 평균 연령은 2000년 32.7세, 2010년 35.4세 등으로 빠르게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아시안 중 65세 이상 비율은 2000년 7.8%에서 2010년 9.4%, 2020년 12.7%로 점점 늘었다. 가장 나이가 많은 그룹은 백인으로, 평균연령은 43.1세를 기록했다.     출생률이 하락하면서 어린이들은 오히려 감소했다. 2020년 기준 18세 미만 어린이는 7310만 명 수준으로, 전국 인구의 22.1%를 차지했다. 2010년(7420만 명) 대비 1.4% 줄어든 셈이다.     한편 미국 가구 중 독신 가구 비중은 27.6%를 기록해 30%에 가까운 수준을 기록했다. 다만 배우자나 동거인이 함께 사는 가구 형태는 여전히 전체 가구의 절반 이상(53.2%)을 차지했다. 주택소유비율은 백인이 70.5%로 가장 높았고, 다음은 아시안으로 58.5%가 집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김은별 기자고령화 평균연령 이상 인구비율 아시안 인구 아시안 그룹

2023-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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