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바인 부시장 태미 김 주하원 출마에 '변수'
태미 김(민주) 어바인 부시장의 가주 68지구 하원의원 선거 출마가도에 대형 변수가 등장했다. 현재 가주 74지구 하원의원인 코티 페트리-노리스(민주·사진)가 내년 선거에서 68지구로 옮겨 출마할 가능성이 대두된 것. 상황이 급변한 이유는 최근 68지구 지도안에서 레이크포리스트가 빠진 대신 코스타메사의 대부분 지역이 포함됐기 때문이다. 페트리-노리스가 지난해 재선에 성공한 74지구는 현재 어바인의 66%, 헌팅턴비치의 약 절반, 코스타메사, 라구나비치, 라구나우즈, 뉴포트비치를 포함한다. 수정된 68지구 지도안엔 어바인 전체, 터스틴, 노스 터스틴과 코스타메사 대부분 지역이 포함됐다. 정계 인사들은 어바인 전체와 코스타메사가 포함된 수정안이 확정될 경우, 68지구의 현직인 최석호(공화) 의원에게 불리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반대로 어바인과 코스타메사 대부분 지역이 74지구에서 빠져나가면 74지구는 공화당 측에 유리한 선거구가 될 전망이다. 이런 이유로 상당수 정계 인사가 페트리-노리스의 68지구 출마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페트리-노리스의 68지구 출마설은 최 의원에게 도전하려던 민주당 소속 정치인들에게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다른 선거구에서 옮겨온다고 해도 같은 당 소속의 현직 의원이기 때문에 그와 맞설 경우, OC민주당의 지지를 얻는 것이 어려울 전망이다. 또, 유권자 수가 많아 68지구 선거 전체 분위기를 좌우할 어바인과 코스타메사에서 페트리-노리스의 지명도가 높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강석희 전 어바인 시장은 “재선 의원인 페트리-노리스는 이미 코스타메사와 어바인에 널리 알려져 있는 인물”이라고 말했다. 당초 SNS를 통해 서둘러 출마 의사를 밝힐 예정이었던 〈본지 11월 12일자 A-15면〉 김 부시장은 추이를 좀 더 지켜보기로 했다. 김 부시장은 본지와 통화에서 “페트리-노리스가 출마하면 같은 민주당원, 그것도 현직 의원과 경쟁해야 하는 어려운 상황을 맞게 된다. 68지구 조정 최종 결과를 보고 결정을 내리겠다”고 말했다. 68지구 지도안은 이르면 이달 중, 늦어도 내달 27일 이전까지 최종 확정되며, 내년 6월 예선부터 적용된다. 임상환 기자어바인 부시장 68지구 출마설 어바인 부시장 주하원 출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