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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섬 2024년 대선 출마설

바이든·해리스 지지율 최저
"후보 부족 위기 메울 인물"

개빈 뉴섬

개빈 뉴섬

개빈 뉴섬(민주.사진)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2024년에 대권에 도전할 것이라는 말이 모락모락 나오고 있다.
 
조 바이든 대통령과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 지지율이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어 뉴 페이스를 원하는 민주당 유권자들이 뉴섬에게 힘을 실어줄 수 있다는 전망이다. 뉴섬은 4년 전 캘리포니아 주지사 선거에서 압승을 거둔 데다 지난해 리콜 선거에서도 62% 대 38%로 대승을 거둬 올해 캘리포니아 주지사 선거에서도 승리가 확실시 되고 있다.  
 
4일 게재된 LA데일리뉴스에서 톰 일라이어스 칼럼니스트는 “뉴섬이 대선 출마 뜻이 없다고 부인하고 있지만, 이미 뉴섬의 머릿속 일부는 이미 백악관에 들어간 상태라고 본다”면서 “민주당 대선후보군을 보면 벤치가 매우 빈약하다. 이런 위기 상황을 바꿔놓을 수 있는 인물이 바로 뉴섬”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바이든은 엄청나게 고령인 게 느껴진다. 2년 뒤 그가 출마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그가 육체적으로 감당하지 못할 것 같다”면서 “해리스는 얼마 전 지지율이 28%로 조사됐다. 이는 역대 부통령 중 최저치다. 게다가 해리스는 대선 경선 당시 지지율이 워낙 낮아 경선을 치르기도 전에 아웃된 후보였다. 애초 너무나 안 좋았던 후보였다는 뜻”이라고 진단했다. 또 두 차례 대선 경선에서 패배한 버니 샌더스 버몬트 상원의원도 한물 갔다고 했다.  
 
반면 공화당 대선후보 벤치는 상당히 두텁다고 평했다.  
 
일라이어스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여전히 당내 지지율이 높은 데다 론 드산테스 플로리다 주지사와 그렉 애벗 텍사스 주지사, 마이크 폼페이오 전 국무장관 등 후보군이 즐비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현재 모든 정황을 미루어 볼 때 공화당 대선후보들을 상대로 이길만한 후보가 보이지 않지만 뉴섬 만큼은 다른 얘기”라고 했다.  
 
그는 뉴섬이 캘리포니아의 탄탄한 지지기반을 토대로 전국구 스타로 떠오를 수 있다고 했다. 또 리콜 선거에서 이긴 뒤 캠페인에 탄력을 받아 모멘텀이 상승세에 있는 것도 긍정적인 요소라고 했다. 그러면서 “최종 결정은 뉴섬이 해야겠지만, 어쩌면 민주당원들이 그에게 먼저 출마를 종용할 수 있다. 그가 민주당이 내세울 최고의 적격자라는 대세론이 이어지면 출마할 것”이라고 예견했다.  

원용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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