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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고 있던 재산, 체크로 보내드립니다”

일리노이 재무국이 14만명의 주민들에게 체크를 발송했다. 찾아가지 않은 재산을 돌려주는 것인데 모두 1320만달러에 달하는 금액이다.   마이클 프레릭스 일리노이 주 재무관은 22일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발송된 체크에 대해 설명했다.     프레릭스 재무관에 따르면 지난 2018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머니 매치 프로그램을 통해 주민들에게 가야 할 체크가 발송되고 있다.     이 돈은 주민들에게 환급되어야 하는 것들이지만 어떤 이유에서든 찾아가지 못했던 것이다. 주로 세금 환급액이나 오랫동안 사용하지 않은 은행 계좌에 있었던 돈, 상속되지 못하고 남은 재산 등이 포함되어 있다.     재무관실에 따르면 이전까지는 주민이 직접 환급 신청을 통해 해당 돈을 찾아야 했지만 재무국은 자체적으로 확보하고 있는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이름과 주소 등이 확인되면 자동으로 체크를 발송하는 방식으로 프로그램을 변경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지난 6년 동안 주재무국이 주인에게 돌려준 금액만 1억달러가 넘는다. 42만명이 넘는 주민들이 이 프로그램의  혜택을 봤다. 올해도 체크 발송을 통해 찾아가지 않은 돈을 돌려주고 있는데 대부분 50달러에서 100달러가 많다.     문제는 최근 빈발하고 있는 사기 사건인 줄 착각하고 주민들이 이 체크를 입금하지 않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다. 주재무관실은 “재무관실에서 발송한 체크는 모든 과정을 거쳐 확인된 경우다. 체크를 수령한 주민들은 은행 계좌에 입금만 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본인 이름으로 되어 있는 찾아가지 않은 재산은 주재무관실 웹사이트(www.illinoistreasurer.gov/ICASH)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재무관실에 따르면 현재까지 찾아가지 않은 체크 중에서 가장 많은 금액은 1100만달러였다고 밝혔다. 지난 2022년 시 남서부 지역에서 살았던 주민이 숨지면서 유언장 없이 많은 유산을 남겼기 때문이었다. 이 재산은 결국 119명의 상속인들에게 분배됐다.   Nathan Park 기자재산 재무국 주재무관실 웹사이트 재산 체크 일리노이 재무국

2024-10-23

체크 살아남을까? 개인명의는 급감, 업체는 꾸준

한때 대표적 결제 수단이었던 개인 체크 사용이 급감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금융정보사이트 고뱅킹레이트가 최근 10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단 한 장의 체크도 사용하지 않았다고 답한 비율이 46%에 달했다. 한 달에 최소 2장 이상의 체크를 사용한다는 답변은 15%에 그쳤다.   체크 사용이 줄어든 가장 큰 이유는 스마트폰을 이용한 디지털 결제가 대중화됐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팬데믹 기간 감염 위험을 줄이기 위해 비접촉 결제가 권장되면서 애플페이 등 디지털 결제가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이에 따라 체크 결제를 중단하는 소매업체들이 늘어나고 있다. 타깃은 지난 15일부터 체크 결제를 받지 않는다고 발표한 것을 비롯해 홀푸드, 알디와 같은 수퍼마켓은 물론 올드 네이비와 룰루레몬 등 의류매장에서도 체크를 사용할 수 없다.     어바인에 거주하는 C씨는 지갑에 들어 있는 체크가 헤졌을 정도다. C씨는 “은행 계좌 및 라우팅 번호, 급전이 필요할 경우를 대비해 비상용으로 넣어 다녔으나 사용할 일이 없었다”고 말했다. 결국 지갑을 바꾸면서 너덜너덜해진 체크도 버렸다고 한다.   연령에 따라 사용 빈도가 큰 차이를 보였는데 젊은 층은 체크 자체가 낯선 경우가 많았다.     LA한인타운에 거주하는 H씨는 지난 2018년 유학 와 은행계좌를 개설한 뒤에 단 한 번도 체크를 사용한 일이 없다. 아예 체크를 만들지 않았기 때문이다. 디지털 결제를 사용하면서 전혀 불편함을 못느꼈고 아파트 렌트할 때도 첫 달 렌트비를 체크 대신 머니 오더를 이용했다.   반면 55세 이상 소비자 중 1년에 1번 이상 체크를 사용한다고 답한 비율은 85%에 달해 시니어들은 여전히 체크를 결제 수단으로 사용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인 은행권 관계자는 “체크를 이용한 사기가 빈발하는 점도 고객들이 체크 사용을 꺼리는 원인 중 하나”라고 지적했다.     퍼스널 체크와 달리 비즈니스 체크 사용은 꾸준한 것으로 나타났다. 뱅크오브호프의 박인영 부행장은 “전체적인 체크 발행량은 크게 줄어들지 않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은행 고객 중 비즈니스를 운영하는 분들이 많고 이런 고객들은 체크를 많이 사용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부동산 구매나 자선 기부 등에도 체크가 많이 쓰이고 있다. 텍사스기독교대학(TCU)의 스티븐 퀸 교수는 CNBC와의 인터뷰를 통해 “한 번에 큰돈을 지불해야 할 때 체크가 쓰이는 한 앞으로도 완전히 사라지진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절약을 위해 체크를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부에나파크에 거주하는 A씨는 수도요금과 전기요금과 같은 공과금을 온라인으로 결제하다 최근 다시 체크를 쓰기 시작했다. 많으면 5달러까지 부과되는 결제 수수료가 부담됐기 때문이다. 체크를 사용하면 우표 값이 들긴 하지만 이는 수수료보다 훨씬 더 저렴하다. 그는 “당연히 체크를 쓰는 일이 귀찮다. 하지만 귀찮음을 조금만 감수하면 돈을 아낄 수 있다”고 전했다. 조원희 기자개인명의 급감 디지털 결제 결제 수수료 사용 빈도 체크 수표 개인체크 비즈니스 체크 결제 비접촉 결제 박낙희 신용카드

2024-07-28

[중앙칼럼] 한인 사회 모르는 한국 언론의 오보

최근 한 로컬 한인신문 1면 톱 기사가 눈에 들어왔다. ‘한인 최초 미 공군 장성 출신 새라 러스 준장, 고향 부산에서 한미 정례 연합훈련 가교 역할’이라는 기사로 14일 종료된 한미연합훈련 ‘자유의 방패’에서 한미연합공군 협조단장으로 활약한 새라 러스 예비역 준장에 대한 이야기였다.     기사에 따르면 러스 준장은 15세인 1983년 가족이민으로 미국에 와 UC샌디에이고 졸업 후 1994년 장교로 공군에 입대했다. 그리고 지난 2022년 한국계 최초로 미 공군 장성이 됐다.   실향민 부모를 둔 한인 1.5세가 미군 장성이 돼 40년 만에 고국을 찾았다는 것은 한인이라면 누구라도 자랑스러워 할 대단한 성취임이 틀림없다.     하지만 기사에는 명백한 오류가 있다. 바로 ‘한인 최초의 미 공군 장성’ 이라는 내용이다.     관련 기사들을 찾아보니 한국의 많은 언론이 러스 대령의 준장 진급 당시 ‘미 공군에서 한국계 미국인 최초로 장성 진급’이라고 보도했다. 하지만 이는 오보였다. 러스 준장에 앞서 미 공군 장성에 오른 한국계 여성이 있었기 때문이다. 바로 샤론 K.G. 던바 공군 소장이다. 어떤 근거로 오보가 나오게 됐는지 알 수 없으나 다른 언론들이 팩트 체크 없이 첫 보도를 그대로 인용하면서 벌어진 일이었다.   던바 소장은 어머니가 한인이다. 시카고 태생으로 1982년 미 공군사관학교 여생도 3기로 졸업 후 소위로 임관했다. 조달, 훈련, 정치-군사 및 지휘 직책을 두루 거친 던바 소장은 2008년 준장, 2011년 소장으로 진급했다.    특히 던바 소장은 미 공군에서 여군 최초로 메릴랜드주 앤드루스 합동기지에 본부를 둔 합동군사령부 수도권 공군부대인 워싱턴 공군지구(AFDW) 사령관과 320 항공원정비행단 사령관을 역임한 것으로 유명하다.   던바 소장이 한국계임을 확인한 것은 지난 2012년이었다. 그해 1월 남가주 출신 미 7군 제30 의무사령부 존 조 대령이 준장 진급자로 지명받았다는 기사를 쓴 것을 계기로 미군 내 한인 장성 현황 취재를 시작하면서다.    이어 하와이 이민 3세로 일리노이주 스콧 공군기지 항공기동대 사령부 작전본부장으로 있던 마이클 김 준장의 소장 진급 소식, 어머니가 한인인 론 맥라렌 해군 준장(2009년 진급)이 국방부 군수국합동 예비보급지원부 디렉터로 복무한다는 기사 등을 단독 보도했다.     제한된 정보와 군이라는 특수성 때문에 취재에 어려움을 겪던 중 일본계 재향군인단체가 미군 내 아태계 장성 5명을 소개한 간행물을 찾을 수 있었다. 그중 한명이 던바 소장이었는데 이름만으로는 한인 여부를 알 수 없어 해당 단체에 문의한 결과 한국계 미국인이라는 답을 듣게 됐다.   이후 소셜미디어에서 던바 소장을 찾아 미군 내 한인 장성을 찾고 있다며 인터뷰 요청을 했었다. 며칠 후 “연락 고맙다”는 말과 함께 펜타곤 공식 이메일 계정으로 다시 연락해 달라는 답신을 받고 인터뷰 질문지를 보냈다. 이후 수차례 연락이 오갔지만 7월 AFDW 사령관이라는 중책을 맡게 되면서 결국 보안 이슈로 인터뷰 승인이 나질 않아 5개월간의 노력이 물거품이 됐다.    던바 소장의 부탁으로 기사화는 무산됐지만 던바 소장이 한국계 최초의 미군 장성이자 최고 계급이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2014년 32년간의 군 생활을 마치고 전역한 던바 소장은 항공우주 방위산업 분야에서 일하면서 정부 자문 위원회와 비영리 단체 등에서 활동하고 있다.   ‘최초’라는 타이틀은 역사적으로 중요한 의미가 있지만 사실 확인이 되지 않는다면 가치와 격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러스 준장의 성공 스토리를 깎아내리려는 것이 결코 아니다. 자랑스러운 한인사를 제대로 알고 평가하자는 얘기다. 한국 언론들이 의도치 않은 오보를 내게 된 것은 미주 한인 사회에 대한 정보와 지식 부족 때문에 발생한 해프닝이 아닐까 싶다.   미주 한인 디아스포라 역사가 120년이 넘었고 재외동포청도 출범했다. 이제 한국 언론들도 깜짝 뉴스나 단발성 화제 정도로 미주 한인 스토리를 전할 게 아니라 역사적 기록이 될 수 있도록 한인 사회에 관심을 가져야 할 때다.  박낙희 / 경제부 부장중앙칼럼 한인 사회 로컬 한인신문 한국계 여성 한국계 최초 장성 던바 소장 한인 장성 한국계 장성 오보 팩트 체크 미군 한인사 가주 미국 LA 이민 언론 보도 최초 한국계 미국인 러스 준장 칼럼

2024-03-18

부도수표 돌려막기 한인 일당 4명 실형

연방법원이 부도수표 돌려막기 수법인 일명 ‘버스트 아웃(bust out)’, 체크 카이팅(check kiting) 사기 행각을 벌였던 한인에게 실형을 선고했다.   지난달 29일 연방검찰 캘리포니아 동부지부는 LA거주 장모(60)씨가 체크 카이팅 은행사기 혐의로 징역 1년 9개월을 선고받았다고 밝혔다.     앞서 한국 국적자인 장씨 등 한인 4명은 지난 2017년 1월부터 2017년 9월 사이 체크 카이팅 수법으로 은행에 총 27만3800달러(미수금 포함 시 46만6318달러) 손실을 입힌 혐의로 2021년 10월 기소됐다.〈본지 2023년 3월 4일자 A-3면〉   연방검찰은 장씨 등 사기 용의자들은 한국 여권에 가짜 이름과 사진을 합성해 체크 카이팅 사기를 벌였다.     체크 카이팅은 은행에 수표를 입금할 경우 수표에 적힌 전체 금액이 사용 가능한 잔고로 잡히는데 2~3일이 걸리는 사이, 은행 측이 일부 금액을 사용할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하는 것을 악용해 돈을 빼돌리는 수법이다.     강씨 등은 은행 두 곳 등에 계좌를 개설한 뒤 예치금보다 많은 액수의 수표를 입금하며 은행 돈을 빼돌린 혐의다.   한편 연방검찰은 공범 오모(47)씨는 징역 2년 9개월, 이모(48)씨는 징역 1년 10개월 선고를 받았다고 전했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은행사기 혐의 연방검찰 캘리포니아 사기 용의자들 한인사회 미국 한인 미주 한인 캘리포니아 로스엔젤레스 LA 로스앤젤레스 체크 카이팅

2024-03-03

뉴욕시 가짜 체크 사기사건 기승

#. 뉴욕시 맨해튼에 거주 중인 20대 직장인 조 모 씨는 지난달 초 한인 커뮤니티포털사이트에 거주 중인 방의 단기 렌트 광고를 냈다. 이직 제안을 받아 이번 달 말에 타주로 이동해야 하기 때문이다.     세입자가 구해지지 않자 렌트를 500달러 낮춰 다시 광고를 했고, 첫 게시글을 올린 후 3주가 지나서야 한 한인 여성에게 “방에 관심이 있다”는 연락을 받았다. 카카오톡 오픈 채팅방에서 “현재 한국에 있어서 대면 거래를 하기는 어렵지만, 뉴욕에 도착해서 거주할 장소를 미리 확보해두고 싶다”고 설명한 이 여성과 수차례 연락을 주고받은 조 씨는 “보증금(디파짓)을 체크로 보내겠다”는 해당 여성의 요청을 받아들였다. 이주 날짜는 다가오고 다른 세입자는 구해지지 않는 상황에서 조급한 마음이 들었고, “현재 사정상 체크로만 거래가 가능하다”는 해당 여성이 운전면허증 사진까지 전송하자 계약을 결심한 것이다.     며칠 후 1950달러인 디파짓 액수보다 1050달러 많은 3000달러 체크가 도착했으나, 이 여성은 “실수로 잘못된 금액을 송금했다”며 “차액을 돌려달라”고 매일같이 조 씨에게 요청했다. 체크를 은행에 가져간 조 씨는 “개인체크를 현금화하는 데에는 약 일주일의 시간이 소요된다”는 얘기를 들었지만, 끈질긴 요청에 우선 본인 계좌에서 차액을 입금했다. 얼마 후 은행으로부터 “체크가 바운스돼 수수료를 물어야 한다”는 연락을 받았다. 알고 보니 이는 가짜 체크였고, 해당 여성과 연락이 끊긴 조 씨는 1050달러를 돌려받을 수 없었다.     수 년째 계속돼온 가짜 체크 사기가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가짜 체크를 보내고 일부를 송금하라는 체크 사기는 과거부터 계속돼 왔지만, 수요가 많지 않아 단기렌트 세입자를 구하기 어려운 겨울철 렌트 비수기를 맞아 비슷한 수법을 활용한 사기가 다시 유행하는 것이다.   지난해 12월부터 약 한 달 동안 한 한인 커뮤니티포털사이트에는 가짜 체크로 인해 피해를 입었거나, 피해를 입을 뻔한 이들의 사례가 4~5건 올라왔다. 수법은 모두 비슷했지만, 접근 방식은 다양했다. 방학 기간 인턴 혹은 단기 일자리를 알아보는 학생들에게 일자리 제안을 하고 체크로 임금을 일부 선입금하거나, 중고거래 웹사이트에서 물건을 구매하는 척하며 가짜 체크를 보내는 등이었다.     해당 수법은 특히 체크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Z세대 직장인 혹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다. 대부분 온라인 거래를 주로 이용하기 때문에, 체크를 자주 이용해보지 않은 젊은 세대는 조급한 마음에 쉽게 피해를 입게 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브루클린에 거주 중인 한 한인 학생은 “학비가 많이 들어가는 상황에서 방학 기간 전문적인 인턴십 제안을 받아 솔깃했다”며 “지난해 비슷한 피해 사례가 있었다는 얘기를 친구로부터 전해듣지 않았으면 속수무책으로 당했을 뻔했다”고 밝혔다.     연방거래위원회(FTC)는 “가짜체크를 받은 후 상대가 요구하는 차액을 송금하면 돌려받기 쉽지 않지만, 사기임을 감지한 후 즉시 송금업체에 연락해 사기 사실을 신고하면 피해를 되돌릴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윤지혜 기자 yoon.jihye@koreadailyny.com사기사건 가짜 뉴욕시 맨해튼 가짜 체크 단기렌트 세입자

2024-02-04

저소득층 생계보조비 SSI, 내달 최대 2700불대 지원금

 65세 이상의 노인이나 장애인·저소득층에 지급되는 생계보조비(SSI·Supplemental Security Income)가 다음달엔 두 번 지급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다음달에는 수백만명에 달하는 이들이 부부 기준 최대 2700달러대 수준의 체크를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29일 사회보장국(SSA)에 따르면, 통상 매월 1일 지급되는 SSI가 다음달에는 1일과 29일 두 차례 지급된다. 1일에는 평소처럼 12월분 체크가 지급되며, 29일에 발송되는 체크는 2024년 1월 1일분이다. 2024년 1월 1일이 휴일인 만큼, 직전 마지막 영업일에 체크를 지급하기 때문이다.   한 달에 생계보조비 체크를 두 번 받게 되는 만큼, 지급되는 금액도 당연히 늘어난다. 개인은 914달러 체크 2개(총 1828달러)를 받게 되며, 부부 기준으로는 개인당 1371달러(총 2742달러)를 받게 된다.     SSI는 65세 이상의 시니어나 맹인, 자격이 되는 장애인에게 매달 지급된다. SSI를 받으려면 지난 1년간 일한 기록이 없거나, 월 수입이 1913달러 미만이어야 한다. 개인의 경우 보유한 현금은 2000달러 미만(부부의 경우 3000달러 미만)이어야 하며, 생명보험 등 다른 자산을 갖고 있으면 신청할 수 없다.    김은별 기자생계보조비 저소득층 저소득층 생계보조비 생계보조비 체크 내달 최대

2023-11-29

신종 체크 사기 기승…84% 급증

CNBC는 범죄자들이 메신저인 텔레그램으로 아르바이트를 모집한 뒤 체크 사기를 벌이는 신종 사기가 극성을 부리고 있다고 6일 보도했다.   연방 재무부 산하 금융범죄단속네트워크(FinCen)에 따르면 지난해 발생한 체크 사기 범죄는 약 46만 건으로 2021년 보고된 25만 건보다 84% 늘어났다. 해당 사기의 범죄자들은 사용자 간 익명성이 보장되는 메신저인 텔레그램을 사용해 범죄를 계획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이버 보안업체 ‘Q6’의 마리아 노리가 수석 애널리스트는 "최근 급증한 체크 사기는 갈수록 더 악화 중”이라며 “이들은 텔레그램으로 조직을 꾸리며 구성원들을 훈련하고 범죄를 실행한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최근 체크 사기 급증세의 주원인으로 정부가 발행한 코로나19 팬데믹 지원금을 지목했다.   팬데믹 기간 정부가 시민들에게 위변조가 쉬운 체크 형태의 지원금을 대규모 발행한 탓에 체크 사기가 급증했다는 것이다.   우체국 우편함, 주택 또는 아파트 메일 박스 등이 주로 범죄자들의 타깃인 것으로 나타났다.   체크 사기 범죄자들은 훔친 체크의 수령인 이름과 금액을 위변조한 후 허위 신원으로 개설한 허위 계좌로 돈을 인출했다고 한다.     조직은 은행 직원이 고령의 고객을 덜 의심하는 점을 이용해 주로 노인을 범죄에 끌어들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기범들은 범죄를 공모하고 조직화하는 채널로 텔레그램을 사용했다.   텔레그램에선 은행에 직접 방문에 체크로 금액을 현금화하는 ‘워커즈(walkers)’를 350달러에 구인하거나 포토샵을 활용해 이름이 지워진 체크를 금전 거래하는 등 다양한 범죄 공모가 이뤄지는 것으로 밝혀졌다.   실제로 텔레그램 어플 내에선 체크 사기 범죄 팁 등 범죄를 공모하는 채팅방이 다수 존재한다. 이 중 하나는 최대 2만 명의 유저가 활동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그런데도 전문가들은 이를 실질적으로 단속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텔레그램이 지향하는 원칙인 ‘익명성 보장’에 따라 모든 사용자 정보는 추적할 수 없기 때문이다.   노리가 애널리스트는 “텔레그램에선 모든 메시지가 암호화되기 때문에 범죄자들이 신분이 숨길 수 있는 것”이라며 “경찰이 이를 추적하기는 거의 불가능하다”고 덧붙였다. 글·사진=우훈식 기자 woo.hoonsik@koreadaily.com사기 범죄자 가운데 범죄자들 해당 사기 체크 사기

2023-02-06

샴버그 시, 주민들에게 150달러 체크 지급

샴버그 주민들이 곧 시청으로부터 150달러 체크를 받을 예정이다.     시카고 북서부 서버브인 샴버그 시는 지난 20일 열린 시의회에서 톰 데일리 시장이 제안한 주민들에 대한 체크 발행을 승인했다.     다음달 10일 열릴 시의회 전체 회의에서 공식 통과되어야 하지만 큰 이견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이 최종 승인되면 샴버그에 거주하는 주택 소유주들은 150달러의 체크를 받게 된다.     샴버그 시가 추진하고 있는 체크 지급은 기본적으로 시청 재정이 튼튼하기 때문이다. 내년 4월30일까지인 현 회계연도에만 약 1840만달러의 흑자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또 최근 물가 인상으로 인해 주민들의 부담이 커지는 상황을 고려해 시청이 재정을 풀기로 결정한 것이다.     하지만 체크 지급이 모든 주민들에게 돌아가는 것은 아니다.     일단 샴버그 시는 주택 소유주들로 발송 대상을 제한했다.     주택소유주 중에서도 샴버그를 기본 주소지로 삼고 있다는 소유주 감면 신청(homeowner exemption)을 한 주민들에게만 체크를 지급할 계획이다.     따라서 세입자나 아직 감면 신청을 하지 않은 주민에게는 체크가 지급되지 않는다.     아울러 소득 수준이나 주택 가치에 따라 다른 금액이 아닌 일률적으로 150달러가 지급된다는 게 특징이다.     샴버그 시는 이번 체크 발행에만 예산 280만달러가 사용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편 오헤어공항 인근의 엘크그로브 시는 지난 9월 흑자 재정으로 타운내 1만4000가정에 각 200달러의 상품권을 지급한 바 있다. Nathan Park 기자주민 지급 체크 지급 주택 소유주들 소유주 감면

2022-12-22

시티마켓 8일부터 영업중단···임시로, 폐업여부는 결정안돼

시티마켓이 임시로 영업을 중단한다. 지난 5일부터 50% 세일 행사를 실시한 시티마켓은 행사 3일 만에 매장에 있던 물건을 모두 정리하고 오늘(8일)부터 임시로 영업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시티마켓 경영진의 한 관계자는 7일 “고객이 와도 구입할 물건이 없어 마켓을 오픈해놓는 게 의미가 없다고 판단, 임시 영업중단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결정권을 갖은) 시티마켓 이사회가 소집되지 않아 시티마켓이 폐업될 지 아니면 다른 마켓이 들어올 지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LA한인타운 내 8번째 마켓으로 지난 1월15일 그랜드 오픈한 시티마켓은 윌셔-6가 마켓 시대를 여는 첫 주자로 관심과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불경기와 과열경쟁, 자금 및 경험 부족 등의 악재가 겹치며 개장 8개월 만에 결국 임시 영업 중단이라는 운명을 맞게 됐다. ■무엇이 문제였나? 내부분쟁…운영진 잦은 교체 자금난으로 물건도 못 채워 영업 중단에 들어간 시티마켓은 처음부터 문제를 안고 시작했다. 시티마켓의 첫 단추는 운영권을 놓고 벌인 소송으로 잘못 끼워졌다. 지난해 하반기 시끄러웠던 소송은 정리됐지만 소송 결과에 따라 운영진이 바뀌면서 매장 공사 등에도 차질을 빚었다. 내분으로 갈등을 빚었던 시티마켓은 이로 인해 개장이 지연됐던 시티센터 온 식스가 그랜드 오픈(2008년 9월)하고도 3개월이 지난 후에야 마켓을 오픈(2008년 12월)할 수 있었다. 마켓 운영진의 잦은 교체는 문제를 키웠다. 1대 황규만 시온마켓 대표 2대 조슈아 고 CEO를 거쳐 현재는 김성보 부사장이 경영을 맡고 있다. 대표가 바뀔 때마다 매니저 등 다른 직원도 이동했고 거래처와의 관계에 금이 가고 거래선이 교체되는 등 운영이 매끄럽게 이뤄지지 않았다. 특히 황규만 시온마켓 대표가 물러난 2월 이후 매출이 급격히 떨어지기 시작하면서 시티마켓은 몰락의 길에 접어들었다. 매출 부진은 자금난으로 이어졌고 식품 업체 등에 대한 대금 결제가 미뤄지자 벤더들이 선불 결제가 돼야 물건을 공급하거나 아예 거래를 끊고 물건 공급을 중단했다. 판매할 물건이 없으니 고객이 들지 않았고 매출은 더 떨어졌다. 악순환의 고리에 빠진 것이다. 결국 벤더 대금 결제 지연 뿐만 아니라 렌트비가 밀리고 직원들에게도 임금을 지불하지 못하는 상태에 이르렀다. 경영난을 견디지 못하고 '파느냐 닫느냐'의 기로에 선 시티마켓은 타개책으로 다른 기존 마켓들에 매각을 타진했으나 불발됐다. 현재 시티마켓은 투자자 및 주주들로 구성된 이사회의 결정에 따라 '죽느냐 사느냐'로 운명이 갈리는 상황에 놓여있다. 기존 주주들이 추가 투자하게 되거나 새로 나타난 투자자가 투자 여부를 결정하면 살아날 수 있다. 하지만 그렇지 못하면 회생할 수 없다. 동시에 렌트비가 밀린 시티마켓을 대신 할 다른 테넌트를 찾고 있는 시티센터와도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이재희 기자

2009-08-07

'신선한 제품···저렴한 가격' 타운 '시티마켓' 공식 개장

LA한인타운의 8번째 마켓 시티마켓이 15일 공식 개장했다. 이날 열린 그랜드 오프닝에서 황규만 최고경영자(CEO)는 "LA에 진출하게 돼 기쁘다"며 "고객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신선한 제품 저렴한 가격 친절한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강조했다. 황 CEO는 이어 "고객과 항상 소통하며 모자란 부분을 개선할 것이고 고객이 격려해주면 칭찬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시티마켓이 하루빨리 자리잡을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행사에는 시티마켓 스테판 하 이사장과 LA한인회 스칼렛 엄 회장, LA한인상공회의소 명원식 이사장, 중앙은행 유재환 행장, 메트로 뱅크 김동일 행장, 윌셔은행 황영신, 시티센터 지점장, 올림픽 경찰서 매트 블레이크 서장, 왕글로벌넷 김희본 본부장 등을 비롯해 식품업체 관계자들이 참석해 오픈을 축하했다. 또 한인 고객들도 오전 일찍부터 몰려 새로운 매장에서 샤핑하며 저렴한 가격을 즐겼다. 시티마켓은 그랜드 오픈 기념으로 자몽.배추.무 10파운드 각 0.99달러 참외 1상자 5.99달러 후지사과 7.99달러 딸기 9.99달러 꿀가루 1봉 1.99달러 기꼬망 간장 1갤런 5.99달러 등 푸짐한 세일품목을 준비했다. 특히 19일까지 요일별로 모든 구매 고객에게 공짜선물을 증정한다. 구입 액수에 상관없이 16~18일은 라면 멀티팩을 19일에는 김을 보너스로 받을 수 있다. 시티마켓은 LA한인타운 6가와 알렉산드리아 코너 시티센터 온 식스 1층에 자리해 있다. 주차는 마리포사 선상 6가쪽으로 난 지하주차장을 이용하면 된다. ▷문의: (213)368-9200 이재희 기자 jhlee@koreadaily.com

2009-01-15

'마켓 신선한 바람 일으킬 것'…오늘 문 연 타운 '시티마켓'

"매장은 청결 제품은 깨끗 가격은 저렴 서비스는 친철합니다." 오늘(27일) 개장한 시티마켓의 황규만 CEO(최고경영자)는 "윌셔-6가의 직장인과 전문인 등 젊은층은 물론 주말 가족 등 모든 고객층을 만족시키는 마켓으로 다가가겠다"고 강조했다. 스테판 하 이사장은 "우여곡절 끝에 적임자를 만났다"며 "오픈이 지연되면서 고객들을 기다리게 한 만큼 신선한 바람을 일으키겠다"고 말했다. 2만8000스퀘어피트 규모의 매장에는 그로서리 과일 및 채소 정육과 생선 반찬 그리고 미니 푸드코트가 들어선다. 주차장쪽에서 들어오는 길에는 꽃 베이비용품 코너가 샤핑몰 입구쪽에서 들어오는 길에는 와인 섹션이 따로 마련돼 있다. 또 매장 안쪽에는 주방 및 생활 가전 코너를 설치했다. 제품별로 한 곳에 모아 눈에 띄게 집중 진열해 홍보 효과를 높이고 소비자 입장에서는 샤핑이 편리하도록 한 것. 시티마켓의 특징은 개방형 매장. 시티마켓이 자리한 6가와 알렉산드리아 코너 시티센터 온 식스 1층에서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도록 벽이나 유리문 등을 설치하지 않았다. 또 샤핑몰 외부와 연결되는 1층 북마트 북카페를 통해서도 진입이 가능하다. 미니 푸드코트에는 샘&스탠리 쥬스 스시 오마루(Omaru) 시티장터 치우 초우(Chiu Chow) 크레이프 시티(Crepe City) 등 김밥&우동 덮밥 퓨전 일식 및 중식 샌드위치와 쥬스 가게 5개가 고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한다. 장을 보며 식사를 할 수 있고 커피가 어우러진 책도 쉽게 만날 수 있는 장보기 먹거리 문화가 한 공간에 어우러져 있다. 매장 규모는 최근 대형화 추세와 비교하면 다소 작지만 알찬 구성을 자랑한다. 업그레이드된 인테리어와 분위기에 가격이 비쌀까 염려한다면 그럴 필요가 전혀 없다. 시티마켓은 박리다매로 많이 싸게 파는 방침을 세워두고 있다. 이외에도 고품격 하드웨어에 걸맞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국에서 특별 주문 300대를 공수해온 샤핑카트는 에스칼레이터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 마켓 앞 1층 샤핑몰 광장을 활용한 다양한 이벤트도 기획 중이다. 장보기 뿐만 아니라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한다는 포부다. 또 에퀴터블 주차장 이용 여부를 협의 중에 있으며 온라인으로 주문 매장에서 픽업하는 장보기 '투고 시스템'을 구상 추진하는 등 차별화된 소프트웨어를 계획하고 있다. 무엇보다 1981년 샌디에이고에서 시작 2006년 초 오렌지카운티 하와이언가든 2007년 말 어바인 등 3개 매장을 둔 시온마켓의 황규만 대표가 CEO를 맡아 황 대표의 30년 가까운 시스템과 노하우가 접목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시티마켓 그랜드 오픈은 2009년 1월17일. 정식 오픈답게 그동안 오렌지 카운티 지역에서 바람을 일으킨 시온마켓의 대대적인 프로모션을 선보이기 위해 준비 중이다. 영업시간은 매일 오전 8시부터 다음날 새벽 2시까지. 1월17일 그랜드 오픈 이후에는 오픈 시간을 앞당겨 새벽 6시부터 시작한다. ▷문의: (213)368-9200 이재희 기자

2008-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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