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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리스 샤워장 건립 동참…재향군인회 남서부지회 등

대한민국 재향군인회 미 남서부지회(이하 남서부지회, 회장 박굉정)를 비롯한 한인 단체들이 홈리스를 시설의 샤워장 건립 프로젝트를 돕는다.   남서부지회는 지난달 23일 오렌지카운티 인근 유카밸리 조슈아트리 지역의 홈리스, 저소득층 지원 시설 ‘더 웨이 스테이션’에서 샤워장 착공식을 가졌다.   ‘희망을 향한 첫 걸음(Fisrt Step to Hope)’이라고 명명된 이 행사는 남서부지회가 대한민국 예비역 기독군인회 미 남서부지회(회장 이승해), 남서부지회 실비치 분회(회장 이병문), 쇼파 선교단(단장 조명자)과 함께 개최했다.   남서부지회 등은 월 3000여 명이 이용하는 더 웨이 스테이션의 샤워장 건립에 소요될 공사비 중 약 3만 달러를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굉정 남서부지회장은 “재향군인회가 작은 단체지만, 도움 받는 나라에서 도움을 줬던 미국을 위해 커뮤니티 봉사를 할 수 있게 된 것이 뜻 깊다”라며 “뜻을 같이 해준 단체들에 감사하고 가능하다면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고 소외된 지역사회 봉사를 위한 사업을 매년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박 회장 전임자였던 이승해 기독군인회 미 남서부지회장은 “대한민국이 원하는 것이 미 지역사회 봉사를 통해 한미 친선과 동맹을 강화하는 것이다. 6·25 노병들이 앞장서 이 사업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올웨이즈 뮤직 미니스트리(회장 백기봉 목사)’는 착공식에서 축하 공연을 했다.   오는 12월 말 완공 예정인 샤워장 건립에 참여하려면 남서부지회(714-590-9866, 714-213-4800)로 연락하면 된다. 임상환 기자홈리스 샤워장 홈리스 샤워장 샤워장 건립 샤워장 착공식

2023-10-02

사바나 현대차 전기차공장 오늘 착공

단일 개발 프로젝트로는 조지아 역사상 최대 규모가 되는 현대자동차그룹의 전기차(EV) 공장 착공식이 오늘 오전 11시 30분부터 진행되는 가운데, 조지아 유력 정치인들이 참석을 알렸다.     공장부지는 3000에이커 규모로,  조지아 남동쪽 사바나 인근 브라이언 카운티에 있다. 착공식 행사는 사바나의 ‘엔마켓 아레나’에서 개최된다.     오는 중간선거에서 재선을 노리는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공화)는 현재 조지아 남동부에서 선거 유세 투어를 돌고 있으며, 현대차 착공식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또 존 오소프 연방 상원의원(민주)과 중간선거에 출마하는 라파엘 워녹 연방 상원의원(민주)도 참석한다. 이 둘은 사바나에서 선거 유세 캠페인을 벌일 예정으로, 오소프 의원은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남은 2주간 워녹 의원의 선거유세 막판 스퍼트를 도울 예정이다.     한편 애틀랜타 저널(AJC)은 지난 9월 워녹 상원의원이 연방 기후변화 법안의 특정 조항의 발효를 연기하여 현대차가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게끔 요청한 것을 가지고 공화당 의원들이 워녹 의원을 비판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윤지아 기자현대차 전기차공장 사바나 전기차공장 공장 착공식이 착공식 행사

2022-10-24

프롬바이오, 익산 증축 공장 착공 “외주가공 내부화 통한 경쟁력 강화 기대”

건강기능식품 전문 기업 프롬바이오가 전북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산업단지에서 건강기능식품 GMP 제2공장 착공식을 가졌다고 11일 밝혔다.   프롬바이오는 이번 증축을 통해 생산라인을 증설하고 생산 능력을 극대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증축 공장에는 GMP∙HACCP 인증을 받은 최첨단 동결건조 라인과 최신 시설의 건강기능식품 생산라인 설비 등이 새로 구축된다.     프롬바이오 관계자는 “기존 개별인정형 원료들을 다양한 제품에 활용할 뿐만 아니라 외주 가공으로 생산하던 제품들의 내부 생산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며, 이로 인한 원가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라며 “GMP 공장의 제조기술 특화는 신규 개별인정형 원료 발굴 및 생산을 가능하게 하며 제품 라인업을 증가시켜 매출 증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생산 설비가 늘어나면서 고용도 늘어날 전망이다. 익산 공장 증축으로 향후 약 100여 명의 지역 신규 전문 인력을 추가로 고용해 지역의 일자리를 창출하며 지역 경제도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증축 공장은 연면적 4,616.11m2에 지상 3층 규모로 2023년 5월 준공될 예정이며, 시공사는 유연종합건설이다.   프롬바이오 심태진 대표는 “증축 공장의 제조기술 특화로 해외 원료의 국산화, 원료의 다변화에 도전할 것이며 이는 프롬바이오의 도약을 이끄는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안전성과 제품력을 갖춘 제품 생산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 이라고 착공 소감을 전했다.     한편, 프롬바이오는 2006년 창립 이래로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인증받은 개별 인정형 원료를 활용해 다양한 건강기능식품 제품군을 선보여왔다. 이미 기술력을 검증받은 각 연구소, 신규 물류센터, 신사옥 등 시설과 인력에 대한 과감한 투자를 진행하고 있으며, 원료 개발, 제품 생산, 판매, 물류로 이어지는 전 과정 통합 시스템을 구축하여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강동현 기자 kang_donghyun@koreadaily.com프롬바이오 외주가공 프롬바이오 관계자 증축 공장 제2공장 착공식

2022-10-10

미선 생활지원시설 착공식

한인이 운영하는 미선 헬스 서비스(대표 김한선) 사의 새 프로젝트인 생활지원시설 '미선 시니어 리빙'의 착공식이 지난 6일 스와니의 버넷 초등학교 옆 부지에서 치러졌다.     이날 행사에는 김한선 대표, 건설을 맡은 호건 건설사의 폴 호건 대표, 건축을 맡은 스테그나+파트너스 사의 폴 스테그나 대표, 닉 마시노귀넷 상공회의소 회장, 데이비드 리지웨이 사우스 스테이트 은행 메트로 애틀랜타 회장, 미선 헬스 서비스 직원, 한인사회 인사 등이 참석했다.     미선 측에 따르면 이번에 착공하는 시니어 리빙 시설은 요양원의 개념보다는, 나이 불문하고 혼자서 생활하는 데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을 위한 시설이다. 입주자들은 교통편부터 청소까지 생활 전반에 걸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시설은 스와니의 버넷 초등학교 바로 옆 8만 스퀘어피트가 넘는 크기의 부지에 지어지게 된다. 2층짜리 건물로 87 베드 규모가 될 예정이다. 미선 관계자에 의하면 이 메인 건물은 내년 가을에 완공 예정으로, 바로 입주가 가능하다.     또 부지 내에 작은 별장(cottage) 약 20채도 지어질 예정이다. 이는 좀 더 개인적인 공간을 원하는 입주자를 겨냥해서 계획됐다.     건물 외관 디자인에 참여한 박태준 디자이너는 "미국의 모던함에 한국 고궁의 색감을 더해 만들었다"며 한인 입주자들을 생각하며 디자인했다고 설명했다.     김한선 대표는 "이 시설은 귀넷의 다양한 커뮤니티를 위한 것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식단부터 건물 내부 인테리어까지 하나하나 신경 썼다"고 전했다. 안과의사 출신인 김 대표는 너싱홈 및 재활센터 등을 운영하며 지역사회에 다양한 시니어 케어 시설을 제공해왔다.     또 2019년 스와니 시로부터 건설 허가를 받고 착공이 늦어진 이유에 대해서 "여러 가지 인허가 절차가 까다로웠다"며 "약 3000만 달러가 투입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윤지아 기자생활지원시설 착공식 생활지원시설 미선 미선 헬스 미선 관계자

2022-10-06

삼성전자, 텍사스 반도체 공장 본격화…테일러시서 내달 착공식 예정

삼성전자가 텍사스주 테일러시에서 추진하는 170억 달러 규모의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공장이 내달부터 본격적으로 착공에 들어간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오스틴법인은 최근 온라인 소식지를 통해 테일러 파운드리 공장 건설 추진 현황과 최신 사진을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소식지를 통해 “땅 고르기 작업은 거의 완료됐고, 내부 도로 및 주차장 포장 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기초공사와 지하 매설 작업은 6월부터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본격적인 건설 작업에 들어가기에 앞서 내달 중 테일러시에서 대대적으로 파운드리 공장 착공식을 열 것으로 알려졌다.   착공식에는 텍사스주 정관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할 것으로 보이며 조 바이든 대통령의 참석 가능성도 점쳐진다.   테일러 파운드리 공장은 2024년 하반기 가동을 목표로 약 1235에이커 규모로 조성된다.   삼성전자는 새 공장에서 5G, HPC(고성능 컴퓨팅), AI(인공지능) 등 분야의 첨단 시스템 반도체 제품을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테일러시와 인접한 오스틴시에서 1998년부터 파운드리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오스틴 공장은 14나노 공정을 주력으로 IT 기기용 전력 반도체와 통신용 반도체를 생산한다.삼성전자 테일러시 텍사스주 테일러시 텍사스 반도체 내달 착공식

2022-05-30

폭스콘, 위스콘신주 LCD 제조단지 착공식

(시카고=연합뉴스) 김 현 통신원 = 세계 최대 전자기기 위탁생산업체 폭스콘(Foxconn·대만 훙하이정밀)이 미국 위스콘신 주에 총 100억 달러(약 11조 원)를 투입해 조성할 대규모 제조단지가 착공됐다. 28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폭스콘은 이날 오후, 위스콘신 주 남동부 라신 카운티 마운트플레전트 빌리지 총 200만㎡ 규모 부지에서 미국내 첫 액정표시장치(LCD) 생산시설이 될 '폭스콘 테크놀로지 그룹 캠퍼스' 착공식을 열었다. 이 자리에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테리 궈 폭스콘 회장, 손정의 일본 소프트뱅크 회장, 폴 라이언 연방하원의장(위스콘신·공화), 스콧 워커 위스콘신주지사(공화) 등을 비롯한 정·재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주요 인사들과 함께 공사현장의 '첫삽'을 뜬 후 현장사무실에 설치된 제조단지 모형을 살피고 폭스콘이 만드는 고해상도 TV 모니터 성능과 조립과정 시연 과정 등을 지켜봤다. 밀워키 저널 센티널은 트럼프 대통령이 전날 밤 폭스콘 부지에서 약 40km 떨어진 밀워키에 도착했으며, 이날 오전 공화당 전국위원회(RNC)가 주관하는 선거자금 모금 행사에 참석한 뒤 착공식 현장으로 향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트위터를 통해 밀워키 방문 및 폭스콘 착공식 참석 계획을 알리며 "폭스콘이 위스콘신 주에 짓는 새로운 전자제품 공장이 1만5천 개의 일자리를 불러올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날 착공식 현장에는 환경운동가들과 노동조합원, 트럼프 행정부 정책에 항의하는 시민들이 나와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위스콘신 주는 폭스콘 공장 유치 조건으로 주 남동부 5개 카운티 대기 오염 물질 배출 허용 기준을 하향 조정하고, 규제가 엄격한 미시간호수 물을 하루 700만 갤런 끌어다 쓰고 버릴 수 있도록 승인하는 등 각종 규제 조치를 완화했다. 또 30억 달러(약 3조3천억 원) 규모의 세금감면 혜택도 주기로 했다. 폭스콘 궈 회장은 트럼프 대통령 취임 직후 미국 공장 설립 구상을 공개하고 최소 7개 주 당국자들과 조건을 타진한 후 작년 7월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위스콘신 주를 설립 예정지로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폭스콘 공장을 투자 유치와 제조업 활성화, 일자리 창출 노력의 성과로 자평하고 있다. 폭스콘 위스콘신 공장은 폭스콘이 아시아권을 벗어나 미국에 처음 짓는 생산시설이며, 미국내 최대 규모 제조단지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폭스콘 측은 위스콘신 공장이 단기적으로 3천 개, 궁극적으로 1만3천 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3만~5만 명의 간접 고용 유발 효과를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chicagorho@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김 현

2018-06-29

폭스콘 미국 첫 LCD 공장 착공 앞두고 환경오염 우려 확산

(시카고=연합뉴스) 김 현 통신원 = 애플 아이폰을 만드는 세계 최대 전자기기 위탁생산업체 '폭스콘'(Foxconn·대만 훙하이정밀공업)이 미국 위스콘신 주에 조성할 대규모 제조 단지 착공을 앞두고 인근 지역 주민들의 '환경 오염' 우려가 커지고 있다. 14일(현지시간) 시카고 언론과 AP통신 등에 따르면 위스콘신 주와 경계를 맞대고 있는 시카고 북부 교외 지역 일리노이 주 레이크 카운티 의회는 위스콘신 남동부 200만㎡ 부지에 들어설 폭스콘 공장이 각종 환경 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며 연방 및 위스콘신 주 당국에 "폭스콘에 대한 환경 규제 특례 조치를 재검토해줄 것"을 요청했다. 연방 당국과 위스콘신 주 당국은 폭스콘이 건립 추진하고 있는 미국 내 첫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생산 공장을 위해 위스콘신 남동부 5개 카운티의 대기 오염 물질 배출 허용 기준을 하향 조정하고, 규제가 엄격한 미시간호수 물을 하루 700만 갤런이나 끌어다 쓰고 버릴 수 있도록 승인했다. 이와 관련 에이런 로울러 레이크 카운티 의회 의장은 "대기의 질을 낮추고, 홍수 위험을 높이는 등 레이크 카운티 생태 환경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환경 기준의 차별적 적용은 환경 보호 의무와 자연 자원의 회복력을 손상시킬 것"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일리노이 주 상원과 레이크 카운티 수자원 위원회 등도 "폭스콘 공장 건설 및 운영 과정에서 일리노이 주민들의 생활 환경과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이 없도록 연방과 위스콘신 주 당국이 철저한 확인을 해달라"는 내용의 결의문을 각각 채택한 바 있다. 위스콘신 주 천연자원부는 지난달, 폭스콘 공장 건설 프로젝트 승인을 앞두고 지역 환경에 미칠 영향력을 따져보고 있다고 밝혔다. 폭스콘은 지난해, 미국 위스콘신 주에 100억 달러(약 11조원)를 투자, LCD 패널을 생산할 "미국 내 최대 규모의 제조단지"를 건설하기로 하고, 미시간호수에 인접한 마운트플레전트빌리지를 부지로 확정했다. 위스콘신 주는 최소 7개 주와 뜨거운 경쟁을 벌인 끝에 폭스콘 공장을 유치하고 각종 규제 완화 조치와 함께 30억 달러(약 3조3천억 원) 규모의 세금감면 혜택을 제공키로 했다. 위스콘신 주 당국은 폭스콘 공장이 단기적으로 3천 개, 궁극적으로 1만3천 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3만~5만 명의 간접 고용 유발 효과를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밀워키 지역신문 '저널 센티널'은 폭스콘이 오는 29일 1단계 공사 착공식을 가질 예정이며, 공화당 전국위원회(RNC)가 주관하는 선거자금 모금 행사 참석차 밀워키를 방문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착공식에 참석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폭스콘 대변인은 테리 궈 회장과 루이스 우 특별보좌관, 앨런 융 대미 전략 담당 이사 등이 참석할 계획이라고 확인했으며, 스콧 워커 위스콘신 주지사(공화)도 자리할 것으로 알려졌다. chicagorho@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김 현

2018-06-15

폭스콘 공장 밀워키 인근 확정, 1만3000개 일자리 창출

애플 아이폰을 만드는 세계 최대 전자기기 위탁생산업체 폭스콘(Foxconn·대만 훙하이정밀공업)이 총 100억 달러를 투입해 조성할 미국내 첫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공장 입지를 확정, 발표했다. 지난 4일 밀워키 저널센티널에 따르면 폭스콘은 위스콘신 주 남동부 마운트플레전트 빌리지 1.56 평방마일 부지에 2000만 평방피트 규모의 대규모 첨단 LCD 제조단지를 건립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테리 궈 폭스콘 회장은 지난 7월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위스콘신주를 설립 예정지로 발표했으나 구체적인 입지는 공개하지 않았었다. 마운트플레전트는 동쪽으로 미시간호수, 남쪽으로 일리노이 주경계에 인접한 인구 2만6000여 명의 중소도시로, 위스콘신주 5번째 광역자치구인 레이신 카운티에 속해있다. 위스콘신주 최대 도시 밀워키에서 남쪽으로 약 25 마일, 시카고에서 북쪽으로 약 62 마일 떨어져 있다. 계획안을 보면 공장 입지는 디트로이트에서 시카고, 밀워키, 미니애폴리스를 거쳐 서부 몬태나 주 빌링스까지 이어지는 94번 고속도로를 끼고 있고, 공사는 3단계로 나뉘어 진행될 예정이다. 지자체 관리들은 폭스콘의 투자가 지역 경제에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궈 회장이 올초 미 공장 설립 구상을 공개한 후 각 주 정부가 뜨거운 유치 경쟁을 벌였으며, 폭스콘 측은 최소 7개 주 당국자들을 만나 조건을 타진한 끝에 위스콘신 주를 낙점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

2017-10-05

폭스콘, 위스콘신 주에 100억 달러 규모 LCD 공장 건설

세계 최대 규모의 전자제품 납품 기업인 폭스콘이 위스콘신 주에 100억 달러 규모의 공장을 건설 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26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폭스콘이 위스콘신주에 거대 LCD(디스플레이 판넬) 공장을 설립해 향후 1만3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는 이번 투자를 두고 “내가 당선되지 않았다면 일어나지 않았을 일”이라고 말했다. 폭스콘이 위스콘신에 설립할 공장은 20만 스퀘어피트로 펜타곤보다 3배 더 큰 규모다. 이 대규모 공장에서 컴퓨터나 TV 화면, 자동차 대시보드에 쓰이는 액체 수정 디스플레이 판넬을 제조할 계획이다. 설립 초기에는 3000명의 노동자를 고용할 것이며 노동자 1인당 평균 5만3900달러의 수익을 창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폭스콘은 또 앞으로 15년간 약 30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언론은 이번 발표 시점을 주목하면서 애플의 압력 가능성을 지적했다. 이날 발표가 트럼프 대통령이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애플의 팀 쿡 최고경영자(CEO)가 자신에게 미국 내 대형공장 3개 건설을 약속했다고 밝힌 다음 날 이뤄졌기 때문이다. 폭스콘이 트럼프 정부로부터 압력을 받고 있는 애플을 위해 미국 투자라는 카드를 사용했다는 주장도 제기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대선 유세과정에서 "애플이 중국이 아닌 미국 땅에서 컴퓨터와 아이폰을 만들기를 바란다"며 애플에 압력을 가한 적이 있다. 전문가들은 폭스콘의 투자가 단순히 큰 규모의 공장을 세우는 것이 아니라 주택 및 상가문제, 서비스 산업에도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예측했다. 위스콘신 주 의원들은 막대한 투자 계획이 승인됨에 따라 이전에 비해 약 50배 이상의 보조금을 지급할 것을 빠르게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궈타이밍 폭스콘 회장은 “현재 미국에는 복잡한 시스템의 LCD 공장이 없다. 우리가 이를 바꿀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위스콘신에의 투자가 그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위스콘주 남부 지역구 연방하원의장인 폴 라이언은 이번 거래가 위스콘신의 경제 판도를 바꿀 ‘게임 체인저’라고 언급했다. 또 “이번 거래로 인해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감소하고 있던 생산직 일자리 수를 늘리겠다는 공약을 실천했다”고 평가했다. 폭스콘의 투자계약은 폴 라이언 대변인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그리고 폭스콘의 관계자들이 함께 주도한 것으로 밝혀졌다. 폭스콘은 대만의 대규모 전자제품 생산기업으로 총 70만 명을 고용하고 있다. 1997년, 애플에 부품을 납품하기 시작하면서 세계적인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현재 아이폰의 부품 일부도 폭스콘에서 제조하고 있다. 폭스콘의 작년 총수익은 1350억 달러였으며 이는 아마존과 비슷한 수준이다. 또 폭스콘은 경제전문지 포춘이 선정한 500대 기업 중 12위를 기록했다. 위스콘신 주의원들은 당을 초월해 폭스콘의 투자를 반기는 분위기다. 하지만 지미 앤더슨 주 하원의원을 포함한 일부 민주당 의원들은 이전에 비해 많은 규모의 보조금을 지급하는 것에 대해 회의적인 견해를 드러내고 있다. 정인아 인턴기자

2017-07-27

트럼프 엄포에 월마트·폭스콘 정반대 행보

미국 기업들이 해외로 공장을 옮기거나 투자하면 대가를 치르게 하고, 멕시코나 중국산 제품에 대한 고율의 관세를 물리겠다는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엄포에도 불구하고 월마트는 멕시코에 13억 달러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반면, 애플 아이폰 생산업체인 폭스콘은 미국에 투자할 방침이어서 대조를 보이고 있다. 월마트의 멕시코 책임자인 길레르메 로우레이로는 7일 "월마트는 총 13억 달러를 투자해 멕시코에 새로운 유통센터를 신설하고 기존 센터를 확장하기로 했다"며 "이로 인해 일자리가 1만개 이상 만들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날 엔리케 페냐 니에토 대통령과 함께 이 같은 계획을 발표했다. 니에토 대통령은 이번 월마트 신규 투자에 대해 "불확실성이 커지고 리스크를 피하려고 하는 시기에 멕시코에 대한 투자 확신을 보여준 것"이라고 평가했다. 월마트는 멕시코에 2300개가 넘는 지점을 보유하고 있으며 향후 10년 동안 1000개 지점을 추가로 오픈할 계획이다. 이와는 반대로 폭스콘은 트럼프의 압박에 미국으로 생산 기지를 확장할 방침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폭스콘을 거느린 홍하이 그룹은 "미국에서 잠재적 투자기회를 살펴보고 있으며 현지사업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홍하이의 미국 진출 계획은 6일 트럼프 당선자와 만나 500억 달러의 투자를 약속한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의 문건의 일부 내용이 노출되면서 알려졌다. 문건에는 "소프트뱅크와 폭스콘이 앞으로 4년간 공동으로 각각 500억 달러, 70억 달러 규모의 미국 투자를 단행할 것이며 이는 5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게 될 것"이라고 적혀있었다. WSJ은 폭스콘이 미국으로 확장하더라도 아이폰을 생산할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전했다. 폭스콘이 생산하는 제품은 아이폰 뿐만 아니라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TV, 로봇 등 다양하기 때문이다. 김현우 기자 kim.hyunwoo@koreadaily.com

2016-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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