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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리스 샤워장 건립 동참…재향군인회 남서부지회 등

공사비 3만 달러 지원키로
조슈아트리 지역서 착공식

더 웨이 스테이션 샤워장 착공식 참석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향군 미 남서부지회 제공

더 웨이 스테이션 샤워장 착공식 참석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향군 미 남서부지회 제공

대한민국 재향군인회 미 남서부지회(이하 남서부지회, 회장 박굉정)를 비롯한 한인 단체들이 홈리스를 시설의 샤워장 건립 프로젝트를 돕는다.
 
남서부지회는 지난달 23일 오렌지카운티 인근 유카밸리 조슈아트리 지역의 홈리스, 저소득층 지원 시설 ‘더 웨이 스테이션’에서 샤워장 착공식을 가졌다.
 
‘희망을 향한 첫 걸음(Fisrt Step to Hope)’이라고 명명된 이 행사는 남서부지회가 대한민국 예비역 기독군인회 미 남서부지회(회장 이승해), 남서부지회 실비치 분회(회장 이병문), 쇼파 선교단(단장 조명자)과 함께 개최했다.
 
남서부지회 등은 월 3000여 명이 이용하는 더 웨이 스테이션의 샤워장 건립에 소요될 공사비 중 약 3만 달러를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굉정 남서부지회장은 “재향군인회가 작은 단체지만, 도움 받는 나라에서 도움을 줬던 미국을 위해 커뮤니티 봉사를 할 수 있게 된 것이 뜻 깊다”라며 “뜻을 같이 해준 단체들에 감사하고 가능하다면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고 소외된 지역사회 봉사를 위한 사업을 매년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박 회장 전임자였던 이승해 기독군인회 미 남서부지회장은 “대한민국이 원하는 것이 미 지역사회 봉사를 통해 한미 친선과 동맹을 강화하는 것이다. 6·25 노병들이 앞장서 이 사업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올웨이즈 뮤직 미니스트리(회장 백기봉 목사)’는 착공식에서 축하 공연을 했다.
 
오는 12월 말 완공 예정인 샤워장 건립에 참여하려면 남서부지회(714-590-9866, 714-213-4800)로 연락하면 된다.

임상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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